새는 알을 깨고 나와 날개를 달고 넓은 세상을 날아다닌다. 우리 아이들이 자란 장흥의 바닷가, 탐진강, 억불산, 천관산을 담은 알 속에서 살았다. 장흥이 전부이고 이곳이 가장 좋은 곳으로 살아간 아이들에게 미래를 살아갈 날개를 달아주기 위해 장흥신문 백광준 대표가 발벗고 나서 장흥중학교(교장 이영송) 학생 10명이 1월 13일부터 16일까지 중국땅을 4일간 밟은 것이다. 예전에는 경제적으로 어려워 장흥을 벗어나 광주에 가는것도 쉽지 않았지만 지금은 세계를 누비면서 살아가는 시대가 되었다. 그러나 아직도 그 꿈에 가까이 가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하여 지역사회 인사들이 지원하는 그 정성이 씨앗이 되어 머지 않아 열매가 되어 돌아올 것이다. 학생들의 여행소감을 간단하게 요약하였다. 조*빈(3학년) : "장흥 우수학생으로 중국으로 탐방을 가게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솔직히 3학년 말이라 방학을 하기 전에는 별로 큰 기대 없이 학교에 다니고 있었다. 그러다가 장흥 우수학생이 되어 중국에 탐방을 가게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에는 두근대기 시작하였다. 나한테는 2번째 해외여행이였다. 집에서 나왔을 때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우리학교 약 300명의 학생들 중 왜 내가
경상북도문경교육지원청(교육장 엄재엽) Wee센터에서는 29일 ‘오미자(오늘도 자꾸만 미소가)’프로그램의 내실있는 운영을 위해 상담멘토(돋움이)를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했다. 문경Wee센터 특색사업 중 하나인‘오미자’프로그램은 Wee센터에서 상담을 받은 뒤에도 추수관리가 지속적으로 필요한 학생을 선정하여 상담멘토(돋움이)를 1:1로 결연하여 지속적으로 도움을 제공하여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번 오리엔테이션에서는 변화된 멘토 활동지침을 안내하였으며 매월 셋째주 월요일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교육 및 사례회의 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2010년부터 현재까지 꾸진히 활동 중인 상담멘토(돋움이)는 “매년 새로운 학생을 만나면서 각자의 어려운 상황에 마음이 아프기도 하고, 나의 활동으로 인해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생활에 활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느껴 지금까지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올 한해도 든든하고 따뜻한 엄마같은 상담멘토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부교원에서 한 사람이 은퇴를 하면 가정에는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 우리 집에선 권력 서열이 바뀌었다. 부부가 현직에 있을 때에는 현 직위라든가 호봉순이었다. 경제 원칙이 적용되다보니 가정 경제에 도움을 많이 주는 사람의 목소리가 컸다. 은퇴를 하니 연금 수입이 고작이다. 생활비 지출에는 문제가 없지만 아무래도 목소리가 작아진다. 우리 집의 경우, 부부의 자가용을 맞바꾸었다. 교장 발령 받으면서 2007년 구입한 소나타는 아내에게 넘어갔고 아내가 2004년부터 운행하던 아반테가 나에게 넘어 왔다. 소나타는 구입한 지 9년이 되었지만 출퇴근 거리가 짧아 총운행거리가 7만km 정도다. 아반테는 운행연도가 거의 14년 되었고 17만km를 운행했다. 아내와 화성, 수원, 안성지역의 6개교 출퇴근을 함께한 애마다. 아내와 인생고락을 함께한 차량이다. 은퇴한 후 외출이 별로 없으니 매일 출근하는 아내가 소나타를 모는 것이 당연하다고 여겼다. 아내가 하는 말, “요즘 교감 중에서 아반테 몰고 다니는 사람 어디 있는냐?”에 두 손을 들고 말았다. 아반테를 중고처리하고 신차를 사야하지만 소나타가 거의 신차 수준이라 소나타를 넘긴 것이다. 넘겨받은 아반테는 거의 폐차 수준
