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교육청은 학생 수 감소 등 교육환경 변화에 따라 2010년까지 지을 예정이던 30개 학교의 신설을 취소하는 등 학생 수용 계획을 전면 재검토했다고 13일 밝혔다. 교육청은 울산지역은 출산율 저하에 따라 학생 수가 초등학생의 경우 올해 10만6천967명에서 2010년에는 7만8천856명으로 26.3%나 줄어들고 중학생도 2011년에는 올해보다 3.9%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고교생은 2010년에는 올해보다 24% 증가한 뒤 2011년 부터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교육청은 이 때문에 2010년까지 신설할 예정이던 11개 초등학교와 14개 중학교 5개 고교 등 모두 30개 학교의 신설을 취소하는 등 학생수용 계획을 전면 재검토했다. 교육청은 이들 학교를 짓지 않더라도 2010년까지의 학급당 학생 수는 올해 평균 34.7명에서 33.4명으로 평균 1.3명이나 줄어들어 과대와 과밀 학급이 해소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교육청은 그러나 앞으로 개발 등 지역에 따라 학교 신설 요인이 생기면 학교를 다시 지을 방침이다.
2005-09-13 11:24올해 인천지역 고교생의 전체 6.8%에 달하는 학생이 수업료를 제때 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교육인적자원부가 국회 교육위원회 최순영(민주노동당)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인천지역 전체 고교생(9만9천140명) 가운데 6.8%인 6천738명이 수업료(29억9천여만원)를 내지 못했다. 수업료 미납은 실업계의 경우 전체 2만7천743명 가운데 2천817명, 일반계는 7만1천397명중 3천921명에 달하고 있다. 이에 따른 미납률도 실업계는 10.2%로, 일반계(5.5%)보다 거의 2배나 높은 수준이다. 올해 미납률은 지난 2003년(5.4%)에 비해 1.4% 포인트나 상승했으며, 전국 평균율(6%)을 웃돌고 있다. 지난해 인천지역 고교생 가운데 1만8천531명이 수업료를 전액 지원 받거나 감면 받았으며, 올들어 지난달말까지는 1만9천852명이 혜택을 받았다.
2005-09-13 11:21국내 고등학생들은 지난해 매일 76명꼴로 학업을 중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 소속 지병문(池秉文.열린우리당) 의원이 13일 교육부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04년 전국 고교생 174만6천여명 가운데 2만7천630명(1.58%)이 강제 퇴학이나 자퇴 등으로 학업을 그만 뒀다. 학업 중단 사유로는 학교 생활 적응 미숙이 40.6%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가정불화 및 경제난(33.6%), 질병(5.1%), 품행불량(3.4%) 등이 뒤를 따랐다. 계열별로 보면 실업계 학생의 학업중단 비율이 3.33%로 인문계 학생의 0.85%보다 4배 가량 높았다. 지역별로는 제주가 2.08%로 가장 높았고, 전북(2.01%), 충남(1.96%), 전남(1.89%), 광주(1.73%), 대구(1.14%) 등의 순이었다. 학업을 중단했다 복귀하는 비율인 복학 및 재입학률은 14.1%였다. 복학.재입학률은 인문계가 18.2%로 실업계의 11.6%를 앞서 실업계가 인문계보다 학업중단율은 높고 복귀율은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지 의원은 "학교 생활 부적응과 가정 문제 등으로 학업을 중단한 학생들이 소외계층이 되거나 부적절한 직업에 종사할…
2005-09-13 11:20우리 농산물을 학교급식에 사용토록 규정한 광역자치단체의 조례는 무효라는 최근 대법원 판결로 '학교급식 조례안'에 제동이 걸렸다. 이번 판결에 대해 사회 일각에서는 우리 농산물에 대한 범국민적 선호 정서보다는 법리적 판단을 중시한 결과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미 조례를 제정한 서울 제주 경기 전북 충북 경남 등 광역단체는 물론 기초단체나 시민단체 차원에서 추진되는 학교급식조례 제정 운동 역시 방향 전환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 왜 무효판결 났나 학교 급식때 우리 농산물을 사용하도록 법으로 규정하자는 움직임은 2001년부터 본격화됐다. 식중독 및 식습관 왜곡 등 급식사고가 빈번한 현실에서 친환경적인 우리 농산물을 지속적으로 공급하자는 취지에서 였다. 광역.기초의회 역시 조례가 제정되면 일선 학교를 통해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조례 제정에 적극적이었다. 이런 와중에 대법원 3부는 지난 9일 전북도교육청이 전북도의회를 상대로 낸 학교급식조례 무효확인 청구소송에서 "우리 농산물을 사용하는 학교 급식업체를 지원한다는 전북도의회의 조례는 수입산의 '내국민 대우 원칙'을 명시한 관세 및 무역에관한 일반협정(GATT)에 어긋나므로 효력이 없다"며 원
