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나를 만드는 공감능력 (헬렌 리스·리즈 네포렌트 지음, 김은지 옮김, 코리아닷컴 펴냄, 304쪽, 1만5000원) 타인과의 교감을 의미하는 공감은 이 사회를 살아가는 데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능력이다. 공감능력이 발휘되려면 타인에 대한 인지와 이해, 그리고 그에 대한 반응의 세 가지 활동이 필요하다. 저자는 이 같은 공감능력을 훈련을 통해 향상시킬 수 있다고 주장한다.
어느새 금요일 아침, 한 주가 끝나갈 무렵이지만 오늘도 정신없기는 매한가지이다. 6시 30분 무렵 눈을 뜬다. 이미 출근한 남편은 아마 오늘도 아침 식사를 거르고 갔을 것이다. 서둘러 밥상을 차리고 옷을 입고, 둘째 아이를 깨워 세수하라고 시켜놓고 화장을 한다. 밥상에 앉으면서 첫째 아이 방문도 열어 깨워둔다. 7시 25분, 둘째 아이와 집을 나선다. 다행히도 아침 돌봄을 시행하는 초등학교 덕에 아이를 맡기고 걸어서 학교로 출근한다. 중간에 다리를 건널 때 보이는 양재천의 놀랍도록 아름다운 봄 풍경을 곁눈질할 틈도 없이 정신없이 걷는 출근길…. 이 시간이 조금 더 여유로웠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중학생인 첫째 아이는 혼자 밥을 먹고 8시 무렵 집을 나설 것이다. 어차피 인생은 혼자다. 조금 일찍 철드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며 첫째 아이에 대한 안쓰러움을 미뤄둔다. 7시 50분 학교에 도착해 아침 전달 사항을 챙겨서 8시 조회를 위해 교실에 입실한다. 3월 마지막 주가 되니까 학생들에게 나누어주는 유인물의 양도 조금 줄어든 것 같다. 아차, 독감으로 결석했던 학생들이 미처 내지 못한 동의서와 동아리 배정서, 결석 신고서를 챙겨야지. 조회를 마치
어느 외계인의 인류학 보고서-경제 편 (이경덕 지음, 사계절 펴냄, 272쪽, 1만6000원) 신용과 화폐, 부채, 교환과 재분배, 노동, 소비 등 인간 사회의 경제이야기를 제삼자의 시선을 빌어 풀어냈다. 지구에 정착한 외계인이 쓴 가상 보고서라는 엉뚱한 설정으로 인류의 역사를 재치 있게 풍자하며 돌아보고, 인간 사회에 필요한 가치를 탐색한다.
교원의 성 관련 비위에 대한 징계 등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사립학교법 시행령 및 교육공무원 징계양정 등에 관한 규칙 개정으로 성 관련 비위에 대해서 신속히 징계토록 하고 성 관련 비위의 유형도 추가됐습니다. 이와 같은 개정사항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사립학교법 시행령 개정 사립학교 법인이나 학교에 설치된 교원징계위원회는 소속 교원의 징계의결 요구를 받았을 때 그 요구서를 받은 날부터 60일 이내에 징계에 관한 의결을 하도록 「사립학교법」 시행령에 명시돼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사립학교법 시행령」 개정(2019.3.19)으로 성희롱 행위 등 성(性) 관련 비위만을 징계사유로 하는 징계의결의 경우에는 징계의결 요구서를 받은 날부터 60일 이내에서 30일 이내로 징계의결 기한이 단축됐습니다. 다만 부득이한 사유가 있을 때에는 해당 징계위원회의 의결로 30일의 범위에서 1차에 한정하여 그 기간을 연기할 수 있습니다. 이는 2015년 12월 개정된 「교육공무원징계령」과 동일하게 바뀐 사항입니다. 성 관련 비위 행위자에 대한 신속한 징계가 이뤄지도록 하고, 성 관련 비위로부터 학생을 보호, 건강하고 안전한 학습 환경을 조성하자는 취지입니다.
