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사랑실천연대(위원장 이선정)는 불안한 교육정책으로 인해 교원과 학생, 그리고 학부모간에 생길 수 있는 불신을 해결하기 위해 학교사랑고충처리센터를 운영키로 했다. 학교사랑고충처리센터는 학생과 교원 그리고 학부모간의 고충에 대한 개선 촉구 및 건의 활동을 통해 학습권과 교권을 보호하기 이한 목적을 개설됐다. 고충처리센터는 학실련 사무처에 마련되며 이메일과 전화 또는 서면으로 사례접수후 개선 건의 활동을 전개하게 된다. 학실련은 상황에 따라서는 직접 해당 학교, 교육청, 시·도 지방단체를 방문해 협조 요청 및 건의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이선정 위원장은 "훌륭한 스승과 자랑스런 제자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참다운 공교육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센터를 운영하게 됐다"며 "학교가 사랑과 믿음을 통한 배움터가 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접수방법=전화 (02)3461-0435/우편 서울시 서초구 우면동 142 학교사랑실천연대 담당자 앞/이메일 srs1@srs.or.kr
문화방송이 교사들의 촌지 수수로 학부모들이 부담을 겪고 있다는 내용의 프로그램을 방영한 것과 관련 교총의 항의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문화방송은 15일 `아주 특별한 아침' 프로그램을 통해 "중학교는 기본이 50만원" "교사가 촌지를 찾기 위해 케이크를 후벼파서 뒤졌다" 는 등의 내용을 방영 교원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았다. 이에 대해 한국교총은 17일 사무총장과 교권옹호국장이 문화방송을 방문, 항의 서한을 전달하고 공개사과와 함께 적절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구했다. 교총은 항의서한을 통해 "학부모와의 인터뷰를 통해 객관성이 결여된 일부의 주장을 여과 없이 방영된 것은 이 나라 교원을 마치 촌지나 선물을 바라는 집단인 것처럼 왜곡시킬 수 있ek"고 지적하고 "일부 진행자들이 나름대로 중립을 유지하고자 노력했다 할지라도 결과적으로는 교원들에게 크나큰 마음의 상처를 안겨주었다"고 지적했다. 또 "선생님들의 가르침에 감사를 드려야 할 스승의 날에 가슴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겨준 귀사의 제작 프로그램에 대해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며 "교원들의 사기를 꺾는 이와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여 줄 것"을 요구했다. 문화방송은 항의 서한에 대한 답신을
기초 자치단체인 경기도 하남시가 관내 초·중·고교에 매년 15억원 내외의 재정지원을 해주고 있어 화제다. 하남시는 99년부터 매년 15억원의 예산을 관내 초·중·고교에 지원해 원어민 영어교사 배치, 정보산업고 조정선수단 창단, 학교 공원화 사업 지원, 학교 운동장 개방을 위한 야간 조명시설비 지원, 학교급식비 50% 지원사업 등을 해오고 있다. 하남시가 관내 일선학교에 이같이 재정지원을 직접 할 수 있게 된 것은 99년 `시·군 및 자치구 교육경비 보조규정'이 개정됐기 때문. 기초 자치단체가 관내 학교에 재정지원을 하고자할 때, 시·도지사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사항이 폐지되었기에 가능해졌다. 그러나 재정자립도가 48%선에 불과하고 일부 시의원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하남시가 이같이 교육지원을 할 수 있는 것은 자치단체장의 의지와 결단 때문이었다는 평가다. 99년 하남시 부시장에 취임한 박수동 부시장은 주민들의 가장 큰 관심사안이 교육문제란 점에 착안, 이 같은 지원방안을 마련해 3년간 계속 이를 추진해 오고 있다. 하남시가 가장 역점적으로 시행하는 사업은 원어민 영어교사 지원. `중학생이 가장 영어를 잘하는 시'가 되자는 슬로건을 내걸고 관내 4개 중학(남한중
