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제49회 전국교육자료전이 21일부터 27일까지 한국교원대 캠퍼스에서 개최된다. 영예의 대통령상은 ‘여(與 플러그드, 언플러그드와 함께하여)‧우(友 전통 음악과 친구 되는)‧락(樂 즐거운 음악 만들기)(음악)’을 출품한 유지영 경기 성신초‧김도형 경기 적서초 교사가 차지했다. 국무총리상은 ‘하늘에서 내려본 우리 고장(사회)’을 개발한 우성재 경북 고령초‧권용인 경북 울진초‧안두원 경북 삼근초‧서원교 경북 후포초 교사가 받았다. ‘연구하는 선생님, 배움이 있는 수업, 생동하는 교실’을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시‧도 예선을 거쳐 본선 심사에 오른 398명의 교원이 참여했고 14개 분야 147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이번 자료전은 교총과 교육부가 주최하고 충북교육청과 한국교원대가 후원했다.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은 인사말에서 “교육방법 개선과 교육자료 개발을 위해 시작한 전국교육자료전이야말로 이 시대의 화두인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해나갈 가장 중요한 교육연구대회”라며 “급격한 변화의 시대에 끊임없이 교수법을 연구하는 선생님들의 노력으로 학교 현장은 더욱 발전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축사를
김승환 전라북도 교육감이 외유성 해외출장 논란을 빚고 있다. 한국일보(2018.10.18.) 보도에 따르면 김교육감이 2010년 7월 취임 이후 2011년부터 올해까지 8년간 어학연수중인 초ㆍ중등 영어교사 격려 및 현지 점검 목적으로 다녀온 해외출장은 모두 10차례다. 출장일수는 94일에 이른다. 동행한 실무진을 뺀 교육감과 수행비서가 쓴 출장비용만 1억 원이 넘는다. 이와 관련 시민단체들은 “사실상 실무진이 다녀와도 될 출장을 혈세 지출의 외유성 출장을 즐긴 것 아니냐”고 비판한다. 연수 교수 수업 참관 등도 있지만, 현지 관광지 방문이나 문화체험 일정이 포함된 것에 대한 비판이라 할 수 있다. 이에 대해 김교육감 측은 “정당한 공무였고, 허투루 낭비한 시간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잊을만하면 불거지는 지방의원들의 외유성 해외출장도 아니고, 그런 논란의 중심에 교육감이 있다는게 우선 놀랍다. 되게 낯선 일로 다가오기도 하지만, 판단은 교육가족 나아가 국민의 몫이지 싶다. 그보다는 김교육감의 외유성 해외출장 논란은 몇 년 전 내가 겪은 일 하나를 떠오르게 한다. 바로 출장비 없는 출장 이야기다. 나는 60줄에 접어들 때까지도 수업 외 하는 일이 크게 두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최근 학부모 한 명의 상습․고의 민원으로 초토화 된 제주A초 사건과 관련해 한국교총과 17개 시․도교총이 29일 국회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권침해에 대한 대책마련과 ‘교권 3법 개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했다. 이번 기자회견의 계기가 된 제주A초 사건은 학부모가 자녀의 학교폭력에 대한 학교의 정당한 학사업무에 무리한 처리 방안을 요구하고 이를 수용하지 않자 불만을 품고 1년 여간 100건이 넘는 각종 민원과 형사고소, 행정 소송 등을 지속적으로 제기, 사실상 학교운영을 마비시킨 사례다.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은 “민원과 고발에 대응하느라 학교운영이 마비되고 교원들은 극심한 스트레스로 정신과 치료 및 병가, 타 학교 전보까지 신청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더 이상 학교에만 맡겨두는 것은 교육의 황폐화는 물론 학생에게 회복할 수 없는 교육적 피해를 키울 수 있다는 판단 하에 이를 대표적인 교권침해 사건으로 규정하고 전국의 모든 교육자들과 함께 끝까지 대응할 것임을 천명한다”고 말했다. 김진균 시․도교총회장협의회장은 “학부모가 이처럼 무수한 민원을 제기할 수 있었던 것은 이에 강력하게 대처하고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왜 역사를 읽는가, 어떻게 역사를 쓰는가 역사로 남은 역사가와 역사서를 탐사한 지식 르포르타주 ▲ 역사의 역사/ 유시민/돌베개/16,000원 인간이 다른 생명체보다 조금 더 위대한 것이 있다면, (위대하다는 전제도 어디까지나 인간의 오만함일지도 모르지만) 자신의 한계를 인식함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는 것이 모르는 것보다 더 많음을 인정하는 것, 죽음을 곁에 두고 사는 유한한 삶임을 아는 것입니다. 