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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워크맨은 80년대 중·고등학교 학창시절을 보냈던 필자와 같은 사람에게는 로망이었다. 얇고, 가벼우면서 기능과 음질 또한 우수해서 그 당시 학생들에게는 반드시 갖고 싶은 시대의 필수품이었다. 귀에 꽂고 듣는 이어폰 달린 워크맨을 가진 친구 녀석이 마냥 부러웠으나 10만원이 넘는 고가여서 언감생심 사달라고 하지 못한 아스라한 기억이 있다. 하여튼 워크맨은 그 시대의 아이콘이었다. 그런 소니 워크맨이 내년부터는 생산이 중단된다고 한다. 시장에서 외면을 받기 때문이다. 지금은 스마트폰이나 MP3 같은 새로운 제품이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데 소니는 이것을 따라가지 못했다. 경제지를 보면 소니, 파나소닉, 샤프 등 일본전자 3총사의 신용등급이 모두 정크본드(junk bond, 투자 부적격 채권)로 떨어졌다고 한다. 산요는 흡수 매각으로 아예 공중분해 되었다. 전자왕국 일본 신화는 이제 더 이상 설 땅이 없어 보인다. 하지만 워크맨은 한때 정말 혁신이었다. 음악을 집에서 큰 전축으로 듣는다는 개념을 손안으로 가져오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구속되기 싫어하고, 나만의 삶을 즐기려는 그 당시 젊은이들의 트렌드에 맞추어 놓은 가히 혁명적인 변화였었다. 하지만 그런 소니가 이제는 볼품이 없다. 왜 그럴까? 그것은 바로 세상이 바뀌는 것에 맞춰서 변화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혁신에 둔감했기 때문이다. 즉, 안이한 대응이 문제인 것이다. 사람들은 끊임없이 변하고 새로운 것을 원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니는 과거의 명성에 기대서 변화를 거부했기 때문에 도태된 것이다. 미국 하버드대 클레이턴 크리스텐슨 교수는 ‘창조적 에너지의 상실’을 소니의 가장 큰 실패 원인으로 지적하고 있다. 게다가 소니의 창업 세대들이 경영에서 손을 떼면서 은퇴하자 소니 조직 특유의 부드러움과 신속성, 창조적 경영이 감퇴하면서 급격히 보수화하고 관료화했다고 한다. 새로운 경영자는 소니를 잘게 쪼개서 전 경영자의 흔적을 지우려고 노력했고, 본사는 관리와 평가 기능만 맡았다. 계열사들은 본사의 눈에 들기 위해 가시적이고 단기적 성과를 내는데 골몰하다보니 조직은 점차 망하는 길에 들어섰다는 것이다. 이러한 소니 사례는 우리 교육계에도 많은 것을 시사해 준다. 학생과 학부모의 교육요구는 날이 갈수록 변화하고 다양해진다. 하지만 그것을 받아야하는 학교는 변화에 매우 둔감하다. 교육이란 것 자체가 혁명적인 상황이 오지 않는 이상 쉽사리 변하기 힘들다는 특성이 있지만 다른 조직에 비해서 상당히 보수적이고 변화를 거부하는 움직임이 심하다는 세간의 평가를 부정하지 못할 것이다. 더군다나 신분이 보장되는 공무원이기에 변하지 않는다고 해서 극단적인 해고나 조직해체 같은 극약처방이 존재하지 않아서 변화에 더 둔감한지 모르겠다. 하지만 어디 공기만 드나든다고 해서 자전거펌프를 생명체라고 하겠는가. 살아 움직이고 생각할 줄 아는, 주변의 상황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적응할 줄 아는 생명체와 조직만이 살아남을 가치가 있다. 과거에 배웠던 교육이론과 답습했던 행정이론으로 정책고객을 대했다가는 불신을 받기 쉽다. 그들이 원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듣고, 교육현장에 바로 반영할 수 있도록 귀를 크게 여는 것이 올바를 태도일 것이다. 광활한 대륙을 경영했던 몽골의 칭기즈 칸은 ‘성(城)을 쌓는 자는 망한다.’고 일갈했다. 유목민이 어느 지역에 안주해서 나태해지면 위험하다고 경고한 것이다. 유목민은 끊임없이 움직이고 환경에 적응해야 척박한 환경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다. 우리 교육계 또한 그렇다. 나만의 교육행정 이론과 생각에 갇혀서 세상의 변화를 거부한다면 그 결과는 뻔한 것이다. 끊임없이 자기를 평가하고 연찬하는 것, 그것이 교실의 작은 변화를 이끌고 교육이 살아남는 길일 것이다.
