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등교장협의회(회장 김오중) 1∼2일 국립부산과학관에서 1박2일 일정의 특별 연수를 개최했다. 미래학자 토마스 프레이 박사의 영상강연을 시작으로 ‘메타버스와 미래사회의 변화 ’, ‘코로나 이후 세계교육의 변화’, ‘차세대 자율드론’ 등 교육현장의 변화에 대해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다양한 특강이 마련됐다. 3D프린팅 활용, 빅데이터 활용 및 분석, 스마트 디바이스 환경교육, 인공지능 코딩교육 등 미래사회 대응 차원에서의 교육 체험도 진행됐다.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전 부산교대 총장·사진)은 1일 연수생들에게 주요 교육현안에 대한 교총활동을 설명하고 학교현장의 관심과 성원을 요청했다. 국립부산과학관과 함께 마련한 이번 연수는 총 6기수까지 신청 받고 있으며, 내년 1월까지 진행된다.
여야 합의 없이 여권이 일방 추진한 국가교육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대안)이 1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찬성 165인, 반대 91인, 기권 5인으로 가결되고 있다.
국회가 1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여야 합의 없이 여권이 일방 추진한 국가교육위원회 설치법안이 찬성 165인, 반대 91인, 기권 5인으로 가결되고 있다.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왼쪽),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의원 등 여야 의원들이 30일 오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가 정회 선언되자 회의장을 나가고 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30일 오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을 구상하고 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30일 오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한국교총 교권옹호기금운영위원회(이하 교권옹호위원회) 는 지난달 29일 제100차 운영위원회를 열고 교권 침해사건 22건에 대해 소송비 4620만 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교권옹호기금은 교권 침해사건으로 고통받는 교원들을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조성된 기금이다. 교총은 교원이 교권 침해사건으로 소송이나 행정절차를 진행할 때 변호사 선임료를 보조한다. 교권옹호위원회의 100번째 지원 결정은 상징적인 의미를 가진다. 갈수록 교권 침해사건이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교총이 고통받는 교원들을 물심양면 지원하고 돕기 위해 ‘최후 버팀목’의 역할을 자처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연간 소송비 지원액이 2억 원을 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교총이 교권 보호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시작한 것은 1970~1980년대 무렵이다. 교권 침해라는 용어 자체도 생소했을 당시, 교총은 전국에서 접수된 교권 사건과 언론에 보도된 사건을 중심으로 교권 침해 여부와 교직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판단해 교권위원회를 개최했다. 이후 억울하게 피해를 당한 교원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보고 교권옹호기금을 조성하기 시작했다. 1978년에는 ‘교권옹호기금운영규정’을 제정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문·이과 통합형’ 모의평가와 수능에서 국어와 수학 영역의 선택과목별 점수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수험생들이 진로와 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하는 취지에서 벗어나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학교 현장에서는 “문·이과가 공통과목을 같이 치르면서 특히 수학에서 문과생이 불리하다는 우려가 많다”며 “선택과목 평균과 표준점수를 공개해 달라”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수험생들의 혼란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평가원은 지난달 29일 2022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 채점결과를 발표했다. 6월 모의평가는 평가원이 1년에 두 차례 시행하는 예비 수능으로 수험생들이 출제 난도와 경향을 파악하는 자료로 활용된다. 올해부터 수능은 국어·수학 영역이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로 바뀐다. 국어 영역에서는 공통과목으로 ‘독서, 문학’을 응시하고 선택과목으로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한 가지를 선택해 시험을 봐야 한다. 수학에서도 ‘수학Ⅰ, 수학Ⅱ’를 공통과목으로 보고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가운데 1개를 선택과목으로 골라야 한다. 문과와 이과가 수학에서 처음으로 경쟁을 하게 되는 것이다.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국회가 1일 본회의를 열고 여야 합의 없이 여권이 일방 추진한 국가교육위원회 설치법안을 표결 통과시켰다. 교총은 “국민 염원인 국가교육위원회를 폐기시키고 ‘정권교육위원회’를 탄생시킨 역사적 과오로 기록될 것”이라고 밝혔다. 법안은 지난달 10일 국회 교육위원회를 통과한 데 이어 20일 만인 지난달 30일 법사위에서 국민의힘 의원들 없이 일방적으로 통과됐다. 이어 다시 하루 만인 1일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졸속으로 처리된 것이다. 법안은 재석 261인 중 찬성 165, 반대 91, 기권 5명으로 가결됐다. 그동안 교총 등 교육계는 국가교육위원회 법안의 원점 재논의를 줄기차게 요구해왔다. 교총은 “대통령 소속 위원회로 독립성을 담보할 수 없고 위원 구성도 편향적인 기구를 국민과 교육계는 결코 정파와 정권을 초월한 교육기구로 인정할 수 없다”며 “정부·여당이 일방 처리를 거듭하며 애써 위원회를 설치한들 결국 대통령 자문기구를 출범시키는 그 이상도 이하의 의미도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쪽만 인정하고 밀어붙인 일방·편향적인 위원회가 과연 지속될 수 있겠느냐”며 “설치단계부터 합의가 실종되고 공감을 얻지 못한 국가교육위원회
방학을 앞두고 서점에 가면 다양한 학습 도서의 물량 공세에 압도당하곤 한다. 선택지가 다양한 것은 좋지만, 고민도 커진다. 재미와 학습 효과를 동시에 만족시키고, 창의력과 탐구력까지 키워줄 수 있는 책은 없을까. 여러 권을 샀다가 제대로 읽지도 못하고 쌓아두기만 할 바에야, 딱 한 권만 골라서 끝까지 꾸준하게 읽는 것이 이득이다. 알찬 여름방학을 위해 한 권만 선택해야 한다면, ‘EBS 창의체험 탐구생활(이하 탐구생활)’이 답이다. 여름방학을 맞아 탐구생활 5권 ‘이것도 타고 저것도 타요’, 6권 ‘궁금한 이야기, 안전!’이 새로 발간됐다. 지난해 첫선을 보인 탐구생활은 동물 캐릭터 판다, 라피도, 워프, 캐비, 순호와 함께 탐험을 떠나는 콘셉트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학년 구분 없이 주제를 중심으로 구성해 책장에 꽂아두고, 궁금할 때마다 꺼내 볼 수 있는 어린이 도서. 현직 초등학교 교사들이 직접 초등 교육과정과 학생들의 수준, 흥미 등을 고려해 주제 선정부터 원고 집필, 삽화까지 맡았다. 교과서에서 다루지 못한 정보와 재미까지 담았다. 학부모들의 고민도 반영했다. 최근 문해력이 강조되면서 책 읽기를 지도하려는 학부모가 적지 않다. 하지만 글밥이 많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