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윤수 한국교총 회장 등 교총 대표단은 27일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포항지역 학교를 방문, 교직원과 학생을 격려하고 교육계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또 포항시청에 50만 교원을 대표해 성금도 전달했다. 지진으로 피해가 컸던 포항여고, 대동고, 흥해초를 잇따라 방문한 대표단은 지진피해 상황을 살펴보고 학교 교원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하 회장은 “갑작스런 천재지변에도 침착하게 대응해 준 선생님들과 학생들에 경의와 감사를 전한다”며 “피해상황과 필요한 지원 등을 포항교총, 경북교총과 함께 종합해 전국 교원단체 차원에서 도울 일이 있으면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특히 교육부와의 교섭을 통해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안전하게 공부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최규일 포항여고 교장은 “건물외벽, 학교담장, 화장실 등 피해를 입은 곳이 많고 화학물질 누출 등 혼란스러운 상황이 이어졌지만 교사와 학생들의 피해가 없었던 것은 다행”이라며 “여진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수능 연기 결정 등 빠른 정책적 판단 등 안정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우주환 대동고 교장도 “기숙사 등 일부 증축해놓은 건물이 피해가 크고, 지금도 하루 하루 건물 모습
교총은 27일 교육부가 고교학점제 연구학교 운영계획을 발표한 데 대해 “교육현장의 혼란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대선공약을 이유로 임기 내 성과 창출을 위해 절대 서둘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교총은 이날 낸 입장을 통해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원하는 과목을 수강하고 학습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교육적으로 바람직한 제도”라고 평가하면서도 “교육여건 조성과 내신평가, 대입제도, 도농격차 등 사전에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한 만큼 점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교학점제를 선제적으로 도입한 일부 학교가 문제점 때문에 일반 교육과정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나타났고, 고교학점제의 전 단계라 할 수 있는 ‘교과교실제’가 2010년 도입됐지만 강원도교육청은 이를 내년부터 폐지하기로 결정했다”며 “또 이와 유사한 ‘교과 공동교육과정’을 시범 운영해온 세종교육청도 교사 수급 문제와 이동, 행정 업무 가중 등으로 운영에 많은 어려움을 실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교총이 지난 6월 전국 초·중·고 교원 2077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47.4%(984명)가 제도도입에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내 긍정 답변(42.6%)보다 높았다
경기 여주 금당초는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호기심 교육으로 세종의 얼을 계승하는 집현전 교육을 펼치고 있다. 다사리 활동으로 존중받고 서로 생각을 공유하며 자기만의 행복나침반을 그려가는 생생지락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세상을 이해하고 생각을 키우는 Happy-I 학습으로 아무도 가지 않는 교육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 금당초와 몽골 학교와의 인연은 다문화가정 국제교류사업으로 몽골에 파견된 금당초 강경호 선생님이 에르데네트 13번 학교(교장 셀렝게바타르)에 근무한 것이 인연이됐다. 먼저 몽골에 있는 학생들과 국제교류를 시작했다. 사진, 편지, 선물 등을 교환하면서 몽골에 사는 초등학생의 생활, 문화를 알게됐으며 한국의 생활도 소개하며 자연스럽게 국제이해교육을 하고 있다. 김소원 학생은 몽골 친구들이 말을 타고 다니는 줄만 알았는데 아파트에서 생활하고 동아리 활동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놀라워했으며 특히 글씨가 그림 같다는 표현을했으며 이수연 학생은 몽골에서 온 편지를 받고 놀라워했으며 자기를 소개하는 편지글과 선물을 보내 몽골 친구가 마음에 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했다.에르데네트 13번 학교에서도 수업을 질을 높이기 위해 동학년 연수
