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47,607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지난해 9월, 한강의 ‘작별하지 않는다’를 프랑스어로 출간한 그라쎄(Grasset) 출판사는 작가와의 만남 행사를 파리국제대학촌 한국관 기숙사 강당에서 가졌다. 필자가 프랑스한국교육원장 겸 한국관 관장으로 재임하던 시절로, 당시 한국문화원 대관이 어려워 한국관에서 진행했다. 행사 후 작가의 친필 사인을 받고 함께 기념사진도 찍었다. 최근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니 당시 사인본과 사진은 굉장한 부러움을 사게 됐다. 한국학과 승격 유럽대학 늘어 유럽이 한국문학에 주목하고 있다는 것은 꽤 오래됐다. 프랑스에서는 파리시테대와 INALCO(국립동양언어문화대)에서만 운영되던 한국학과가 2024년 남프랑스 보르도몽테뉴대와 엑스-마르세유대에서도 종합학과로 승격됐다. 한국 웹툰을 번역하는 일이 이들 대학의 한국어 전공 학생들에게 꽤 괜찮은 아르바이트라는 얘기도 들린다. 엑스-마르세유대학 한국학과장으로 퇴직한 장끌로드 드크레센조 교수는 15년째 한국문학 웹진 ‘글마당(Keulmadang)’을 발행하고 있다. 매달 한국 문학가와 작품을 소개하고 인터뷰 기사를 낸다. 젊은 작가의 번역본을 출간하는 일도 한다. 본인 이름 ‘장끌로드’를 ‘장길도’라고 지어 부를 만큼 한국에 대한 애정이 깊다. 남편에 이어 한국학과장을 맡고 있는 김혜경 교수도 한국학 확대와 한국문학을 소개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한강 작가 인터뷰는 글마당 2016년 3월호에 실려있다. 프랑스 파리 동쪽의 에밀리뒤샤틀레고의 한국어 수업을 참관한 적이 있다. 담당 교사는 한국 동네 슈퍼마켓에서 나눠주는 전단지를 30장씩 챙겨 학생들에게 나눠주고, 장 보는 수업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손님과 점원으로 역할을 나눠, 전단지를 펴고 수박 격과 참외 그림, 묶음 할인 상품 사이에서 한국 문화를 접한다. 이는 실생활 자료를 중심으로 문화를 접하게 하는 프랑스 언어교육 정책에 따른 것이다. 이 학교의 한국어 교사는 모국에 방문할 때마다 한국 학용품과 전단지를 포함해 여러 실생활 물품들을 한 짐 가득 꾸린다. 이와 같은 노력으로 프랑스 초·중·고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학교는 2018년 17개교에서 2024년 60개교로 늘었다. 교민이 많은 영국, 독일, 벨기에를 중심으로 핀란드와 노르웨이에서도 한국어 채택교가 생겼고, 점차 다른 나라로 확산 중이다. 한국 정부도 힘을 보태고 있다. 초·중등교의 한국어 보급은 교육부, 동포 자녀의 한국어 교육은 재외동포청, 고등교육기관은 문체부의 세종학당과 외교부의 한국국제교류재단이 담당하는 식이다. 정부의 체계적 지원 계속돼야 노벨문학상 수상은 훌륭한 작가를 키워내는 것 외에도 외국에서 한국을 알리기 위한 많은 이들의 노력도 한몫했다. 해외 각 나라의 ‘장길도’ 교수와 ‘전단지’ 교사들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 기관별로 분절적인 지원 사업을 벌인다는 지적들과 현지 특성에 맞게 개별화된 지원도 아쉽다. 정부의 체계적인 지원이 더해진다면, 노벨상 이후 문화강국으로서의 위상을 길고 굳건하게 누려갈 수 있을 것이다.
교실 수업은 이미 디지털 전환이 되고 있다. 교사는 전자칠판을 통해 교육 콘텐츠를 학생들에게 제시하고 안내해 학생들의 학습을 촉진하고 있다. 이러한 교육 환경 변화 속에서 종이 교과서만이 교사와 학생의 교수학습 매개체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교실 수업 변화 매개체 될 것 최근 AI와 디지털 기술 등의 발달에 따른 교육 환경 변화로 교실 수업의 변화를 이끄는 것을 ‘디지털 교육 대전환’, ‘교실 혁명’으로 지칭하고 있다. AI 디지털교과서(AIDT)는 교육 본질을 발전시키면서 미래 교육을 준비하는 중심축이며, 교실 수업 변화를 통해 공교육을 혁신할 수 있는 매개체라고 할 수 있다. 과연 AIDT는 교실 수업 변화를 이끌 수 있을까? 교사나 학생이 아직 교실에서 경험하지 못하다 보니 실효성에 대한 논쟁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서책형 교과서와 비교해 볼 때 그 형태와 기능은 교과서의 패러다임을 바꾸기에 충분하다. AIDT는 AI 기반 학생 맞춤 학습 기능이 핵심이다. AIDT를 통해 학습 속도와 수준, 특성 등을 진단하고 AI 튜터가 최적의 학습 내용과 활동을 제시함으로써 학생들은 자기주도적 학습과 개인 맞춤형 개별학습을 할 수 있다. 500만 학생을 위한 500만 개의 교과서라는 의미가 여기에 있다. 교사는 학생의 학습경로와 수준을 이해하고 AI 보조교사의 지원으로 데이터 기반 수업 설계, 학생들의 학습 상황 분석 등을 통해 맞춤형 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 이로써 교실 수업은 교사와 학생의 상호작용이 더 활발해지고, 학생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수업이 가능해 학생들의 역량을 키울 수 있는 토론, 프로젝트 등의 수업 전환이 가능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교사는 학생들의 정서적 변화를 관찰하고 진단해 효과적인 상담과 멘토링까지 할 수 있다. 반면 학부모는 태블릿 PC 등을 지금보다 더 사용해야 하는 것에 대한 걱정이 있다. 자녀들의 디지털기기 활용 과몰입 등을 예방하기 위해 학생들의 사회정서적 학습도 강화하고 디지털 리터러시 역량도 높이는 방안이 필요하다. 교육 당국은 인터넷 사용 및 디지털 디바이스 활용을 위한 교실 인프라를 완비해 AIDT 사용에 문제가 없도록 준비해야 한다. 특히, 정식 활용 전 2∼3개월간 시범 적용을 통해 발생 가능한 문제점을 해소하는 등 학교 현장에 문제없이 도입되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해야 한다. AIDT가 적용된 시점부터는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서책형 교과서도 사용 전 현장 검토와 사용 후 모니터링 과정을 통한 수정․보완을 거듭한다. AIDT도 전문기관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질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학생, 교사, 학부모가 만족하는 교육 콘텐츠로 활용돼야 한다. 전문적 관리 시스템 구축해야 내년은 공교육 혁신의 원년이다. 학교는 AIDT 도입과 고교학점제 등을 통해 학생 중심의 배움과 성장이 있는 교실 수업이 시작될 것이다. AIDT가 공교육 혁신을 촉진하고, 선생님들의 수업 혁신을 지원할 수 있는 훌륭한 촉매제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