2005-09-13 08:24경남도내 지방자치단체들이 최근 잇따라 교육경비보조 조례를 제정, 일선 학교 지원에 나서고 있지만 교육의 질 개선보다는 각종 시설 개선에 치중해 본래의 취지에 벗어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13일 도내 일부 시에 따르면 일선 학교들이 교육재정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교육 투자에 대한 지자체의 역할이 강조되면서 관련 조례로 예산 규모를 정해놓고 직접 교육경비를 지원하는 지자체가 늘고 있다. 창원시는 최근 시세의 5%(지난해 기준 75억원)내에서 교육경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경비 보조에 관한 조례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시는 특수목적고와 '영어마을' 설립에 대비하고 초.중.고 교육여건 개선사업 증가추세와 평생학습도시 지정 등을 감안해 전국적으로도 높은 보조기준액 범위를 정했다고 밝혔다. 진주시와 마산시도 최근 의원 발의로 시세의 1% 범위내에서 교육경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조례를 제정했다. 김해시는 지난 6월 시세의 3% 범위내에서 교육경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조례를 정했고 양산시는 2003년말 도내에서 가장 먼저 의원입법으로 관련 조례를 제정해 2년째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다. 그런데 양산시의 경우 지난해 4억2천여만원을 지원했고 올해는 13
2005-09-13 08:23제4회 전국평생학습축제가 교육부와 한국평생교육총연합회 주최로 23일부터 26일까지 경기 광명실내체육관과 고속철도 광명역사에서 열린다. ‘사람중심의 평생학습사회’를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배움으로의 초대’ 등 네 분야로 나눠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배움으로 초대’에서는 2005 희망모자이크, 평생학습 플래시 몹, 온라인 이벤트 등이 펼쳐지고, ‘배움의 향연’에서는 전국 학습동아리 겨루기 대회, 문해 한마당, 재미있는 점․선․면 놀이터에서 만나자, 설치미술가와 함께 우리 동네를, 끼와 열정의 학교 밖 학교 ‘프린지 스쿨’ 등이 진행된다. 또 ‘정보의 광장’에서는 신기술 체험관, 팔도 평생학습 탐방, 경기도 비즈쿨 페스티벌, 국제학술 심포지엄,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워크숍, 우수기업의 학습조직 성공사례 세미나, 지역평생교육 발전방안 연구 및 세미나 등 다양한 학술행사가 열린다. ‘문화의 마당’에서는 재활용 설치미술 공장, 안양천 생명평화축제 한마당, 아시아 음식문화 즐기기, 윤도현 밴드와 놀자, 한․중․일 아동 그림전시 등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한편 추석연휴기간인 16일부터 18일까지 고속철도 광명역 상징광
2005-09-12 17:57전국 사립중고 교장들이 ‘투명 경영, 윤리 경영’ 천명을 통해 신뢰받는 사학으로 도약할 것을 다짐한다. 대한사립중고교교장회(회장 김윤수 개군중 교장, 사립교장회)는 14일 오전 서울 이화여고 류관순 기념관에서 전국 사립중고 교장 1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투명사회 실현을 위한 자정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사립교장회 측에 따르면, 총회와 함께 열리는 이번 결의대회는 공정하고 투명한 학교경영 체제를 확립하고 과거의 잘못된 관행을 말끔히 씻어내 새로운 교직문화를 조성함으로써 사학의 신뢰를 회복하는 전기로 삼기 위해 열리는 것이다. 이날 사립교장들은 지난 6월 27일 개최된 ‘사학분야 투명사회협약’의 의미와 결의사항을 재확인하고 학교 예결산 공개와 교원 완전 공개채용 등을 학교현장에 정착시키기 위한 구체적 실천방안들을 교장회 차원에서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사립교장들은 이번 대회에서 ▶투명하고 공정한 학교경영을 바라는 국민의 여망에 대해 뼈를 깎는 자정혁신 노력으로 부응해 나갈 것을 다짐 ▶학교 내부로부터의 개혁이야말로 사학이 국민의 신뢰를 받아 거듭나는 최상의 길임을 확신하고 정부여당에 우리의 자정노력을 최대한 지원해 줄 것을 요구 ▶투명경영을 지향하는 우리