18일 오후 5시 리틀엔젤스 예술회관. 무대의 연주자들이 한곡 한곡 연주를 시작하고 끝마칠 때마다 객석을 가득 메운 1200명의 학생들이 내지르는 함성과 갈채가 거의 광적이다. 이유는 바로 무대의 연주자들이 자신의 스승들이기 때문. 서울교사관악합주단은 `가정과 청소년의 달'인 5월을 맞아 이번 정기공연을 제자들을 위한 음악회로 정했다. 뉴그린 심포니 오케스트라 음악감독 및 상임지휘자로 활동한 바 있는 대경정보고의 안승희 교사가 지휘하고 인기 MC 이숙영 씨가 사회를 맡은 연주회에서는 스포츠 중계 시그널 음악으로 널리 알려진 행진곡 `French National Defile March'를 시작으로 소프라노 유미숙 씨의 `나에게는 두 아들이 있었는데'와 `사랑', 테너 최원범 씨의 `청산은 나를 보고', `금강산 찬가' `Rockin the House' 등 친숙한 곡들이 두 시간을 꽉 채웠다. 교실에서만 접하던 선생님들이 자신들을 초청해 직접 연주를 들려주는 모습에 학생들은 한껏 감동스런 표정이다. 서울교사관악합주단 백준기 단장(중앙고 교사)은 "공부에 지친 제자들에게 힘을 북돋우고 아름다운 음악을 통해 마음을 순화시키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연주회를 준
대전대흥초등교(교장 김질회)가 전교생 `1인1화분 가꾸기'를 실천해 화제다. 모든 학생이 자신만의 철쭉을 가꾸게 된 이유는 교화를 알리려는 김 교장의 노력 때문이다. "99년 학교에 부임해 아이들에게 교화가 뭐냐고 물었더니 철쭉이라고 말하더군요. 그래서 철쭉을 보여주며 이게 뭐냐고 다시 물었는데 대부분 모르고 있었다"는 김 교장. 그는 폐품을 팔아 전교생의 화분을 마련하고 삽목한 지 3년째 된 철쭉 화분을 올해 입학한 1학년 아이들에게 입학선물로 나눠주기도 했다. "꽃이 크는 것을 보면 나까지 자라는 것 같다"는 이민규(4학년) 군처럼 아이들은 매일 철쭉을 키를 잰다. 대흥초는 아이들이 각자의 철쭉화분을 6년 동안 가꾸게 하고 졸업할 때 기념선물로 간직하게 할 계획이다.
"공립학교는 평준화 골격을 유지하면서 개선해 나가고,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사립은 학생 선발권을 주는 자립형 사립고로 운영하겠다. 또 교육재정으로 GDP 7%를 확보하고, 법관 양성은 대학원 시스템으로 개선하겠다" 이회창 한나라당 대선 후보는 23일 저녁 바른사회를위한시민회의(공동대표·이군현 등 9명)가 주최한 제1차대통령 후보 정책토론회에서 대통령 당선 후에 펼칠 교육 정책의 뼈대를 제시했다. 정치, 외교·통일, 경제, 사회·문화, 교육 등의 분야로 나눠 2시간 동안 진행된 토론회에서 이 후보는 정진곤 한양대 교육학과 교수의 질문에 답변하는 방식으로 교육에 관한 비전과 정책을 밝혀나갔다. 이 후보가 법관 출신인 점을 고려해서 정진곤 교수는 법관양성제도를 교육분야 첫 질문으로 던졌다. 정 교수는 "법치주의를 제대로 실현하려면 법관 양성이 중요한데, 현행의 사법시험에 의한 법관 임용제도는 대학교육을 파행으로 이끌고 시대의 흐름에도 맞지 않는다"며, 법학전문대학원의 도입에 관한 이 후보의 의견을 물었다. 이 후보는 "법관 양성제도에 관심을 가져줘서 고맙다"고 화답한 뒤 "법관 임용제도를 개선해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며 "대학원 시스템의 전문 법조인을 양성하는
상호저축은행은 이전 상호신용금고. 예금자보호가 되고 이자를 더 준다는 점에서 한동안 목돈을 맡겨 불리기에는 괜찮다. 은행만 이용하던 사람이라면 한번쯤 눈을 돌려볼 만하다. 증권업계 종사자들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투기 성향이 높다고 말한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우리나라 사람들 가운데 위험을 감수하고 자산을 불리려 하는 이들은 소수에 속한다. 이자가 조금씩 불어나도 좋으니 원금을 잃지 않고 안전하게 자산을 굴리려 하는 이들이 훨씬 많다. 그러나 최근까지 워낙 금리가 낮아 안전 투자를 지향하는 사람들을 곤란하게 했는데 이젠 조금씩 여건이 개선되고 있다. 경기가 주춤거리기는 해도 회복세로 나아가면서 서민들이 흔히 이용하는 금융기관의 예금 금리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지금도 시중은행의 1년짜리 정기예금 금리는 4월중 평균 연 4.7~5.1퍼센트 수준이지만, 상호저축은행에 맡기면 금리를 연 1.7퍼센트에서 2.1퍼센트까지 더 받을 수 있다. 4월중 상호저축은행의 평균 금리는 연 6.5~6.8퍼센트. 