2030 선생님들의 재무 상담을 진행하다 보면 노후 대비를 과도하게 하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가령 매달 실수령액이 250만 원이 채 되지 않는데도 80~90만 원씩 연금저축, 교직원공제회와 같은 연금성 상품에 돈을 납입하는 것입니다. 물론 이른 시기 노후를 대비하는 것은 좋은 선택이지만, 연성금 상품은 은퇴 시까지 그 돈을 사용하지 않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 2030 선생님, 특히 미혼 선생님들의 경우는 차 구입, 전셋집 갈아타기, 결혼, 출산, 육아, 내 집 마련, 자녀 교육 등 중요한 생애 이벤트가 많이 남아있습니다. 다시 말해 목돈이 필요할 일이 많고, 그럴 때마다 연금성 상품에 넣었던 돈 한 푼 한 푼이 아쉬워질 수도 있습니다. 나이가 들고 중요한 생애 이벤트가 하나씩 해결될수록 노후 대비의 비중도 조금씩 높일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연령대에 맞게, 자신의 재무적 상황에 맞게 노후 대비의 비중을 높여나가야 합니다. 노후를 대비해야 하는 이유 노후 대비를 해야 하는 이유를 먼저 생각해 볼까요? 우리나라와 같이 초고령사회에 근접한 나라에서는 장수 위험이 하나의 중요한 이슈이기도 합니다. 보건, 의료 기술의 발달과 생활의 질이 향상됨에 따라 수명이 길어지긴 했지만 그만큼 돈을 벌지 못하고, 오히려 돈만 쓰면서 살아야 하는 시간이 길다는 의미입니다. 이것은 우리 중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숙명입니다.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건강을 잘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나를 대신해 일을 해줄 돈을 준비해야 합니다. 노후를 위해 나를 위해 일해줄 자산을 차곡차곡 쌓아가는 것은 재무설계의 가장 중요한 목적이기도 합니다. 노후 대비는 은퇴하기 전 몇 년 동안 집중한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앞서 말한 것처럼 너무 이른 시기부터 많은 자원을 노후 대비에 투입하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연령대에 맞는 방식으로 오랫동안 꾸준히 준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선 미혼의 2030 선생님들을 위한 노후 대비 팁부터 한 번 말씀드리겠습니다.미혼의 2030 선생님은 중요한 생애 이벤트가 많아 향후 몇 년 내 목돈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2~5년 내 일어날 수 있는 생애 이벤트를 예상해 필요한 자금을 가늠하고 적절한 재무설계를 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단기간에 필요한 돈이기 때문에 변동성이 큰 주식 등에 투자하기보다는 예상한 만큼 자금을 모을 수 있는 예·적금이 좋습니다. 예·적금이 아니더라도 원금 손실이 거의 없는 상품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매달 잉여 자금의 가장 많은 부분은 단기 목표에 맞춰 예·적금에 먼저 넣고, 남은 잉여 자금은 5년 이상 중장기 재무 목표 달성을 위해 예·적금보다 변동성이 크지만(원금 손실의 가능성이 높아지지만), 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금융 상품에 투자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가 만약 미혼이라고 가정하고, 한 달에 100만 원가량의 잉여 자금이 있다면 이 중 60~70만 원가량을 결혼 준비 및 전세 자금 마련을 위해 예·적금에 넣고, 20~30만 원가량을 내 집 장만 등 중장기 재무 목표 달성을 위해 미국 SP500 지수 추종 ETF 등 주식 관련 금융 상품에 투자하고, 이왕이면 세제 혜택을 볼 수 있는 ISA 계좌를 이용할 것입니다. 그리고 아주 적은 금액, 10만 원 내외의 돈을 노후 대비를 위해 연금저축과 교직원공제회에 납입할 것입니다. 그리고 비정기적인 수입인 각종 상여금도 잘 활용해 추가 납입하거나 주택청약종합저축에 납입할 것입니다. 아이를 낳고 가정에 식구가 늘어나면 가계의 소비 지출이 종류도 다양해지고 금액도 커집니다. 그리고 여전히 주요 생애 이벤트인 내 집 장만을 앞두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내 집을 이미 장만한 상태라 할지라도 식구가 늘어난 만큼 더 큰 집으로 옮길 필요성이 생겨서 또 다른 의미에서의 내 집 장만을 앞두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당장 소비 지출과 내 집 장만을 위해 여전히 돈 들어갈 일이 많기 때문에 결혼하고 육아가 중요한 30대 중후반 역시 미혼 때와 마찬가지로 노후보다는 주요 생애 이벤트에 초점을 맞춰 재무관리를 하는 것이 합리적일 것 같습니다. 물론 본봉이 올라 수입이 더 늘어난만큼 노후대비를 위한 자금을 증액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증액 시 중요한 판단 기준은 노후대비를 위한 투자금은 은퇴 시까지 쓸 필요가 없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정말 20~30년 동안 절대 건들지 않을 자신이 있는 만큼 노후대비를 위해 투자해야 합니다. 40대에 접어들고 자녀도 중학생 정도가 되면 자녀 교육비 증가의 필요성도 커지지만, 은퇴가 현실적으로 다가오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나의 노후 준비와 자녀의 미래를 위한 교육비가 상충되는 겁니다. 분명 노후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해야 할 시기입니다. 하지만 사교육비는 기대와 욕심에 따라서 그 한도가 가늠되지 않을 정도로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나와 부부의 노후 준비와 자녀의 교육 사이에 균형점을 잡기가 좀처럼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이 시기, 40대 10년이 공격적으로 투자해 높은 투자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거의 마지막 시기이기 때문에 노후 준비를 절대 놓쳐서는 안 됩니다. 가장 대표적인 투자 상품인 미국 주식 시장 지수 추종 ETF의 경우 변동성이 크고, 원금 손실의 가능성 때문에 그것을 참고 견뎠을 때 우리에게 그만큼의 보상을 주는 것입니다. 미국 SP500 지수의 역사적 데이터를 살펴봤을 때 20년 이상 투자할 경우 언제 투자하든 상관없이 연평균 복리 수익률 7~8% 이상의 달콤한 보상을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그래서 저는 내 집 마련이라는 큰 재무 이벤트를 하나 완수한 후에는 연금저축 납입액을 크게 증액했습니다. 특히 증권사 연금저축펀드 계좌를 통해 미국 SP500 지수 추종 ETF에 매달 꼬박꼬박 투자하고 있습니다. 되도록 40대 후반까지는 이런 방식으로 노후를 준비할 생각입니다. 물론 최근 들어 미국 주식 시장이 쉼 없이 오르고, 심지어 워런 버핏도 현금 비중을 늘렸다는 얘기가 들려 납입액을 반으로 줄이기는 했습니다. 고점일지 모르기 때문에 나머지 반은 잘 모아두었다가 20% 이상 조정 받을 때 분할 투자할 생각입니다. 