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주서 흥기한 요·금 한반도 진출, 동아시아 질서 바꿔 과잉인구 배출, 정치적 망명지 등 ‘구원의 공간’ 역할도 조선족 “한반도·만주 연계 매개체인 동시 ‘半한국인’화” ‘동북공정’ 통해 만주·한반도 단절, 만주사회 안정 꾀해 명칭의 유래 ‘만주’라는 명칭은 청 태조 누르하치가 1616년 후금정권을 건립하면서 자신을 ‘만주’칸(汗)이라 부르고 1635년 청 태종이 여진인을 만주인(滿洲人)으로 개칭한 후, 점차 부족명칭에서 지명으로 바뀌어 전해 내려왔다. 지명으로서의 ‘만주’는 처음에 요서(遼西)・요동(遼東)지방을 지칭하였지만 곧 만주전역을 가리키는 명칭으로 자리 잡았다. 청말 민국(民國) 초에는 만주가 ‘동삼성’(東三省 봉천성・길림성・흑룡강성)으로 불렸다. ‘만주’ 명칭은 ‘만주국’이 수립되면서 보편적으로 사용되었고, 중국공산당의 조직명칭(中共滿洲省委員會, 東・西・南・北滿軍區 등)이 말해주듯, 중화민국 시대까지도 중국인들에 의해 사용됐다. 그러나 중화인민공화국이 성립되면서 ‘만주’ 대신 ‘중국 동북지구’라는 명칭이 사용되기 시작했다. 그 이유는 ‘만주’ 명칭이 일본의 괴뢰국인 ‘만주국
가을만큼 나무를 올려다 보는 계절이 있을까? 새 봄에는 나무의 싹을 보고 희망을 품고 여름에는 싱그러운 생명력에 도취되어 나무를 본다. 그런데 가을에는 나무를 '느끼는' 계절이 아닐까? 말없는 가르침으로 숙연한 삶의 지혜를 온몸으로 보여주는 나무. 그 많던 잎새들을 훌훌 떠나 보내면서도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빈 가지로 서서 다시 휘파람 불며 겨울을 맞는 나무. 그 나무를 사랑하며 한 생애를 나무 곁에서 숨쉬며 사는 한 사람의 나무 친구인 '우종영'이라는 사람이 쓴 책이 자꾸만 나를 불러 세웠다. '나는 나무처럼 살고 싶다' 면서 세상 속에 나무들의 대변자로 나선 사람. 몇 천 년씩 산다는 은행나무, 평생에 단 한번 꽃을 피운다는 대나무의 이야기 앞에 서면 아무 말조차 나오지 않는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단어인 '휴식'이라는 한자어도 나무가 없으면 성립되지 않는 글자이다. 나무 옆에 사람이 서서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 보는 것이 휴식이기 때문이다. 천문학자가 꿈이었다던 저자가 삶의 질곡을 헤쳐나오며 죽음을 준비할 때 들려오던 나무의 속삭임을 듣고 새로운 삶을 설계해 나가는 장면이 가감없이 펼쳐지는 책 속에서 나도 잠시 나무가 되어 본다. 그 자리에 말없이 서
교원평가 실시를 둘러싼 교원단체와 학부모단체 간의 의견 차이로 두 달 가까이 열리지 못했던 ‘교육력제고특별협의회’가 24일 열릴 예정인 가운데, 교육부에서는 교원단체의 교원평가제를 일부 수정해 11월부터 전국 50개 시범학교에서 강행 실시키로 했다고 한다.(조선일보 10월 24일자) 여기서 '강행'이라는 것은 '누가 뭐라고 해도 하겠다'는 뜻일 것이다. 그동안 '교육력제고특별위원회'에서 심도있게 논의했던 사항들이 모두 무효라는 뜻이다. 그러면서도 24일에 협의회를 열어서 무엇을 하겠다는 것인가. 교원단체와 학부모 단체를 설득하기 위한 자리가 될 공산이 크다. 다시 협의회를 소집한다는 것은 사안을 중요하게 논의한다는 전제가 필요한데, 현재의 교육부 입장을 볼 때는 그렇게 중요시하고 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협의회 자체를 못 믿겠다는 것인지 의심스럽다. 더이상 협의회가 존재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 또한 교육부는 그동안 ‘교육력제고특별협의회’를 열어 오면서도 한편으로는 교원평가 실시를 위한 물밑 작업을 해온 것이 아닌가 싶다. 내달 부터 전국 50개 시범학교에서 강행한다는 것은 이미 시범학교를 물색해 놓았다는 이야기가 된다. 그동안 협의회에서 다루어온 내용과는
