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한국교총이 노옥희 울산시교육감 비서실장 2단계 승진 특별채용이 적법한지에 대한 법령해석을 법제처에 의뢰했다. 교총 정책교섭국은 “교육공무원법에 명시된 교육전문직원의 자격기준에 관한 유권해석을 법제처에 의뢰했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3월 울산시교육청은 평교사 출신인 노 교육감 비서실장 조 모씨를 ‘2단계 승진’에 해당하는 장학관으로 특채, 적절치 못한 코드인사라는 비판을 받았다. 시교육청은 법적·행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특히 교육부에 질의한 결과 ‘적합한 절차였다’는 내용의 회신을 내세우고 있다. 이에 교총은 교육부 법령해석에서 문제점을 확인한 후 법제처에 2차 법령해석을 의뢰했다. 법제처는 법령해석 요건 심사 후 법령해석심사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결과를 통보하겠다는 입장이다. 교육감 비서실장 특채가 적법했는지 여부는 법제처 해석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며, 그 기간은 1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핵심은 현행 교육공무원법 상 장학관 자격 기준인 ‘2년 이상의 교육경력을 포함한 7년 이상의 교육행정경력이 있는 사람’을 어떻게 보느냐다. 이 규정이 ‘2년 이상 교육경력+7년 이상 교육행정경력’에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한국대학컨설팅협회(회장 구자억 서경대 혁신부총장)와 지속가능대학연구원 창립식이 29일 오후 서경대 유담관 학술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 협회 수석부회장에 김희규 신라대 사범대학장이, 부회장에는 김정겸 충남대 교수와 김창환 KEDI 선임연구위원이 선임됐다. 한국대학컨설팅협회는 한국대학의 지속가능한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한국대학들의 어려움을 전문적인 식견을 가진 전문가들을 통해 분석하고,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설립됐다. 앞으로 대학발전 및 경영 관련 지수개발, 대학발전 및 평가관련 자문, 대학 교직원 혁신마인드 함양 프로그램 운영 등과 관련해 활동하게 된다. 협력 기관으로는 지속가능대학연구원이 출범됐다. 연구원은 지속가능한 대학 발전을 위한 예측 서비스 및 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대학 한계 위험도 진단 및 대학 경영 안정성 진단 컨설팅, 대학 중장기 발전 및 특성화 계획 수립, 학과 구조조정 컨설팅 등을 진행하게 된다.
올해, 전 세계 최고 지성의 강연으로 화제를 모은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가 글로벌 지식 플랫폼 서비스에 도전장을 내민다. EBS는 전 세계 석학의 강연을 접할 수 있는 지식 웹사이트 그레이트 마인즈(www.thegreatminds.com) 오픈 베타 버전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오픈 베타 서비스에서는 생생한 고화질 영상에 영어·한국어 자막, PDF 워크북을 지원한다. EBS 1TV에서 방송 중인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는 이 시대를 대표하는 세계 석학의 강의를 소개하는 TV 프로그램이다. 2021년 8월 방송을 이후, 원어 오디오와 영어 자막에 대한 시청자의 요구가 많았다. EBS는 조지프 나이, 폴 크루그먼, 댄 애리얼리 등의 대표 강연 콘텐츠를 시작으로, 정기적으로 새로운 강사의 동영상을 업로드할 예정이다. ‘그레이트 마인즈’ 웹서비스는 2022년 2월 말까지 무료로 서비스된다. 이후 정식 버전 출시를 통해, 중국어, 일본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등 다국어 자막 지원 서비스 등을 보강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검찰이 특정노조 출신 등 해직교사 5명을 부당하게채용했다는 혐의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을 기소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곧바로 이 사건을 합의재판부에 배당했다. 