한국은행이 콜금리를 올리면 시중 은행의 금리도 높아지므로 빠르면 5월중 상호저축은행에서는 7퍼센트대의 예금 금리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상호저축은행은 이전 상호신용금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회장 유인종 서울시교육감)는 최근 공원부지내 학교설치, 중학 의무교육 실시에 따른 사립중 처리방안, 교육행정 정보시스템 구축을 위한 소요정원 확보 등 현안에 대한 건의서를 교육부에 제출했다.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공원부지내 학교시설 설치=학교신설 필요성이 계속 커지고 있는 반면, 대도시는 학교부지 부족 문제가 더욱 악화되고 있다. 공원부지에 학교를 설립하려면 공원부지 해제 및 대체부지 확보가 시급하다. 그러나 현행 도시공원법 시행규칙에는 공원지역에 설치할 수 있는 공원시설에 초·중·고교가 포함되지 않고 있다. 따라서 동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공원시설에 초·중·고교를 포함토록 해야 한다. ▲교육행정 정보시스템 구축 관련 소요정원 확보=현재 추진중인 교육행정 정보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전산직 및 전문직 정원 확보가 필수적이다. 실례로 2급지인 부산시교육청의 경우 34명이 필요하나 인력 확보가 매우 어려운 상태다. 따라서 시스템 구축 및 운영을 위한 전산직, 전문직 정원 확보가 시급하며 기왕에 배정된 한시정원의 기간 연장이나 정식정원으로 인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의무교육 실시에 따른 사립중 처리=대부분 사립중 법인이 영세해 법인 전
단위 학교마다 한번씩 있는 수학여행은 학창시절에서 빼놓을 수 없는 추억거리다. 특히 여행을 다닐 경제적, 시간적 여유가 충분치 않았던 과거에는 수학여행이 학생들에게 새로운 곳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그러나 최근에는 국내 각지는 물론 해외로 떠나는 여행까지 늘어 수학여행이 갖는 의미가 많이 축소된 것이 사실이다. 더구나 수학여행의 시기와 장소가 초등학교 때나 중학교, 고등학교까지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4,5월이나 10월이 되면 한 학년 전체가 모여 관광버스를 타고 경주나 설악산으로 떠나는 것이 대부분이다. 프로그램도 판에 박힌 듯 똑같다. 차례로 줄을 서서 유적지, 박물관 등을 둘러보고 다시 줄지어 서서 식사를 한다. 밤에는 숙소에서 캠프파이어나 장기자랑, 댄스파티 등을 벌인다. `수학(修學)'의 의미는 사라지고 `여행'만 남은 셈이다. 매번 비슷한 수학여행을 다녀와야 하는 학생들뿐 아니라 매년 같은 곳으로 떠나야 하는 교사들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학여행지가 경주 아니면 설악산인 이유는 국내에 수백 명의 학생들을 수용할 숙박시설을 갖춘 곳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최근 일부 학교에서는 이러한 일률적인 수학여행에 대한 대안으로 이
한국교총은 제50회 교육주간 주제를 `스승이 살아 있는 사회'로 정했다. 이런 주제가 정해진 것에 대해 사실 모두가 반성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듯하다. 어느 순간부터 교육자들은 왜곡된 시장경제논리에 밀려 지식 판매자로 전락했고 사회전반에도 교육자에 대한 경시풍조가 점점 만연하고 있다. 국민적으로 경축해야 할 스승의 날에도 매맞는 교사의 이야기나 촌지 문제로 휴교하는 학교, 일부교사의 촌지 보도 등 거론하기도 민망한 일들로 마음이 무겁다. 지금 우리 교육현장이 이렇게 황폐화되고 붕괴된 것은 무엇보다 현 정부의 잘못된 교육개혁에 원인이 있다. 교사를 개혁의 주체가 아니라 대상으로 삼아 무리한 정년 단축, 촌지교사 신고우대제, 참스승인증제, 체벌금지 등 교권을 무시하고 교사의 긍지를 훼손하는 졸속 개혁정책들이 마구 쏟아져 나왔던 것이다. 결국 많은 교사들이 교단을 떠나면서 교육의 파행을 몰고 올 수밖에 없었다. 이제 교총이 스승존중 정신의 실종에 대해 경종을 울리려는 노력에 대해 국민 모두가 귀 기울여야 한다. 교사들도 높은 윤리성과 전문성을 함양하려는 스승정신으로 치열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정부 또한 스승의 권위를 확립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