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총(회장 류세기)은 12일 신규임용 교사 직무연수가 열리는 경북교육청연수원을 방문해 교총 홍보 활동을 실시했다. 연수 중 쉬는 시간을 활용해 교직생활 안내서 1부와 구급함 파우치를 신임 교사들에게 증정하고 경북교총을 홍보했다.
한국교총은 12일부터 이틀간 북한 금강산에서 열린 ‘남북 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2019년 새해맞이 연대모임’ 행사에 남측 교육단체를 대표해 참석했다. 교총은 올해 처음 개최된 남북 민간교류 행사에서 전교조와 북한 교원단체인 조선교육문화직업동맹(이하 교직동) 등 교육단체와 상봉모임을 갖고, 남북 교육자 교류사업 추진을 위해 단계적인 실무 협의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앞으로 교총은 전교조, 교직동 등과 ▲남북교육자대표자회의 정례화 ▲남북교육자대표상봉모임 개최 ▲통일교육 활성화를 위한 통일교육 주간 공동 추진 등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다. 또 오는 4월과 10월 개최 예정인 현장교육연구대회와 전국교육자료전에 북한 교원을 초청할 예정이다. 교총을 대표해 방북한 정동섭 사무총장은 “교총은 그동안 남북교육자통일대회 개최, 남북공동수업 실시 등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남북 교육 교류를 이끌어왔다”면서 “이번 상봉모임은 남북 교육자 교류사업 진행을 위한 실질적인 논의를 시작하기로 한 데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한편 하윤수 교총 회장은 지난해 10·4 남북공동선언 11주년 기념행사와 판문점 공동선언과 9월 평양 공동 선언 이행을 위한 남북 민화협 연대 및
[한국교육신문 김명교 기자] 지난 13일 오전 서울 서초구 교육연수원에서 열린 초등·특수 신규임용예정 교사 직무연수 ‘교사! 학교를 만나다’ 현장. 5일간 진행된 연수의 마지막을 장식할 수료식을 앞두고 예비교사들은 한껏 들뜬 표정이었다.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꽃을 피우는가 하면, 생애 첫 직무연수를 기념하기 위해 연수 장소 곳곳에서 사진을 찍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올해 신규 임용이 예정된 예비교사들은 이번 연수를 통해 기본소양과 교수역량, 학생이해역량, 교직실무역량을 키웠다. 특히 선배 교원들이 들려주는 경험담과 실제 수업 사례를 접하면서 교직생활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예비교사 김근하 씨는 “실질적인 교직 이야기를 들으면서 마음을 다잡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어떻게 하면 국악수업을 재미있게 할 수 있는지 배웠던 연수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김태정 씨는 “학교에서 바로 쓰일 수 있는 현실적이고 유익한 내용이 많았다”면서 “아이들이 편안하게 다가올 수 있는 선생님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고기연 씨도 “‘왜’라는 질문을 언제든 던질 수 있는 수업 분위기를 만들어 생각하는 법을 알려주는 선생님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연수 마지막 날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이 14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개최된유·초·중등 사학의 공공성강화 정책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시도교육감협의회·더불어민주당 조승래의원 공동주관으로 14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유·초·중등 사학의 공공성강화 정책토론회가 개최 되었다.
[한국교육신문 정은수 기자] 올해 중등 임용 시험 결과 여초 현상이 지속됐다. 근무여건이 상대적으로 좋은 대도시 지역과 벽지가 많은 도지역의 격차도 계속됐다.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8일 공립 중등교사 임용시험 최종합격자를 공고했다. 중등 신규임용인원은 총 6309명이었다. 중등은 초등과는 달리 여전히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일반 전형에서는 미달이 없었다. 눈에 띄는 점은 여성 비율이 지난해와 대동소이하다는 것이다. 올해는 여성이 4614명으로 73.1%를 기록했다. 남성은 1695명(26.9%)에 불과했다. 지난해에도 여성이 6737명 중 여성이 4941명으로 73.3% 정도였다. 초등과 마찬가지로 중등 신규 교사 임용에서도 여초 현상이 이어지며 교단의 여성화를 가속시키고 있다는 얘기다. 가장 여성 비율이 높은 곳은 울산(77.7%)이었다. 서울(76.9%), 경기(75.1%)가 뒤를 이었다. 지난 해에도 울산(78.2%), 서울(77.5%)이 1, 2위를 차지했다. 여성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64.5%)였다. 그러나 대구를 제외하면 벽지가 많은 도 지역이 뒤를 이었다. 강원(67.9%), 충남(68.9%), 전남(68.9%) 순이었다.