격포초, 강당무대 완공식 및 교육실적발표회 꿈, 사랑, 재능을 키우는 격포초등학교(교장 김윤배)는 지난 13일(목요일) 강당무대 완공식 겸 교육실적발표회를 가졌다. 그동안 강당무대가 없어서 교육활동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평소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던 이 지역 출신 조병서 도의원이 지원하고 부족한 예산은 부안교육청(교육장 박승서)에서 지원받아 숙원사업인 강당무대를 완공하였고, 이날 많은 학부모와 지역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새로운 현대식 무대에서 교육실적발표회를 성대하게 가졌다. 금번 발표회를 통해 학생의 창의성, 특기 및 소질을 조기에 발견하여 신장시키고, 학생들의 학교문화 예술에 대한 관심을 깊게하여 바람직한 정서 함양에 도움을 주었으며, 학부모와 지역주민의 학교참여 활성화를 통하여 학교교육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학생들은 다양한 재능을 발표함으로써 자신감을 얻고 미래의 자기 성장에 대한 꿈과 재능을 키우기 계기가 되었다. 한편 금년 3월에 김윤배 교장선생님이 부임한 이래 격포초등학교는 이를 위한 환경개선사업으로 쾌적한 학교분위기에서 공부할 학생들을 위하여 돌봄교실과 보건실 현대화사업, 도서실과 위클래스 구축사업 등을 추진하여 학생들이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꿈·사랑·재능을 키우는 즐거운 학교’라는 미션을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자율과 협력을 바탕으로 학생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활기찬 학교분위기속에서 학생, 학부모 지역 주민이 함께하는 교육공동체를 구성하여 다양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및 초등 돌봄교실, 온종일 엄마품 돌봄교실을 저녁 9시까지 운영함으로써 학생과 학부모가 가고 싶어 하는 즐거운 학교로 나날이 변모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3월부터 시작한 학교스포츠클럽대회에서 탁구부가 부안군대회 우승, 전라북도대회 우승, 전국스포츠클럽 탁구대회에 전라북도 대표로 출전하였고, 풋살부는 부안군대회 우승, 전라북도대회 3위를 하는 등 각종 대내외 행사에서 학교에 명성을 빛내고 있다.
출근길이었다. 산업도로이기 때문에 제법 속도를 내고 있었다. 아침에 욕실에서 꾸물거린 탓에 시간을 조금 줄여보겠다고 1차로를 질주했다. 한참 가는데 저만치 앞쪽에서 2차로를 주행하던 트럭이 흔들리는 듯하더니 내가 진행하는 쪽으로 쏠린다. 순간 놀라서 브레이크를 밟았다. 다행히 그 트럭은 차로를 변경하지 않았는데, 얼마 가지 않아서 똑같이 흔들린다. 앞서도 놀랐지만, 이번에는 차가 거의 내 쪽으로 기울어서 아찔한 순간이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뒤에 따라오던 차가 상향등을 켜고 경적을 울린다. 그 차는 급기야 2차로로 와서 내 옆에서 같이 진행한다. 그리고 내 앞으로 아주 위험하게 들어섰다. 내가 조금만 빠르게 갔어도 큰 사고가 나는 순간이었다. 그리고는 앞에서 갑자기 브레이크를 밟고 서행을 한다. 놀라서 급하게 브레이크를 밟았다. 전방에 무슨 일이 있었나 보다 생각하고 뒤따랐다. 그러다가 다시 속력을 내더니 이번에는 아예 도로에 서버렸다. 순간 놀라서 비상등을 켜고 뒤차에 경고를 하며 아슬아슬하게 섰다. 앞 차는 이 짓을 한 번 더하더니 쏜살같이 가버린다. 아침 출근길에 엄청나게 위험한 상황이었다. 고속도로나 다름없는 산업도로에서는 한 순간의 실수가 대형 사고로 이어진다. 나 하나만 위험한 것이 아니라, 다수의 피해자가 발생할 확률이 높다. 생각해 보니 이런 상황이 발생한데는 뜻하지 않은 오해가 발단이 되었다. 내가 갑자기 브레이크를 밟은 것이 바짝 따라오던 것에 경고를 보낸 것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사실 바짝 따라가면 앞차가 이렇게 경고 및 보복을 하는 사례가 종종 있다. 하지만 나는 전혀 그런 뜻이 없었다. 운전만이 아니다. 우리가 일상생활을 할 때도 이렇게 오해를 하는 경우가 많다. 지난 학기에도 수업 중에 불편한 학생이 있었다. 수업 중에 집중을 하지 않았다. 몇 번 참았다가 이야기를 했다. 그랬더니 자기를 미워하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피했다고 한다. 참 어이가 없다. 오래 전에 수업 시간에 남들에게는 따뜻하게 말했는데, 자기에게는 인상을 쓰며 혼을 냈다는 것이다. 물론 나는 기억도 나지 않는다. 운전 중에 나에게 위협을 가한 사람이나, 그 여학생은 공통점이 있다. 특정한 상황에 오해를 하고, 불편한 감정을 표출했다. 사실 남으로부터 불신을 받을 때 그 억울함 끝에는 나 자신의 잘못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상황도 그와 다를 것이 없어서 그럭저럭 참았다. 그러나 소위 오해라고 말할 수 있는 상황이 누구에게나 합리화되지는 않는다. 