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에 “행복한 가정은 모두 엇비슷하고, 불행한 가정은 불행한 이유가 제각기 다르다”는 구절이 있다. 행복한 가정이 되기 위해서는 애정, 자녀양육, 경제 등 여러 요소들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행복한 교육이 되기 위해서는 교육주체, 교육내용, 교육환경, 즉 ‘사람, 교과, 환경’이라는 요소들이 모두 갖춰져야 한다. 오늘 우리 교육도 각 요소에 맞는 처방을 내리면서 해법을 찾아야 한다. 교육주체는 경쟁위주의 교육, 교권추락, 학교폭력 등의 문제가 보인다. 교육내용은 기초학력과 적성교육, 인성교육, 교육환경은 교육재정, 도‧농간 교육격차 등의 과제가 있다. 그 중에서 특히 교육주체에 대해 언급하고 싶다. 인성교육을 생각하면 어릴 적 부모로부터 “공부해서 남 주냐”는 말을 들어온 기억이 난다. 이제는 ‘공부해서 남 주는 사람’이 필요한 때다. 자기 자신만을 위한 이기적인 교육은 오히려 사회에 해를 끼치는 경우가 많다. 왕따, 학교폭력 문제도 올바른 인성교육으로 접근해야 한다. 개인주의적 성향이 강한 청소년들에게 협력과 이해심, 배려를 가르치는 일이 인성을 기르는 교육일 것이다. 청소년들에게 협력을 가르칠 대안적 교육에 대
2012-12-26 10:50당선자의 교육공약에는 현재 대학이 안고 있는 주요 문제점에 방안도 있어 기대하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 가지 필요한 정책을 건의하겠다. 첫째, 이공계 살리기다. 당선자는 대학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해 기존의 대통령들과는 다르다. 국가 경쟁력은 과학기술 수준과 밀접한 만큼 이공계 대통령이 이끌 차기 정부의 키워드 중의 하나는 “이공계 살리기”가 돼야 한다. 둘째, 인재의 수도권 집중을 억제다. 수도권 대학의 지역 분교 설립은 이를 해소하는 데 크게 기여하지 못한다. 공약집의 지역인재 의무고용 정책 등이 효과적으로 시행되기를 기대해 본다. 셋째, 청년창업 지원 정책이 확대다. 아쉽게도 국내외 경제상황은 요즘 대학생들에게 호의적이지 못하다. 그러나 빌 게이트, 스티브 잡스 등은 모두 창의적인 실험정신을 길러준 환경이 낳은 결과다. 적극적인 지원 정책 수립을 바란다. 넷째, 효과적인 등록금 인하다. 등록금 부담은 대학생과 학부모의 최대 관심사 중의 하나다. 정부의 재정 지원이 수반되지 않은 대학 등록금 인하는 부실한 교육으로 이어진다. 정부의 지원과 함께 균형감 있는 정책을 기대한다. 마지막으로, 경쟁력 있는 지역 대학 육성이다. 이는 사교육비, 입시지옥, 인재의
2012-12-26 10:48당선자가 온 국민의 어머니로서 우리 모두의 미래인 유아를 위한 유아교육 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현안 과제를 제시한다. 첫째,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기능을 만3~5세는 교과부의 유치원에서, 만2세 이하는 보건복지부의 어린이집에서 연령별로 차별화해 줄 것을 바란다. 동일 연령의 유아교육을 각기 다른 두 부처에서 관할해 행·재정상의 낭비와 함께 정책 수혜 차별, 교육기관 난립까지 나타나고 있다. 이는 결국 유아교육의 질 저하로 이어진다. 또 학부모의 유아교육 기관 선택의 혼란도 막아야 한다. 더 나아가서는 취학 전까지의 모든 유아를 교과부에서 책임질 수 있기 바란다. 둘째, 만3~5세 유아의 공교육 기회 확대를 위한 국·공립 유치원 설립과 교원 확충을 바란다. 현재와 같이 취원 대상은 도시 중산층 이상 가정의 자녀에 치우쳐 있는 상황은 학부모들에게 과도한 사교육비의 부담을 주고 공교육을 지향해야 할 유아교육이 사립에 의존하는 등 많은 문제를 양산하고 있다. 따라서 하루 빨리 국·공립 유치원 설립확대와 함께 교원을 확충해 줄 것을 바란다. 셋째, ‘유치원’을 ‘유아학교’로 명칭을 변경해 줄 것을 바란다. 유아교육이 명실공히 초·중등교육과 함께 공교육의 학제에 포함되는
2012-12-26 10:47최근 학교폭력이 사회문제로 대두되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교육대책으로 나온 것이 바로 인성교육 강화다. 그 동안에도 우리 학교교육이 창의성과 인성이라는 두 축을 지향해 왔지만, 인성은 상대적으로 소홀히 했기 때문이다. 이런 교육 현실에서 우리 학생들은 배려 없는 아이, 무규범의 청소년, 공부의 목적을 잃어버린 학생들로 자라나고 있다. 원리는 통합·지속·관계·자율 정부는 금년 초 학교폭력근절 종합대책으로 교육 전반에 걸친 인성교육 강화 방안을 제시했다. 그런데 우리가 직시할 것은 학교 인성교육이 진정한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단기적인 한두 가지 대책이나 인성교육 프로그램의 도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학생들의 인성 곧 바람직한 인간적인 품성과 통합된 인격의 형성은 단순한 정보나 지식 학습과는 다른 교육 원리를 요구하기 때문이다. 첫째, 통합적 접근의 원리다. 학교에서 인간적인 덕성을 갖춘 인격체를 길러내기 위해서는 먼저 학교교육이 ‘인성교육’이라는 목표를 구심점으로 해 통합적으로 운영돼야 한다. 덕목 학습은 학교교육의 어떤 한 부분에만 해당되는 문제가 아니라, 학교의 전체 활동과 관련되기 때문이다. 학교교육의 모든 영역에서 인성교육이 이뤄져야 한다. 도