조 교육감은 공소사실에 반박했지만, 학부모단체는 채용 비리가 드러난 만큼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가24일 조 교육감과 공범 한 모 전 비서실장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와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기자, 서울중앙지법은 조 교육감 사건을 3일 뒤형사합의25-2부에 배당했다. 이 재판부는 2020년 9월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건도 심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주로 경제·식품·보건 사건을 담당하고 있다. 검찰 기소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공소심의위원회를 거쳐9월 3일 검찰에 조 교육감의 공소 제기를 요구한 지 112일 만에 이뤄졌다. 조 교육감은 공수처 출범 후 1호 수사 대상이었다. 검찰은 23일 열린 검찰시민위원회에서 기소 의견 의결을 참고하는 등 충분한 법리 검토를 거쳤다는 입장이다. 검찰은 조 교육감과 한 씨를 차례로 소환해 부당 특채 관련 절차 등을 확인하기도 했다. 검찰은 조 교육감
The-K한국교직원공제회(이사장 김상곤)는 대한적십자사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불우이웃돕기 성금 2억원을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복지사각지대 지원, 교육 및 자립 지원, 사회적 약자 돌봄 지원, 취약계층 긴급 지원, 코로나19 일상회복 지원 등을 위한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상곤 이사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운 환경에 처한 이웃들이 따뜻한 연말연시를 보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자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원광보건대학교(총장 백준흠) 치위생과 3학년 김은지 학생(사진)이 2021년 제49회 치과위생사 국가시험에서 300점 만점에 290점을 받아 수석 합격했다. 총 6248명이 응시한 이번 치과위생사 국시 합격률은 80.8%(5046명 합격)였다. 원광보건대는 2018년 보건의료정보관리사, 2012년 의무기록사, 2007년 방사선사, 위생사, 안경사 등 다수의 국가시험에서 전국 수석을 배출한 바 있다. 백준흠 총장은 “최근 국가고시나 취업률 등 우리 대학 재학생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최고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학생 개개인의 특성화된 전공·직무 역량이 국내는 물론 세계무대에서도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만만치 않은 학생들일 겁니다. 작년 담임 선생님도 좀 힘들어하셨어요. 워낙 개성이 강한 아이들이라…." 학교를 옮기고 처음 인사 간 날 들었던 이야기였다. ‘얼마나 힘든 아이들기에 그럴까?’라는 걱정 반, ‘내가 경력이 몇 년인데… 잘할 수 있겠지.’라는 자신감 반으로 한해를 시작했다. 미리 이야기를 듣고 담임을 맡았지만, 아이들은 소문(?)대로 개성이 넘쳤다. 5학년임에도 3월 한 달, 아니 1년 내내 아이들 생활 지도만 했던 것 같다. 그중에서 첫날부터 눈에 띄는 아이가 있었다. 덩치는 반에서 으뜸이고 내 이야기에 유난히 크게 반응하던 아이. 직감적으로 ‘아, 이 아이가 반에서 제일 말썽이 많은가? 이 애가 이 반 짱인가…’라는 생각이 뇌리를 스쳤다. 일단 첫인상과 그 아이의 실제 모습은 많이 달랐다. 사람은 절대 첫인상으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걸 다시 느꼈었다. 이 아이는 내가 첫인상으로 그 애를 판단하고 지도했다면 큰일 날 뻔했겠다 싶을 정도로 달랐다. 내가 그 아이를 다시 보게 된 사건은 3월이 좀 지난, 이제 좀 새로운 반에 적응해 가던 날 오후에 벌어졌다. 그 애를 포함한 두 명이 벌겋게 달아오른 채로 나에게 왔다. 의견 충돌로