오해는 개인의 내면에 호소하는 감정으로 자기 위주 편향적 판단이다. 자신의 감정과 판단은 편견 혹은 선입관이다. 자신의 섣부른 판단이나 감정으로 타인을 보는 것은 위험하다. 이는 자신이 느낀 외계의 자극을 잘못 해석하는 착각이다. 오해와 착각은 일방 통행식 사고다. 일방 통행식 사고는 미움, 불신, 불통을 낳는다. 최근 사회 이슈는 소통이다. 소통을 통해 인간관계를 회복하고 행복한 세상을 꿈꾼다. 이름 없는 학자들도 소통을 주제로 대중을 사로잡는다. 이와 관련된 서적도 많다. 소통을 위해 대화를 권하고, 마음을 열기를 강조한다. 우리도 소통을 하려고 무던히 애를 쓴다. 하지만 현실은 여전히 소통 부재의 시대에 살고 있다. 가족 간의 소통, 세대 간의 소통, 지역 간의 소통, 계급간의 소통, 이념간의 소통을 이야기 하지만, 소통이 되지 않고 갈등의 골만 깊어 가고 있다.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소통이라는 목적에 방점을 찍고 있기 때문이다. 소통을 할 준비도 되어 있지 않은 사람에게 소통하기로 모였으니 마음을 열라고 하면 그것이 소통인가. 소통은 상대방과 하는 것이다. 소통을 한다고 마음을 열라고 강요하는 것은 모순이다. 올해는 겨울이 유독 춥다. 겨울 추위에 맨몸으로 서 있는 나무들을 본다. 우리도 나무처럼 숲을 이루고 산다. 숲은 배려의 세상이다.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하늘로 키를 키운다. 절대로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는다. 저마다 자라서 숲을 이루고 아름다움을 뽐낸다. 나무의 생태를 보며, 소통을 생각한다. 소통은 배려다. 배려하는 마음, 남을 이해하는 마음이 소통의 시작이다. 한해를 정리하느냐 여기저기서 모임을 계획한다. 모임도 결국은 소통을 위한 자리다. 모임에 가면서 차가운 바람에 몸을 의연하게 서 있는 나무를 보라. 추운 겨울에도 고즈넉하게 서 있는 나무를 보면서 따뜻한 소통을 생각하라.
교사는 날마다 말을 많이 하면서 직업을 수행한다. 질문이 대부분이며 격려하는 말이 있는가 하면 비난하는 말도 가끔 하게 된다. 때문에 습관화된 생활 속에서 큰 의미 없이 한 말이 아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하는 경우도 가끔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그러나 정작 이 말을 한 교사 자신은 깨닫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특별히 이를 지적하여 주는 시스템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이들의 성장 과정을 조사해 보면 아이들이 받은 상처는 상당히 크다는 것을 알게 된다. 소박하고 따뜻한 작품으로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고 있는 유안진 시인 역시 어린 시절 선생님이 아무 생각없이 던진 한 마디 때문에 큰 상처를 받은 경험이 있다고 한다. 본인 스스로 시골 촌뜨기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던 그녀는 어느 날 수업 시간에 용기를 내어 오랫동안 별러오던 질문을 했다. 소월의 시「산유화」에 관한 질문이었다. 또래 소녀들보다 훨씬 성숙한 감성과 안목으로 이미 나름대로의 작품관을 가지고 있던 그녀는 소월의 시를 특히 사랑했던 모양이다. “선생님, 소월은 왜 봄 여름 가을이라는 계절의 순서를 무시하고 ‘갈 봄 여름 없이’라고 했습니까?” 도회지 아이들 속에서 위축되기만 했던 사투리 소녀로서는 엄청난 용기였고, 소녀가 한 생각으로는 콜럼버스의 신대륙 못지않은 놀라운 발견이었다. 질문을 마친 어린 유안진 시인은 얼마나 대단한 칭찬을 듣게 될지 방망이질 치는 가슴으로 선생님의 대답을 기다렸다. 그러나 선생님은 그 많은 학생들 앞에서 그녀를 톡톡히 망신시켰다는 것이다. “그게 뭐 이상하냐? 소월 마음이지.” 도대체 왜 그런 것이 궁금한지 이해가 안 간다는 듯한 선생님의 대답에 1학년에서 3학년까지의 학생들이 함께 섞인 교실은 한바탕 웃음바다로 변해버렸고, 뛰어난 문학적 감각을 가지고 있다는 칭찬을 들을 줄 알았던 소녀는 그 이후로 다시는 질문을 하거나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그 이후로 대인공포증 증세와 긍정적인 효과보다는 부정적인 효과를 미리 생각하는 콤플렉스까지 가지게 되었다니 그 상처를 알 수 있다. 이런 경험때문인지 어려서의 씁쓸한 경험을 잊지 못해 유안진 교수는 자신이 가르치는 학생들이 아무리 말도 안 되는 질문을 해도 절대로 무안을 주지 않는다고 한다. 비록 학생의 질문이나 생각이 너무 터무니없고 어처구니 없을지라도 자신이 던진 한마디 말에 상처입고 움츠러들 학생의 모습이 눈에 선하기 때문이다. 오래전 그녀 자신이 그랬던 것처럼 말이다. 이러한 반성이 없이 자기 오류를 수정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이를 발견하기 위해서는 아이들에게 묻는 길 외에 없다. 그것이 바로 아이들이 선생님을 향하여 자유롭게 기술하도록 하는 방법이 있을 것이다.
