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기술 활용 사례로 동기와 관심 유발 게임 접목한 체험활동으로 기본원리 학습 학생 수준과 흥미에 따라 생략-심화 조절 직접 다 하지 말고전문가 자료 활용하라 [한국교육신문 정은수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메가트렌드 중 하나가 생명공학인데, 사실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이 배우기에는 너무 어려운 면이 있어요. 그래서 최신 기술이나 실제 사례로 동기를 유발한 다음에 최대한 체험 위주로 학생 참여형 수업을 구성했어요. 중학교 1학년 수준에서도 아이들이 생명공학의 기본 원리를 체험하고 이를 통해 미래의 진로에 대한 관심도 가질 수 있게 하자는 거였죠.” 자유학기제 이공계 특화 프로그램 저자이기도 한 김경민 서문여중 교사가 수업 개발의 취지를 설명했다. 새로운 교수학습 방법의 활용보다는 학생들이 어려운 주제를 쉽게 접근하도록 하는 데 집중했다는 것이다. 김 교사의 수업은 총 17차시로 구성돼 있지만, 일반적인 주제 선택 수업들처럼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지 않고 크게는 현미경과 미생물학, 유전 공학, 첨단 진단 도구 등 영역별 모듈로 나눴다. 학생들이 관심과 흥미를 더 보이는 분야에 집중할 수 있게 한 것이 이렇게 구성한 이유다. 그 중 학생들과 교사들이 가
부부교사인 나는 퇴근하면 아내와 식탁에 마주앉아 학교생활의 하루 일과를 종종 이야기하곤한다. 이야기의 대부분이 말썽꾸러기 아이들과의 사투(?)와 학부모의 민원전화에 관한 것이다. 한참 이야기를 하다보면 어찌 그리도 아내의 상황과 내가 똑같은지 공감 또 공감하고 때로는 음식을 질근질근 씹으며 답답함을 토로하기도 한다. 사실 교권이 추락될대로 추락되어서이다. 어떤 사안이 발생하면 대부분 학부모나 학생의 편을 들어주고 아동관련 법률은 늘 아동편에 있기에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 교사가 할 수 있는 일은 별로 없다. 아무리 말썽을 부리고 규칙을 어기는 학생에게도 아주 친절한 목소리로 "그러면 안 돼요. 그렇게 하지 마세요."라고 이야기해야 한다. 큰 소리를 질렀다가는 잘못하면 아동학대로 신고당할 수도 있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이 이론처럼 딱딱 맞아 떨어지면 얼마나 좋으련만 그렇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교육학이나 심리학을 연구하는 이론가들은 원론적인 이야기를 할 수 있겠지만 현장교사들의 삶은 그야말로 비장한 각오로 순간순간 임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리고 이론대로 되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2018년 10월 18일 머니투데이에 의하면 교사에 폭언과 욕설로 교권침해를
학사 마비, 교원 70% 교체 교장‧담임 정신과 치료 받아 교총 “강력히 대응 하겠다”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이제 더 이상 교사가 아니라 민원실 직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명감은 잃어버린 지 오래고요. 상습, 반복적인 고의 민원으로 교사들이 가르치는 본연의 업무에 집중하지 못하게 하는 것도 명백한 교권침해 아닌가요?”(제주A초 부장교사) 특이 학부모의 상습적‧반복적 민원에 시달린 지 1년 2개월. 제주 A초는 그야말로 초토화 됐다. 그동안 학부모 한명이 낸 민원은 100건 가까이 된다. 관련 교직원을 상대로 한 고소․고발, 소송도 9건에 달한다. 민원 처리와 경찰‧검찰 조사에 학사행정이 마비됐고, 극심한 스트레스에 교장과 담임, 부장교사는 정신과에 다니며 약물치료를 받고 있다. 좁은 제주지역 사회에 소문은 빨리 퍼졌고 ‘얽히면 큰일’이라는 생각에 A초는 도내 교사들의 기피학교가 됐다. 전출, 휴직 등으로 올해 전체 인원의 70%인 25명이 교체됐고 그나마도 상당수가 해외 파견, 교감 승진으로 곧 떠날 교사들과 신규교사들이 울며 겨자 먹기로 학교에 왔다. 이 학교에 자녀들을 보내고 있는 그는 지난해 8월부터 현재까지 지속적, 반복적으로 도교육