우리가 사는 이 우주마저도 정체를 알 수 없는, 아직 풀지 못한 물질인 암흑 물질과 암흑 에너지가 96퍼센트라고 합니다. 겨우 4퍼센트만이 내가 존재하는 행성과 별들의 합일 뿐입니다. 어쩌면 나의 일생도 4퍼센트를 채우다 가는 것은 아닌지 일반화시켜 보고 싶습니다. 아득한 내 존재의 시원도, 죽음 뒤의 존재마저도 알 수 없는, 정체 모를 96퍼센트의 무지를 뒤로 한 채 스러지는 존재인 까닭입니다. 그마저도 지혜롭게 살고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없어서 몸부림치듯 책을 드는 계절 앞에서 종종 걸음으로 가는 시간을 붙잡으려 안간힘을 쓰는 중입니다. 겨울 앞에서 서면 늘 이렇게 다급해지는 연유는 나도 자연의 일부임을 몸이 먼저 아는 탓입니다. 계절은 내게 이릅
경기도 여주시 금당초등학교(교장 김경순)는 10월 11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독서행사와 채인선 작가와의 만남을 진행하였다. 이번 독서행사는 특별히 도서부원(책쓰기 동아리)들이 프로그램의 한 부분을 맡아 진행하였다. 첫 번째 프로그램은 ‘토닥책방’의 대학생 멘토들과 함께 책놀이를 통해 문을 열었다. 책이라는 물건 자체를 가지고 할 수 있는 놀이를 하였는데 학생들은 책 읽는 것 말고 책 가지고 놀이를 할 수 있어서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도서부원들이 채인선 작가님의 책인 ‘김밥은 왜 김밥이 되었을까’의 책을 읽어주고, 참여 학생들이 문제를 맞춰 김밥 재료를 획득, 직접 싸 먹는 시간을 가졌다. 두 번째 프로그램으로 채인선 작가와의 만남 시간을 가졌다. 채인선 작가님의 어렸을 적 이야기, 다락방 도서관이 있는 지금 사는 집 이야기, 책을 왜 읽어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마지막으로 작가의 책 중 ‘아름다운 가치 사전’과 관련하여 우리 가족에게 필요한 가치 액자를 만들어 보는 활동으로 마무리하였다. 달빛독서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자녀들과 책에 대한 이야기, 우리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또 금당
공모전도 우리가 주인 담양금성초(교장 최종호)는 11월 1일 학예회를 위한 플래카드 공모전을 열었다. 대상은 전교생과 학부모 모두 참여할 수 있게 하였다. 이는 학교를 사랑하고 학생과 학부모가 모두 학교의 주인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교직원 회의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 수상작으로 뽑힌 작품에는 학교 자체 상품권도 제공하기로 하여 호응도를 높였다. 상품권도 공모전을 통해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도안으로 만들었다. 일정 액수의 상품권이 모아지면 원하는 학용품을 구입할 기회를 제공하여 만족도가 매우 높다. 이는 기존의 상품권을 제공하면 게임머니 등 바람직하지 않게 사용하는 폐단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학예회의 프로그램도학교와 선생님들이 만든 프로그램 대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학생과 학부모의 의견을 반영하고 학교의 모든 교육활동을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설계하여 학생 중심, 배움 중심 프로그램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정규 교육과정 외에 방과 후 학교 모든 프로그램이 공개되므로 학부모의 관심도 지대하다. 공모전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작품은 1학년 손정우 어린이 가족이 함께 응모한 "금성초를 빛낸 58명의 친구들! 우리 모두 주인공!"이 당선
