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군포교육청 관내 일부 초등학교들이 한자 부교재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높은 단가로 특정인과 계약하는 등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열린우리당 구논회 의원은 26일 경기도교육청 국정감사에서 "군포지역에서 한자 부교재를 채택한 26개 초등학교 중 23개 학교가 특정인과 계약을 체결했다"며 "게다가 상당수 학교가 부교재 선정일과 계약일이 동일해 선정과정에 의혹이 많다"고 주장했다. 구 의원은 "지난해 11월 13개 초등학교 교장이 특정여행사 후원으로 무료 금강산여행을 다녀와 물의를 일으켰는데 그중 8개 학교가 5천원에 교재를 계약했다"고 지적했다. 또 구 의원은 "군포 A초등학교는 부교재 957권을 권당 3천500원에 구입했으나 B초등학교와 C초등학교는 각각 1천790부와 2천175부를 권당 5천원에 구입하는 등 동일한 책자인데도 구입단가가 다르다"고 밝혔다. 구 의원은 선정심의 과정에 대해서도 "일부 학교들은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개최해 2종 이상의 부교재를 분석해 선정토록 규정한 해당 교육청의 부교재 선정지침마저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인천지역의 여성 교장 비율이 전국 평균보다 현저하게 낮아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유기홍 의원(열린우리당)이 인천시교육청 국정감사에서 밝힌 자료에 따르면 인천지역 여성교장 비율은 6.4%로 전국 평균(8.6%)보다 훨씬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인천지역은 올해 2학기 교장발령 예정자 24명 가운데에서도 여성 교장은 단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나 인천지역 여성교원의 관리직 진출이 상당히 저조하다고 유 의원은 지적했다. 유 의원은 "인천.경기 지역은 신도시 설립에 따른 학교 증설로 신규 교장, 교감 임용이 많이 늘어났음에도 전국 최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향후 여성의 관리직 우선 임용을 원칙으로 일정 비율 할당제를 도입하고 공정한 승진을 위한 연수 기회의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중국 상하이(上海)를 비롯한 화동(華東)지역의 교육의 보금자리가 돼야할 '상해한국학교(이하 한국학교)'가 '시험지 유출' 의혹으로 시끄럽다. 26일 상해총영사관에 따르면 한국학교 초등부 교사인 K씨는 최근 국내 인터넷 카페에 등록돼 있는 '상해한국학교 모임터' 게시판에 '일부 고등부학생들의 시험 부정행위를 고발'하는 글을 올렸다. K교사는 고등부 1학년생 일부 학생들의 지난 1학기 중간고사 시험성적이 평소의 학업능력과 달리 높게 나왔으며, 이 가운데 학교 교장의 아들도 포함돼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일부 교사들은 진상파악을 한다는 명목으로 지난 기말시험에서 교장의 결재를 받지 않은 시험지를 통해 시험을 치렀다. 그 결과 일부 의혹을 받은 학생들의 성적이 중간고사(80점대)보다 훨씬 낮은 10-20점대로 떨어졌다는 것. K교사 등은 시험지 유출 의혹이 지난해부터 불거져 있었으나 확실한 증거를 잡지못했다면서 이를 확인하기 위해 교장 결재를 받지않는 시험을 치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K교사는 현재 사표를 제출했으며, 학교측은 이를 수리한 상태다. 이에 대해 교장인 J씨는 "일부 교사들이 제기한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내 자신이 직접 교육부에 감사를 요청할 방침"이라면