오늘도 영하 10도의 날씨다. 거기에다 건조 특보까지 내려 화재의 위험도 도사리고 있다. 참고 견디며 조심해야 될 것 같다. 좋은 선생님? 낙심하지 않는 선생님이다. 선생님은 때때로 낙심하게 된다. 애들의 반응이 좋지 않을 때, 행동의 변화가 없을 때 선생님을 선생님답게 대우하지 않을 때 그렇다. 그렇다고 낙심하면 안 된다. 낙심은 마음이 떨어지는 것이다. 마음이 떨어지면 위험하다. 잘못하면 영원히 다시 일어나지 못하게 되기도 한다. 어떠한 일이 있어도 낙심하지 않으면 좋겠다. 감사하는 선생님은 좋은 선생님이다. 좋은 일이면 감사하게 되는데 좋지 않은 일을 만나면 감사가 나오지 않는다. 이게 정상이다. 하지만 어려울 때도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면 큰 지적이 일어난다. 어떤 이는 행복에 대해 감사드릴 때 행복이 연장되고 불행에 대해 감사드릴 때 우리가 당한 불행을 끝내게 된다고 하였다. 인내하는 선생님이다. 지금은 한파가 계속 되고 있다. 예전에 없던 한파다. 이번 주에도 이어진다고 하니 참고 견디지 않을 수 없다. 참고 견디면 머지않아 따뜻한 봄날이 오고 말 것이다. 학생들을 지도함에 있어서도 한파와 같은 고통이 닥쳐와도 지혜롭게 인내하며 이겨나가야 하겠다
“기회는 작업복을 입고 찾아온 일감처럼 보여서 사람들은 대부분 이를 놓치고 만다.” 아침에 읽은 책에서 본 토마스 에디슨의 금언입니다. 이 말은 하루 종일 저를 따라다녔습니다. ‘기회’라는 말의 의미는 화려하고 멋진 문이 열리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힘들고 하기 싫은 일감처럼 찾아와 우리를 시험합니다. 고난이 곧 기회일 수 있습니다. 지난날을 되돌아보면 정말 어렵고 힘든 시절이 저를 단단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 시절을 견디지 않았다면 저의 오늘은 없을 것입니다. 사람을 단단하게 만드는 시절은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쇠귀 신영복 선생은 자신의 감옥살이를 대학시절이라 부릅니다. 신영복 선생은 1941년 경남 밀양에서 태어났으며 1968년 통일혁명당 사건에 연루돼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습니다. 20년간 수감 생활을 하던 중 1988년 광복절 특별가석방을 받아 출소했습니다. 출소한 날 수감 생활을 하며 느낀 소회와 고뇌를 편지 형식으로 적은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을 출간하여 지금도 많은 이에게 읽히고 있습니다. 지금의 신영복 선생의 올곧은 단단함을 있게 한 것은 한 발도 나갈 수 없는 감옥 속에서 겪은 힘들고 길고 아득하고 끔찍한 세월일 것입니다. 그 분의 내면의
지난 연말대목 빅3 영화중 가장 늦게 개봉(12월 27일)한 ‘1987’(감독 장준환)이 1월 28일 기준 관객 수 702만 5832명을 기록했다. 같은 날 1394만 8199명을 기록한 ‘신과 함께– 죄와 벌’의 절반쯤밖에 안 되는 관객이지만, 총제작비 145억 원에 손익분기점이 410만 명쯤이니 ‘1987’은 그것만으로도 대박영화가 됐다. ‘1987’ 흥행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 ‘신과 함께– 죄와 벌’의 그것과 비교할 수 없는 뭔가가 있는 영화여서다. 6⋅10 민중항쟁의 도화선이 된 서울대생 박종철 고문치사사건이라는 이 땅의 아픈 현대사가 그것이다. 이를테면 많은 사람들이 촛불시위에 참여하듯 영화를 관람한 셈이라 할까. 일단 ‘1987’은 세상이 바뀌었음을 진하게 실감케 해주는 영화이다. 먼저 희한한 일부터 살펴보자. 박상기 법무부 장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문무일 검찰총장, 이철성 경찰청장이 한 극장에 나란히 앉아 ‘1987’을 관람했다. 지난 달 28일 오후 6시의 일이다. 박장관이 김장관에게 동반 관람을 제안했고, 의기투합한 두 장관이 각각 검찰총장과 경찰청장에게 연락해 4인 동반 관람이 이루어졌다. 법과 밀접한 4개 부처 수장의 영화 관람은
한국교총과 17개 시도교총은29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앞에서무자격 교장공모제 전면 확대 철회를 촉구하는 전국 교육대표자 결의대회를 열었다.