2012년 12월 12일(토) 오후 4시부터 광양읍 인덕로 1055번지에서 광양시 청소년문화의집 준공식을 가졌다. 청소년문화의집은 특별한 문화공간이 없는 광양읍 지역 청소년들에게 건전한 동아리 활동과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의 재능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장으로 이용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이 시설은총비용 37억원이 투입되어대지 2,308.4㎡,연면적 1,238.4㎡로 주요시설로는 1층에는 북카페, 컴퓨터실, 음악·댄스·노래연습실과 DVD감상실을, 2층은 과학실험실, 동아리방, 상담실을 갖추었으며, 3층은 저소득 초등학생의 방과후 아카데미실, 다목적 강당(체육)의 시설로 꾸며졌다. 이는 청소년 전용 건전문화 및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청소년 문화예술, IT정보, 각종 테마교실 운영 ▲방과후 아카데미 운영 ▲청소년 참여촉진과 동아리 육성 및 지원 ▲가족과 함께하는 체험 활동, 문화 강좌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미래 주역이 될 청소년들이 학업에 치우치는 교육과정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특기적성에 맞춰 자기 계발과 건전한 또래 문화의 정착을 위해 청소년문화의집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광양읍의 청소년문화의집과 중마동 청소년문화센터를 양축으로 시와 각 학교·유관 기관이 힘을 모아 광양시 청소년들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힘써 나갈 것"이라 밝혔다. 광양여중과 여고가 가까운 위치에 있어 많은 학생들의 참여가 이루어 질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나라 초 중학생들의 수학, 과학 실력이 세계에서 최상위권이라고 한다. 국제교육성취도평가협회(IEA)가 발표한 50개국 초등학교 4학년과 42개국 중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학·과학 성취도 추이 변화 국제비교연구(TIMSS) 의2011 결과에서 우리나라 초등학생과 중학생의 수학, 과학 성적이 1-3위안에 들었다고 한다. 5년전보다도 순위가 더 올랐다고 한다. 이 결과만 놓고 볼때는 우리나라의 수학, 과학 교육이 매우 훌륭하다는 평가를 내릴 수 있다. 그러나 수학, 과학 성적이 세계 최고임에도 수학과학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은 세계 최하위권을 맴돌고 있다고 한다. 어떻게 이런 결과가 나올 수 있을까. 미스테리가 아닐 수 없다. 어쩌면 둘 중 하나는 잘못된 결과이거나 이 결과가 사실이라면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흥미와 자신감이 겨우 10%를 조금 넘거나 1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어 잘못된 조사결과일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심각한 문제로 받아들이는 것이 옳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학교현장에서 과학을 가르치는 입장에서 보면 어쩌면 성적과 흥미, 자신감이 서로 비례하는 것이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상급학교 진학을 위한 필수요건이 성적이기 때문에 흥미나 자신감과는 별개로 이들 두 과목의 공부에 매달릴 수도 있다. 현재까지의 정황으로 볼때 상급학교 진학이 성적에 미치는 영향이 절대적이라는 것 쯤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렇더라도 성적과 흥미나 자신감이 비례했다면 훨씬더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실제로 학교에서 수업을 하다보면 과학은 탐구활동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하도록 해야 한다는 의무감에 사로 잡힌다. 탐구력 향상이 필수인 과목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창의력까지 겸비한 인재를 길러낸다면 더욱더 훌륭한 교육이 될 수 있는 것이다. 현재 필자가 근무하는 학교의 학생들도 과학학습을 통해 탐구력이 증대되고 창의력이 높아지는지 정확히 판단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탐구중심의 수업을 하면 금새 지쳐버리고, 토론수업을 좀 할려고 하면 학생들이 귀찮아 하는 경향이 있다. 물론 간혹 두각을 나타내는 학생들이 있긴 하지만 그렇다고 모든 학생들이 과학에 흥미를 느낀다고 하기 어렵다. 특히 탐구활동을 위한 실험을 진행하게 되면 학생들은 그 실험에 대한 결과를 어떻게 해석하고 이론과 다른점이 무엇인지 찾아내려는 노력보다는 수행평가에 반영이 되는지의 여·부와 반영이 된다면 몇 점이 반영되는가에 관심이 더 높다. 