[한국교육신문 정은수 기자] 올해 1학기 교장공모에서 45개교가 무자격 공모를 시행하면서 무자격 교장 100명 시대가 바로 코앞에 닥쳤다. 교육부가 학년도를 기준으로 무자격 교장의 비율을 정하도록 바꾼 것도 영향을 끼쳤다. 3월 1일 자 공모교장 임용 결과 전국에서 45개교가 무자격 교장공모제를 시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무자격 교장공모제 전면 확대를 추진하다 결국 내부형 신청학교의 15%에서 50%로 확대한 영향이 날이 갈수록 뚜렷이 드러나고 있다. 지난해 2학기만 해도 28명이었다. 무자격 공모제 확대를 위한 ‘교육공무원임용령’ 개정 이후 첫 공모인 데다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이미 공모학교를 선정하는 절차에 들어갔던 상황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45개교는 개정 이전과 비교하면 6배가 넘는 숫자다. 45개교 중 30곳에서 교사 출신 교장이 나왔다. 현재 무자격 교장은 전국에 72명이다. 여기에 30명을 더하면 100명이 넘는다. 2월 말 임기가 끝나는 7명이 있어 결과적으로는 95명이 되겠지만, 다음 학기에는 100명이 넘을 것이 불 보듯 뻔하다. 지난해 11월 교육부가 바꾼 ‘교장공모 추진 계획’도 영향을 끼쳤다. 교육부는 당시 광주, 부산 등
수업이 달라진다 ⑯ 이은경 인천예송중 교사의 진로탐색 프로그램 ‘결-연결-번짐’ “모든 것에는 결이 있습니다. 나무, 물, 종이는 물론이고 사람도 타고난 결이 있어요. 학생 개개인의 타고난 결을 인정하고 그대로를 받아들여야 합니다. 이것이 진로교육의 첫 걸음입니다.” 이은경 인천예송중 진로진학상담교사는 ‘학생의 타고난 결을 망가뜨려서는 안 된다’는 교육 신조를 갖고 있다. 서로 다른 결을 가진 학생들을 획일적인 틀에 맞춘다면 행복한 인생을 살기 어렵다는 생각에서다. 그가 고안한 진로탐색 프로그램 ‘결-연결-번짐’은 이런 고민에서 비롯됐다. ‘결’은 학생 스스로 타고난 ‘나’에 대해 이해하고 다름을 인정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연결’은 창업을 통해 학교에서 배운 것들을 삶과 연결해보는 활동이 주를 이룬다. ‘번짐’은 배움을 바탕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데 집중한다. 이 교사는 “학생 스스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질문에 답을 찾아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흥미를 유발하려고 농구 수업에 다양한 활동을 녹이지만, 정작 골대에 농구공을 많이 넣은 학생에게 좋은 점수를 주는 것이 지금 학교의 현실이에요. 수업과 평가가 동떨어져 있지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13일 오전 서울시교육청 앞. 시간제 초등 돌봄전담사들이 집회에 나섰다. 근무시간 확대와 처우개선을 촉구하기 위해서다. 근무시간을 최소 6~8시간으로 늘리고 돌봄 전담교실을 확충해 달라는 것이 이들의 핵심 요구사항이다. 교육부는 올해 초등 돌봄교실 1400개를 늘리고 지난해보다 2만 명 들어난 28만 여명의 학생들을 수용할 예정이다. 2022년까지 돌봄교실을 전학년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에 따르면 이용자는 53만 여명에 이를 전망. 하지만 돌봄 전담교실과 전일제 돌봄전담사를 확충하지 않은 상태에서 규모 늘리기에만 치중할 경우, 학교는 한계에 부딪힐 것이라는 게 이들의 지적이다. 기존 1~2학년이었던 돌봄을 3학년까지 늘리는 올해만 해도 이미 현장 곳곳에서 갈등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 서울 A초는 최근 3학년은 겸용교실도 공간이 나오지 않아 방과 후 학교와 귀가 시간 사이에 머물 수 있는 대기실을 만드는 것으로 대체했다. 학운위 승인을 거쳐 3학년 운영을 포기한 학교도 여럿이다. 이 학교 B교장은 “‘나라에서 3학년도 받아주라는데 왜 안 되냐’는 학부모 민원이 빗발쳤다”면서 “현재도 버거운데 전 학년 확대는 물리적으로 어렵다”고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최근 ‘체육계 미투’ 확산에 따라 정부와 국회에서 문제 해결 및 예방을 위한 각종 대안이 속속 나오고 있다. 국회에서는 다양한 법안이 발의됐고 정부도 ‘성폭력 등 체육계 비리 근절 대책’을 내놓는 등 체육계 성폭력과 인권침해를 뿌리 뽑겠다는 방침이다. 교육부는 11일 한국체육대 종합감사에 돌입했으며 체육계 성폭력 실태 전수조사도 실시할 계획이다. 또 국가대표 훈련 환경도 개선을 위해 ‘스포츠인권 특별조사단’을 발족해 조사결과를 토대로 개선방안을 권고한다는 방침이다. 엘리트 체육에 대한 개혁과 패러다임 전환도 강조했다. 국회에도 다양한 법안이 발의됐다. 임재훈 바른미래당 의원은 지난달 25일 학교운동부에 소속된 학생선수의 인권을 보호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학교체육 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여학생이 포함된 학교운동부에는 여성지도자 또는 여성 전담교사를 배치하도록 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또 학교운동부 지도자의 계약 해지 요건에 성폭력을 명시하고 피해자의 고통 경감을 위해 사건 조사기간 동안에는 운동부 지도자의 업무 정지를 가능하게 했다. 성폭력 가해자가 학교운동부 지도자로 재취업할 기회를 차단하기 위해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