[한국교육신문 백승호 기자] 한국교총과 17개시·도교총은 29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무자격 교장공모제 전면 확대 규탄 및 철회 촉구 전국 교육자 결의대회’를 갖고 불공정하고 정책 추진을 즉각 중단하고 교총과 대화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전국 교육 대표자 5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집회는 지난달 4일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앞에서 열린 집회 보다 더 큰 규모다. 참석 교원들은 결의문을 통해 “70여 년 간 교원 승진제도가 유지돼 온 것은 교단의 안정성과 교직의 전문성을 담보하는 자격체제가 교원 인사의 근간이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그럼에도 정부는 아무런 연구와 검증없이 특정 세력의 주장에 경도 돼 무자격 교장공모 비율을 15%에서 100%로 확대하려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들은 “무자격 교장공모제가 민주적인 제도라고 주장하지만 사실은 노력하지 않은 자가 유리한 불공정한 제도이며 직선교육감의 코드·보은 인사의 도구로 악용되고 있다”며 “전국 교육 대표자들은 정부의 이 같은 잘못된 정책을 강력히 규탄하며 ‘나쁜 정책, 불공정한 정책, 잘못된 정책인 무자격 교장공모제의 전면 확대를 철회하는 그날까지 강력히 투쟁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실제로 지
'도시다이어트'가 필요 외형만 확장, 빈집 문제, 재정 비효율 등 부작용 초래 정치인의 외곽 도시 개발 정책은 '부의 유산'으로 남을 것 우리나라 중소도시가 활력을 잃고 있다. 특히, 전남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이미 고령사회에 진입한 한국은 2030년부터 본격적으로 인구가 줄어든다. 하지만 아직도 여러 도시는 여전히 개발과 성장을 꿈꾸고 있다. 사람 없이 외형만 확장하는 도시는 빈집 문제, 재정 비효율 등 부작용을 초래할 수밖에 없다. 이는 곧 환경 황폐와 재정 부족으로 삶의 피폐함을 초래하게 된다. 이에 공간구조와 도시개발 방식의 변화 등 ‘도시 다이어트’가 필요한 이유다. 전남 나주시 영산포 홍어거리는 600년 전통을 자랑하는 곳이지만 쇠락의 기운이 완연하다. 인적이 사라진 거리에선 퀴퀴한 홍어 냄새가 이곳이 어디인지를 알려줄 뿐이다. 특히 이 중에서 영산동은 옛 영산포구가 있던 곳이다. 현재도 40여 곳의 홍어음식점과 도매상이 영업 중이다. 영산강 포구에선 황포돛배가 떠 다니고, 주택가에는 일제가 남겨놓은 적산가옥 등 볼거리도 즐비했다. 그러나 영산동 일대에선 사람의 모습을 찾기 어려웠다. 구불구불한 골목길을 사이에 두고 낡은 주택이 이어졌지만 상당
217년 순천효천고 학생, 해외 유학 장학생 선발되어 지역사회 화재 저소득층성적우수고등학생 대상 우리 나라가 참 공부하기 좋은 나라가 되었다. 까마득한 60년대 초에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나보도 공부를 더 잘 한 친구들이 중학교 진학을 하지 못하고 공장에 가서 일을 도와주면서 밥을 벌어먹어야 했다. 지금 그 친구들을 만날 수 없지만 항상 가슴에 남아 있다. 이제 중,고가 거의 의무교육 수준으로 되었으며, 대학도 꿈 꾸면 얼마든지 진학할 수 있는 나라가 되었다.돈 없어 공부 못한다고 불평하지 말고 정보를 잘 활용하여 학업에 정진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특히, 가정형편이 어려운 우수한 학생들에게 해외유학기회가 확대된다. 저소득층성적우수고등학생이글로벌인재로성장할수있도록해외 유학에필요한학비와체재비등에대한지원을 하는제도이다. 자격은 대한민국 국적 소유자로 신청일 기준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인 자로, 2018년 2월 국내 고등학교 3학년 재학(예정)자, 2019년 2월(고2) 졸업 예정자 중 해외대학 입학 희망자로 재학 중인 고교 소속 시도교육청의 추천을 받은 자이다. 대상학교는 교육부 비인가 고등학교 및 외국계 고등학교는 제외되며, 교육부 인가 받은 대안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