만약수행평가에 반영되지 않는다고 하면 실험은 더욱더 어렵게 된다. 탐구활동을 제대로 하도록 사전에 충분한 교육을 하지만 현실에서는 반영이 되지 않는다. 일부 학생들은 기본에 충실하게 실험에 참여하고 결과에 대한 발표도 잘 하지만 많은 학생들은 아니다. 결국 이들 학생들이 흥미와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는 10%정도의 학생들이 아닌가 싶다. 과학수업의 방법을 바꿔야 한다는 연수를 많이 받고 있다. 실제로 공감을 하고 연수를 받은 후에 학교에서 시도해 보기 위한 노력을 한다. 그러나 그 시도가 금새 실망으로 변하여 교사의 의욕이 먼저 떨어지는 경우가 더 많다. 그래도 예전에 비해서는 현재의 수업방법이 훨씬더 발전해 가고 있다는 것은 우리의 과학교육에 희망이 보인다고 할 수 있다. 실험도 집단실험이 아닌 개별실험으로 변해가고 있고, 실험결과에 대해 충분히 토론하고 결론을 내릴 수 있는 능력을 학생들이 서서히 갖추어가고 있다고 본다. 여기에 실험이나 수업 기자재들이 예전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우수해 졌다는 것도 희망적이다. 예전에는 실험기구가 없어서 제대로 실험을 하지 못했지만 현재는 언제든지 실험이나 탐구활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어 있다. 물론 100%는 아니지만 확실히 좋아진 것만은 사실이다. 따라서 이런 학생들을 어떻게 교육시킬 것인가에 대해 교사들이 늘 고민하고 시도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원론적으로 입시위주의 교육이 문제라고 지적한다면 변화를 기대하기 어렵다. 하루 아침에 입시위주의 교육이 변하지 않을 뿐 아니라 입시교육을 바로잡기 위한 노력 역시 미흡한 것이 현재의 분위기 이기 때문이다. 기본적인 여건이 미흡하지만 교사들이 새로운 시도를 통해 학생교육에 활용한다면 학생들의 흥미도와 자신감을 높일 수 있다는 생각이다. 백번을 교육하여 한번만 성공하다면 그 교육은 성공적이라고 한다. 교사들이 시도하는 만큼 학생들이 따르지 않는 것이 현실이지만 계속해서 시도하다 보면 변화를 감지할 수 있을 것이다. 교육을 전담하는 교사들의 어깨가 무거워지고 있지만 교사들 스스로 노력해야 하는 부분도 있다고 보는 것이다. 다만 실험을 하거나 다양한 탐구활동을 하려해도 교과서의 내용이 너무 많다는 문제는 선결 되어야 할 문제이다. 실험이나 탐구활동을 강화하다보면 정해진 내용을 모두 다루기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같은 개념을 가르치더라도 좀더 축소하여 가르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물론 교사가 교육과정을 재편성하여 가르칠 수 있다고는 하지만 현재의 상황에서 시도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 결과적으로 수학, 과학, 특히 수학은 입시에서 매우 중요한 과목이다. 수학을 잘 못하면 대학진학이 어려워지는 현실에서 입시위주의 교육이 이루어지지 않을 수 없다는 한계가 있지만 그래도 최소한의 흥미와 자신감을 갖도록 지도해야 하는 것은 교사들의 몫이다. 학생들이 잘 따라오지 않고, 여건도 어렵지만 그래도 계속해서 노력해 보자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모든 조건이 잘 갖추어지는 날이 빨리 오면 좋겠지만 그 조건이 만족되기를 기다리기만 해서는 세계최고와 최하위는 계속해서 공존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임기를 마쳐가는 이명박정부가 받은 평가중 하나는 ‘불통’이다. 온갖 여론이 들끓어도 요지부동으로 나몰라라 했기 때문이다. 하나의 트레이드 마크처럼 자리매김된 이명박정부의 불통이 이른바 진보 교육감 체제에 있는 전라북도교육청 교원정기인사도 그런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다. 필자는 지난 해 ‘문예지도는 아무것도 아닌가’라는 글을 통해 교원정기인사의 불합리한 점들을 지적, 개선하길 촉구한 바 있다. 그런데 얼마전 일선 학교에서 실시된 ‘중등교원인사관리기준 개정을 위한 설문조사’엔 그런 내용이 일절 없었다. 다시 한 번 그 내용을 적시, 개선을 촉구한다. 우선 지도상 가산점이다. 지도상 가산점은 “각종 대회에서 지도상을 받은 자로 당해 학교 재직기간 동안의 실적 중 유리한 것 1회에 한하여” 받을 수 있다. 지도상 가산점 대상의 각종 대회는 음악·미술·체육(무용포함)과 영재교육(과학·정보올림피아·기능경기대회 등) 등이다. 그러니까 백일장대회, 공모전 등 문예지도를 통한 지도상 가산점은 아예 적시되지 않은 것이다. 그렇다면 초·중·고 교사(중·고의 경우 국어교사)들이 묵묵히 하는 학생들 글쓰기 지도를 통한 학생 수상은 아무것도 아니란 말인가? 글쓰기 지도가 대학의 문학특기자 전형 등을 위해 절대 필요한 진학지도의 하나인데도 지도상 가산점과 상관없다는 말인가? 1~3 단계로 지도상 등급이 나뉜 것도 문제다. 다른 분야는 어떤지 모르지만, 각종 단체의 백일장이나 공모전에서 교육감 지도교사상을 주는 경우, 등급 표시가 없는 것이 보통이다. 