2012-12-26 10:427~11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제28차 아세안교원연합(ACT) 총회에 참가했다. 우리에게는 생소하지만 이 행사는 매우 유서 깊은 국제교육공동체대회다.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아세안 회원국의 만장일치로 정식 회원국 자격을 얻게 됐으며, 앞으로 더욱 활발한 국제교류 활동을 펼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돌아왔다. 이는 지난 3년간 참관국의 자격으로 꾸준히 참가하며 정성을 들인 결과이자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인 외교적 성과라 할 수 있다. 총회의 공감 키워드는 윤리 그러나 그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한국교총의 정식 가입으로 인해 자신들의 입지가 흔들릴 것을 우려한 국가들도 있었다. 그러나 결국에는 한국교총 안양옥 회장이 해당국들과 외교담판을 벌여 ACT 회원국들이 오히려 한국에 대해 우호적인 분위기를 형성하게 됐다. 그에 따라 차기 의장국인 말레이시아는 2013년 대회를 개최하면서 ‘ACT+1'이라는 명칭을 쓰게 됐다. 공식 일정 셋째 날 각국의 문화공연 시간에 교총 대표단은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 말춤을 추면서 공연을 펼쳤다. 이미 많은 나라에서 강남스타일을 알고 있을 거라 생각은 했지만, 그 반응은 정말 뜨거웠다. 음악이 흐르고 대표단의 공연이 시작되
2012-12-26 10:40서울시교육감 재선거가 끝났다. 문용린, 이수호 두 후보는 혁신학교 등에 대해 입장차를 분명히 드러내고 교육공약에 대한 선명성을 부각시켜 정치권으로부터 독립하려는 경향을 보여줬다. 이런 경향은 대선 득표율과 비교해보면 분명히 나타난다. 보수진영을 대표하는 박근혜 당선자의 서울지역 득표율은 48.18%로 진보진영의 문재인 후보 득표율 51.42%에 비해 뒤졌으나, 교육감 선거에서는 보수진영 대표인 문용린 교육감이 54.17%로 진보진영 대표인 이수호 후보(37.01%)를 큰 격차로 따돌렸다. 대선과 같이 치러진 교육감선거임에도 불구하고 유권자들이 보수와 진보를 떠나서 곽노현 전 교육감의 실책과 교육감 후보들의 공약에 대해 냉정한 판단했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이다. 이제 교육감 선거는 정치권의 대리전 양상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새로 선출된 문용린 교육감은 자신이 내세운 교육공약에 대해 더욱더 책임지는 자세를 갖고 무엇보다 열린 귀와 마음으로 교육계의 바람을 경청해야 할 것이다. 교육계가 이번 교육감에게 바라는 바는 명확하고 단순하다. 교육만큼은 보수와 진보를 막론하고, 이해관계를 넘어 무엇이 진정으로 국민과 교육을 위하는 것인가를 고민해…
2012-12-26 09:54우리 지역 광주에서는 학생인권조례가 발표되어 학생들의 인권을 존중하자는 취지의 움직임이 지난해부터 크게 일어났다. 이는 시대의 흐름을 반영한 제도로서 제도 자체에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인권조례 들먹이며 지도불응 하지만 현재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이를 잘못 해석해 선생님들의 교권을 침해하는 사례가 많다. 특히 선생님들이 학생들을 지도할 때 인권조례 내용 중에 들어있는 체벌를 금지하는 규정 때문인지 학생들은 선생님들의 말씀을 잘 듣지 않는다. 심지어 학생들이 인권조례를 토대로 선생님들의 지도에 불응하며 이를 악용하기도 한다. 모든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사실은 아니지만, 수업시간에도 수업에참여하지 않는가 하면 수업을 방해하고 있는 학생을 지적하면 학생인권조례 조항 등을 들먹이며 지도를 따르지 않고 있는 사례도 볼 수 있는 게 현실이다. 물론 학생인권조례에서 학생들의 특권만을 인정한 것은 아니지만 학교 현장에서는 학생들에게 이렇게 인식이 돼 있다. 이 때문에선생님들은 학생들의 잘못된 습관이나 학습 태도에 대해 지적하기가 곤란한 경우가 있다. 이런 현상은 특히 중학교에서 심하다. 중학교 학생들은 아직 고등학교 학생들보다는 입시에 대한 부담이 적어서인지 교사들의 말
