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의 내년도 실업계 고교 장학금 지원액이 올해보다 대폭 줄었다.
28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내년도 교육비 특별회계 예산에 책정된 실업계 고교 장학금 지원비는 12억8천여만원으로 당초 올해 예산에 반영했던 21억7천여만원에 비해 40%(8억8천여만원)이 감소했다.
시교육청은 이와 함께 실습기자재 교체나 확충을 위해 지원하는 실업계 고교 내실화 지원비용을 올해 10억원에서 내년 4억9천만원으로 절반 이하 규모로 축소했다.
이 때문에 실업교육 관계자는 "실업고 활성화를 위해 지원해온 장학금을 축소할 경우 실업교육이 침체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인천시교육청은 "교육재정의 긴축 운영으로 장학금 지원 예산을 줄일 수 밖에 없었다"며 "추경을 통해 장학금 지원예산을 추가 확보, 수혜 대상자를 확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