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열(교육위원장) 의원, 최도자(바른미래당) 의원, 김한표(자유한국당) 의원 공동주최로 '대한민국 3-5세 누리과정비용 6년 동결 대응 정책토론회'를 19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찬열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장이 정책토론회에 앞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전국에서 모인 어린이집 관계자들이 누리과정 보육료 현실화 촉구를 위한피켓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민간분과위원회(위원장 곽문혁)는 19일 국회 정론관에서 '누리과정 보육료 현실화를 위한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백두산 천지 일정을 위해 이도백하에서 아침을 맞는다. 밖은 구름과 안개가 자욱하다. 3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는 백두산 천지. 지금 날씨로 봐서는 불가능하다는 말뿐이다. 이곳 이도백하는 백두산 천지에서 발원한 물줄기(白河) 두 개가 합류하는 곳이라는 의미에서 유래되었다. 이도백하는 발해의 중경(中京) 흥주성지(興州城址)가 남아있으며 안도현의 서남부에 위치하여 백두산 북파 방면 해발 500m 지점에 자리 잡은 작은 도시로 백두산 등정을 위해선 꼭 거쳐야 하는 곳이다. 날씨 때문에 걱정하자 가이드는 지금 여기서는 알 수 없다고 한다. 워낙 고산지역이어서 하루에도 몇 번씩 날씨가 변화니 출입이 허용 되면 가야 한다고 한다. 짙은 흐림 속에 있는 이도백하를 등지고 백두산 천지 등정의 첫 관문인 서파 산문으로 간다. 가는 도중 어제 명동촌과 용정의 아쉬움 속에 일제강점기 마지막 조선 총독 아베 노부유키의 소름 끼친 말이 떠오른다. 그의 친손자가 현재 일본 총리 아베 신조이다. 그는 1944년 7월 24일에 일본의 제9대 조선 총독으로 부임해 전쟁 수행을 위한 징병·징용 및 근로 보국대의 기피자를 마구잡이로 색출했으며, 심지어는 여자정신대근무령을 공포해 만
어느 날 귀가히니 집안이 어수선하다. 거실, 목욕탕, 베란다까지 여러 물건이 널려 있다. 물건은 바로 세탁기 부속품, 이게 무슨 일일까? 베란다에 가서 보니 세탁기가 분해되어 있다. 뚜껑은 창틀에 기대 세워져 있다. 스테인레스 커다란 통은 거실에 쓰러져 있다. 욕실에서는 “칙 칙“물소리가 들린다. 낯선 사람이 작은 부속품에 묻은 때를 세찬 물줄기로 씻어내고 있다. 알고 보니 함께 사는 아들이 세탁기 분해 청소를 청소 전문업체에 의뢰했던 것. 낯선 사람은 청소업자. 세탁기를 청소한다? 언뜻 이해가 가지 않는다. 세탁기는 세탁물을 세탁하는 기계인데 그 기계를 세탁한다니 무슨 말인가? 얼마 전 아내의 이야기가 떠오른다. 세탁을 하니 세탁물에 검은색 찌꺼기가 묻어 나온다는 것. 세탁이 제대로 되지 않은 것이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세탁기를 청소하지 않고 10년 이상 사용하다보니 이상이 발생한 것. 이것은 기계고장이 아니기 때문에 제조회사 서비스 기사가 하는 일이 아니라 청소업체가 하고 있는 것. 세탁기를 분해하여 청소해야 한다는 것, 이번에 처음 알았다. 세탁기에 세제를 넣고 스위치를 작동하면 저절로 세탁기가 알아서 세탁하는 줄 알았다. 세탁기 자제가 더
[한국교육신문 김명교 기자] “시간이 날 때 산을 오르면서 골치 아픈 일은 잊고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자고 시작한 게 벌써 3년째네요.” 가르치는 일을 천직으로 여기는 교사들도 스트레스는 적지 않다. 하지만 이를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교직생활의 질이 확연하게 달라진다. 교원들이 관심사가 같은 동료들과 모임을 만들고 활동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경기 지역 교원들로 구성된 설봉산악회는 2016년 조직됐다. 현재 회원 64명이 활동하고 있다. 매주 수요일마다 설봉산을 걸으면서 스트레스를 날린다. 설봉산악회 회장 신평원 경기 증포초 교장은 “매주 모임을 갖되, 상황에 맞춰 자유롭게 활동하는 것을 원칙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산악회라고 해서 매번 지형이 험한 코스만 고집하는 건 아니다. 회원들이 자신의 컨디션에 따라 코스의 난도를 결정하면 된다. 동료들과 삼삼오오 걸으면서 마음에 담아뒀던 고민을 꺼내놓기도 하고 교육 현안에 대한 정보도 주고받는다. 김상연 경기 증포초 교사는 “힘든 일이 있거나 스트레스가 쌓일 때 동호회 활동을 하면서 해소하는 회원이 적지 않다”면서 “교직문화를 공유하면서 서로 힘을 북돋워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위안을 받는다”고
서산 서령중학교 야구부가 화제다. 서령중 야구부(지도교사 김제인)는 학교스포츠클럽 야구동아리로 학교는 물론 서산시를 대표하는 팀으로 성장 중이다. 팀은 2018년 7월 12일(목)부터 19일(목)까지 실시된 2018 서산교육장배 학교스포츠클럽 리그전에서 3전 전승을 거두고 충청남도대회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서령중 야구동아리는 1학년부터 3학년까지 모두 13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매일 점심시간과 방과후 시간을 활용하여 연습을 하고 있다. 처음부터 대회를 목적으로 구성된 팀이 아니라 학생들 스스로 야구게임을 즐기기 위해 구성한 자율동아리였다. 그러다 우연히 서산시교육장배 스포츠클럽 리그전에 참가한 것이 계기가 되어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짧은 연습기간과 폭염에도 불구하고 3전 전승이라는 쾌거를 거두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요즘 휴대폰 게임에만 빠져 있는 학생들에게 건강과 활력을 모두 가져다줄 훌륭한 운동인 셈이다.
