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가 이상하게 돌아간다. 정부 여당 뿐 아니라 야당도 덩달아 엉뚱한 길로 치닫고 있다. 다름 아닌 한나라당 이주호의원 등 16인이 발의한 초중등교육법 및 교육공무원법 개정안을 두고 하는 말이다. ‘이주호 법안’의 핵심은 △학부모․학생 참여 교원평가 법제화 및 평가 결과 인사에 반영 △교사 자격 없어도 학운위 심사를 통해 교장이 될 수 있는 공모교장제 도입 △교감제 폐지 등이다. 하나하나 살펴보니 이것은 ‘아닌 밤중에 홍두깨’다. 한마디로 법안 제안자들은 교육현실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를 모르며, 교직의 특성이 어떠한지 전혀 모르는 엉뚱한 이방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듯 싶다. 어찌하여 이런 자들이 국회의원이고 또 교육위 소속 위원인지, 그 자질이 의심이 간다. 교육경력 29년차인 리포터의 입장에서 볼 때는 말도 안 되는 개악법안이다. 교총을 비롯해 일선 교원들이 힘을 합쳐 결사저지할 법안이다. 누구 머리에서 이런 해괴망칙한 안이 나왔는지 아연실색할 따름이다. 우선 이 법안은 교육에 대한 생각의 출발부터 그르다. 교직이 전문직인지 아닌지, 교육의 기본이 무엇인지 전혀 모르는 법안이다. 교사는 물론이거니와 교감, 교장 아무나 되는 것이 아니다.
인구 70만 안산 고잔 신도시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개교 5년차의 송호중학교(교장 박상의) 제5회 솔향 축제가 10월 26일 학교 교정과 감골 시민홀에서 성대히 열렸다. 36학급 1,500여 재학생은 그 동안 교과분야와 계발활동에서 만든 우수작을 출품하여 실력을 뽐내었고 무대공연에서는 숨은 장기를 맘껏 발휘하였다. OX 게임과 '도전 송호짱'에서는 두뇌와 운동감각, 재치를 겨루었다. 이튿날인 현장 체험학습은 담임 인솔하에 학급단위로 이루어지는데 가는 곳도 다양하다. 호수공원, 남산 한옥마을, 서울대공원, 전쟁기념관, 청계천, 화랑유원지, 오이도, 과천 아이스링크, 강촌, 노적봉 공원 등이다.
초등학교 5학년인 막내 녀석은 웬만해서 그 날 학교에서 있었던 일에 대해 말을 잘 하지 않는다. 가끔 아내와 내가 학교에서 있었던 일이 궁금해서 물으면 늘 시큰둥한 반응을 보인다. 하물며 어떤 때는 짜증을 내기도 한다. 그래서 우리 부부는 그 녀석으로부터 학교에 관한 이야기를 듣는 것 자체를 아예 기대하지 않는다. 그런데 오늘 저녁 식사를 하던 중이었다. 녀석은 식사를 하면서 연실 싱글벙글 하였다. 조금은 들뜬 기분이었다. 무엇보다 평소에 보기 힘든 녀석의 모습이었다. 녀석의 그런 행동이 우리 부부의 의구심을 더 자아내게 하였다. 잠시 뒤, 녀석은 묻지도 않았는데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먼저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닌가? “아빠, 아빠는 아빠가 가르치는 형, 누나들 이름 다 알아요?” “글쎄, 다 알 수는 없지. 그런데 왜 그러니?” “내가 잘 모르는 선생님이 내 이름을 불러주었어요. 그래서 기분이 너무 좋아요.” 모르는 선생님이 단지 자신의 이름을 불러주었다는 사실 하나에 막내 녀석은 좋아서 어쩔 줄을 몰라했다. 녀석이 좋아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문득 느껴지는 무언가가 있었다. 학교에서 나는 어떠한가. 이름을 잘 모르는 아이를 부를 때 나의 호칭은 늘 “야”라는
지난 9월 30일에 후보등록과 함께 실질적인 선거전에 돌입한 서울교총회장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28일(금) 서울 청구초등학교에서 실시될 서울교총 회장선거에는 일찌감치 홍태식후보(기호1번)와 진동섭후보(기호2번)가 후보등록을 마치고 그동안 치열한 접전을 펼쳐왔다. 선거를 하루앞둔 오늘(27일)에도 두 후보는 백중세로 내다보면서도 조심스럽게 자신의 우세를 점치고 있다. 그만큼 선거전이 치열함을 보여주고 있다. 이들 두 후보 중 어느 후보가 당선될지는 당일 개표가 끝나봐야 알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 후보진영은 '당일 투표율에 따라 명암이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선거인단의 소중한 한표를 기대한다'고 꼭 투표해 줄것을 당부했다. 서울교총 관계자도 '어쩌면 선거인단에 의한 선거는 이번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른다. 선거인단 모두가 투표에 참여하여 서울교총 발전에 도움을 주었으면 한다.'고 역시 투표 참가를 독려했다. 한편 투표는 내일 오후 3시부터 6시 사이에 치루어지는데, 이날 오후 3시부터 각 후보자의 소견발표가 있고 소견발표가 끝나는 대로 투표를 실시하게 된다. 투표결과는 대략 투표가 끝난후 1시간여 후면 집계될 것으로 전망된다.