2005-09-12 17:56충남도교육청은 2006학년도 2학기 대학입시 논술 전략인 ▲지역별 벨트(Belt)형 맞춤식 지도 ▲ 사이버 논술.면접준비 OK 운영 ▲통합교과형 논술 교사직무 연수 ▲논술 가이드 자료집 발간 등 4가지를 마련해 중점 추진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지역별 Belt형 맞춤식 논술 지도'는 상대적으로 교육여건이 불리한 7개군 농어촌지역의 거점 고교를 중심으로 논술 강좌를 개설, 27개 일반계고 15학급 279명의 학생들에게 통합교과형 논술을 지도한다. 또 교수학습지원센터의 '논술.면접준비 OK' 시스템을 통해 전체 학생들을 대상으로 언제, 어디서든 온라인 상에서 논술 및 면접 지도를 하게 된다. 아울러 중.고 교사 140명을 대상으로 통합교과형 논술 직무연수를 실시해 전문 논술 지도교사를 양성하고 논술 보조교재 등 논술 가이드 자료집을 추가로 만들어 활용할 계획이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대입전형에서 비중이 높아진 논술 및 구술 고사에 대한 체계적인 준비를 위해 논술 전략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2005-09-12 16:47전남 나주의 한 초등학교가 다목적 급식실 신축을 놓고 교장과 일부 교사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등 건립에 차질을 빚고 있다. 11일 나주시교육청과 주민들에 따르면 Y초교의 급식실이 비좁고 낡아 사업비 13억원을 투입, 신축키로 하고 지난 1월 현 위치로 부지를 결정했다. 나주교육청도 학교측이 결정한 장소에 대해 현지 실사 등을 통해 적합하다고 판단, 조만간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하지만 이 학교 김모(52) 교사는 최근 "교장이 민주적 절차와 과정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위치를 선정, 교육청에 통보했다"며 제동을 걸고 나섰다. 김 교사는 최근 전교조 홈페이지 게시판과 도 교육청 등에 진정서를 내는 등 반발하고 있다. 이에대해 이 학교 신모(62) 교장은 "다목적 급식실 위치 선정은 교직원과 학부모 의견 수렴은 물론 운영위원회 의결까지 거쳐 결정된 것"이라며 "일부 교사의 반대를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시 교육청 현지 확인결과 김 교사 등 일부교사가 주장하는 후보지는 영산강 옹벽 바로 밑에 인접, 채광과 조망권이 여의치 않는 데다 붕괴 우려 등 안전사고도 우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부모 김모(45)씨는 "일부 교사가 문제를 삼고 있는 것은 부지 위치가 아
2005-09-12 16:46전국 초등학교의 3분의 1 가량이 정규수업이 시작되기 전인 9시 이전에 편성한 수업을 뜻하는 이른바 '0교시 수업'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 소속 정봉주(鄭鳳株.열린우리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국 5천541개 초등학교의 29%인 1천573개교에서 '정규수업 전 수업'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학생 수로 보면 11만8천452명의 초등 학생이 정규 수업시간 이전에 이뤄지는 보충 내지 특기적성 수업을 듣고 있었다. 0교시 수업은 대부분이 오전 8시부터 실시됐으며, 오전 7시부터 '조조 수업'도 16% 가량을 차지했다. 특히 12개 시.도의 초등학교 679곳에서는 저학년인 초교 1년과 2년생들까지 정규수업 시작 전에 실시되는 추가 수업을 수강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336개교에서 2만5천446명이 이같은 수업을 수강해 가장 큰 비율을 보였고, 부산(218개교.1만8천165명)과 대구(160개교.1만4천748명)가 뒤를 이었다. 그러나 경북은 0교시 수강학생 수가 단 1명도 없었고, 서울도 34명에 그쳤다. 정 의원은 "성장기 아동의 수면은 두뇌 발달과 신체 성장에 주요한 요인"이라며 "교사가 아
2005-09-12 1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