경기 여주 금당초(교장 김경순)는 ‘세종의 얼을 담아 내 마음의 행복 나침반을 그려가는 생생지락 교육운영으로 18일 과학교과특성화 학생들은 점동영재반과 함께하는 벤처스쿨 체험을 실시했다. 미래 사회를 창의성과 감수성을 가지고 스타트업 하는 시대이다. 금당 과학 특성화 학생들은 평소에 궁금했던 벤처기업의 탄생과 벤처기업가의 성공사례를 알아보기 위하여 벤처기업협회에서 주관하는 스마트 벤처스쿨 체험활동에 참여했다. 많은 사람들이 대학을 졸업하고 나면 대기업을 가고 싶어 한다. 그러나 실제 대기업은 우리나라 기업의 1%정도여서 모든 사람들이 대기업을 갈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러한 과정에서 과학적 지식과 융합적 사고를 가지고 창업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번 체험학습도 과학과 소프트웨어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이 오조봇을 이용하여 교육용 프로그램을 만들어 창업을 한 회사(주 Fun CEL)직원들과 만나 창업이야기와 오조봇을 이용한 피지컬 컴퓨팅 체험을했다. 이번 체험은 인근에 있는 점동초등학교 5~6학년 영재반 친구들과 만나는 기회가됐다. 처음 만나 어색했지만 같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과 만나서 함께 공부하는 시간이 매우 의미가 있었다.박규현
경북 포항에서 15일 진도규모 5.4의 강진이 발생해 수능 하루 전날 시험이 일주일 연기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작년 9월 경주에서 5.8의 강진이 발생했다는 점에서 이제 우리나라도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님이 확인됐다. 문제는 최근 들어 지진 발생 빈도가 늘고 규모가 커지는 상황에서 현장의 학교들은 준비와 대비가 매우 부족하다는 데 있다. 무엇보다 다른 건물에 비해 학교는 수많은 학생, 교원들이 집단생활을 하는 만큼 지진에 취약할 경우 대규모 인명피해가 우려된다. 교육부가 1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초·중·고 학교시설 중 내진설계 비율은 24.3%에 불과하다. 특히 이번에 지진이 발생한 경북 지역은 18.4%에 불과하고, 포항도 35%에 그쳤다. 사실상 무방비 상태라 할 만하다. 그런데 학교 내진율을 100%까지 높이려면 길게는 20년 가까이 걸린다는 게 정부와 교육당국의 설명이다. 사안의 중대성에 비해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는 비판이 나온다. 더욱이 학교의 지진대피 훈련 등도 매우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최근 한 언론이 고교생 222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훈련이 제대로 되지 않고(89.6%), 비상벨이 울려도 대피하지 않는 것(92.3%)
포항 지진 발생으로 일주일 연기된 수능이 마무리됐다.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교육당국이 상황별 매뉴얼을 신속히 제공하고 시험장 관리요원 및 감독관들도 반복된 업무에 적극 대응하면서 위기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했다. 20년 전 IMF 구제금융으로 경제 주권이 흔들릴 때, 온 국민이 단결해 경제를 정상화시킨 것처럼 수험생들의 불안을 다독인 현장 교원들의 노력도 큰 몫을 했다. 수능 마무리와 함께 매년 되풀이되는 학교의 고민은 학생 생활지도다. 올해는 대입 일정이 일주일 미뤄져 예년보다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아 학생들도 바쁜 시간을 보내야 한다. 수시에 지원한 학생들은 면접, 논술고사, 적성고사 등에 참여해야 하고, 정시를 염두에 둔 학생들은 본인의 성적을 면밀히 분석해 지원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문제는 이미 수시에 합격한 학생들로 교실 분위기가 혼란스러워질 수 있다는 점이다. 동계 방학 전까지는 고3도 정해진 학사일정에 따라 정상수업을 해야 하는데 수시 합격생들이 수업 참여를 꺼리고, 개인적 용무로 인한 결석을 합법적 출결로 인정받기 위해 체험학습을 내는 사례도 있다. 또 예체능에 지원한 학생들은 학원 수강을 위해 수업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보니 정상적인
새 정부가 들어선 후 혼란스러울 만큼 많은 교육정책들이 추진되고 있다. 대학입시제도 간소화, 지방대학 육성 등 긍정적인 정책이 있는 반면 교장공모제 및 혁신학교 전면 확대, 보통교육의 지방이양, 수능 절대평가 도입 등 엄청난 부작용과 혼란이 우려되는 것들도 많다. 먼저 교장공모제 확대는 현행 승진구조를 왜곡하고 교원조직을 뿌리째 흔들 수 있다. 또한 무자격공모제는 교장리더십과 전문성을 약화시키고 학교현장의 대립과 정치장화를 심화시킬 것이다. 그리고 일부 중임제에 걸려있는 교장들의 임기를 연장시키는 제도로 전락할 수 있다. 교육 이양, 혁신학교 확대 혼란 초래 혁신학교는 2009년 김상곤 전 경기도 교육감이 취임하면서 처음 도입돼 현재 전국 1179개 초·중·고에서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학생, 학부모들 사이에서 초등교는 찬반양론이 갈리는 반면 중·고교는 혁신학교를 보는 시각이 매우 부정적이다. 대학입시가 중심인 교육체계 하에서 급격한 수업방식 변화와 진로교육 강화 등으로 혁신학교의 학업성취도가 일반학교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고 있어서다. 전국 혁신학교의 수가 상급학교로 갈수록 적어지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보통교육의 지방이양 문제는 비대해진 교육부 업무를 축소