혹시 일어나지도 않은 사건에 대해 불안해하고 걱정한 적은 없는가? 꼭두새벽에 깨어나서 걱정과 불안으로 괴로워한 적은 없는가? 금세 잠이 달아나고 온갖 근심에 심란해서 다시 잠들지 못한 적은 없는가? 누구나 그런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렇게 밤을 지새운 이유를 물으면 생각을 멈출 수가 없었다고 대답한다. 직장, 사업, 시험, 결혼, 자녀, 부모님 건강 등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생각을 결코 떨칠 수가 없었다는 것이다. 이렇게 아주 많은 사람이 불안에 사로잡혀서 파국을 예상한다. 현재 겪고 있는 역경에 몰두하고, 비극적인 사건이 연달아 일어나는 것을 상상한다. ‘만약에~’란 가정법을 자주 쓰는 사람들도 많다. 이들은 역경이 닥쳤을 때 이를 극복하려 하지 않고 더 크게 부풀리고 더 불행한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상상하며 걱정한다. 긍정적 상상이라면 삶의 활력이 될 수 있지만, 미래에 대한 부정적 상상이라면 불안과 두려움, 슬픔과 우울, 분노, 죄책감 등이 뒤따르며, 회복력을 저하시킨다. 한 여성은 십 대 아들과 끝없는 말다툼으로 고통스러워하며 악화된 모자 관계가 초래할 수 있는 끔찍한 모든 일에 골몰했다. “이렇게 매일 싸우니까 제 아들은 집을 나갈 거예요
중흥장학회는 교육 기회 확대와 모교 후배들에게 폭넓은 장학사업의 일환으로 본교 학생 중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 선발한 품행이 단정하고 학업성적이 우수한 21명의 학생들에게 지난 23일 장학금을 수여했다. 당초 광일고에서 장학금을 수여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3명의 대표 학생만 참석하는 자리에서 장학금을 전달했다. 중흥장학회는 매년 액수를 늘려 광주·전남의 형편이 어려운 학업 우수 고교생에게 장학금을 기부하고 있다. 광일고 총동문회 초대 회장인 중흥건설 정원주 부회장은 매년 2000만 원의 장학금을모교 발전과 후배들을 위해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정 부회장의 모교 장학금 혜택을 받은 광일고 후배들은 한양대, 연세대, 고려대, 이화여대, 항공대, 전남대 등 서울·광주 주요 대학에 재학하면서 영화감독, 항공 조종사 등 자신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광일고는 2021년도 대학 입시에서 고려대와 성균관대, 한양·경희·동국·세종·단국·인하·아주대 등 수도권 대학에 11명, 전남대학교에 5명을 진학시키는 등 총 55명 중 50명이 4년제 대학에 합격하는 진학률 91%의 높은 성과를 보였다. 올 2022년도 대학 입시에서도 경인교대, 고려대, 한양대,
인간의 삶에서 궁극적인 목적이 무엇인지 묻는다면 ‘행복’이라고 말하는 것은 오래된 삶의 등식이 됐다. 그만큼 행복은 사람이 가장 간절히 욕망하는 것이기에 이를 존중하고 모두가 행복하길 바라는 것은 인지상정(人之常情)이다. 물론 여기엔 고대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의 행복에 대한 정의와 파급 효과가 크게 작용한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필자 또한 철학자의 말대로 비록 미미하나 소유하는 능력을 최대로 발휘하는 것에 만족하고 이로써 타인의 삶에 일조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행복을 실천하고자 한다. 그럼에도 누구나 원하는 행복보다는 평화를 얻기를 바라는 삶을 우선 제안하고자 한다. 코로나19로 우리일상의 평화가 깨진 지 오래된 느낌이다. 그만큼 안정되고 평화로운 감정이 간절하다. 인류의 역사를 책이나 영상을 통해 되돌아보면 평화는 잠시 머물고 수많은 재난 속에서 고난과 함께 살아왔음을 알 수 있다. 전쟁과 질병, 기아, 화재와 같은 인재(人災)를 비롯해, 태풍, 폭설, 지진, 해일 같은 자연재해와 더불어 다양한 불행이 끊이지 않았던 것이다. 더불어 인간의 욕망과 탐욕, 부도덕한 행동, 지역 간 부족주의, 집단 간 이기주의 등 인성이 타락하고 치열한 적자생존의 투쟁은 다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