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승룡 선생의 애국정신" 본받고 싶어 우리는 일상에서 '인생은 마라톤이다'라는 말을 일상적으로 듣고 산다. 그러나 실제로 마라톤 풀 코스 42.195 킬로미터를 36회나 완주하고 이번에 처음으로 순천에서 개최한 남승룡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중학교 시절 주용준 제자를 만났다. 필자가 장흥관산중 재직시 가르친 제자이며, 결혼식에서 주례를 맡은 경험이 있는 제자로 삶의 현장에서 친국들과 더불어 멋있는 삶을 살아가는 이기에 자랑스럽다. ▲ 처음 마라톤에 도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지? 결혼 후 건강한 아빠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죠깅을 시작했고 5, 10km, 하프코스로 점차 거리를 늘려갔으며, 직장 선배님의 권유와 두 아이의 아빠가 된 이후에는 뱃살 관리를 위해 2005년 처음으로 풀코스를 완주하게 되었습니다. ▲ 마라톤을 하면서 깨닫고 배우게 된 것이 있다면? 요행을 바랄 수 없고 본인이 훈련하고 컨디션 관리를 한만큼만 달릴 수 있다는 사실을 온 몸으로 직접 느낄 수 있었고, 땀은 나를 배신하지 않으며, 마라톤 동호회 활동을 하면서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야한다’는 진리를 새삼 깨닫게 되면서, 인생의 힘든 여정일지라도 동료와 함께 달리면 즐
짧은 노래 한 가슴에 난 상처를 치료해 줄 수 있다면, 난 헛되이 산 것이 아니리라. 한 인생의 아픔을 달래 줄 수 있다면, 한 고통을 위로할 수 있다면, 기운을 잃은 한 마리의 개똥지빠귀를 둥지에 데려다 줄 수 있다면 난 헛되이 산 것이 아니리라.. -에밀리 디킨슨 마음 한 켠에 큰 울림으로 다가온 에밀리 디킨슨의 시에 사족을 붙였습니다. 한 아이의 손을 잡아줄 수 있다면 난 헛되이 산 선생이 아니리라. 좋은 시란 구구절절 해석이 필요 없는 시라고 생각합니다.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이 들어도 금방 깨달을 수 있는 시, 한 순간에 가슴 속으로 훅 치고 들어오는 시여서 구태여 머리로 해석할 필요가 없는 시입니다. 이 시를 읽다가 선생의 가르침도 그렇게 단순하고 쉽고 가슴을 먹먹하게 하는 것이어야 한다는 죽비를 맞았습니다. 이 시는 교과서로 가르치는지, 교과서를 가르치는지 내게 물었습니다. 국가가 준 교육과정에 얽매여 가르치는 선생인지, 학교의 요구에, 학부모의 요구에 타협하며 가르치는 교육과정인지도 물었습니다. 가르침의 행위를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는지도 준엄하게 물었습니다. 한 편의 시 속에서 아름다운 상생을 보았습니다. 짧은 시 한
비올 구름으로 가득차 있다. 아름다운 가을을 날씨가 다 빼앗아가는 느낌이다. 그렇지만 단풍의 아름다움을 느끼면서 나날이 즐겁게 생활하면 좋을 것 같다. 좋은 선생님? 내가 열심히 하는 것이다. 내가 열심히 하지 않으면서 애들 보고 너희들 열심히 공부해라 하는 것은 어불성설(語不成說)이다. 내가 게으름 피우면 애들이 다 아는데 애들보고 너희는 부지런해야 한다. 게으르면 먹지도 말라고 했으니 부지런해야 하는 것이다. 하고 말한들 애들이 선생님의 말에 귀를 잘 기울이지 않게 된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선생님의 하는 일 모두가 애들에게 본이 되면 즉 열심히 하게 되면 애들도 무조건 열심히 하게 된다. 선생님 밑에서 배우게 되는 것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게 된다. 이런 학생들이 장차 성인이 되면, 선생님이 되면 선생님의 뒤를 이어 열심히 가르치고 열심히 행하는 선생님으로 활약을 하게 될 것이다. 교육은 흐름이다. 위에서 아래로 흐른다. 선생님의 좋은 모습을 보이면 이 모습을 보고 애들을 좋은 모습을 다음 세대에게 흘러 보낸다.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 자체가 보기가 아름답다. 좋은 향기를 날린다. 동고동락(同苦同樂)하는 이는 좋은 선생님이다. 애들과 기쁨도 같이 하고 슬픔