경상북도영천교육지원청(교육장 김우영)은 10월 16일(화) 영천동부초등학교 도서실에서 저경력, 희망 교사, 수석교사를 대상으로 질문이 살아있는 교실 만들기 프로젝트! 맞춤형 지원장학 화통(火通), 수업공감 콘서트 10월 연수를 실시하였다. 이날 수업 공감 콘서트는 영천 희망교육을 실천하려는 교사들의 자발적인 수업 연구 문화 지원 및 질문과 토론이 있는 다양하고 창의적인 협력학습 방법 적용을 위해 운영하게 되었다. 10월 연수 강사로 나선 수업디자인 연구소 김현섭 소장은 협동학습의 이론과 실제에 대한 주제 특강과 다양한 실습 활동을 통해 협동학습의 현장 적용 방법에 대해 익힐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화통, 수업 공감 콘서트는 신규 교사 및 희망 교사를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장학을 보완하여 매월 화요일에 함께 모여 7회, 15시간에 걸쳐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역 수석교사가 컨설턴트로 참여하여 수업과 학급경영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하였다. 김우영 교육장은 “매월 만나는 화통, 수업 공감 콘서트를 통해 교사들의 전문성 향상 및 수석교사-저경력 교사의 소통과 협력으로 사랑으로 가르치고 믿음으로 배우는 희망교육을 지원하며, 질문이 살아있는 교
서울남정초등학교(학교장 유승애)에서는 2018. 10. 17일(수) ‘가족과 함께하는 별빛 독서의 날’ 을 실시했다. 서울남정초등학교 유승애 교장선생님께서는 인사말에서 “깊어가는 가을에 온 가족이 함께하는 별빛 독서의 날에 즈음하여 독서에 대한 관심과 체험 활동을 통해 진로 탐색을 하며 가족과 소통의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하셨다. 서울남정초등학교의 자랑인 꿈여울 중창단은 꾀꼬리 같은 목소리로 축하공연을 시작했으며 학부모 북소리 지원단으로 활동하는 오나경 학부모는 동화구연(돼지 책 : 앤서니 브라운)을 멋지게 해 주셨다. 또 명예교사회에서는 ‘넉 점 반’ (윤석중 시, 이영경 그림) 원화를 전시 하여 학생과 학부모들은 예쁜 그림의 마력에 푹 빠지는 경험도 하였다. 올해로 두 번째 맞이하는 ‘가족과 함께하는 별빛 독서의 날’은 별빛과 함께하는 저녁시간에 학교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도서관에서 부모님과 함께 책도 읽고 사랑 가득한 대화도 나눠 봄으로써 색다른 경험과 소중한 추억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온 가족이 책을 읽으며 ‘책 제목으로 n행시 쓰기’, ‘책 속 보물 글 찾기’, ‘가족의 소중함과 고마움, 가족과 함께한 즐거운
경기 소안초(학교장 장수열)는 2018년 10월 22일 3학년 3개반 학생 75명이 파주 쇠꼴마을로 주제별 체험학습을 실시하였다. 이 번 체험학습의 테마는 농촌체험으로 우리 선조들이 농경시대에 행했던 다양한 일들을 직접 체험해보는 것이다. 떡메치기, 활쏘기, 타작하기, 도리깨질 해보기 등의 체험과 더불어 민속놀이 제기차기, 팽이치기를 해보았다.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하기 위한 뗏목타기와 먹음직스러운 배따기는 인기만점이었다.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 번 체험학습을 통하여 농촌과 농민을 이해하고 우리의 전통놀이를 친구들과 함께 직접 체험해봄으로써 조상들의배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
한국교총은 8일 ‘2019 교원 처우 개선 예산 반영 건의서’를 인사혁신처와 기획재정부에 제출했다. 교총이 이들 부처에 건의서를 제출한 것은 사실상 교원처우 개선 헤게모니를 이들 경제관련 부처에서 쥐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경제관련 부처가 ‘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 제3조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교원의 보수를 특별히 우대하여야 한다’는 교원보수 우대 정신을 잘 인지하지 못하는 데 있다. 학교폭력 예방, 방과후학교, 돌봄교실 운영 등으로 교원의 책무는 높아졌지만 그에 상응한 보상기재는 전무하다시피 했다. 실제로 최근 3년간 반영된 처우개선 사항이라고는 담임수당 2만 원 인상, 사서교사수당·전문상담교사 수당 2만 원 신설 등이 전부다. 반면 공무원과 교원간 보수 간극은 더 벌어지고 있다. 1985년까지 6급 4호봉 수준이었던 교원 초봉은 7급 3호봉 수준으로 떨어졌고, 최고호봉도 1982년 2급 23호봉 수준에서 3급 18호봉 수준으로 떨어진 상황이다. 학교조직과 교육활동에서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보직교사 수당은 15년간 7만 원에 묶여있다. 