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서중(교장 강석호)은 학생들의 인성 교육을 위해 16일 문경새재 옛길 사제동행 한마음 걷기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1학기에 재학생 일부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것을 교육적 효과가 크다는 판단 하에 전교생이 참여하는 행사로 확대 실시했다. 학생들은 늦가을 아침의 쌀쌀함을 준비체조를 하면서 떨쳐낸 후, 1관문을 힘차게 출발해 2관문까지 왕복 코스를 담임 선생님, 교과 선생님과 함께 정다운 대화를 하면서 2시간 정도 걸었다. 또한 문경새재의 수려한 계곡과 폭포 등을 배경으로 삼삼오오 무리를 지어 친구들, 선생님들과 셀카를 찍으면서 교실 밖의 자유로운 분위기를 만끽했다. 1관문 앞에서는 전교생이 한마음이 되어 ‘문경서중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시간을 가졌고, 인근 식당에서 장시간 걷기로 허기진 배를 맛있는 점심을 먹으며 신나게 채우는 즐거움을 누렸다. 3학년 박단희군은 “학교 급식도 물론 맛있지만, 선생님들과 식당에서 같이 밥 먹는 경험은 정말 색다른 것 같아요. 뭔가 모르게 마음이 설레네요”라며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점심 식사 후 옛길 박물관에 들러 해설사의 친절한 설명을 들으며, 고장의 문화 시설을 새롭게 체험하는 시간과 주변
경기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센터장 서재범)가 개소 20주년을 맞아 건장한 성년으로 성장했다. 경기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는 개소 20주년 기념식을 16일11시 수원 인계동 소재 라마다 호텔에서 경기도내 청소년 활동 관계자 1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기념식을 가졌다. 이 날 행사는 센터의 20년간 활동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제작한 영상 시청, 축하 공연으로 샌드아트가 식전 행사로 선보였다. 이어 개회식에서는 내빈소개, 연혁 보고, 내빈 축사가 있었다. 서재범 센터장은 환영사에서 “센터가 맡은 바 일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었던 것은 여기 모이신 분들의 서로 돕고 나눌 수 있었던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계속 청소년들의 전인적인 성장으로 행복한 삶으로 인도하는데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아동청소년과 이상락 과장은 축사에서“경기도의회와 협력하여 경기도 청소년이 더욱 행복한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센터 수탁기관인 대건청소년회 박경민 법인국장은 “열악한 환경에서 애쓰신 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청소년들과 소통하는 정책을 펼치고 직원들의 복지 향상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의회 김동규 의원은 “지도자가 행복해야 청소년이 행복하다”며 “청소년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강원 화천 A초 B교사는 지난달 말 업무포털 내 업무관리시스템에서 두 눈을 의심케 만드는 공문을 발견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지회와의 정책협의 결과를 이행하라는 공지와 함께 평창교육지원청의 전교조 참교육 실천대회 행사 안내공문(사진)까지 업무포털로 내려왔기 때문이다. B교사는 “혹시 내가 속한 지역만의 일인가 싶어 춘천 등 인근 지역 교사에게 물어봤더니 마찬가지라고 하더라”며 씁쓸해 했다. 최근 제주·경남·전북 교육청이 관내 학교에 전교조와의 정책협의 결과를 이행하라고 공문을 내려보내 반발을 사고 있는 가운데, 강원 지역교육청들이 한발 더 나아가 전교조 행사안내 관련 공문을 업무포털로 내려 보내 논란이다. 교사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법적 교원단체인 교총 행사 안내는 업무포털로 공문을 보내지 않는 상황에서 법상 노조가 아닌 임의단체와의 협의내용은 물론 행사까지 공적 업무처럼 내려 보내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반응이다. 전례 없는 일인 만큼 노골적인 편들기가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B교사는 “앞으로 대학동문회 같은 임의단체의 공문까지 업무포털로 받아야 하느냐”며 “그게 아니라면 공적시스템을 사적으로 사용한 명백한 특혜”라고