2012-12-17 16:5812월19일 온 국민의 관심이 온통 대통령선거에 쏠려 있지만 이날은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의 교육을 책임질 서울시교육감재선거도 있는 날이다. 그런데 주변에서는 서울시교육감재선거는 ‘로또 선거’, ‘깜깜이 선거’라는 이야기가 들려온다. 아마도 ‘로또선거’는 후보자의 투표용지게재순위 추첨결과에 따라 득표율의 유·불리 그리고 당·낙까지도 결정이 된다는 뜻에서, ‘깜깜이 선거’는 후보자가 누구인지 정책과 공약은 무엇인지 잘 모른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 아닐까 생각된다. 투표용지 게재순위 정당과 무관 그렇다면 서울시교육감재선거가 ‘로또 선거’가 된 이유를 알아보자. 현행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제46조에 의하면 정당은 교육감선거에 후보자를 추천할 수 없고 정당의 대표자·간부는 특정 후보자를 지지·반대하는 등 선거에 영향을 미치게 하기 위해 선거에 관여하는 행위를 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 후보자도 특정 정당을 지지·반대하거나 특정 정당으로부터 지지·추천받고 있음을 표방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조항은 교육현장에 정치논리가 들어와선 안 된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따라서 투표용지에도 정해진 기호 없이 투표용지 게재순위를 추첨해 그 순위에 따라 후보자의
2012-12-17 16:45나는 평소 전교조를 이대로 두고는 우리 교육의 희망이 없다고 생각해왔다. 가치관이나 세계관을 형성해나가는 과정에 있는 초중등학생에게 교사의 영향력은 지대하다. 이 과정에서 교사의 한두 마디조차 마치 지울 수 없는 ‘문신’처럼 학생의 사고에 각인된다. 매일 만나는 전교조 교사들이 조직적으로 같은 메시지를 반복해서 전하면 학생들은 ‘전교조적인 세계관’에 세뇌될 수밖에 없다. 전교조의 가장 큰 문제는 대한민국을 부정한다는 점이다. 단적인 예로 전교조 행사에는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지 않고 애국가를 부르지 않는다. 대한민국을 실패한 체제로 정의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건국 이후 대한민국이 이룩한 눈부신 성취의 역사는 외면하고 현대사의 어두운 측면을 애써 부각시킨다. 이것이 전교조가 강조하는 소위 ‘비판적인 사고’다. 이런 교사들에게 배운 학생들의 마음에 ‘애국심’이 자리 잡을 수 없다. 전교조 교사들이 평소 교실에서 서슴없이 자신의 정치적 편향을 드러내고 선거 즈음해서는 특정후보를 편들거나 폄훼하는 발언을 서슴지 않는다는 학생들과 학부모의 걱정과 민원이 심심찮게 들린다. 일부 전교조 교사는 더 노골적으로 저잣거리에서 들어도 편치 않을 비속어까지 사용한다는 제보
2012-12-17 16:42오는 12월 19일에 서울시교육감 재선거가 실시된다. 서울시교육감은 7조원이 넘는 예산을 갖고 2천 2백여 개에 달하는 유·초·중·고교를 운영하며, 126만 명의 학생을 교육하고, 8만 명에 육박하는 교사들의 인사를 책임지는 실로 막중한 자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몇 년 사이 교육감 선거는 재선거, 보궐선거가 어쩌면 당연한 것으로 여겨질 만큼 교육감직을 유지하는 것이 어려운 일이 됐다. 교육을 책임지겠다고 나온 후보들이 금품수수, 후보매수 등의 비리를 저질러 중도 낙마하는 일이 전국적으로 비일비재해졌다. 이번 서울시교육감 재선거를 치르기 위해 서울시교육청이 선관위에 지불한 돈이 220억 원이라고 한다. 그야말로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이런 면에서 볼 때, 국민들이 바라는 교육감이 갖춰야 할 자질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가장 첫 번째 조건은 높은 도덕성을 갖춘 인물이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사회 지도층 인사들에게는 높은 도덕성이 요구된다. 그 중에서도 아동을 가르치는 입장에 있는 교육계 인사들에게는 더 높은 도덕적 잣대를 이 사회가 요구하고 있다. 둘째, 교육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인물이어야 한다. 학생들에게 무엇을 가르쳐야…
2012-12-17 16: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