인천시내 일부 초등학교가 인천시교육청의 묵인하에 학부모를 반강제적으로 급식당번에 동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인천시교육청이 국회 교육위 소속 김영숙의원(한나라당)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6월 인천시내 20개 초등학교에서 1만9천27명의 학부모들이학교급식에 동원됐다. 인천시내 207개 초등학교의 10%정도가 하루평균 156명의 학부모를 급식에 반강제적으로 동원한 셈이다. 특히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3월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학부모들에게 부담을 주는 등의 폐단이 있다"며 "자치단체와의 협의를 통해 공공근로 인력을 배식요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라"는 지침을 받고도 학교장 자율에 맡긴채 학부모들의 급식동원을 묵인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 때문에 맞벌이 가정이나 결손가정 학부모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인천시 남구 A초등학교 학부모는 "학교운영위원회에서 학부모들의 급식운반이나 배식조를 결정, 반강제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맞벌이 가정의 학부보는 엄청난 부담을 가지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공공근로사업으로 추진하라'는 공문은 받았으나, 그동안 학교장 자율에 맡겨왔다"며 "앞으로 학부모
'성냥개비로 여러 가지 모양을 만들어 보시오' 라는 수학 시간이었습니다. 우리 반 꼬마 13명은 열심히 모양 만들기를 합니다. 꽃, 로봇, 학교, 수영장, 오징어 등등 재미있는 모양을 많이 만들고 즐거워 하였습니다. 그런데 여기 이 꼬마. 청개구리와 친구하던 기선이가 겨우 성냥개비 여섯개로 작품을 완성하고 미소 짓고 있었습니다. 도저히 해석할 수 없어 무엇이냐고 물었더니 '미사일이 날아가는 것' 이랍니다. 여러분도 그렇게 느껴집니까?
계절 탓인지 따스한 온돌방처럼 잔잔한 감동을 주는 책이 그리웠다. 쇼핑 카트에 책을 담고 나올 때 느끼는 작은 행복이 커 보이는 것도 가을이 주는 선물이다. 추석을 보낸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아직도 작은 그리움들이 마음 한 켠에 남아 있었나 보다. 생필품을 사는 것보다 책을 고르는 일이 먼저인데도 항상 순서가 뒤바뀌곤 한다. 서점에 죽치고 앉아서 책을 보는 사람은 아이들뿐이었다. 어른들은 책을 들었다 놓았다만 할 뿐 선뜻 책을 들고 나가는 사람이 드문 할인 매장의 풍경. 의식주보다 먼저인 책이 뒷전으로 밀린 모습들이 아쉬워 보이는 쇼핑 문화. 쇼핑 카트에 물건이 가득 실려 있어도 책이 얹혀 있는 모습을 찾기가 어렵다. 특히 아이들을 데리고 온 부모님이라면 아이를 데리고 책 코너로 먼저 가서 잠시만이라도 책 구경만이라도 같이 하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신간 서적도 구경하고 사지는 않더라도 한 편의 시라도 읽고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아이들은 부모의 모습을 통해서 가장 잘 배운다. 책을 읽는 습관도 마찬가지이다. 의도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그것은 말로 되는 게 아니며 오직 보여지는 행동만이 설득력을 지닌다. 20년 전에 많이 읽혀졌던 '모모'가 아직도
지난 주말, 잠깐 짬을 내서 인근에 있는 도서관을 찾은 일이 있습니다. 어린이 도서실에 들어서자 주변의 인기척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열심히 책을 읽고 있는 어린이들의 모습이 무척 보기 좋았습니다. 그야말로 독서삼매경이 따로 없을 지경이었지요. 마침 비좁은 소파에 앉아 다리 위에 책을 올려 놓고 열심히 책장을 넘기는 어린이가 있었습니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한 장 한 장 책장을 넘기는 모습이 너무나 예뻐서 아이 모르게 살짝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우리 자녀들이 먹는 학교 '급식' 운영이 정말 엉망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25일 SBS뉴스 앵커가 기사의 서두에서 꺼낸 말이다. 