인천시교육청은 전국 교육행정기관 최초로 경영혁신기법인 '6시그마'를 시범 도입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교육행정혁신 과제추진 팀을 공모하기로 했다. 24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인적자원부가 선정한 공통혁신과제 중 '정책품질관리' 선도교육청인 인천교육청은 이를 추진하면서, 정책을 기획하고 시달하는 중앙 정부의 제도를 그대로 적용하기보다는, 집행이 많은 지방교육행정기관에 적합한 정책품질 관리제를 시행하기 위하여 6시그마를 시범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를 통해 선정된 6시그마 과제추진 팀은 실행력 확보를 위해 교육행정 분야의 구체적이며 실질적인 소관업무를 과제로 정하여, 약 2개월 정도 외부컨설팅 전문기관으로부터 6시그마 교육과 기법을 지도받아 수행해 나가는 액션러닝(Action Learning)을 하게 된다. 공모과제는 교무, 학사, 장학, 교단지원, 일반관리 분야 등 교육행정 분야로 하며, 인천광역시교육감 소속 교원, 일반직, 기능직 등 공무원 2~3명으로 팀을 구성하여 팀 단위로, 10월 26일까지 공문으로 응모할 수 있다. 시그마(σ)는 그리스 문자로 통계학적 용어로 산포도를 나타내는 표준편차를 의미한다. '6시그마'는 백만분의 3.4회 에러가 나는 수준
인천 남부교육청(교육장 장관진)이 주관하는 ‘2005학년도 좋은 교수-학습 자료 전시회’가 25일부터 28일까지 인천서화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들에 의해 손수 연구되고 제작된 교육자료로 2003년에 이어 금년에 두 번째 개최되는 교수-학습자료 전시회는 각 학교에서 교육과정을 수립하고 실천하는 과정에서 창의적이고 우수한 교수-학습 자료를 개발 활용하고 있는 것 중에서 우수한 자료를 찾아서 일선 학교에 일반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전시 작품들은 교육청 역점사업을 포함하여 교과활동, 학급특색, 재량활동, 특별활동, ICT 활용, 유아교육, 특수교육 등 교수-학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총 118개 작품이며 영역별로 나누어 원하는 분야를 쉽게 찾아 볼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남부교육청 관계자는 "본 작품전시회의 우수 작품에 대하여는 시상을 실시 질 높은 교수-학습자료 개발을 유도 할 것"이라고 말하고 "교단의 교사들이 틈틈이 연구하고 개발한 자료를 바탕으로 서로의 자료를 공유할 뿐만 아니라 일반 교사들에게도 일반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천 평생학습축제가 오는 28-30일까지 3일간 인천시북구도서관(관장 주유돈)에서 '배움의 힘! 미래를 바꿉니다'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인천지역 평생교육정보센터인 북구도서관과 인하대사회교육원, 그리고 16개 평생학습관들이 주관하고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공동으로 후원하는 이 행사는 일반시민들에게 평생학습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제고시키고 평생학습의 즐거움을 널리 알리는 뜻 깊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축제에서는 평생학습도시, 평생학습관과 인천지역의 35개 지역평생교육기관들의 홍보관 운영을 비롯 평생학습동아리 경연대회, 평생학습작품전시회, 지푸라기와 놀자(특별기획전시), 동화구연, 평생학습포스터·표어대회, 시민특강 등 25여 개의 알차고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또 특별기획 전시로 '지푸라기와 놀자'라는 주제로 우리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평생학습 작품전시로 평생학습자들이 출품한 플라워디자인, 선물포장, 수채화 등이 전시된다. 이와함께 '책속의 풍덩'이라는 제목으로 그림책 전시회가 열리게 되며 평생학습 배움의 장을 통해서 인천지역과 강화지역의 역사탐방과 주니어 뮤지컬 잉글리쉬와 시민특강으로 '재미있는 우리 역사배