16일 오전 10시15분경 경기 갈곶초 운동장에는 인근 학교 학생 260여명을 태운 버스들이 모여들었다. 이날 오전 10시30분 갈곶초 내 체육관 ‘자람터’에서 열리는 창작뮤지컬 ‘아름다운 섬 나의 이야기’를 관람하기 위해서다. 수은주가 영하에 가까워진 추운 날씨임에도 공연을 볼 수 있다는 기대에 부푼 아이들의 표정은 밝았다. 미소를 머금고 착석한 아이들은 암전이 내려오는 동시에 무대에 화려한 조명이 켜지자 일제히 ‘와’ 소리와 함께 손뼉을 쳤다. 갈곶초 이정순 교장, 김대연 문화예술부 부장 등의 인사말 후 곧바로 배우들이 무대에 오르자 관객석의 아이들 눈빛은 반짝이기 시작했다. 갈곶초 4~6학년 학생들로 구성된 배우들은 뮤지컬의 3박자라 일컬어지는 노래, 춤, 연기에서 수준급의 실력을 선보였다. 자연스러운 대사 처리는 물론 20명이 동시에 무대에 올라서도 흐트러지지 않고 딱딱 맞는 군무, 합창 등 거의 프로급 무대였다. 30여분의 공연이 끝난 뒤 커튼콜 시간, 아이들은 힘찬 박수와 함께 또래들의 무대를 응원했다. 배우들도 관객에게 선물을 나눠주는 등 열심히 준비한 흔적이 엿보였다. 이날 참석한 아이들은 저마다 재미있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진위초 채송화(5년
"도쿄올림픽 자원봉사로 한국어 통역"을 하고 싶어요 "나이 든 노인들, 도서관에서 신문 읽고 외국어" 공부하는 일본인 인간을 변화시키는 것은 무엇인가? 인간이란 모든 면에서 만족스럽고 관심이 없다면 굳이 새로운 변화를 꾀하려 하지 않는다. 변화의 필요성을 못 느끼면 변화를 위한 노력 또한 하지 않을 것이다. 2005년도에 필자는 후쿠오카한국교육원장으로 부임하여 한국어 강좌를 열고, 가까운 지역에 출장을 나가 강의를 한 적이 있다. 이때부터 한글을 배운 수강생은 부산, 경주코스를 넣은 한국 수학여행이 그녀의 첫 한국 방문이 된 것이다. 그리고 공부를 지속하여 2008년 10월에 개최한키타큐슈한국어변론대회에서는 최우수상을 수상하였다. 이후 한국 속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싶다고 자원하여 보성 용정중의 일본어 체험학습 지도를 위하여 약 1주일간 학교에 숙박을 하면서 학생들과 함께 생활한 경험도 있다. 지금은 연령이 60대 중반인데도 그녀의 한국에 대한 관심은 대단하다. 그때도 열심히 하였지만, 그 열심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으니 놀라운 일이다. 결국, 올 9월부터 3개월간 약사업무를 놔 두고 부산대학 어학원에서 어학연수를 한 것이다. 오늘은 유학을 마치고 일본으로 돌
대한변호사협회(회장 김현)는 12월20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제3회 청소년인권경진대회(부제 : 나도 인권변호사)에 참가할 국내외 중·고교 재학생을 모집한다. 1999년 1월1일 이후 출생한 청소년(재수생, 검정고시, 수용청소년, 대안학교 재학생, 해외 청소년 등 국적불문)이면 참가 가능하다. 대한변호사협회 홈페이지에서 응모원서를 다운받아 작성해야 하며, 200자 원고지 10~20매(글자 수 띄어쓰기 포함 2000~4000자) 이내의 논술형 답안으로 국문 작성하면 된다. 제출 파일명은 ‘연령_성명’으로 해야 한다. 이메일 접수는 humanrights@koreanbar.or.kr, 우편 접수는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124 18층 대한변호사협회 인권팀(우편번호 06234)로 시킬 수 있다. 1차 서면심사 후 2차에는 대상 및 최우수상 후보자를 대상으로 발표 혹은 프레젠테이션 심사를 진행한다. 대상은 상장 및 장학금 100만원, 최우수상은 50만원이다. 우수상과 장려상은 각각 30만원, 20만원이 주어지며 시상식은 2월 중 진행될 예정이다.