그렇다고 납입을 멈추지 않은 것은 고점일지 모른다는 제 판단이 틀릴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연령 별로 다르게 접근해야 지금처럼 만 61세에 은퇴한다고 가정하면 50대부터는 노후에 내가 필요한 돈을 확실히 준비할 수 있도록 교직원공제회에 많은 돈을 납입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 역시도 50대가 되면 그 전에 연금저축으로 넣던 돈을 교직원공제회로 돌려 그 금액을 크게 늘릴 생각입니다. 아무리 교직원공제회 장기저축급여가 복리라고 하더라도 오랜 기간을 두고 비교하면 연금저축펀드를 통한 주식 시장 관련 ETF 수익률에는 비견되지 못합니다. 하지만 이제 은퇴가 10년 정도 남은 50대라면 위험자산 투자 시 변동성을 잘못 타 자산시장 하락기를 맞을 수도 있고 자칫 노후에 자금 사정과 나의 노후 계획이 모두 흐트러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시기가 되면 다시 예전처럼 확실한 돈이 약속된 안전자산을 통해 돈을 모아야 합니다. 저 역시 그랬지만, 저경력 선생님들은 선배 선생님들로부터 ‘교직원공제회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넣을 수 있을 만큼 넣는 게 도움이 된다’는 말을 듣는다고 합니다. 충분히 이해합니다. 교직원공제회는 월급을 실수령 하기 전 나도 모르는 사이에 원천징수 됩니다. 그래서 없는 셈 치고 납입해 오랫동안 유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노후를 위해 본격적으로 준비하는 시기가 됐을 때 비록 그렇게 높은 이자율은 아니지만 오랜 기간 묵묵히 복리로 자라온 장기저축급여가 사랑스럽게 느껴질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교직원공제회 장기저축급여는 매우 훌륭한 금융 상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부에서 보장하기 때문에 원금 손실의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고, 복리 이자뿐만 아니라 이자 수익에 대해 굉장히 낮은 세율로 과세합니다. 심지어 은퇴 시 일시금으로 수령함에도 종합소득과세 대상에도 포함되지 않습니다. 그마저도 원하면 연금처럼 분할해 급여처럼 받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거듭 말하지만, 연령대별로 재무관리 포인트가 다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나이대에 맞게 활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가입은 무조건 해야 합니다!) 교직원공제회뿐만 아니라 앞서 소개한 예·적금, 연금저축펀드, ETF, ISA 계좌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목적으로 돈을 모으고 투자하는지, 얼마나 오랫동안 투자할 수 있는지를 생각하며 자신의 상황에 맞게 활용해야 합니다. 이번에 소개한 연령대별 노후 대비 팁이 절대적인 정답은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을 가이드 삼아 자신의 재무관리와 한 번 비교해 보고, 나에게 맞게 심화시켜 나간다면 경제적으로 더욱 여유로운 노후를 맞이하실 수 있을 거라 확신합니다.
학교에서 학생들의 학교폭력 사안을 인지하거나 감지하면 48시간 이내에 사안을 접수해 처리한다. 학교폭력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것은 아니다. 학교폭력 여부는 교육지원청에 설치된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에서 판단한다. 다시 말해 학폭위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학교폭력 사안인지 아닌지도 모른 상태로 사안 처리가 진행된다. 이상하다. 아니 많이 이상하다. 학폭위 결과가 학교폭력 사안으로 나오지 않는 경우는 어떻게 할까? 학폭위 결과가 학교폭력 사안으로 나온 이후에는 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학교폭력 사안으로 결정되지 않는 경우는 대략 2가지로 정리된다. 먼저 학교폭력 사안과 갈등 상황은 구분돼야 한다. 갈등 상황은 한쪽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시작된다. 서로 의견이 다르고 생각이 다른 경우는 학교폭력으로 볼 수 없다. 다른 하나는 학교폭력으로 보기에 증거가 충분하지 않은 경우다. 1. 교사 학교에서 학교폭력 책임교사와 관련 업무 담당 부장교사는 학교폭력 관련한 업무를 담당한다. 학교 사정에 따라 한 사람이 겸하는 경우도 있다. 학폭위 결과를 받아본 이후에 어떻게 해야 할까? 학폭위 결과는 학생에게는 등기우편으로 학교에는 공문으로 결과가 통지된다. 결과 통지문에서 피해 학생의 보호 조치와 가해 학생의 선도 조치를 확인해야 한다. 가해 학생 선도 조치의 경우는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하게 된다. 1, 2, 3호의 경우 1회에 한해서 유보한다. 재발하거나 이행 날짜까지 이행하지 않는 경우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한다. 2. 피해 학생 학폭위의 결과 통지서는 학생들에게 등기우편으로 발송된다. 피해 학생은 학교폭력으로 결정되는 경우 보호 조치를 받게 된다. 학폭위 위원들이 객관적으로 봤을 때 ‘학생의 치유에 도움이 되겠다’라고 판단되는 조치를 내린다. 학폭위 위원들이 내린 보호 조치는 진행이 어려운 상황이라면 하지 않아도 된다. 피해 학생 보호 조치는 선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피해 학생이 필요 없다고 하면 하지 않아도 된다. 학교생활에 빠르게 다시 적응하고, 가해 학생과의 관계를 개선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3. 가해 학생 학교폭력 가해 학생의 경우 선도 조치를 받게 된다. 받은 조치를 잘 이수하고 피해 학생과 관계 개선에 힘써야 한다. 가해 학생 선도 조치의 경우 단계에 따라 학교생활기록부에 달리 기재된다. 삭제하는 시기도 다르다. 진로나 진학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학교생활기록부 기록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다양한 조치 중에 하나다. 잘못한 행동을 반성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약속도 잊지 않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생각해 볼 게 있다. 학교폭력 유무는 학폭위에서 확인한다. 학교폭력 사안으로 결정되지 않을 수도 있다. 갈등 관계와 학교폭력은 구분해야 한다. 서로의 생각이 다르다고 해서 틀린 건 아니디. 사회는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이 모여서 구성되고 유지되기 때문이다. 건강한 관계는 서로의 생각이 조금 다르더라도 이해하고 부족한 점은 보완해 줄 수 있는 관계가 아닐까?
