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으로 엄부자모(嚴父慈母)형 가정의 모습을 지켜 온 우리 나라 가정에서는 나이든 아버지의 설자리가 없다고 한다. 일이 바빠서 아이와 대화할 시간이 없는 우리 나라 아버지들이 나이가 들어서 막상 자식들과 친해지려면 참 힘들다고 한다. 주로 어머니와 대화를 해오던 습관 때문에 아버지와 대화할 필요조차 느끼지 못하고 자라는 현실. 이래저래 아버지는 외롭다. 젊어서는 일에 내쫓겨 자식들과 어울리지 못한 아버지들이, 이제는 새롭게 자식들과 친해지는 데 어려움을 느껴서 소외감마저 느낀다는 것이다. 경희대 장해순 언론정보대학원 객원교수와 강태완 언론정보학부 교수가 지난 해 10월 전국 중고교생 103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부모와 개방적이고 긍정적인 의사소통을 하고 있는 아이일수록 자신을 가치 있는 사람으로 느낀다고 한다. 특히 부모 중 한 명은 악역을 맡아야 하는데 도전적인 자녀로 키우고 싶으면 엄부자모(嚴父慈母)형 가정보다 자부엄모(慈父嚴母)형 가정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부모가 둘 다 개방적이기만 하면 권위가 서지 않고 둘 다 엄격하기만 하면 아이는 집에서 튕겨져 나갈 가능성이 많다. 부모 중 어느 한 쪽이 엄격해야 한다면 아버지보다는 어머니가 더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알게 모르게 상 받을 일을 하기도 하고, 벌 받을 일을 하기도 한다. 요즈음의 사회 풍조가 상(賞을) 주거나 칭찬은 곧잘 하면서도, 꾸중이나 벌(罰)을 멀리하고 있는 것 같다. 사람들은 누구나 상을 받거나 칭찬을 받으면 좋아한다. 상이나 칭찬은 기분을 좋게 하고 살맛을 느끼게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마땅히 벌을 주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못 본 척 방관하고 쉽게 묵인해 버린다면 사회는 기본 질서와 가치를 잃고 혼란스럽게 되어 버린다. 최근 우리 사회에는 수많은 상이 제정되고 수여되고 있어 상의 홍수 속에 파묻혀 있는 것 같다. 정말 상 받을 만한 일을 하여 상을 받고 있는가? 상이 남발되다 보면 상의 가치가 떨어지고 상이 별것 아닌 것으로 착각하게 된다. 상은 아무나 받는 것이 아니라, 받을 만한 사람이 받아야 가치가 있다. 상 받을 공적이 없는 데도 주어지는 상이나, 나주어 먹기 위한 상은 상에 대한 의미를 흐리게 한다. 상은 복권 당첨이 되듯 요행이 있어서도 아니 되며, 상은 자신이 행한 업적이나 공과에 대한 공정한 평가 결과에 대한 적절한 보상이어야 한다. 상과 벌이 잘못되어 빚어진 역사의 비극을 우리는 너무 잘 알고 있다. 벌은
인천강화교육청이 주최하는 강화군 초.중학생 체육대회가 9.23일 김창수 교육장과 초.중학교장, 유관기관장, 지역주민, 강화관내 32개 초.중학교 477명의 선수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을 갖고 육상 100미터 달리기를 비롯한 11개 종목에 걸쳐 진행됐다. 올해로 제50회를 맞은 체육대회에서 김창수 교육장은 대회사를 통해 “평소에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아울러 경쟁보다는 학습의 연장이라는 생각을 갖고 규칙과 질서를 지켜 강화군민 모두의 축제가 되도록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식후 행사로 강화초등학교 30여명의 관악부의 밴드 퍼레이드와 갑룡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의 줄넘기 시범, 삼산승영중학교 학생들의 사물놀이 공연이 이어져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옆자리에 앉은 선생님이 때아닌 과자 선물을 받았습니다. 학급 경영을 잘하기로 소문난 선생님께서 밤낮없이 공부에만 매달려 있는 아이들이 힘들어하는 기색이 보이자 음료수를 한 병씩 사줬나봅니다. 그런데 자신들을 누구보다도 아껴주시는 담임선생님의 따사로운 마음이 무척이나 고마웠던지 아이들 몇 명이서 선생님 책상에 과자를 놓고 갔습니다. 