송호중학교 제5회 솔향축제(2005.10.26 감골시민홀)에 찬조 출연한 양지고등학교 p.s-one 팀. 고 2,3 학년으로 구성된 이 팀은 중학교에서 요청이 들어오면 동아리 댄스 실력을 과시하기 위해, 중학생들에게 고교 문화를 알려주려고, 또 모교를 홍보하기 위해 기꺼이 출연에 응하고 있다. 짧은 치마에 웃옷, 등번호 13번도 통일되어 있다. 배꼽도 자랑스럽게 내놓고 어려운 춤동작을 하면서 웃음까지 띄는 여유를 보여 준다. 무대 출연 후 사진 촬영을 요청하니 즉흥 포즈를 익살스럽게 취한다. 이것이 X세대의 특징인지도 모른다.
서울 도심지역 고교 29곳에 적용되고 있는 고교 입시 선복수 지원ㆍ후추첨 배정제 대상 학교가 올해 8곳 늘어난다. 이에 따라 진학하고 싶은 고교가 실제 거주지와 다른 학군에 있더라도 지원이 가능해져 고교 선택의 폭이 넓어질 전망이다. 26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2006학년도부터 중학교 3학년생의 선복수 지원ㆍ후추첨 배정제 적용 대상 고교를 29곳에서 37곳으로 늘리기로 했다. 신규 적용 학교는 대광고,무학여고,광성고,명지고,고대부고,용문고,상명대부속여고,성신여고 등이다. 현재 이 제도를 시행중인 29개 고교는 경복고와 용산고, 중앙고, 이화여고 등 서울시청을 중심으로 반경 4㎞ 이내에 있는 성북ㆍ마포ㆍ서대문구 일부 고교 및 중구 내 전체 고교, 종로구 내 1개교 이외 모든 고교, 용산구 전체 고교이다. 이들 학교 중 서울 전체 지역 중학교 3학년생들은 희망에 따라 최소 3곳에서 최대 5곳까지 복수지원한 뒤 추첨결과에 따라 고교를 배정받지만 다른 지역 학군은 예비 고교생으로부터 입학지원을 전혀 받지 않고 추첨을 통해서만 고교를 배정한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선복수 지원ㆍ후추첨 배정 대상 학교가 확대되면 고교 간 신입생 유치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전반적으로 교육
강원도 횡성의 민족사관고등학교(교장 이돈희)가 가난한 영재들에게 최고의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장학사업을 펼친다. 민족사관고는 내달 25일까지 전국의 중학교 2년생을 대상으로 제1기 덕고(德高)장학생을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민족사관고는 자치단체 추천을 통해 창의력과 잠재적 영재성을 갖춘 빈곤층 자녀 30명을 덕고장학생으로 선발,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과정 등 4년간의 학비를 지원한다. 덕고장학생에 대한 지원은 회원으로 가입한 기업이나 지자체가 한명씩 맡게 되며 민족사관고는 특별 영재교육과 고등학교 교육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덕고장학생에 선발되면 중3 영재교육 1천만원, 민사고 3년간 납입금 4천800만원 등 모두 5천800만원이 개별 지원된다. 민사고 관계자는 "학교 설립 당시 전원 무료교육 이라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가난한 계층의 자녀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며 "전국에서 골고루 선발되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근 서울시내 각급학교에는 '개인정보보호 및 정보통신보안 실태점검 안내'라는 공문이 내려왔다. 물론 공문의 시행은 서울시교육청이고 초, 중학교는 지역교육청을 경유한 공문이었다. '개인정보 보호 실태 점검표'와 '정보통신보안 실태 점검표'로 나누어져 점검을 하도록 하였다. 당연히 점검해야 할 것들이다. 이들의 중요성 역시 누구나 인식하고 있다. 