3월의 첫날, 파릇파릇 돋는 새싹처럼 신선하고 귀여운 1학년 아이들. 겁이 잔뜩 들은 어린이,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는 어린이, 금세 옆 친구와 친해져서 수다 떠는 어린이, 두리번두리번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이곳저곳을 바라보는 어린이 등 어쩜 저렇게 각기 다를까 생각하게 된다. 각자 다른 환경에서 각자 다른 방법으로 배우고 익히며 생활해 온 아이들이 이제 학교의 틀 안에서 주어진 교육과정과 시간표에 따라 생활을 하게 된다. 초등 저학년 아동이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하여 학습·사회성·정서적 측면에서 긍정적인 학교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교사의 노력이 절실히 필요한 것이다. 사계절 감성 놀이 프로그램 'STRONG START'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이들이 겪는 긴장감이 얼마나 큰지를 이해하고, 학생들이 낯선 환경에 잘 적응하여 학교라는 새로운 구조적 틀을 자신의 능력에 맞게 수용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생활규범·사회성·안정적인 정서·학습 습관 및 기초학습 기능 형성에 도움이 되는 ‘사계절 감성 놀이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 목적 사계절 감성 놀이 프로그램, ‘STRONG START’의 목적은 첫째, 자존감 향상을 통해 올바른 가치관과 습관을 만든다. 둘째
소년 영웅과 할아버지 독립군 (김은식 지음, 김동성 그림, 나무야 펴냄, 148쪽, 1만3000원) 일제강점기의 소년 윤우의와 노인 강우규의 삶을 그린 아동청소년 역사 소설. 소년은 훗날 이름을 ‘봉길’로 고치고 우리가 아는 바로 그 윤봉길 의사가 된다. 서로 한 번도 만난 적 없지만, 조국의 독립을 위해 같은 방식으로 목숨을 내던진 두 인물의 삶을 통해 독립운동의 가치를 되새겨본다.
발도르프학교는 1919년 독일 슈트트가르트에서 슈타이너가 ‘자유 발도르프학교(Freie Waldorf Schule)’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12년제 사립 종합학교(comprehensive school)이다. 발도르프-아스토리아(Waldorf-Astoria) 담배공장 소유주 에밀 몰트(Emil Molt)가 슈타이너에게 교육을 맡아달라고 하면서 시작됐다. 이 공장의 이름을 따 발도르프라 했고, 교육이 사회의 다른 경제 영역이나 법적·제도적 영역으로부터 자유로워야 함을 강조하기 위해 ‘자유’ 발도르프학교라고 했다. 발도르프교육의 시작은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유럽 여러 나라와 미국에서 일어난 신교육운동이라는 역사적 맥락 속에서 이해할 수 있다. 19세기 말 20세기 초 새로운 교육을 모색하는 운동이 세계 곳곳에서 일어난다. 이것은 당시 중등교육이 지나치게 지식중심의 학교로 형식화된 데 대한 반발로, 19세기 중엽 확립된 근대교육의 이념을 본격적으로 현실화하기 위한 운동으로 볼 수 있다. 이를 ‘신교육운동(New Education Movement)’이라고 한다. 신교육운동은 전통적 중등학교 개혁을 계기로 일어났는데, 넓은 의미에서 학교의 제도·내용·방법이 민
“바른말을 사용해야지!”, “그렇게 하면 안 돼!” 학생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주고, 언제나 상큼한 미소만 보여줄 거라는 교사로서의 다짐은 어느새 온통 부정적인 단어들로 가득해졌다. ‘내가 초등학생 때는 안 그랬는데…’, ‘내가 너희 나이 때는 말이야…’라며 나도 꼰대가 되어버렸으니 말이다. 책을 읽으러 도서실에 오는 건지, 신조어 대결을 하러 오는 건지, 알아들을 수 없는 외계어로 가득한 이곳은 대책이 필요했다. 국립국어원 조사에 따르면 ‘평상시 욕설이나 비속어를 사용한다는 학생이 10명 중 9명으로 90%에 달하며, 점점 욕설을 사용하는 연령이 낮아져 지금은 초등학생까지 욕설과 비속어를 사용하는 비중이 늘고 있어 큰 문제가 되고 있다. 더욱이 대부분의 어린이가 욕설이나 비속어를 호기심 또는 장난이나 애정표현 정도로 생각하고 시작했다가 점차 친구를 괴롭히는 언어폭력과 학교폭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더 큰 문제다. ‘말 한마디에 천 냥 빚도 갚는다’는 옛말처럼 말은 사람을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한다. 그런데 이 중요한 말이 욕과 나쁜 말로 얼룩지고 있다. 설계과정 도서관 활용수업을 위해 서가에서 책을 고르고 있는데 5학년 학생이 인사를 건넸다.