경기 용인 남촌초(교장 김희자)는 10월 31일 교육공동체가 함께 하는 ‘남촌 어울림 발표회 및 메타버스 흡연예방 공연’를 실시하였다. 학생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발표회 및 공연 관람을 통해 한해 동안 학생들의 성장을 지켜보고 격려하는 기회가 되었다. 남촌 어울림 발표회는 학생들의 발표 무대와 독도사랑 퀴즈 한마당 및 메타버스 흡연예방 공연 세 파트로 운영되었다. 학생들의 발표 무대는 아르떼 국악 교육 활동을 통해 익힌 소고, 장구, 난타, 사물놀이로 구성된 짜임새 있는 공연을 선보였다. 이어서 진행된 독도 사랑 퀴즈 한마당에서는 독도가 우리의 소중한 영토임을 기억하고, 독도를 지키기 위한 마음가짐을 다질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져 보았다. 메타버스 흡연 예방 공연에서는 경기 미래 교육에 발맞춘 신기한 메타버스 쇼, 형형색색의 손수건과 끈, 지팡이가 펼치는 마술쇼, 화려한 레이저쇼가 진행되었고 흡연 예방이라는 교육적 요소까지 더해져 학생들의 집중도와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이번 발표회에 참여한 한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국악 연주를 하니 학급 팀워크도 늘고 자신감도 배가 되는 행복한 느낌이었다”고 소감을 밝혔으며, 다른 학생은 “환상적인 메타버스 쇼가 정말 멋졌고, 마술 공연으로 쉽고 재미있게 흡연 예방 교육을 해 주셔서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고 하였다. 남촌초는 남사지구의 소규모학교로작은 학교의 장점을 살려 학생 한 명 한 명이 주인공인 동시에 공동체 속에서 조화롭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참된 교육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발표회를 통해 학생들이 열린 마음과 새로운 생각으로 꿈과 희망을 키우고 학부모들이 학교 교육을 신뢰하고 지지하는 또 하나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
경기 신우초(교장 유주현)는 10월 31일 교내 강당에서 3학년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클래식 음악회'를 개최했고 11월 1일 교내 강당에서는 5,6학년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한 비보이 공연을 진행하였다. 음악회는 관현악 4중주(피아노, 첼로, 바이올린, 트럼펫) 전문 연주가 팀인 소노레가 공연하였으며, 학생들의 귀에 익숙한 클래식 및 애니메이션 OST 곡을 연주하고 악기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관련 애니메이션 영상과 함께 연주를 들을 때에는 모든 학생이 몰입하여 관람하는 태도를 보였다. 특히, 아이들이 좋아하는 아이돌 그룹의 곡들을 연주에 맞추어 노래를 부르는 때에는 자기 자리에서 춤추는 아이들도 있었다. 비보이 공연은 갬블러크루 롤링핸즈 크루팀을 초청하여 공연하였으며, 힙합과 비보잉을 접목한 퍼포먼스로 학생들의 열광적인 환호와 분위기 속에 진행되었다.팀원들의 묘기 같은 안무를 볼 때는 큰 소리로 환호하고 박수갈채를 보내기도 했다. 신우초는 매년 학년별로 예술 공연팀을 초청하여 강당에서 공연하는 문화 예술 공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학생들의 문화적 소양 능력과 예술 감성 교육을 기르고자 한다.올해에도 학년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찾아가는 문화예술공연”이 실시되었고, 실시될 예정이다. 유주현 교장은 "이번 음악회를 통해 학생들이 클래식 음악을 더욱 친근하게 느끼고, 예술적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예술적 성장을 돕기 위해 다양한 문화 예술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정부가 초임 교원을 대상으로 수습교사제 도입을 논의하고 있다. 이르면 내년부터 희망하는 교육청과 수습교사제 시범운영에 돌입할 전망이다. 의견수렴을 위해 현장과 상시 소통할 수 있는 협의체 구성에도 나선다. 최근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는 이와 같은 내용으로 수습교사제 제도적 기반 마련을 준비 중이다. 학교 현장의 지속적인 변화로 교원양성기관에서 배운 지식만으로는 교직 적응에 한계가 따르고, 학교 현장 경험 기회가 적어 별도의 교직생활을 이해하고 현장 역량을 강화할 기간이 충분히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추진을 검토하는 것이다. 이미 미국·독일·일본 등 선진국은 정식 교원 임용 전 1년 이상 학교 현장에서의 수습 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교육부는 현장 의견수렴, 시범운영 등을 거쳐 안정적 추진과 제도적 정착을 위한 법적 근거 마련 방안까지 논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우선 가칭 ‘교원역량혁신 사회적협의체’를 구성하고 11월 중 수습교사제를 안건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협의체에는 시·도교육청, 교원단체, 예비교원단체, 학계·전문가, 국가교육위원회,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교원양성기관 등으로 폭넓게 꾸려질 전망이다. 이해관계자는 물론 학교 현장과 상시적으로 소통하고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수습교사제 시범운영도 나선다. 희망하는 교육청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통해 효과성 분석, 우수모델 정립, 제도개선 사항 도출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올해 들어 전문가 간담회, 부총리 함께차담회, 시·도교육청 교원인사 담당과장 회의 등 여러 차례 의견수렴 절차를 거친 바 있다. 사실 정부는 30여 년 전부터 수습교사제 도입을 준비했으나 예비교원과 학교 현장 등의 반대로 거듭 무산된 바 있다. 이후 1998년부터 대전시교육청을 시작으로, 2010년 충남도교육청, 2014년 세종시교육청과 대구시교육청 등이 자체적으로 추진하기도 했다.
서울 강서양천구 관내 초등교사들이 31일 오후 서울계남초등학교에서 열린 수업 한마당 시간에 양수영(뒷줄 왼쪽 네 번째) 서울계남초 과학정보부장의 지도로 자신들이 직접 디자인한'나만의 머그컵'을 들어 보이고 있다. 손기서 강서양천교육지원청 교육장이 31일 서울계남초등학교에서 열린 수업 한마당 시간에인사말을 하고 있다.
