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문학회(회장 김계식⋅전 전주교육장)가 스승의 날 ‘교원문학’ 제6호를 발행했다. 특집으로 제5회교원문학상 수상자인 전 정읍여중 교장 이제길 수필가와 학력인정 남일초ㆍ중ㆍ고 교사 최상섭 시인 작품을 싣고 있다. 지난 2월 갑자기 세상을 뜬 전 순창교육장 유현상 아동문학가 추모 특집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교원문학’ 제6호는 전 김제교육장 김효순 수필가 등 5명 신입회원과 경기도 화성오산교육지원청 혁신⋅학생지원과장인 권태주 시인, 한교닷컴 리포터로 활동중인 경남 의령 지정중학교 교사 이선애 수필가, 전북 부안초등학교 교장 이길남 아동문학가 등 44명 회원이 참여해 시⋅수필⋅동시⋅동화⋅소설⋅평론 등 다양한 문학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눈길을 끄는 게 더 있다. 5년 전 창립때부터 2021년 5월 6일까지 부산의 김미자 수필가, 대전의 볼보건설기계 장용준 엔지니어, 전주의 이복산장학회 이사장 성하익 초대 곤지중학교 교장, 최진화 내과전문의, 전평신협 이석만 전무 등 전국에서 교원문학회를 후원한 사람들이 빼곡하게 수록되어 있는 명단 ‘후원인 여러 분’이 그것이다. 여느 문학동인지에서 보기 어려운 ‘후원인 여러 분’이다. 한편 교원문학회는 신춘문예, 잡지 추
하윤수(오른쪽 두번째) 한국교총 회장이 10일 오전 국회 정문 앞에서 교원‧공무원 재산 등록 철회 청원 결과 발표 기자회견에서기자회견문을 발표하고 있다.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특정노조 소속 교사들을 부당하게 특별채용 했다는 이유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1호 수사 대상이 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그 사실을 적발했던 감사원에게 재심의를 청구했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조 교육감은 20일 감사원 감사결과에 대한 재심의 청구서를 제출했다. 조 교육감은입장문을 내고 "현재 논란이 된 시교육청의 특채 사안은 감사원이 첫 단추를 잘못 끼워 비롯된 사건"이라며 "꼬인 사태를 풀기 위한 감사원의 결자해지가 필요하다. 감사원이 잘못 판단한 사실관계를 바로잡고, 오해석한 법리를 재검토할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조 교육감은 "특별채용은 말 그대로 '특별한' 채용으로 시대적 정당성과 교육적 타당성이 중요하다"면서 "특별채용은 신규채용과 다름에도 감사원은 특별채용에 대한 감사를 신규채용의 관점으로 진행하고 제도 미비로 발생한 특별채용 과정의 미시적 사안을 거대한 비리처럼 해석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교육공무원법이 규정한 특별채용의 취지를 살리면서도 절차가 매끄럽게 운영될 수 있도록 하는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 그는 "이미 특별채용을 통해 1989년 전교조 가입으로 해직된 교사 1557명이 복직됐다"고 설명
수원 상촌초등학교(교장 전영자)는 학생들이 ‘책읽기는 즐거운 것’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책읽는 습관을 길러주기위해 매월 도서관에서 시작하는 책 읽는 즐거움-도시락(圖始樂)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5월에는 5월 6일(목)~5월 14일(금)까지 감사를 주제로 온라인 북큐레이션, 새 책 맞이 행사를 운영했고, 21일(금)까지는 그림책 원화 전시를 운영했다. 새 책 맞이 행사는 학생과 교직원에게 새 책에 대한 관심과 독서 흥미를 불러일으키고자 새 책들의 책표지를 다운받아 한눈에 보기 좋게 정리하여 ‘새 책 책표지 전시회’제작하여 전시했다. 교직원을 대상으로 새 책을 대출하면 미니북 초콜릿을 증정하는 ‘신간표지맛집’행사를 진행했다. 학생 대상으로는 새 책을 읽고 스크래치 페이퍼에 책표지를 다시 그려보는‘책표지 그리기 내맘대로 내멋대로’활동과 마음에 드는 페이지의 그림을 그리거나 문장을 적어보는‘심쿵, 새책에 반하다’활동을 실시했다. 그림책 원화 전시는 책읽는 곰 출판사에서 지원을 받아 이상한 손님을 도서관 앞 복도에 전시하여, 원화 전시 감상 후 소감을 적거나 등장인물에게 하고 싶은 말을 포스트잇에 적어 붙이는 활동을 진행중이다. 5월 6일(목)부터 20일