2005년 10월 23일, 초등학교 졸업을 한 지 36년만에 친구들을 만나러 가는 마음은 이미 오래 전부터 설레었었다. 서울에서 내려오는 친구들, 마산에서도 혼자서 씩씩하게 달려온 친구, 광주에서 올라가는 친구들 할 것 없이 우리 22명의 가을 나그네들은 중간 지점이 대전을 향하며 이야기 꽃을 피웠다. 장성중앙초등학교 22회 졸업생들인 우리는 약속이나 한 것처럼 22명이 모인 것이다. 36년이나 떨어져 살았으면서도 초등학교 동창생이라는 단 한 가지 이유만으로 그처럼 짧은 순간에 마음이 통할 수 있다는 사실이 참 신기했다. 부부 동반으로 친구들을 위해 차를 동원해 봉사해 준 두 쌍의 친구 부부마저도 함께 동창생처럼 어울리며 즐거워 했다. 친구들의 모습은 너나 할 것없이 가을 풍경이 내려 앉고 있었다.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흰머리 돋은 모습도 그러하고 살아가는 모습도 그만그만한 우리들의 이야기는 몇 시간에 다 나눌 수 없었지만 그래도 행복한 시간은 정지된 동영상으로 남아 있다. 점심 한 끼를 함께 한 짧은 시간이었지만 36년의 벽을 훌렁 넘을 수 있는 그 마력을 무엇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 300여 명이 졸업을 했으니 같은 반이 아니면 얼굴조차 모르는 친구들
가을철을 맞아 충남도내 각급 교육청과 학교에서 '독서 골든벨 대회'를 잇따라 열고 있다. 24일 도 교육청에 따르면 천안교육청(교육장 조동호)은 시내 400여명의 초.중학생이 참가한 가운데 24일부터 25일까지 천안봉서초등학교에서 '영어독서 골든벨 대회'를 열었다. 초.중등으로 나누어 실시하는 영어독서 골든벨 대회에는 학교별로 3명의 학생이 참가해 50문제를 맞추게 되며 이 가운데 5문제는 영어로 질문한다. 또 정독.속독대회와 독후표현대회에서는 일정시간(초 80분, 중 60분)에 주어진 책을 읽게 한 뒤 답을 맞히거나 느낀점을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산초등학교(교장 임호빈)도 다음달 11일 학부모들이 참여하는 '독서 골든벨'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학생과 학부모들은 강당에 함께 모여 사전에 주어진 책을 읽고 나와 저,고학년과 학부모 등 세부문으로 나누어 주관식과 객관식, O.X 문제 등을 30문제씩 풀어 자웅을 겨루게 된다. 이에 앞서 금산교육청은 지난 20일 금산학생체육관에서, 아산교육청은 지난 14일 온양천도초등학교 강당에서 각각 학교 대표로 뽑힌 3명의 학생이 참여한 가운데 독서 골든벨 대회를 여는 등 지역교육청별로 독서골든벨 대회를 잇따라 열었
오늘 가을 등산을 마치고 광교산(光敎山) 자락 아래 전원 주택에 살고 있는 고양시 모 중학교에 근무하는 B교감을 만났다. 차 한잔을 마시고 교육에 대해 이야기 하다 보니 옆에 있는 주례꽃과 흰 장갑이 눈에 띈다. 오늘, 제자의 주례를 보았다는 것이다. '아니 벌써? 내 또래인 것으로 아는데.' 더 놀라운 사실은 벌써 주례 일곱번째라는 것이다. '나는 아직인데.' 더더욱 놀라운 사실은 그 일곱명 모두가 학창 시절 말썽을 피워 그로부터 그야말로 엄청나게 맞은 제자라는 것이다. '정말 참스승은 그가 아닐까?' 그는 교사 시절 '체육'을 맡았다. 업무는 주로 학생부 일을 보았다. 자연 말썽꾸러기들을 다루는 것이 그의 주된 몫이었다. 대부도에 근무할 때는 말썽꾸러기들을 아무리 때려도 아무리 타일러도 통하지 않아 차라리 그들과 어울리기로 작정, 공감대를 형성한 적도 있다고 한다. 안산의 모 고등학교 근무 시는 조직폭력배와 연관된 재학생을 구하려고 폭력배와 담판을 떠 그 재학생은 물론 폭력배까지 선도한 경력도 있다. 모 학교 근무 때는 날마다 학생들 패는 것(?) 주된 일과였다고 털어 놓는다. 그러나 문제가 된 적은 별로 없었다. 사랑을 바탕으로한, 애정을 바탕으로한 체
부산시 교육청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폭력사건 발생 학교에 대해서는 학교 평가시 생활지도 관련 영역에서 최하점을 주는 등 불이익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부산시 교육청은 24일 오후 2시 30분 부산시 연제구 연산동 교육연수원 대강당에서 열린 '국.공립 중.고등학교 교장 연수회'에서 학교 폭력에 대한 일선학교의 특별한 관심과 조치를 촉구했다. 시 교육청은 이날 연수회에서 폭력사건 발생 학교에 대한 불이익 조치 등 단위학교 학교폭력 근절 책임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앞으로 교원을 대상으로 한 각종 연수 및 회의시 학교폭력예방 교육 및 과목을 반드시 포함시키도록 지시했다. 이밖에 학교폭력 사전인지를 위해 정기적인 설문조사 및 피해신고제 운영 등 각종 조치를 강구토록하는 한편 외부전문가를 동원한 학교폭력 예방교육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