경기 수원금호초(교장 이기형) 오케스트라가 29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 ‘2024 경기 아·트·버·스 페스티벌’ 무대에 올랐다. 페스티벌은 경기 학생의 예술 활동 발표 기회를 제공하여 예술 감수성을 함양하고 학교 예술 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경기도교육청에서 주최하는 축제로전시회와 음악회 두 가지 영역으로 진행된다. 이중 음악회 부분에서는 예선을 통과하여 지역별 추천을 받은 학교들이 참가하게 되며, 그 가운데 수원금호초 오케스트라도 함께 관객들에게 아름다운 선율을 선보였다. 이날 페스티벌에서 수원금호초 오케스트라가 선보인 곡은 ‘드보르작 제9번 교향곡 신세계로부터 4악장 알레그로 콘 푸오코(Antonín Dvoa'k Symphony No. 9 in e minor Op. 95 “from the New World”4th movement Allegro con fuoco)’으로, 8개의 파트로 이루어진 58명 단원의 연주가 무대에 울려 퍼졌다. 현재 수원금호초 오케스트라는 바이올린 20명, 첼로 8명, 타악기 6명, 클라리넷 4명, 플롯 9명, 트럼펫 3명, 호른 1명, 트럼본 2명, 트럼펫 3명, 콘트라베이스 5명으로 이루어진 3-6학년 학생들, 오케스트라 지도 교사, 파트별 지도 강사, 지휘자로 구성되어 있다. 학생들은 매주 화요일 정기 수업뿐 아니라 점심시간에도 자발적으로 모여 연습 시간을 갖고 있으며, 교내 신입생 입학 축하 연주, 등굣길 음악회, 정기 연주회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순영 지도 교사는 “이번에 참가하게 된 페스티벌은 도 단위에서 운영하는 큰 무대인 만큼, 우리 학교가 예선을 통과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지 못했다. 게다가 대부분이 신입 단원들로 구성되어 있어 연습과 공연을 잘 꾸려나갈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이렇게 좋은 기회가 주어져서 감회가 새롭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기형 교장은 “우리 오케스트라 학생들이 점심시간에도 자발적으로 모여 연습하고 지금까지 꾸준히 공연 준비를 하는 모습을 보아왔다. 성실하게 활동에 임한 학생들과 열정적으로 지도하신 선생님들 덕분에 이렇게 큰 무대에서 공연할 수 있게 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자신의 음악적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주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음악교육은 학생들의 인성과 창의성을 개발 시키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또 다른 악기들과 협력해야 하는 오케스트라 특성상 학생 인성발달에 많은 도움을 준다고 할 것이다.멋진 협력과 등교길 연주회등으로 나눔을 실천하는수원금호초 오케스트라의 멋진 합주가 계속 발전하길 바래본다.
“한국이 중심이 돼 평화 역사 수업을 꾸려보고 싶었어요. 20여 년간 일대일 교류로 경험을 쌓았으니, 이제 시도해 봐도 되겠다고 생각했죠.” 지난달 23일 전북 전주근영중에서는 한국, 일본, 우크라이나, 독일, 프랑스 등 5개국 학생들과 교사들이 참여하는 국제협력 수업이 열렸다.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 줌으로 진행된 이날 수업의 주제는 ‘평화와 역사’였다. 학생들은 ‘평화란 무엇인가?’, ‘우리는 평화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평화 역사교육은 어떻게 해야 하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수업을 기획한 건 조은경 수석교사. 그는 20여 년 전, 일본 학교와 교류를 시작해 독일, 우크라이나, 프랑스 등으로 대상을 넓혔다. 각국 방문, 온라인 화상수업, 컬처 박스 교환 등 다양한 방법으로 교류 활동을 이어갔다. 조 수석교사는 “2002년 한국교총과 일본교직원조합이 교류하는 역사 회의에 한국 교사 대표로 참가했다”며 “그때 인연을 맺은 일본 교사와 공동 수업을 해보자, 의기투합했던 게 국제협력 수업의 시발점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수업에 참여한 5개국 학생들은 평화를 ‘일상’이라고 정의했다. 또 교사들은 역사교육에 대해 ‘기억하는 데서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수석교사는 “아이들은 밥 잘 먹고 친구들과 놀 수 있는 일상을 평화라고 인식했다”고 설명했다. 학생들은 세계 여러 나라 학생과 평화, 역사에 대해 이야기 나눌 수 있다는 데 놀라움을 감추지 않았다. 특히 전쟁으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 학생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조 수석교사는 “전쟁 때문에 피난 중인 우크라이나 학생들이 이번 국제협력 수업에 참여했다”면서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그들의 말에 평화가 어떤 의미인지 크게 와닿았던 것 같다”고 전했다. 오는 12월에는 2차 협력 수업이 예정돼 있다. “국제협력 수업을 진행하기까지 과정은 쉽지 않았지만, 한국이 호스트가 돼 여러 나라와 함께하는 수업을 이끌어 가보고 싶었어요. 이번 수업은 그 가능성을 확인한 시간이었고요.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내년 시행을 목표로 추진 중인 유보통합의 핵심 과제 중 하나인 교원 자격 통합 방안에 대한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질 높은 영유아 교육을 위해서는 교원의 전문성 향상은 물론 사회적 지위 향상과 처우 개선 등에 정부가 좀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한국교육개발원은 30일 서울 서초구 서울교대에서 ‘미래교육을 위한 영·유아 교원 전문성 향상 과제’를 주제로 교육정책네크워크 교육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교육정책네크워크는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 한국교육개발원 등이 참여하고 있다. 발제를 맡은 권정윤 성신여대 교수는 유보통합 교원의 전문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초중등교원 자격 및 양성제도와 계열성을 같이 하는 체제로 만들어져야 하는 점을 강조했다. 권 교수은 “유보통합은 우리나라 영유아의 권리를 중심에 두고 시대변화에 대응하면서 더 나은 영유아 교육을 만들어가기 위한 국가책임교육체제의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3~5세 대상 유치원이 학교이듯이 0~5세 통합 영유아교육기관 역시 학교여야 한다는 점에서 학교 체제에 적합한 교원 전문성으로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발제를 한 강은진 유아정책연구소 선임연구원은 “현행 유치원교사 양성교육과정의 전공과 교직과목 72학점 체제를 유지하면서 이에 맞게 과목 수를 조정해 통합교사 양성 과정을 운영할 필요가 있다”며 “교원양성기관 평가를 고려해 대면중심의 단일학과에서 영유아 교사를 양성하는 방안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또 교육부가 유보통합실행방안에서 제시한 교사 자격 종류의 이원화 방안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초·중등 교원을 학년을 구분해 자격을 부여하지 않듯 유보통합 대상 아동의 나이를 기준으로 자격을 이원화하는 것은 교사의 수급, 양성대학의 부담 등을 고려할 때 실효적이지 않다는 지적이다. 