망월초등학교(교장 정연란) 학생들이 ‘하남시학교문화예술축제 레알축제(이하 레알축제)’에 참가하여 빛나는 끼와 재능을 뽐내었다. 올해로 8회를 맞이한 ‘레알축제’는 학생, 학교 및 지역주민 모두가 참가하여 즐기는 화합의 장이다. 학생이 축제의 주인이 되어 건전한 청소년 문화를 만들어가는 ‘레알축제’의 현장 속으로 들어가 보자. 지난 10월 27일(토) 유니온타워 잔디광장에서 진행된 ‘레알축제’는 청소년이 직접 만들어가는 축제인 만큼 사회진행 또한 MC 콘테스트를 통하여 선발하였다. 망월초 5학년 심나은, 이아현 학생이 1부 공연의 사회를 맡아, 밝고 활기찬 모습으로 뛰어난 진행 실력을 선보였다. 축제에는 전체 38개의 공연팀이 참가하였으며 망월초등학교는 방송댄스팀 ‘드림걸스’의 14명 학생들이 참가하여 신나는 무대를 꾸몄다. 망월초 ‘드림걸스’는 모모랜드Baam외 2곡을 공연을 멋지게 선보여, 많은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내었다. 또한 망월초등학교는 학부모회 도움을 받아 ‘힐링! 나만의 대나무 만들기’ 부스체험활동을 진행하였다. 축제에 참여한 많은 학생과 지역학부모들은 자신만의 대나무 화분을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날 ‘레알축제’ 현장에서 공
바코드, 주민번호 등 숫자로 분류되는 세상 이해 단순 체험에 그치지 않고 예술적 접목으로 발전 협동 활동 통해 성취감과 성공 경험하는 학생들 수학 작품들 누구나 볼 수 있게 전시하면 효과적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사교육으로 기계적인 문제풀이를 해온 학생들은 많지만 수학에 대해 긍정적인 관심을 갖는 학생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실제적인 체험과 응용과정을 통해 수학이 우리 생활에 밀접하게 연관돼 있음을 느끼고 스스로 수학 학습에 대한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수학수업의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김희선 서울 강현중 교사는 자유학기제가 시작된 이후 개정교육과정에 따른 6가지 수학교교과 역량 신장을 위한 맞춤형 수업을 3년째 연구하고 있다. 크게 주제선택 수업, 수학 나눔학교, 교과융합수업의 세 분야로 나눠 각각의 과제 마다 생활 속에서 수학을 느끼고 친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투입했다. ■주제선택 수업=‘생활 속의 수학’, ‘게임 속의 수학’, ‘예술 속의 수학’으로 주제를 나눠 학생들을 모집했다. 예를 들어 ‘생활 속의 수학’에서는 ‘숫자로 분류되는 우리 세계’라는 테마를 놓고 주민등록번호, 바코드, 도서십진분류표, 지하철 칸의 위치 표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가난하게 살아온 몬티 나바로가 어느 날 고귀한 다이스퀴스 가문의 여덟 번째 후계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자신보다 서열이 높은 후계자들을 한 명씩 없애는 과정을 다룬 코미디. 단 한 명의 배우가 9명의 다이스퀴스 가문 후계자들로 분하는 연기가 작품의 백미다. 2014년 토니어워드 최우수 뮤지컬, 최우수 극본, 연출, 의상상 수상작. 유연석, 김동완, 오만석, 한지상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기대를 모은다. 11.9-2019.1.27 |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뮤지컬 팬텀 작가 가스통 르루의 소설 오페라의 유령을 원작으로 한 작품. 같은 제목의 뮤지컬 역시 한국에서 큰 사랑을 받았지만 팬텀은 오페라극장에 숨어 사는 미스터리한 남자 ‘에릭’의 인간적인 면에 집중한다. 그의 사랑과 분노, 두려움 등 폭넓은 감정의 스펙트럼이 클래시컬한 음악과 화려한 무대, 비극적인 스토리 속에 담겨있다. 임태경, 정성화, 카이가 타이틀롤을 소화한다. 12.1-2019.2.17 |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전시 MIKE: 마이큐 감각적이고 세련된 음악으로 두터운 마니아층을 확보한 싱어송라이터 마이큐(My Q)의 첫 번째 전시. 몽환적인 오렌지빛으로 채워진 갤러리에
황인정 단국대 초빙교수(피아니스트)가 29일 서울 서초구 모차르트홀에서 피아노 독주회를 가졌다. 서울대 음대를 졸업하고, 미국 피바디 음대와 연세대 음악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은 황 교수는 이날 베토벤의 ‘갓 세이브 더 킹’ 변주곡, 슈만 판타지 작품 17번, 쇼팽의 녹턴 2·19·20번 등을 연주해 큰 갈채를 받았다. 미국 New hampshire·New port 초청독주회 및 미국 Baltimore·Boston 등지에서의 독주회 등을 통해 국제적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황 교수는 예술의전당 귀국독주회, 앙상블 파르템 창단연주회 및 정기연주회, 작곡협회 초청 듀오연주회, 피바디 음대 동문음악회 듀오콘서트, 뉴잉글랜드 음악원 동문음악회 등에 출연하며 피아니스트로서의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