가을 바람이 선선한 15일 오전, 마을 축제 문화를 선도하는 현장을 찾았다. 축제 명칭이 ‘벌터마을 가지가지 축제’. 벌터마을은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에 위치해 있다. 축제장소는 벌터어린이 공원. 공원이 마을 한가운데 자리잡고 있다. 주위는 주택으로 아늑하게 둘러 쌓여있고 공원은 벌터문화체육센터와 붙어 있다. 벌터마을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운영하는 ‘문화마을 만들기’ 사업에 선정돼 3년간(2016년~2018년) 문화재생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준비한 이번 축제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주민들과 함께하는 자리가 되었다. 대형천막 두 개와 우산형 천막 20 여개에서 지역주민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오늘 축제 참가자 대략 150 여명의 구성원을 분석해 본다. 어린이가 50%, 학부모 40%, 어르신 5%, 외빈 5%다. 당연히 교육적 요소가 들어가야 한다. 먹고 즐기고 체험하면서 교육이 이루어진다면 금상첨화다. 어린이들은 서호초등학교 학생이다. 이 자리엔 이 학교 교장, 교감도 함께 했다. 마을 축제에 학교가 힘을 합치니 어린이 참여도가 높다. 체험 프로그램은 벌터마을 엄마들의 자발적 모임인 ‘벌터 온(ON)’에서 진행했다.
2018년 9월 9일(일) 서령고등학교 총동문회는 송파수련관 및 운동장에서 제40기 주관으로 2018 서령고총동문회(회장 김길수) 정기총회 및 한마음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모두 300여명의 동문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되었다. 개회식에서 조재복 동문이 서령을 빛낸 인물로 선정되어 심관수이사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고, 한철웅 교사가 우수 교사로 선정되어 총동문회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이날 김길수 회장은 인사말에서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추억을 되살리며 마음껏 소리를 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허락해주신 동문들께 감사드리며, 선후배의 정을 마음껏 나누시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재경동문회와 재전동문회뿐만 아니라, 서산시장, 서산시의회의장, 국회의원, 서산교육장 등 지역 대표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한마음체육대회에서 배구, 족구, 400미터릴레이, 바둑대회가 진행되어 서로 실력을 겨뤘으며 인기 가수의 초청 공연으로 흥겨운 잔치를 즐겼다.
2018 실패박람회가 2018년 9월 14일 광화문에서 개최되었다. 이 번 행사의 주제는 실패를 넘어 도전으로로서 기존의 실패에 대한 고정관념을 바꿀 수 있는 혁신적인 계기가 되었다. 광화문 광장 행사와 더불어 교보빌딩 컨벤션홀 23층에서는 실패문화 컨퍼런스도 진행되었는데 '불확실한 미래의 새로운 동력: 실패의 전환'을 모토로 사회혁신 민관협의회 위원장인 서울대학교 김경민 교수, 국제 실패학회 부회장인 일본의 아이노 겐지 교수, 최재천 국립생태원 초대관장이자 이화여대 석좌교수, 메가스터디 이다지 역사강사가 출연해 실패에 대한 연구보고와 주제 강연 그리고 주제 토론이 이어졌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우리 사회에서 "실패 좀 하면 어때? 다시 한 번 도전하면 되지 뭐"와 같은 분위기 조성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실패에서 배우려는 시도를 학문으로 정립한 것이 실패학이다. 실패의 가치는 그동안 몰랐던 자신의 약점을 알게 하고 그것을 극복하려는 구조를 만들어준다는 것이다. 최재천 교수는 우리나라에서도 실패를 인정해주는 사회풍토가 매우 중요하며 김경민 교수는 학교교육에서 창의성 교육을 강조했다. 창의력이 있는 사람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기 때문
자연의 소중함을 배웠어요 ▲금성초 1학년 김하진 양의 자연탐구 체험 보고서 구경하세요. 담양금성초(교장 최종호)는 9월 13일 금요일 1, 2학년 15명이 전라남도자연탐구수련원에 갔어요. 아이들은 소풍을 간다면 좋아했지요. 친구들과 나눠 먹을 간식도 한두 개 준비하니 더욱 즐거운 나들이였답니다. ▲ 자기가 직접 만든 잠자리와 연못을 들고 찰칵! 생태계의 소중함을 배우고 1시간 동안 만든 잠자리와 연못 작품이랍니다. 낑낑대며 힘들게 만들면서도 만드는 즐거움도 함께 나누었어요. 잠자리 한 마리도 깨끗한 물이 아니면 알을 내놓을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답니다. 학교에 돌아와서 다시 복습을 했어요.복습은 최고의 공부법이니까요. 듣고 알게 된 것, 보고 알게 된 것, 새롭게 알게 된 것을 발표한 다음 자기의 생각과 느낌이 담긴 그림도 그리고 글도 썼어요. 문장으로 쓰는 걸 힘들어하지만 3학년 수준에 가까운 긴 글을 쓰고 싶어 하는 모습이 참 대견했답니다. 체험학습으로만 끝나면 남는 게 없으니까요. 몸으로 체득한 것만이, 그리고 그것을 기록으로 남기는 공부만이 오래 가는 배움이 됩니다. 풀 한 포기, 잠자리 한 마리도 사람 만큼 소중하다는 것, 그들이 살 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