토론자들은 발제자의 의견에 대체로 동의하면서 교원 자격의 질적 관리를 위한 정부의 소통과 협의를 주문했다. 전영로 경기 한누리유치원장은 “교사 자격 개편 방안이 확정된다 하더라도 운영 과정에서 현장에서 갈등과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충분한 도입기간을 설정하고 점진적으로 자격 체계를 안착시키는 방안에 대해 고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유보통합에 따른 유아교육과 보육 전문성의 상향평준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학점은행제식의 원격 과정으로 유아교육교사와 보육교사 자격증이 양산되지 않도록 교원양성제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인천 모 초등학교 특수교사가 숨진 채 발견됐다는 소식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교육계가 또다시 비통에 빠졌다. 한국교총과 인천교총(회장 이대형)은 30일 논평을 통해 “전국 교육자와 함께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고인은 지난달 24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교총에 따르면 초임 교사였던 A교사는 특수합급 담당 교사로 평소 과밀학급 학생 지도 부담 등 어려움을 호소했고, 이에 학교와 함께 학습 수 증설 등 개선을 교육청에 요구한 것으로 보인다. 당초 해당학교 특수학급이 2개였으나, 올해 학생이 6명으로 줄면서 1개 학급만 운영되던 중 학생 1명이 전학을 오면서 부담감이 더해졌다는 것이다. 특수교육 대상 학생 8명과 특수교육을 받는 6명 등 14명 학생을 혼자서 지도했으며 특히 이 중 4명은 중증 학생이었다. 교총은 철저한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교총 관계자는 “지난 7월 서울서이초 교사 순직 1주기를 맞아 고인을 추모하고 더 나은 교육 현장을 만들자고 다짐을 했지만, 또다시 전해진 안타까운 소식에 비통한 마음”이라며 “고인이 어떤 이유로 세상을 떠나셨는지 교육 당국과 수사 당국의 철저한 조사·수사와 반드시 진상규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늘날 우리가 외치는 교육혁신, 교육개혁은 무엇을 목표로 하는 것인가? 한마디로 말해 유통기한이 지난 교육을 과감하게 버리자는 것과 다름이 아니다. 지난 산업화 시대에 우리는 ‘한강의 기적’이란 국가발전을 이루었다. 그 최고의 선봉은 뭐니 뭐니 해도 ‘우골탑’ 신화와 같은 국민의 열정에 바탕을 둔 교육이라 할 것이다. 문제는 그렇게 성공적인 교육을 해왔기에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자만과 오만에 빠졌다는 것이다. 이는 과거의 교육이 앞으로도 유한하리라는 맹신으로 이어지고 변화하는 세상의 흐름에 눈과 귀를 막는 어리석음이다. 그래서 국내외의 지식인, 전문가, 학자들이 나서 이제 대한민국의 교육은 디지털 대문명 사회,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합당한 창의적인 교육으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줄기차게 주장해 오고 있다. 그 선봉에 바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존재한다. 서두에서 밝힌 것처럼 대한민국 성공의 일등공신은 우수한 교육시스템이었다. 그렇게 수십 년을 사용한 확실한 성공방식을 버리기는 쉽지 않다. 왜냐면 성공의 유통기한이 지났어도 다른 방식을 적용한들 다시 성공하리란 보장이 없어 선뜻 나서지 못하기 때문이다. 최근 국가교육위원회는 뒷북을 치듯이 교육개혁을 내세워 수능의 다양한 정책을 숙의하고 있다. 문제는 이런 정책이 현장 교사, 학부모들의 의견수렴이 없는 일방적인 Top-Down 방식이고, 중구난방이며 ‘아니면 말고’ 식으로 정권의 실적을 내세우는 듯한 느낌이 강하다. 또한 초⋅중⋅고⋅대학 간의 연계성이 부족해 흐름이 끊기고 중단되기도 한다. 한마디로 탁상공론의 현존이다. 수능의 원래 취지는 고도의 사고력과 문제해결능력을 측정하는 것으로 출발했으나 이제는 익숙한 유형에 빠르게 기계적, 수동적으로 적응하도록 훈련하는 반복교육과 이를 부추기는 사교육이 없이는 불가능한 것으로 전락했다. 이것이 최근 문제시된 킬러 문항의 등장 이유이고 이는 ‘수능 해킹’이 가능하다는 면밀한 분석에 따른 것이다. 문제는 우리의 고등학교가 5지 선다형의 문제풀이 교육만이 수없이 반복되고 정작 가장 중요한 질문이 없는 수업, 독서에 기초한 토의⋅토론이 결여된 체 교사의 일방적 주입식 교육만이 압도적이라는 것이다. 잠시 우리의 교실 안을 보자. 학원에서 수능을 위해 선행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잠자기에 바쁘고 또 학원 숙제하느라 수업에 집중하지도 않는다. 이런 결과는 기형적인 공부머리만을 길러 정작 ‘삶의 힘’을 키우는 살아있는 교육과는 무관하다. 최근 각 대학을 우수한 성적으로 입학한 수능의 고득점자들은 고교시절을 회상하면서 “하루하루가 전쟁터와 같았으며, 문제풀이 스킬을 배워 익숙하게, 빠른 시간 내에 푸는 기계적인 인간이 되었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우리는 이런 수능을 언제까지 되풀이 할 것인가? 2025학년도 대학입학을 위한 수능이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 약과 마약의 차이에서 보듯이 적당하면 약이고 지나치면 독이 된다. 약이 유통기한이 지나면 독이 되듯이 현재의 수능은 N수생 양산처럼 지나치게 과열되고 유효기간도 지났다. 입시는 산업화의 원동력이었지만 창의성 시대에는 오히려 걸림돌이다. 창의력은 모험심과 호기심으로 가득차고 실수와 실패를 거듭해 길러진다. 우리의 수능은 이런 창의력을 기르기 보다는 잘 보려는 강렬한 욕구와 준비에 많은 시간과 돈을 소비하며 그 과정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불안과 우울증, 자살률을 기록하는 괴물로 전락했다. 현재 아무리 좋다고 하는 각종 교육개혁도 수능시험과 관련성이 떨어지면 불안해지고 결국 호응을 얻지 못한다. 그러니 수능과 같은 입시야말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심각한 사회적, 교육적 ‘중독’의 주범이다. 세상과의 단절을 부추기고 온종일 고독하게 홀로 공부하게 만들고 한 번의 실수로 ‘이생망(이번 생은 망했다)’을 외치게 하는 수능은 유효 기간이 지났고, 현재 세계 교육의 트렌드와도 너무나 동떨어져 있다. 이제 우리 사회는 수능의 중독에서 벗어나야, 킬러 문항을 위해 울며 겨자 먹기를 강요하는 사교육에서 벗어날 수 있다. 이것이 참담한 현재의 공교육 회복의 길이고 청소년의 마음건강과 회복탄력성을 기르는 길이라 믿는다.