'색종이를 오려서 배우는 한글" 정말 재미있어요! 한국어는 정말 독특한 언어이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다양한 언어가 사용되고 있지만 한국어처럼 독특성을 가진 언어는 없을 것이다. 이를 우리 나라 사람들도 인정하지만 어떤 점이 독특한지는 정확하게 그 개념을 설명하지 못한다. 그만큼 깊이 있게 연구를 하지 않고 다른 사람이 그렇게 이야기한 것을 다시 반복하기 때문이다. 이에 필자는 수년간에 걸쳐 이를 파고 들었다. 그 세월이 어느 덧 30년이 흘렀다. 이같은 지도법은 어느 책에도 서울에 있는 한글 박물관에도 없다. 이번 강의는 후쿠오카에 있는 하코자키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11월 17일 오후 5시 반부터 학교 수업을 마치고 실시하게 된다. 빨강과 검정색 두 가지 색종이를 가위로 오려 자음과 모음을 구분하여 붙이면서 익히는 것이다. 여기에는 이야기가 함께 하며, 자신의 이름을 한글로 표현하는 수업이다. 스토리텔링 기법이다. 후쿠오카시 중학생 20여명이 참여하게 되는데 이 학생들은 2018년 1월에 순천동산여중학생의 홈스테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유용하게 활용하기 위하여 배우는 시간을 만든 것이다. 언어는 중요한 소통수단이 상대를 이해하고 배우려면 반드시 거쳐야
충남 서산 서령고(교장 한승택)는 9~11일 자매학교인일본구미하마고교를 방문했다. 학생 4명과 교직원 3명 등 총 7명으로 이뤄진 방문단은 2박 3일 일정으로 구미하마고교를 방문해 양교의 우의를 다졌다. 이번 방문은 2008학년도부터 실시하고 있는 자매학교 상호 교류 활동의 연장선으로 작년에 구미하마고교의 서령고 방문에 대한 답방 형식으로 이뤄졌다. 방문 기간 동안 학생들은 구미하마고교에서 주최한 환영행사에 참여한 뒤 일본인 학생의 집에서 홈스테이를 하며 일본 문화를 이해하고 나아가 세계인으로서의 안목과 시야를 넓히는 기회를 가졌다. 인솔 선생님들은 일본 고교의 교육제도와 프로그램들을 살펴봤으며 특히 구미하마고교의 카누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기도 했다. 방문 후에는 평가회 및 체험수기를 작성하는 등 의미 있는 교류가 되도록 최선을 다했다. 서령고 성세현 학생은 “그동안 일본에 대해 편견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 방문을 통해 편향된 인식을 깨고 일본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으며, 이를 계기로 한국을 넘어 세계로 시야를 넓혀야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방문 소감을 밝혔다.
◇연구대회·자료전 창설…‘연구하는 교직’ 1952년 10월 교총은 전국적인 규모의 현장교육연구대회를 처음 개최했다. 일본식 교육에서 탈피하지 못하고 있는 교육을 개선하기 위해서였다. 1970년 11월에는 ‘칠판교육의 장벽을 뚫자’는 슬로건을 걸고 전국교육자료전을 개최했다. 이외에도 초등교육연구대회, 한국통일교육연구대회, 예비교사들의 좋은 수업 탐구대회를 개최하고 교과연구회에 대해서도 지원하고 있다. 2012년에는 종합교육연수원을 설립해 다양한 연수를 제공하고 있다. 2011년에는 수석교사제 법제화를 이끌어내 연구하는 교직 풍토를 견인했다. ◇초중등 단일호봉제 쟁취 1962년 정부는 학교급별로 직책수당에 차이를 둔 ‘교육공무원보수규정’을 마련,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 전문대학, 대학별로 교원봉급표가 5원화되도록 만들었다. 이에 교총은 정부와 국회에 단일호봉제 실시를 촉구, 1966년 4월 보수규정 개정을 쟁취했다. 이에 앞서 1953년에는 교육공무원 보수의 우대조항이 교육공무원법에 반영되도록 했고 1954년에는 공무원보수규정에서 교육공무원보수규정을 분리하도록 해 교원의 권리신장을 이끌었다. ◇교육자치 수호의 역사 1949년 교육부가 교육자치제를 바탕으로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경기교총(장병문 회장)은 9일 경기교총 회관에서 2017년도 경기교총 교사(원)회 총회를 개최했다. 교사회는 이번 총회에서 회세 확장 및 조직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심도 있는 토의를 진행했다. 중등·유치원·영양교사회는 새 임원을 선출하기도 했다. 