개인정보를 보호해야하고 정보통신보안을 강화해야 함은 지극히 당연하다. 그러나 이 '실태점검표'라는 것이 일반적인 실태점검만이 아니었다는 데에 문제가 있다. 즉 교사들 중에서도 해당 부분에 대한 전문성이 매우 높아야만이 점검이 가능한 항목들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교사들이 쉽게 점검할 수 있는 부분들도 있었지만 보안관리 업체등에 문의를 해야만이 해결가능한 것들도 있었다. 인근학교의 정보부장들과 서로 연락하여 지식을 공유하기도 했다. 그렇게 해서 점검을 완료한 학교들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각 학교별로 실태를 조사하는 것은 그 실태를 통해 향후 대처 방안을 수립하기 위함일 것이다. 따라서 이런 경우에는 각 학교의 사정이 비슷하다고 볼 때 몇 개 학교를 점검하여 앞으로의 대처 방안을 각급학교에 전달하는 것이 도리어 더
"중국산 김치 파동은 결국 한국 기업인들이 만든 것 아닌가." 한국국제교류재단 초청으로 지난 18일부터 한국을 첫 방문한 중국인 중.고교 교사들은 김치 파동에 대해 질보다는 저렴한 가격만을 앞세운 한국 기업인들의 잘못된 관행을 지적하면서 대응책은 "양국이 잘 협력해서 문제를 해결해 가길 바란다"고 원론적인 수준에서 답했다. 이들은 또 중국의 고구려사 편입문제에 대해서도 "상대방 입장을 존중해 역사와 학술의 문제로 국한시키고 싶다"며 "이 문제로 양국의 관계가 악화되는 것은 원치 않는다"고 말한 뒤 입을 다물었다. 대신 그들은 한국 방문 소감 등에 대해서는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개진했다. 30명의 중.고교 교사들은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배우고, 임진각과 용인 민속촌, 안동 하회마을, 경주, 포항제철 등을 돌아봤으며 27일 돌아간다. 리우 칭강(劉慶剛.35) 상하이(上海)중학교 교사는 "서울과 상하이는 외형적인 면에서 비슷하지만 서울은 국제화가 내면적인 면에서 상당히 이뤄진 것 같다"며 "경주를 돌아보면서 현대화를 추진하면서도 역사적인 유물 등 문화적 관리가 잘 된 것을 보고 매우 놀랐다"고 소감을 말했다. 리우 교사는 "포항제철이 처음부터 환경문제와 발전을 고려
"교사들의 지식과 기술, 능력을 진단해 맞춤형 처방을 해줍니다" 경기도 안양시 석수동 연현중학교(교장 한근수)가 듣기에도 생소한 '컨설팅 장학'을 통해 교사의 전문성을 높이고 학생들의 학력을 신장시키는 등 1석2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 컨설팅 장학이란 전문성을 갖춘 각분야 컨설턴트가 교사의 직무수행상 필요로 하는 지식과 기술, 능력을 진단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해결책과 대안을 제시하는 장학방법이다. 2002년 개교한 연현중학교는 시 외곽 안양천변에 위치, 학생은 물론 교사조차 부임을 꺼렸던 곳으로 학교측은 이 같은 난국을 타개하기 위해 컨설팅 장학을 도입했다. 학교측은 이에 따라 지난해부터 교수학습, 학급경영, 인성.진로, 교무.학사업무처리, 자기계발, 일반, 교양 등 7개 영역을 컨설팅 항목으로 선정하고 항목별로 장학사, 교사, 교수, 기업인 등 38명을 컨설턴트로 위촉했다. 교사들은 전문 컨설턴트로부터 교육과정 분석 및 교수학습 설계, 모둠 토의 수업방법 등 교수법의 원리와 실체를 배우고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지도법, 파워포인트, 엑셀, 포토샵 활용 교육 등을 받았다. 이 같은 재교육 과정을 통해 교사들의 능력은 대폭 신장됐고 지도 열의도 높아졌으며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