윤재열 경기 천천고 수석교사가 수필집 ‘나무는 추위에 떨지 않는다’를 펴냈다. ‘삶의 굴곡도 아름답다’, ‘나는 내가 좋다’, ‘옛것에서 삶을 읽다’ 3부로 나눠 윤 수석교사의 일상 체험을 바탕으로 무심하게 지나쳤던 것들을 다루고 있다. 3년 전 폐를 일부 절제하는 수술과정, 대한민국 중년가장의 삶, 수석교사로서 국어교사로서 교실에서 겪은 일들, 전국을 여행하며 담은 스케치 등 60여편의 이야기들을 담담히 풀어내고 있다. 이번 수필집은 수원문화재단의 지원으로 출간했다. 윤 수석교사는 지난 1996년 첫 수필집을 낸 이후 2000년과 2007년 각각 한국문예진흥원, 경기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은 바 있다. 윤 수석교사는 한국문인협회, 수원문인협회,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회원으로 2015년 수원문학상을 수상했다. 책과 나무, 1만4000원
전도근 박사가 교장, 교감선생님을 위한 학교경영 실무지침서 ‘성공적인 학교경영을 위한 교장론’을 출간했다. 지금까지 나온 책들이 이론 위주의 내용을 주로 다루고 있어 교장으로서 학교를 경영하는데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내용을 구성했다. 이론적인 학교경영론을 간단히 제시한 뒤 실질적으로 학교경영에 도움이 되는 교육학적 지식에 대한 비중을 높였다. 민원이나 각종 사고가 발생했을 때 실제 사례와 해결 방안, 교장을 둘러싼 교감, 교사, 행정실 직원, 학생, 학부모, 학운위, 지역사회와의 관계 등 노하우도 알려주고 있다. 전 박사는 충남 당진중, 경기 의정부고, 경기 화수고 등에서 16년간 교사로 재직했고 강남대 교수로도 역임했다. 전국 초중고, 대학 등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진행했으며 3000회 이상 특강도 진행한 바 있다. 교육과학사, 1만8000원
겨울이 성큼 다가왔다. 낙엽이 지천으로 늘려있다. 이제 겨울옷을 입어야만 될 것 같다. 몸도 마음도 따뜻하게 해야 될 때이다. 좋은 선생님? 만족할 줄 아는 선생님이다. 어제 저녁 시베리아의 삶에 대한 프로를 보았다. 그들의 삶은 너무 피폐했다. 영하 60도가 되는 날씨 속에 할 수 있는 것은 사냥, 낚시 등 단순한 것뿐이었다. 그런데도 자기들의 삶에 만족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 그 말이 가슴에 와 닿았다. 만족할 수 없는 환경인데도 만족하며 살아가는 이들이었다. 의복과 음식이 족해야 예절을 안다는 말이 있다. 이들의 의복과 음식이 우리의 기준으로 볼 때 만족할 수 없는 형편이었다. 그런데도 만족할 뿐만 아니라 예절도 알았다. 배려할 줄 알았다. 음식도 나누어 먹었다. 욕심이 없었다. 이들의 순수한 삶이 거친 시베리아의 삶을 이겨내게 하는 원동력인 것 같았다. 감사할 줄 아는 선생님이다. 우리의 학교생활이 아무리 열악해도 그들과의 학교와는 비교가 되지 않았다. 겉으로 볼 때 학교 모양이 나지 않는다. 그래도 그 속에서 배우는 학생들과 선생님의 말과 행동 속에서 훈훈한 훈기를 느낄 수가 있었다. 우리가 생활하는 학교의 생활이 만족할 수 없을 만큼의 환경이라도 그
"한국총영사관에서 진로 체험"학습 실시 "정성으로 환영하는 일본 학생들의 모습"에 감동 "영어수업에 사전을 활용하는 학생"들의 모습 "초중 일관교육을 실시"하는 학교 "짧은 치마 입고 싶지만 교복 규정" 지켜야 전남 장성교육지원청(교육장 김상윤)은 11월 14일부터 3박 4일간, 장성군의 지원을 받아일본 큐슈에 있는 주후쿠오카한국총영사관을 비롯하여 스미요시초중학교를 중심으로 인성교육 중심 국외 체험학습을 실시하였다. 14일 아침 일찍 장성을 출발하여, 김해공항을 통해 후쿠오카공항에 도착하였다. 겨울철이라 해가 짧아 오후 일정은 캐널시티를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저녁 식사 후 번화가인 하카타역에 가까운 클리오코트에서 첫 숙박지에 들어감으로 첫날 여정을 마무리 하였다. 다음 날 방문한 곳은 주후쿠오카한국총영사관이었다. 담당자의 안내를 받아 3층 회의실에 들어섰다. 우리 일행은 애국가 1절을 부른 후에 담양이 고향인 박재삼 영사의 설명으로 일본에 살고 있는 교민보호, 여권 분실시 재발급을 하여 주는 등 총영사관의 업무와 외교관이 되기 위해 무엇을 준비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하여 학생들에게 자세한 답변을 하였다. 이곳은 한국의 주권이 인정되는 곳으로 지금도 일본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