장병문 회장은 인사말에서 “교사회 조직 활성화를 통한 회세 확장 의견, 교육정책에 대해 서로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원도의 고교 무상급식 소식이 전해진 건 지난 달 11일이다.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내년부터 강원도내 72개 고교생 4만여 명이 공짜밥 혜택을 받게된다는 것. 경기 하남⋅광명시와 전남 광양시 등 기초지방자치단체에서 고교 무상급식을 시행하고 있지만, 광역지방자치단체론 강원도가 처음이란 소식이다. 그 기사엔 없지만, 전북 정읍시도 고교 무상급식을 시행하고 있다. 최문순 강원지사와 민병희 강원교육감이 2011년 8월 ‘강원교육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지 6년 남짓만의 결실이다. 최지사는 “무상급식이 진보와 보수 간의 이념 대결로 왜곡돼 시행이 늦어졌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친환경 급식을 중심으로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민교육감은 “7년에 걸친 급식 논란이 끝났다. 학생⋅학부모⋅농어민 모두가 만족하는 행복급식을 하겠다”고 밝혔다. 나아가 신문은 유정복 인천시장이 고교 무상급식 확대를 위해 인천시 교육청과 군⋅구와 협의하겠다고 밝힌 기자회견 등 다른 광역지방자치단체로 확산하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2011년 공짜밥 문제로 오세훈 서울시장이 사퇴하는 등 보수와 진보의 대립이 첨예했던 걸 떠올려보면 격세지감(隔世之感)이 느껴지는 소식이라 할만하다. 그로부터
사람은 살아가면서 무슨 일을 하든지 살아있는 동안 자기가 하는 일에 긍지와 보람을 느끼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자아개념이란 자기 자신에 대한 평가로서 자신의 생활경험과 주변의 동료, 부모, 친구와 같은‘중요한 인물’이 자신을 어떻게 본다고 느끼느냐에 따라 다르게 결정된다. 즉, 자신을 긍정적으로 보면 긍정적인 자아개념이 형성되고 부정적으로 보면 부정적인 방향의 자아개념이 형성된다고 할 수 있다. 긍정적인 자아개념이란 무슨 일을 하든지‘하면 할 수 있다’는 적극적인 사고라고 할 수 있으며 이것은 마치 저수지에 물이 말라서 바닥이 드러나 있으면 저수지로서 아무 소용이 없고 언제나 물이 가득 차 있어야 쓸 수 있는 이치와 같다고 할 수 있겠다. 늦은 나이에 군에 입대하여 30세에 전역하기까지 긍정적인 자아개념의 소중함을 몸소 체험했다. 나이 어린 병사들과의 병영생활에서 오는 이질감과 소외를 “항상 기뻐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라는 성경 구절을 상기하며 매사에 감사하고 인내하였다. 돌이켜보면 지금은 아름다운 추억의 한 페이지로 기억이 되지만 긍정적인 자아개념을 갖고 군대생활을 했기에 힘든 군대생활이 나를 더욱 성숙하게 만든 것 같다. 긍정적인 자아개념을 갖고 있으
2017학년도 안산서초등학교는 ‘틔움 예술교육’을 운영했다. 본 사업은 교육과정과 함께 하는 예술교육을 통해 꿈과 끼를 키우고, 교육공동체와 손잡고 예술 활동을 진행함으로서 학생들에게 예술적 감수성을 함양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틔움 예술교육은 안산혁신지구와 연계하여 학년특색교육활동이 진행됐다. 학년특색교육활동은 관련 교과 재구성을 통해 유관기관과 연계하여 전문 강사를 활용하여 운영됐다. 저학년은 자아 존중감과 협동, 배려심을 가질 수 있는 전통 동요와 놀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중학년은 우리는 몸짓과 장단을 체험하는 탈춤프로그램을, 고학년은 가장 기본이 되는 리듬에 대한 감각을 자연스럽게 채득할 난타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또한 교원을 대상으로 연수 및 공연 관람을 실시하여 이론 및 예술적 감수성 함양했다. 뿐만 아니라 틔움 예술교육은 학부모와 학생을 대상으로 동아리활동을 자율 운영하고 방과 후 학교 특기적성의 예술분야를 확대했다. 이렇게 배운 것을 활용하여 안산서 어울림 축제를 열고, 틔움 발표회를 상시 운영함으로써 학생들에게 자발적인 공연의 장을 제공했다. 안산서초 교사(4학년 담임교사 이○○)는 “여럿이 함께함으로서 배려와 조화로움을 익히고 공연을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