그런 사실을 이미 접했는지 인사규정에는 “등급표시가 없으면 3등급으로 인정”한단다. 그것 역시 말이 안된다. 보통 주최측은 최우수상 학생의 지도교사이거나 다수 응모 또는 다수 입상 등 특별한 공적이 있는 경우 교육감 지도교사상을 수여한다. 해당 대회에서 지도 공적이 빼어나 주는, 굳이 따지면 1등급의 교육감상인 셈이다. 그게 최하위 3등급이라니 말이 안된다는 것이다. 주최 기관에 교육감 지도교사상을 내주고도 최하위로 취급하는 도교육청의 ‘이중성’이 해당 교사들을 울리고 있는 꼴이다. 이러다간 자칫 주최측에 등급 표기된 교육감 지도교사상이 아니면 받지 않겠다고 하는 따위 진풍경이 벌어지게 생겼다. 다음은 포상 가산점이다. 포상 가산점은 “당해 지역에서 5년 이내에 수상한 것 중 최상위의 포상 하나만 인정한다”고 되어 있다. 여기서 5년 이내는 불합리하다. 전라북도의 경우 한 학교나 같은 지역 만기가 6년이기 때문이다. 당연히 거기에 맞춰져야 맞다. 포상 가산점의 너무 낮은 배점도 문제다. 특히 지도상 가산점과 비교해보면 그렇다. 훈장이나 대통령 표창은 누구나 쉽게 받을 수 없는 상이다. 그런데도 훈장이나 대통령 표창이 지도교사상의 전국대회 1등급 수상의 가산점보다 낮다니! 그런 국가 및 대통령 모독이 또 어디에 있는가? 이미 ‘무늬뿐인 초빙교사제’라는 글을 통해 지적했는데도 초빙교사제의 임용요건 역시 달라진 게 없어 유감이다. 임용요건을 “순환전보대상자 ~ 정원감축으로 인한 전보대상자로 한다” 해놓고, 만기 순환전보대상자를 감축대상자로 의무화한 규정이 그것이다. 요컨대 만기순환전보자와 관계없이 초빙교사제에 부합하는 교사라면 전출 기회를 줘야 한다는 것이다. 예컨대 국어과의 경우 다른 지역 만기의 순환전보 대상자라면 전주 전입이 거의 확실한데, 누가 일부러 ‘초빙교사’라는 무거운 짐을 떠 안은 채 응하겠느냐는 것이다.(아는 사람은 다 아는 내용이지만, 학교신문, 교지제작, 문예지도 등은 국어과 업무인데도 대부분 국어선생이 맡길 꺼려하는 ‘3D업종’에 속한다.) 그렇듯 해당 학교에서 필요한 교사를 초빙하는데 제약이 따르는 것이라면 초빙교사제는 폐지해야 맞다. 도교육청은 해마다 보다 합리적인 인사규정 마련을 위해 교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루빨리 불합리한 조항이 개선되길 기대한다. 그것이 소통 아닌가?
성탄절을 앞두고 유치원에 대학생 산타 할아버지가 찾아왔다. 서울시교육청 산하 유아교육진흥원(원장 이순이)이 연말을 맞아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소규모 유치원 원아들을 위해 ‘찾아가는 산타’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찾아가는 산타’는 행사의 취지를 알고 자원한 대학생들이 맡았다. 초보 산타들을 위해 유아교육진흥원에서는 산타 전문 강사를 초빙해 아이들을 즐겁게 해 줄 간단한 마술 등을 별도로 교육하는 등 공을 들였다. 올해로 네 번째인 이번 행사는 21일까지 이어진다.
7일 마감된 서울·경인교대 박사과정 원서접수 결과 서울교대 3.8대1, 경인교대 5.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부분의 대학원 박사과정이 정원미달 사태를 겪고 있는 것과 대조적으로 첫 박사과정 개설에 교원들의 학구열은 높았다. 서울교대는 학교심리와 상담교육(6대1), 교육정책 및 리더십(5.3대1), 초등수학교육(5대1)의 순으로, 경인교대의 경우 초등교육행정(7.3대1), 초등교육방법(6.7대1), 초등영어교육(5.1대1)의 순으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서울교대 원서접수에서 특징적인 점은 ‘학교 심리와 상담교육’ 경쟁률이 기타 교과영역 관련학과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는 것. 박원훈 행정실장은 “최근 학교폭력에 대한 문제의식이나 인성교육에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경향을 반영하고 있는 것 같다”며 “‘교육정책 및 리더십’의 인기가 높았던 이유는 관리직 교원들이 학교경영 및 현장 활용성을 고려해 학과를 선택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인교대 김충원 교육대학원 팀장도 “지원 현황을 보면 전반적으로 국어, 수학, 과학 등 교과영역에는 평교사 지원 비율이 높았고 교육행정이나 방법 분야로는 교장, 교감 등 관리직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다. 김상용 전국교육대학총장협의회 회장은 “이처럼 교사들의 열정이 높은데 수도권 2개 대학에만 박사과정이 집중돼 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전국의 모든 초등 교사들이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권역별 확대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서울교대는 3일부터 7일까지, 경인교대는 지난달 28일부터 7일까지 원서접수를 마쳤으며, 15일 필답 및 면접고사 후 각각 내년 1월7일, 이달 26일에 합격자를 발표한다.