VENEZIA는 라틴어로 ‘계속해서 오라’, ‘또 다시오라’는 뜻이다. 도시의 뜻처럼 계속해서 머물고 싶고, 또다시 한번 가고 싶은 그곳.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물의 도시로 손꼽히는 베네치아를 소개한다. 셰익스피어의 대표 희곡 베니스의 상인과 오셀로 배경지로 유명한 베네치아는 셀 수 없을 만큼의 나무 기둥 위에 건설한 118개 섬으로 이루어진 이탈리아 ‘물의 도시’이다.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자동차가 다니지 않으며, 심지어 응급 구조차량마저도 차량이 아닌 선박인 진기한 광경을 자아낸다. 섬과 섬을 연결하는 400여개의 다리와 작은 골목들,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옛 모습 그대로를 간직한 건축물 등 베네치아에 들어오는 순간 카메라 셔터는 바삐 움직이고, 나의 심장 또한 바삐 뛴다. 베네치아 여행은 산타루치아역에서부터 베네치아를 여행하는 많은 여행자의 고민 중 하나는 ‘베네치아 어디에 숙소를 구해야 좋을까?’이다. 보통 산타루치아역(본섬)과 메스트레역(육지) 중에서 저울질한다. 메스트레역 근처 숙소는 산타루치아역보다 숙소 값이 저렴하고 깨끗하다는 장점이 있다. 산타루치아역(본섬) 숙소가 오래되고, 물가라는 특성상 모기와 해충이 많아 여행객들의 불편이
중학교에서 3년을 근무하다 비평준화 지역의 고등학교로 발령을 받아 근무하게 되었다. 중학교 내신 점수 190점대의 하위권 학생들이 대부분으로 이루어진 인문계 고등학교에서 강의식 수업은 ASMR 그 이상의 효과였다. 충격적인 현장의 분위기를 접하고 난 뒤, 내 수업 시간만큼을 학생들을 깨어있게 만들고 싶은 오기가 생겼다. 우리 학교에서 적용 가능하다면 분명 다른 학교에 일반화도 가능할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서 협동학습에 기반을 두어 학생이 참여할 수 있는 수업을 중심으로 교재연구를 하였다. 본 글에서는 고등학교 수업사례를 중심으로 통합과학의 협동학습 기반 학생참여형수업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통합과학에 적용한 비주얼씽킹, 갤러리워크, 추리게임 협동학습은 소집단으로 구성된 학생들이 공동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함께 활동하며, 학습목표에 도달하는 학생 주도적인 교수·학습방법이다. 소집단 구성원 간 끊임없는 대화와 참여를 통해 이뤄지는 협력적인 문제해결과정 속에서 구성원들의 인지적 성장이 일어난다. 또한 학생들은 공동과제를 완성하기 위해 소집단 내 다른 구성원 간의 관계가 공동과제에 미치는 영향을 직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이때 학생들에게 제공되는 과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