미국의 심리학자 에이브러햄 매슬로(A. Maslow 1908~1978)는 1943년에 발표한 논문 “인간 동기의 이론(A theory of human motivation)”에서 인간의 동기가 작용하는 양상을 설명하기 위해 동기를 생리적 욕구, 안전 욕구, 애정과 소속의 욕구, 존중 욕구, 그리고 자아실현 욕구의 5단계로 구분했다. 그는 각 욕구는 계층화로 배열되어 있어서 욕구 피라미드의 하단부에 위치한 욕구가 충족되어야만 상위 계층의 욕구가 나타난다고 주장했다. 모든 사람들은 존중받고자 하는 욕구를 갖고 있다. 이에 필자는 특히 중고등학교 학생들의 존중받고자 하는 욕구(need for esteem/respect)에 주목하고자 한다. 존중은 타인으로부터 수용되고자 하고, 가치 있는 존재가 되고자 하는 인간의 전형적인 욕구를 나타낸다. 사람들은 종종 어떤 훌륭한 일을 하거나 무엇을 잘함으로써 타인의 인정을 받고자 한다. 이러한 활동은 사람들에게 자신이 가치 있다고 느끼거나 자신이 무언가에 기여하고 있다는 느낌을 갖도록 해준다. 사회 교사 A, 40대 후반의 그는 교실에서나 특별실에서나 항상 학생들에게 이름을 불러주고 경어를 사용한다. “○○○, 이것이 의미하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교육 시민단체들이 ‘학생 사상교육 비밀조직 적발’ 관련 청와대 국민청원에 대해 청와대의 책임 있는 답변을 요구했다. 바른인권여성연합, 교육바로세우기운동본부 등 8개 단체가 연대한 ‘성차별교육폐지시민연대’는 18일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학생 사상교육 비밀조직 규명 촉구’ 관련 청원에 지금까지 28만 명 정도가 동의했다. 그럼에도 청와대는 여전히 해당 청원에 대해 비공개인 ‘검토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청와대는 아동을 대상으로 페미니즘 등 편향적 세뇌 교육 조직에 대한 규명을 촉구하는 국민청원에 응답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검경은 세뇌교육 집단에 대해 즉극 수사하라”고 덧붙였다. 성차별교육폐지시민연대는 8개 교육 시민단체들이 초중고 이념교육에 대항하는 활동을 펼치기 위해 창설된 연대기구다. 이들은 학생들이 연간 받고 있는 15시간 성교육이 페미니즘 등 편향된 교육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이 또한 폐기돼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연대는 “학생 성교육 자료는 모두 여성가족부, 양성평등교육진흥원의 콘텐츠가 사용되고 있다”면서 “이런 교육 환경이 비밀 사이트까지 조직되
용인 청곡초등학교(교장, 채수흠)에서는 2021학년도 경기교육 마을로 미래로의 일환으로 5학년 학생들이 -배움이 있는 마을(용인혁신지구)- 학교에서의 배움을 마을과 연계하고 공유하는 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코로나19가 계속되는 가운데 온,오프라인 등교가 이루어짐에도 학생들이 행복한 배움을 위해 학년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한 교과융합(국어, 음악, 미술, 창의적체험학습, 사회) 뮤지컬수업을 계획하여, 운영하고 있다. 처음 접하는 뮤지컬 수업이지만 4월부터 한차시, 한차시씩 진행하여 1학기 대주제: 5월 가정의 달에 관련하여 뮤지컬을 꾸며보았다. 1학기에는 가정의 달과 연관지어 생명탄생, 가족, 사랑이라는 소주제를 뮤지컬 애니, 마틸다, 알라딘을 연결하여 배움이 이루어졌다. 학생들 스스로 자신의 탄생에 대한 기쁨, 성장과정에서의 힘듦(갈등)과 가족이 있음에 대한 감사, 함께하기에 소중함과 행복함, 사랑을 표현하는 짧은 극으로 자신의 내면을 표현하도록 구성하였다. 학생들이 꾸민 뮤지컬 관련 내용을 온라인 유투브로 연계하여 교내에서 또 각 가정과 지역에서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제공하였다. 