경기용인양지초(교장 임기숙)는 30일특허청 및 한국발명진흥회 요청, 경기도 교육청 지정으로 2년 동안 운영 예정인 정규교과 연계 발명·IP교육 융합 프로그램 개발 및 성과 공유를 위한 1년차 중간 보고회를 실시하였다. 본 행사는 3~6학년의 발명 아이디어 산출과 적용의 예를 보여주는 수업 공개와 1년 동안 교과 연계로 진행한 다양한 학년별 프로젝트 계획에서부터 실행, 산출의 결과물을 전시하는 대면 보고회 두 개 분야에 걸쳐 운영되었다. 발명수업의 아이디어 개진과 충분히 교육과정 속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녹여낸 발명교육의 산출물을 진지하게 참관한 교사들은 학생들의 다양한 결과물과 활동에 놀라움과 대견함을 드러냈다. 이어진사후보고회에서는 1년간의 정규교과 연계 발명교육에 관한 성과와 앞으로 2022 개정교육과정에서 본격적으로 운영되는 학교자율시간을 교과연계 발명교육으로 확대 적용할 수 있는 방법과 함께 발명 교육을 위한 자유롭고 창의적인 교육의 장과 저변 확대에 관한 특강도 함께 진행되었다. 보고회에서는 교사 주도의 성과 위주 보고회가 아닌 다양한 학생들의 활동 영상과 더불어 발명 동아리를 운영하였던 학생들의 소감과 소회를 직접 들어보는 학생들도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역동적인 연구학교 보고회로 마무리되었다. 운영보고회에 참가한 0교감은 "발명·IP교육을 정규교과와 어떻게 연계하여 학교교육과정 내에서 효율적으로 운영한 실제 사례들과 평가관점까지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진행되는 것이 인상적이었으며 다양한 교수-학습 자료를 아낌없이 나누고 공유하는 장이 되어발명 및 IP교육을 초등학교 수준까지 저변 확대에 기여하는 계기와 자극이 되었다“며 참관 소감을 밝혔다. 임기숙 교장은 “불확실한 미래 사회를 이끌어나갈 우리 학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역량인 문제해결역량의 정점을 보여주는 교육이 바로 발명·IP교육이라 생각하며, 올해 1년차로 학교 교육과정 내 교육공동체가 합의하여 운영한 성과가 일반 학교로의 의미있는 나눔을 통한 동반 성장의 디딤돌이 되길 기대한다”고참석한 내빈들과 교사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경북 비안초(교장 이임남)는 29일 강당에서 학생, 학부모, 교직원, 지역 주민 약 60명이 참여한 '모두의 그래피티'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였다. 이번 행사는 1958년에 건립되어 66년간 다양한 교육 활동의 장으로 사용되어 온 강당 건물의 마지막을 기념하며, 예술을 통해 공동체의 소중한 추억을 형성하고자 기획되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창의적 표현 능력 향상과 더불어, 가족, 학생, 교직원, 지역 주민 간의 협력과 유대감 강화를 목적으로 진행되었다. 참가자들은 그래피티를 통해 색다른 예술의 형태를 직접 체험해보며, 예술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형성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행사는 강당의 역사 되돌아보기를 시작으로, 그래피티의 의미와 주의사항을 배우고 직접 그래피티를 체험하며 다양한 작품을 감상하는 순서로 진행되다. 특히, 학생들이 태블릿으로 디자인한 그래피티를 직접 스프레이 페인트로 표현하는 과정은 참여자들에게 새로운 예술적 경험을 제공했다. 행사에 참여한 6학년 학생 이OO은 "강당이 사라진다고 생각하니 아쉽지만, 이렇게 그래피티로 꾸며보니 특별한 추억이 생긴 것 같아요"라고 소감을 밝혔으며, 한 학부모는 "아이들과 함께 예술 활동에 참여하면서 학교와 더 가까워진 느낌입니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임남 교장은 "이번 '모두의 그래피티'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예술에 대한 흥미를 갖고 공동체와의 소중한 관계를 느낄 수 있었다. 앞으로도 다양한 예술과 문화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창의적이고 협력적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며 앞으로의 의지를 밝혔다.
카이스트와 부산 교육발전소, 경부울 영재키움 프로젝트 연구회가 공동으로 주관한 '경부울 전문가 멘토링 데이'가 지난 27일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이 행사는 경남·부산·울산 지역 학생들의 진로 탐색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교사 25명, 학생 50명, 학부모 5명 등 총 80명이 참석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겼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행사는 세 개의 반으로 나누어 반려동물 전문가, 아나운서, 웹툰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학생들이 각 직업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반려동물 전문가는 실제 반려동물을 데려와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웹툰 작가는 자신의 작품을 통해 학생들의 흥미를 자극했다. 아나운서 직업 체험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방송을 진행하며 아나운서의 역할을 경험할 수 있었다. 점심시간에는 햄버거와 유부초밥 도시락이 제공되었으며, 오후 1시 30분부터는 특별한 레크리에이션과 촛불 의식이 열렸다. 경남 산촌유학교육원에서 2년간 레크리에이션 강사로 활동한 박현성 교사가 직접 프로그램을 진행해, 학생과 학부모, 교사 모두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촛불 의식에서는 학생들이 부모님에 대한 감사와 효의 마음을 다지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오후에는 학생들이 플로리스트와 공예 작가로 참여해 캐릭터 꽃병꽂이와 LED 랜턴 만들기를 체험했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직접 작품을 완성할 수 있어 높은 인기를 끌었다. 오전에는 교사와 학부모를 위한 특별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되었다. 박현성 진영금병초 교사의 재능 기부 마술 공연과 구은복 교사의 그림책을 활용한 소통 연수가 이어졌으며, 이를 통해 참석자들은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교육의 중요성과 소통 방법에 대해 깊이 있는 학습을 할 수 있었다. 특히 하재설 하동 묵계초 분교장은 아침 7시부터 2시간 30분을 운전해 행사장에 가장 먼저 도착, 학생들을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시킨 후 다시 먼 길을 운전해 학생들을 데려다 주는 열정을 보여주었다. 거제에서 온 진민제 교사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교사들도 다양하고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어 큰 의미가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행사를 주관한 경남 영재키움 프로젝트 회장 구은복 교사는 “부산대와 함께 준비한 이번 행사가 교사, 학생, 학부모 모두에게 큰 만족을 주어 준비한 보람이 크다”고 밝혔다. 참석자들 또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대청초 학생은 "다양한 직업 전문가를 만날 수 있어 좋았고, 레크리에이션 시간에 다른 학교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김해여중 학생은 "이번 행사에서 매번 새로운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어 행복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윤상수 일동초 교사는 "매번 학생들이 노쇼 없이 꾸준히 참석해주어 고맙고, 이를 준비해주신 부산대와 경남 영재키움 교사분들께 항상 감사한 마음"이라고 전하며 행사가 주는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신지은 부산대 책임연구원은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내기 위해 강사 섭외, 장소 섭외, 행사 준비 등 모든 과정에서 고심을 거듭했다. 신 연구원은 “행사를 마치고 돌아가는 학생, 교사, 학부모들이 체험물품과 기념품을 들고 미소 지으며 떠나는 모습을 보고 큰 보람을 느꼈다”고 전했다. 경부울 전문가 멘토링 데이는 학생들의 꿈을 키우고 교사와 학부모의 교육적 참여를 확대하는 소중한 기회로 자리 잡고 있다.