방학생활의 길잡이 ‘EBS 겨울 방학생활’이 발간됐다. 이번 방학생활은 다년간의 교육·집필 경력을 갖춘 초등학교 현직 교사들이 학생 수준과 흥미, 교육과정을 고려해 기획부터 집필, 수차례 검토까지 꼼꼼히 챙겨 완성됐다. 전 교과를 아우르는 16가지 주제에 대한 다양한 체험활동과 심화학습으로 구성돼 보람찬 방학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돕는다. 교재 발간에 맞춰 EBS TV 방송프로그램도 17일부터 내년 2월10일까지 8주간 매주 2회씩 방송된다. 놓친 방송은 EBS 홈페이지(www.ebs.co.kr)의 다시보기 무료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딱딱한 강의식 방송에서 벗어나 학년 수준에 맞춘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진행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방학 동안 학생들이 자기주도적 학습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교재와 방송을 통해 공부한 내용을 정리하는 방송학습기록장도 마련됐다. EBS 방학생활의 방송학습기록장은 이미 여러 학교에서 방학과제로 작성을 권장할 정도로 교육 효과를 인정받고 있다. 부록으로는 ‘재미 만점, 창의 쑥쑥 글쓰기’가 수록, 글쓰기에 대한 흥미를 유도한다. 학년별로 국어과 학습과 연계한 주제로 풍부한 예시 글을 제공하고 만화, 퀴즈, 퍼즐 등 다채로운 구성을 갖췄다. 서대식 전국교육방송연구연합회장(춘천금병초 교장)은 “이번에 발간된 방학생활은 교과통합과 융합 프로젝트 유형이 잘 짜여 있고 과학·언어·예체능활동 등 전 교과 영역을 골고루 담고 있다”며 “한 가지 주제에 대한 심층적 접근이 가능해 사고력을 넓히는 데 도움을 주며 만들기․신체활동을 통해 창의성과 탐구력을 기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방학생활로 겨울방학을 알차게 보내는 학생들을 위해 푸짐한 상품도 준비됐다. 내년 2월18일까지 책 속 엽서에 출제된 퀴즈를 풀어 보내면 정답자 중 추첨을 통해 닌텐도 DSi(6명), ABC마트 상품권(18명), 문화상품권(120명)이 주어진다.
오효숙 서울초등여교장협의회 회장(서울 장월초 교장)은 11일 서울사대부속초에서 ‘행복교육을 향한 어울림’을 주제로 연수회를 열었다. 연수에서는 안종인 서울시교육연수원 초등교원연수부장이 ‘학교교육과정 운영계획 수립: 학교장이 꼭 짚어야 할 1가지’에 대해 특강했다. 오 회장은 “협의회를 여교장들이 교육리더로서 역할 수행을 활발히 할 수 있도록 소통하며 배우는 곳, 역량 개발을 위한 자기 연찬의 기회를 제공하는 장으로 만들겠다”며 회원들의 보다 적극적인 참여와 활동을 촉구했다. 이날 연수회에 모인 회원들은 한 해 동안의 결실을 나누고 학교 경영 및 학교 비전 실현, 교육과정 편성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논의했다.
파푸아뉴기니의 수도 포트모르즈비에 위치한 까리따스기술고(교장 조향숙 수녀)가 자원봉사 음악교사 1명을 초빙한다. 활동기간은 내년 2월부터 1년간이며 음악을 전공한 대학생이나 졸업자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봉사자에게는 기본 월급과 숙소도 제공된다. 까리따스기술고는 가난으로 진학에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인권을 보장받지 못한 여학생들에게 교육,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까리따스 수녀회가 1995년 설립한 학교다. 지원문의=070-8251-7204, 이메일(srflo1103@gmail.com)
내년 3월24일까지 예술의 전당에서 개최되는 ‘불멸의 화가 II, 반 고흐 in 파리 전시회’가 초․중․고 학생 단체관람 시 할인된다. 전시회를 주최하는 한국일보는 학생들이 이번 전시를 많이 감상할 수 있도록 단체관람(교사인솔, 20인 이상)에 한해 정상요금(초등생 8000원, 중고생 10000원)에서 2000원을 할인하며 인솔교사는 학생 20명당 1명 무료입장하도록 했다. 50명 이상 단체관람 시 요청이 있는 경우 작품해설도(무료) 제공된다. 학교 사정으로 단체관람이 불가능한 경우 학교 측에서 한국일보 담당 부서로 문의하면 원하는 매수만큼 1000원 학생할인권도 받을 수 있다. ‘불멸의 화가 II, 반 고흐 in 파리 전시회’는 2007년 첫 회고전에 이은 두 번째 전시회로 ‘회색 펠트모자를 쓴 자화상’, ‘탕귀 영감’ 등 대표작을 비롯해 반 고흐의 진품 유화작품 60여점이 전시된다. 전시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반고흐전시회 홈페이지(www.vangogh2.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단체관람 및 할인권 배부문의: 한국일보 문화사업단=02)724-2900.