안 그래도 힘든 데 보상마저 형편없다보니 보직교사 기피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17년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추진하던 초등학교 저학년 3시 하교 방안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최근 공식석상에서 모든 학생이 의무적으로 오후 3시까지 학교에 남는 것은 적절치 않으며, 현재 추진 중인 온종일 돌봄교실을 통해 대안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사실상 초등 저학년 3시 하교 의무화를 강행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그동안 교총은 초등학교 저학년 3시 하교에 대해 전면 재검토를 주장해왔다. 정책을 검토하기 위한 교원 정책협의를 갖고 반대 논평도 냈다. 초등학교 저학년 3시 하교는 발달단계에도 맞지 않고, 학생과 학부모의 선택권을 제한할 뿐만 아니라, 놀이와 휴식을 위한 프로그램이나 시설 및 공간 등 학교 여건이 턱없이 미흡하다는 이유에서였다. 무엇보다 학교 본연의 교육기능을 강화하기보다 보육에 초점을 두면서 교육활동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컸다. 이제라도 정부가 학교 현장과 학부모의 의견을 수용, 초등 저학년 3시 하교 도입에 대해 신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다행이다. 모든 가정이 학교 돌봄을 원하는 것은 아니며, 돌봄을 원하는 가정도 자녀의 하교 시간을 3시로 연장한다고 해서 돌봄 문제를 해소할 수는 없
학교급식이라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점심시간을 생각한다. 그러나 야간자율학습 및 기숙사를 운영하는 전국 2100여 개의 학교에서는 아침과 저녁도 제공한다. 이런 학교들은 점심 1식(1년 190식)을 제공하는 일반 학교에 비해 2식은 평균 2.6배(1년 500식), 3식은 4.3배(810∼900식) 이상 업무를 수행한다. 과도한 업무에 자괴감만 쌓여 그러나 영양교사는 1식과 동일하게 한 명이 총괄 운영하다 보니 영양관리와 더불어 위생적인 조리와 급식단계별 안전관리, 조리종사자 관리까지 초과 근무와 과도한 업무 부담으로 고통 받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3식 학교근무는 대부분 새벽 6시 이전에 시작해 저녁 8시 이후까지 이뤄지는데, 영양교사 한 사람이 통상근무시간(8:30∼4:30) 내에 저녁급식 업무까지 수행하기가 어려워 가정에서까지 원격업무를 수행하다 보니 각종 질환에 시달리거나 견디다 못해 퇴직을 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학교급식은 단순히 한 끼 식사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영양 및 식습관과 식사예절 등 학생들의 건강한 신체 발달을 도모하는 교육과 병행돼야 한다. 그러나 현재 근무여건으로는 교육급식이 현실적으로 힘든 상황이며 그 피해는 고스란
4살, 6살 개구쟁이 아이들을 키우다보면 가슴 철렁한 일이 때때로 생긴다. 아무리 신신당부해도 눈 깜짝할 사이에 사고가 일어난다. 부모가 두 아이를 키우는데도 시시때때로 사고가 일어나는데, 하물며 25명가량의 아이들이 한 공간에서 생활하는 교실에서는 오죽하랴. 예기치 못한 위험에 항상 노출 학교는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생활하는 공간이지만, 예상치 못한 수많은 사고에 노출돼 있다. 교사 한 사람이 모든 안전사고를 예측하고, 대비하기란 불가능하다. 하지만 최근 많은 안전사고의 책임의 무게를 학교가 짊어지고 있어 안타깝다. 이러한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학교들은 다음과 같은 일을 해야 한다. 첫째, 학교 내 안전교육 및 안전사고 예방을 총괄하는 ‘학교안전책임관’을 지정해 안전조직을 일원화하고, 교육청과 지역사회의 안전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둘째, ‘학교안전사고 예방 및 보상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학교안전계획’을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수립·시행하고 있다. 셋째, 학교구성원들이 함께하는 ‘학교 안전점검의 날(매월 4일)’에 각 교실, 학교 시설물 등을 점검하고 있다. 또한 ‘학교안전 위험성 진단’을 통해 재난 위험성을 진단하고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