정부가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AIDT) 도입 등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에 대비해 4개 권역별(수도권, 강원·충청권, 경상권, 전라·제주권)로 교원양성대학 간 연합체(컨소시엄)를 마련한다. 연합체는 현직교사와 예비교사의 역량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29일 교원양성대학의 디지털 교육 역량 강화를 위해 올해 처음 추진되는 ‘교사 재교육 사업’에 참여할 사업단을 발표했다. 이번 사업 공모에 사업 계획서를 제출한 총 9개 사업단(2~5개 교원양성대학으로 구성된 연합체)을 대상으로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6개 사업단을 선정했다. 평가 결과에 이의가 있는 사업단은 11월 8일까지 이의신청할 수 있으며, 최종 결과는 11월 중 확정된다. 최종 선정된 6개 사업단 중 수도권은 서울대(서울교대·인천대)와 아주대(경기대·단국대·대진대), 강원·충청권은 강원대(강릉원주대·청주교대·한국교원대), 경상권은 대구가톨릭대(대구교대)와 부산대(경남대·경상국립대·신라대), 전라·제주권은 전남대(국립목포대·국립순천대·전북대·제주대)다. 교육부는 이번 사업의 필수과제로 ▲연합체(컨소시엄) 구성을 통한 연수 비법(노하우) 공유, 성과 확산 등 상호 성장 지원 ▲예비교원의 디지털 기반 수업혁신 강화를 위한 교육과정 개선 ▲마이크로디그리(소단위학위)형 연수 프로그램 개발을 제시했다. 특히, 주관대학이 이번 사업에 참여하지 않는 대학에도 공동연수(워크숍), 연구회(세미나) 등에 참여 기회를 제공하도록 했다. 예비교원의 AIDT 활용 수업 혁신 역량 강화를 위한 교수법 등을 포함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 개편 및 실습 프로그램 개발·운영하고, AIDT 활용 역량 기반 ‘교육청 연계형 마이크로디그리 특별연수’를 1개 과정 이상 신설해 운영할 전망이다. 최종 선정된 사업단은 오는 11월 사업 출범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프로그램 개발 및 대학 간 상호 교류를 추진하게 된다. 교육부는 교육부-위탁기관(한국과학창의재단)-사업단 간 협업체계를 구축해 6개 사업단의 성과 공유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수업혁신을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교사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교원양성기관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디지털 전환으로 학교 현장 변화에 대응해 교원양성대학의 역량을 강화하고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마북초학부모회, 학생자치회는 아버지와 자녀가 함께하는 특별한 산행 행사인 ‘아빠와 함께하는 산행’ 행사를 26일에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행사는 아버지가 자녀의 교육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고, 아버지와 자녀 간의 유대감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법화산에서 진행된 본 행사는 마북초 재학생과 아버지 등 보호자 20가정이 참여해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참여 가족들은 아침 9시 30분에 법화산 입구에서 모여 스트레칭과 기본 안전 수칙을 익힌 후 산행을 시작했다. 자연 속에서 신체활동을 즐기며 대화를 나누고, 중간중간 산을 오르며 힘을 합치는 과정에서 자녀와 아버지가 한층 더 가까워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스마트폰이나 TV 없이 자연 속에서 오롯이 자녀와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라 매우 뜻깊었다”며 “자녀와 함께 산을 오르며 체력을 키우고, 협동하는 경험을 할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북초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부모와 자녀가 소중한 추억을 쌓고, 아버지가 자녀의 교육 과정에 보다 깊이 참여하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고 전했다.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관장 명노승)은 2024 현충시설 가족체험 역사문화 탐방 ‘매헌과 함께 떠나는 일일 여행’ 프로그램을 지난 24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초ˑ중ˑ고 학생과 일반 가족을 대상으로 충남 예산의 매헌윤봉길의사 유적지인 충의사, 윤봉길의사기념관, 김좌진 장군 생가, 광현당, 저한당, 부흥원 등 충남 일대의 독립운동가 기념관과 유적지를 함께 돌아보는 것으로 구성됐다. 이번 탐방에는 서울언남초 5학년 학생과 교사 등 54명이 참여했다.
경기 신우초(교장 유주현)는 14~25일약 2주간 교내 강당에서 신우초 월드컵 경기인 '제2회 신우 풋살 페스티벌'을 진행했다. 본 행사는 학생들의 체력 증진과 협동심 함양을 목적으로 마련되었으며, 5학년 7개 팀과 6학년 6개 팀 총 13개 팀이 참가했다. 경기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며, 매일 점심시간마다 펼쳐졌다. 학생들은 자신의 반에 속한 팀을 응원하며 함께 소리 지르고, 서로 격려하는 과정에서 소통과 협력의 중요성을 배우게 되었으며 우승팀에게는 트로피와 부상이 수여되어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 경기를 관람한 한 학생은 “매일 풋살 경기를 보면서 응원하는 게 너무 좋아요. 우리 반 친구팀을 응원하다 보면 제가 월드컵 경기장에 온 느낌이에요”라고 말했다 유주현 교장은 "풋살 페스티벌을 통해 학생들이 건강한 신체와 정신을 기르고, 친구들과 함께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 자발적으로 이 행사를 기획하고 준비해 준선생님들께 감사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