마침 수업을 마치고 나온 선생님이 책상에 놓인 과자 봉지를 들고 환하게 웃는 모습이 무척 아름다워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과자 한 봉지에서도 따사로운 사제간의 정을 느낄 수 있어 행복한 아침입니다.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방과 후 교육정책연구학교로 지정된 논곡중학교(교장 박찬월)는 9월 23일 본교 멀티미디어실에서 인하대 사범대학과 3년간 방과 후 교육활동 및 교육연구 분야를 통한 상호이익 증진을 위한 학교 간 교류 협정식을 가졌다. 협정교류 내용을 보면 인하대 사범대는 논곡중학교 학생들의 방과 후 학습지도를 위한 명예교사 지원과 논곡중 교사들의 교육현장에 적합한 교육과정 개발에 상호 공동으로 협력하기로 했으며, 논곡중학교는 사범대 학생들의 교육실습에 적극 협조하며 모든 교육협력 활동은 사안별로 협의를 통하여 추진하되, 법적 구속력을 갖지 않고, 교류과정에 상호 자율성을 최대한 존중하기로 했다. 특히 교류협정식에 앞서 인하대 사범대 학생들은 지난 4월부터 논곡중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학급별 학습동아리 활동에 도움을 주어 방과 후 교육활동으로 인한 사교육비를 줄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 학생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논곡중학교의 학습동아리는 학급당 1개팀씩 팀당 8명의 학생으로 조직되어 있으며 현재 30개 학습동아리에 총 240여명의 학생들이 자생적인 학습 동아리 조직을 갖추고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해 인하대 사범대 학생들로 구성된 명예
당초에 교육부에서는 올해 2학기부터 교원평가 시범실시를 천명해 왔었다. 그러던 것이 교원단체가 중심이 된 교원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조금 물러서는 듯한 행동을 취했었다. 그런데 교육부 장관은 기회만 되면, 교원평가를 곧 실시할 것처럼 이야기를 흘리곤 했다. 이 과정에서 교원단체들의 항의가 거세지면 "본의 아니게 이야기가 잘못 전달되었다"는 식으로 해명을 하곤 했다. 좀 잠잠하다 싶었는데, 이번에 또다시 교원평가제 실시와 관련, "교원·학부모 단체와 합의가 안되더라도 2학기 중에 반드시 시범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좀 다른 것은 교원뿐 아니라 학부모 단체와 합의가 안 되더라도 실시하겠다고 한것이다. 학부모 단체를 함께 언급한 것이 조금은 이채롭다. 그러나 당초의 방침을 다시한번 밝힌 것으로 해석이 된다. 이런 식의 접근은 옳지 않다. 그동안 각종 교육정책을 실시함에 있어서 교원들의 동의없이 밀어붙여 성공한 예는 거의 찾기가 어렵다. 그 이유는 그 정책의 중심에 있는 것이 바로 교원들이었기 때문이다. 어떤 경우든지 당사자와의 심도있는 논의를 거쳐야 성공이 가능하다고 본다. 물론 추진하는 입장에서야 자꾸 시간이 지나는 것에 대해 초조하고 안타까울 수 있지만 한번 도
강원대와 삼척대의 통합이 오리무중(五里霧中)인 가운데 최근 국립 강릉대와 원주대의 통합 추진이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 5일부터 일주일 동안 원주대가 교직원을 대상으로 통폐합 희망대학 투표를 실시해 강릉대와의 통합을 희망(86.6%)한데 이어 강릉대도 학생들을 제외한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원주대와의 통합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총 투표자(497명) 가운데 92%가 찬성을, 7%가 반대를 나타냈으며 1%는 기권했다고 밝혔다. 이에 두 대학은 9월 말에 기본합의서를 교환한 뒤 10월 중 통합계획안을 교육인적자원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갈수록 학생 수가 줄어들고 있는 점을 고려해 볼 때 대학이 살아남기 위한 자구책으로 통폐합을 선택하는 것은 바람직하나 찬반 투표가 학생들과 지역주민의 의사를 무시한 것으로 앞으로 많은 진통이 예상되리라 본다.