공개된 내용에 대한 학부모님들의 만족도가 높았으며, "어버이날 뜻밖의 기쁜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도성훈(사진) 인천시교육감 보좌관 출신의 ‘무자격 공모(내부형B) 교장’ A씨가 인천시교육청 공모교장 문제 유출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 A씨는 도 교육감 보좌관 역임 후 공모교장으로 임용되면서 특혜 의혹을 받던 인물이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위계공무집행방해혐의로 A씨를 17일 구속하고 범행에 가담한 5명의 공무원을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2020년 12월, 이듬해 3월 발령을 목표로 한 공모교장 선발 업무 진행 과정에서 문제 출제위원 신분으로 응시자가 직접 만든 면접시험문제를 그대로 출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모교장 문제 유출 사건이 처음 알려진 올해 초부터 지금까지 관련된 인사로 거론되지 않았던 A교장이 구속되자 시민들은 충격에 빠졌다. 특히 A씨는 도 교육감 보좌관 이후 무자격 교장으로 임용됐다.권력의 특혜를 의심받던 무자격 공모교장이 또 다른 공모교장을 만들려다 일어난 일인만큼관련 제도에 대한 불공정성이 또 다시 도마에 오르게 됐다.특혜가 특혜를 낳다 발생한 부작용이라는지적이 나오고 있다.A씨는 뇌물을 받은 혐의로 징역을 살고 있는이청연 전 교육감 때도 보좌관을 지냈을 정도로 진보교육계에서 신임을 받아온 것으로 알
푸르름이 넘치는 산과 들을 지나 한참을 비좁은 산길을 올라가는 작은 암자를 찾은 석가탄신일입니다. 도시의 법당을 정리한 친지의 벗인 스님께서 기도하고 계셨습니다. 그곳은 노란 금계국이 길을 밝히는 시냇가와 인동덩굴, 찔레꽃이 무성하여 아름다웠습니다. 올해도 등을 달기 위해 찾아간 그곳에서 이야기 한 자락을 들었습니다. 스님께서 계시는 암자 전부를 교육단체에 기부하셨다는 것입니다. 돌아가시는 날까지 어렵고 힘든 이들을 위해 기도하시겠다는 말씀도 하셨습니다. 아등바등 무엇인가를 성취하기 위해 사는 제가 부끄러워졌습니다. 저의 마음을 밝힌 오래된 시집 한 권을 책꽂이에서 꺼내었습니다. 어려운 현실 속에서 몰락하고 힘든 이들을 노래한 시인 신경림의 첫 번째 시집 『농무』입니다. 그리고 이 시집을 읽고 가슴이 뛰던 시절을 생각하였습니다. 80년대 대학을 다닌 저에게 민중을 노래한 시인들이 무척 익숙합니다. 민주화를 갈망하는 대학생들의 데모가 일상이었습니다. ‘임을 위한 행진곡’과 ‘아침이슬’ 등의 노래를 일상으로 불렀습니다. 신경림 시인은 1936년 충청북도 충주에서 태어났습니다. 「낮달」, 「갈대」, 「석상」 등의 시가 추천되면서 시단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그러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정일환 (사)한국교육학회 회장이 17일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에 동참했다.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는 지난해 12월 행정안전부가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예방 및 어린이 보호 최우선 문화정착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시작한 참여형 릴레이 캠페인이다. 정 회장은 이날 ‘1단 멈춤, 2쪽 저쪽, 3초 동안, 4고 예방’이라는 어린이 교통안전 표어를 들고 “미래 세대의 주역으로 성장할 어린이들이 사회 안전망 속에서 무한한 잠재력을 발휘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기성세대의 책무”라며 “어린이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안전한 교통문화를 만들어 가는데 조금이라도 일조한다는 마음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평소에도 우리나라의 도로망이 아이들의 ‘그린 존’이 되는 그날까지 모든 운전자들의 교통 법규 준수와 안전운전에 대해 강조해왔다. 그는다음 캠페인 참여자로 김정식 (사)한국사회과학협의회 회장을 지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