경기교총(10일), 서울·강원교총(12일), 인천·충북교총(14일)은 각각 대의원회를 개최하고 2012년도 사업보고와 2013년도 기본사업계획 및 세입․세출 예산(안), 정관 및 정관시행규칙 개정(안) 등을 승인했다. 대선을 앞두고 교육대통령 선출을 위한 교원들의 염원을 담은 결의문도 채택도 이어졌다. 분회장 300여명이 모인 대구교총 대의원회는 결의문에서 “새로운 정부 출범에 앞서 교육을 국가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두고, 훼손되고 있는 교육 본질을 회복시킬 비전과 철학을 가진 ‘교육대통령’을 선택하자”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강원교총 역시 결의문을 채택하고 “18대 대통령 후보와 교육당국이 교총의 ‘유·초·중등 및 대학 핵심 정책실현 과제’를 반드시 실현해 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강원교총은 이날 윤태형 횡성고 교사를 임기 3년의 부회장으로 선출했다
“봉사활동이 처음에는 조금 낯설고 어려웠지만 학생회 환경봉사반에서 활동하며 어려운 이웃에게 나눔을 실천하고 희생하는 것이 얼마나 보람된 일인지 알게 됐어요.”(이동기·3학년·환경봉사반 회장) 11일 서울 보인중(교장 김정헌) 환경봉사반은 연말을 맞이해 무의탁 지적장애인들이 머물고 있는 ‘임마누엘의 집’을 찾아 70만원 상당의 생활용품과 각종 위문품을 전달하고 빨래와 청소를 하며 복지시설의 일손을 도왔다. 보인중 학생들은 임마누엘의 집 학생들과 장애인 대상 기초 직업교육시설에서 함께 종이봉투 만들기 작업을 하며 따뜻한 정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봉사활동에 나선 보인중 환경봉사반은 봉사 등을 통해 21세기가 요구하는 서번트리더십을 갖춘 리더를 키우기 위해 구성됐으며 그동안 노인요양원, 아동보육원 등에서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김정헌 교장은 “학생들이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나눔의 기쁨을 터득하고 공동체와 같이 살아가는 기쁨을 배우기를 바란다”며 “추후에도 인성함양에 도움 되는 다양한 봉사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계속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헌선(55․사진) 대전동산초 교감이 대전교총 회장 선거에서 64.6%를 득표해 11일 제9대 회장에 당선됐다. 대전교총 6, 8대 부회장, 한국교총 정책위원 등 교총에 몸담은 시간이 10년이 넘었다는 하 회장은 “그동안 활동하면서 교총에도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회비에만 의존하던 방식에서 탈피해 대전교총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도록 전문경영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교원단체로서 교권신장, 복지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것은 기본”이라며 “상조회 구성 등 작은 데서부터 회원을 배려하는 대전교총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하 회장은 ‘교단 힐링 7대 프로젝트’를 공약으로 제시했다. ▲교권 신장 및 복지향상 ▲전문성 향상과 교육 효율화 ▲회계업무 시스템 개선을 통한 잡무 경감 ▲사립학교의 안정적 근무환경 조성 ▲유아·특수교육 안전보험제도 강화 ▲보건·영양교사 에로사항 개선 ▲업그레이드 된 경영으로 강력한 교총 위상 확보 등이다. 하 회장의 당선으로 이영우 성천초 교감, 최용선 문지중 교장, 김영상 충남대 교수, 고유빈 한밭여중 교장이 부회장직을 맡게 된다. 임기는 내년 1월1일부터 2015년 12월31일까지.
오병익 충북단재교육연수원 원장이 동시 ‘물감 칠하기’ 외 다수의 작품으로 14일 광주 드맹아트홀에서 열린 ‘제21회 한국아동문학대상’에서 ‘본상’을 수상한다. 오 원장은 1990년 월간아동문학 신인상과 아동문예 작품상으로 등단했다.
이창준 한국교총 대학교수회 회장(제주대 교수)이 12일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열린 한국체육학회 ‘제47회 정기총회’에서 부회장에 선출됐다. 임기는 내년 1월1일부터 2년간.
성태제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원장은 13일 평가원 대회의실에서 ‘중등학교 성취평가제의 적용과 과제’를 주제로 ‘제19회 교육과정·평가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성취평가제의 목적과 교육적 지향’, ‘성취평가제의 대입 활용방안 탐색’ 등이 논의됐다.
김정기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장은 11일 회원 관리에 있어 안정된 운영 체계를 갖춘 점을 인정받아 ‘소비자중심경영(CCM)인증’을 획득했다. CCM은 기업의 모든 활동을 소비자 관점에서 평가·인증하는 제도로 공정거래위원회가 인증하고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