오죽했으면 '정말 엉망인....'이라는 표현을 사용했을까 싶다. 앵커의 표현에서도 알 수 있듯이 그동안 급식문제는 뉴스 때마다 자주 등장해 온 단골메뉴이다. 그 유형 역시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을 사용했다는 것, 급식실의 위생상태가 불량하다는 것, 식판이 청결하지 않다는 것 등이 대부분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결핵보균자가 조리원으로 종사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져 예전의 그것과는 좀 다르다. 그렇더라도 나머지 내용들은 이전의 문제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문제는 이렇게 단골로 등장하는 학교급식의 문제는 이미 밝혀졌는데, 계속해서 똑같은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는 데에 있다. 이것은 학교 자체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관계당국의 문제가 더 크다고 보겠다. 그동안의 문제에 대해 수 차례 지적되고 시정명령이 내려졌음에도 불구하고 같은 유형의 문제가 반복되는 것은 당국의 단속이 일시적인 단속으로 그치기 때문이라고 본다. 이제는 이런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단골로 이야기하는 '철저한 단속을 통하여 앞으로는 이런 일이 절대로 반복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
'오늘은 내 생일인데...' 평소에 말수가 적고 꼭 필요한 말이 아니면 어른들보다 더 신중한 찬우가 아침 독서를 끝내고 와서 나를 보자마자 혼자서 중얼거립니다. 내가 잘 못 들은 것으로 알았는지 이번에는 더 큰 소리로 중얼거립니다. '오늘이 내 생일인데...' 그러자 곁에 있던 아이들이 합창을 합니다. "선생님, 오늘은 찬우 생일이래요.' "응, 그러니? 부모님께 낳아주셔서 감사하다는 편지를 드리고 큰절을 올렸니? "아니오, 아직 못 했어요." "그럼 오늘 집에 가면 감사 편지도 드리고, 큰절도 올리고, 엄마 아빠 발도 씻어 드리세요. 찬우는 잘 할 수 있지요? 낳아 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하는 말씀도 함께 할 수 있지요?" "예, 선생님. 잘 할 수 있어요." 아이들은 찬우를 위해서 각자 선물을 만듭니다. 진우는 색종이 강아지와 보트를 만들어서 찬우가 바다 여행을 갔으면 좋겠답니다. 서효는 학과 망원경을 만들어주며 찬우에게 행운이 많이 오기를 빕니다. 은혜는 색종이 목걸이를 만들어 주며 색종이처럼 예쁘게 살면 좋겠답니다. 2학년 나라는 오뚜기를 만들어서 찬우가 넘어지더라도 잘 일어나는 아이가 되길 바란다는군요. 주인공인 찬우는 부모님께 드릴 감사 편지를 정
초중등교육법 제20조의 개정에 대하여 찬성한다. 2005년 9월 9일 국회 교육위원회 전원회의에서 열린우리당 유기홍 의원이 발의한 초중등교육법 제20조의 개정(안)에 대한 내용이 전원 찬성으로 의결되었다. 의원간 의견 차이가 거의 없이 통과되어 행정 직원의 한 사람으로서 더욱더 기쁘기 그지 없다. 본인이 이렇게 반색을 하는 이유는 이 독소조항으로 인하여 일선학교에서 맥빠져 근무하고 있는 행정직원들에게 희망과 긍지를 갖고 일할 수 있는 상징적 조치가 되었다고 여기고 있기 때문이다. 이 법안의 개정안의 내용이 무엇인지 설명하고자 한다. 우리 초중등교육법을 보면, 第20條 (敎職員의 임무) ①교장은 교무를 統轄하고, 소속 敎職員을 指導·監督하며, 학생을 敎育한다. ②교감은 교장을 보좌하여 교무를 관리하고 학생을 敎育하며, 교장이 부득이한 사유로 職務를 수행할 수 없는 때에는 그 職務를 代行한다. 다만, 교감을 두지 아니하는 學校의 경우에는 교장이 미리 지명한 敎師가 그 職務를 代行한다. ③敎師는 法令이 정하는 바에 따라 학생을 敎育한다. ④行政職員등 職員은 교장의 命을 받아 學校의 行政事務와 기타의 事務를 담당한다. 로 되어있다. 그 중에서 문제가 되는 독소조항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