최근 자주 눈에 띄는 단어가 있다. 4차 산업혁명시대, 국경을 초월한 무한경쟁시대가 그것이다. 현재 우리는 10년 전만 해도 생각지 못한 ‘인공지능 로봇’,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3D 프린팅’, ‘드론’, ‘무인자동차’, ‘스마트시티’로 특징되는 시대에 살고 있다. 미래예측 전문가들은 앞으로 ‘보험계리사’, ‘수학자’, ‘통계학자’, ‘데이터분석가’가 유망할 것으로 보았으며 따라서 ‘나노’, ‘바이오’, ‘인포테크(IT)’, ‘대체에너지 산업’, ‘감시공학’, ‘의료제약’, ‘신사회공학’, ‘뷰티션’, ‘헬스케어’, ‘방송통신융합’과 같은 첨단기술과 인지기술(Cognitive Skills)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했다. ‘혁신, 인권’으로 교육본질 호도 사실 한국 대학의 수급전망 보고서에서도 기계, 전기, 전자, 건축, 화공, 교통, 운송 등 이공계열 학과의 초과수요가 예측되고 있다. 이러한 결론은 가공할 미래를 위해 변화를 스캔하고 분석할 줄 알아야 하며, 아울러 자연과학 특히 수학과 ICT 기술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그렇다면 우리의 현장 교육과 정책은 어떤가. 다가올 미래를 위해 준비돼 있는가. 한 마디로 ‘아니오’이다. 아이들의 꿈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한국외국어대학교 사범대학 교육대학원이 주최하고 한국교총이 후원하는 제9회 중등영어교사 수업경연대회 본선이 18일 한국외대에서 열린 가운데 장현갑(36·사진 오른쪽) 대구 대건고 교사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장 교사는 ‘커뮤니티’를 주제로 모바일 메신저, 영상통화 등을 통해 학생들에게 수업시연을 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도구를 잘 활용해 영어학습의 4요소인 말하기·듣기·읽기·쓰기 능력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키는 교육방법을 제시했고, 수업 중 학생과의 소통 능력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장 교사는 대학생 때 해외연수 없이 각종 영어 말하기대회를 휩쓴 ‘국내파’ 실력자, 입직 후 이런 노하우를 ‘가장 효율적인’ 영어교육으로 연결하기 위해 노력해온 부분을 인정받아 기쁘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가장 유명하고 권위 있는 영어수업대회에서 우승하고 싶은 꿈을 이뤘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이어 “효과적인 영어수업은 물론 영어 학습방법도 누구보다 잘 지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해외연수 없이 우리나라에서만 제대로 학습해도 누구나 영어를 원활하게 구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롤 모델로 남고 싶다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대구시교육청 초등사회과교원연구회는 15일 오후 2시 대구교육연수원에서 ‘초등사회과에서 바라본 독도’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독도 교육의 가치 발견과 지역 초등 교사들에게 독도 수업 방법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관내 초등 교사 100여명, 대구시초등사회과교원연구회 TF 11명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초청 강의에 나선 성언근 대구교대 사회교육과 교수는 ‘독도를 통한 영토 교육의 의미와 독도 교육 방안’을 상세히 소개했고, 이어 이어 독도 수업 사례 중심 토의·토론, 수업 토크 나눔 시간을 가졌다. 2015년부터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는 임진우 대구성남초 교사는 “사회과 주요 쟁점 중 하나인 독도에 대해 수업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을 나눌 수 있어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권민석 대구용호초 교감은 “많은 교사들이 사회과 지도 방법에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자료집에 다양한 사례를 참고함으로써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세미나 자료집에는 독도교육실천교사동아리 소속 교사 수업 사례 6편, 사회과 연구교사 수업 레시피 30편 등이 수록돼 이날 참여한 교사들을 통해 각 학교에 보급될 예정이다. 시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