본 리포터는 5년여 동안 정보부장을 하면서 컴퓨터 관련 특기·적성 교육에 힘써 왔다. 학교에 처음 컴퓨터실이 생겼을 때 학생들이 얼마나 컴퓨터실에 오고 싶어 하는지 알 수 있었다. 환경이 열악한 농촌 지역 학생들은 집에는 컴퓨터가 없어 오로지 학교에 와야만 컴퓨터를 만질 수가 있으니 어린 학생들의 목마름이란 이루 말할 수가 없었다. 1주에 1시간씩 배정된 컴퓨터(정보) 시간으로는 양이 안차 점심시간이나 방과 후에 재빨리 고학년들이 자리를 점령해 버리는 것이 일쑤였고, 버스 타고 시내로 나가 컴퓨터 학원을 다닌다는 것도 엄두가 안 나는 일이었다. 그래서 전문 강사를 학교로 오게 하여 컴퓨터 (주로 워드프로세서) 교육을 시켜 상당수 학생이 자격증을 따기도 하였다. 하루가 다르게 퍼져 나간 컴퓨터 보유율은 농촌 지역에도 만족할 만한 보급율을 보이고 있다. 허나 학생들은 인터넷 게임을 즐기거나 숙제 해결을 위한 이용 등 시간을 적절치 못하게 활용하는 것을 보고 항상 워드프로세서 교육의 필요성을 느껴 왔다. 이왕 공부하는 김에 더욱 열심히 하여 자격증을 따도록 유도해 왔다. 그러나 이제는 대부분의 소인수 학생이 주를 이루는 농어촌 지역의 학생들은 한 사람이 여러 가지
아침에 출근을 하니 우리 반의 두 여학생이 교무실로 찾아왔다. 처음에는 영문을 몰라 두 학생의 얼굴만 빤히 쳐다보았다. 그러자 한 여학생이 불쑥 말을 꺼냈다. “선생님, 죄송해요. 그렇게 하려고 한 것이 아니었는데--.” 처음에는 그 아이가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순간적으로 어젯밤 야간 자율 시간에 무슨 일이 있었다는 것을 느낌으로 알 수 있었다. 나는 모르는 체하고 물어 보았다. “그래, 무슨 일이니?” “저희들 어젯밤에 도망갔어요. 죄송해요.” “왜 그랬니? 다들 힘들어하는데 말이다.” “사실은~요.” 그 여학생은 옆에 서 있는 친구의 눈치를 살피며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저희들 싸움을 했어요. 그래서 화가 나서 감독선생님께 이야기도 하지 않고 그냥 집으로 갔어요. 용서해 주세요.”” 그러고 보니 두 아이의 얼굴이 붉게 멍들어 있었다. 심하게 싸운 모양이었다. 그래서 지레짐작 겁을 먹고 담임인 나에게 양심 선언을 하러온 것이었다. 싸우게 된 이유를 들어보니 사실 아무것도 아니었다. 그냥 사소한 감정 싸움이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라는 간단한 주의를 주고 난 뒤, 아이들을 교실로 돌려보냈다. 이제 60여일 정도 남은 대학수학능력
인천시교육청은 다음달(11월)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인천도화기계공고 등 2개교에서 인천시내 26개 실업계고등학교 학생 및 5만여명의 참관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인천실업교육대제전을 갖는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인천실업교육대제전은 실업계고교생의 창업 마인드를 확산시키기 위한 학교기업 홍보와 실업계 고교생들의 실습작품 전시회, 시연회 및 특기·적성 발표회를 통한 학생들의 긍지와 자신감을 고취시키고, 직업교육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 제고와 실업계고교 진학예정자에 대한 학과 탐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01년부터 인천시교육청이 전국에서 최초로 시작한 실업계고등학교 학생들의 대축제로 현재는 서울특별시를 비롯한 5개 시도교육청으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실업고등학교 학생 대상으로 하는 직업기초능력 경진대회는 실업계고등학생들의 전공 지식을 평가하여 표창함으로써 기술의 향상을 통한 직무수행능력과 창의적 사고와 혁신적 사고를 통한 문제해결능력을 배양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올해 처음 실시하는 중학생 대상 창업아이템 경진대회를 비롯한 디자인경진대회와 컴퓨터경진대회는 중학생들에게 창업에 대한 마인드 제공과 기업가 정신을 길러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