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조회 시간입니다. 동아리에서 풍선 아트를 지도하고 계신 김 선생님이 일어나 마이크를 잡더니 기쁨의 선물을 주는 말을 합니다. “내일이 어린이 날이지요. 그래서 여러 선생님이 집에 가서 아이들에게 줄 사랑의 풍선을 준비할까 합니다. 풍선 가져가실 선생님은 저한테 말씀 해주세요. 참, 사모님한테도 선물하실 분은 하나 더 신청해주세요. 사랑 가져가면 사랑받는데요.” 김 선생님의 말에 여기저기서 감탄사와 함께 박수를 치는 소리가 들립니다. 오늘 아침 교장 선생님이 우리 학교 홈페이지에서 칭찬릴레이를 하자는 제안이 있었는데 그 첫 번째 주인공이 될 듯싶어 많은 선생님들이 좋아하십니다. 김 선생님은 언제 준비했는지 풍선과 바람을 넣은 도구를 책상 위에 올려놓고 풍선에 바람 넣고 하트꽃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수업 시간을 제외하곤 빈 시간과 쉬는 시간이면 종일 책상 앞에 앉아 풍선을 불고 모양을 만들고 커다란 상자 안에 풍선을 놔두면 동료 교사들이 자유롭게 가져갑니다. 그러면서 한 마디씩 합니다. “오늘 선생님 덕분에 좋은 아빠 되겠네요.” “좋은 아빠는 기본이고 좋은 남편 좋은 아내도 되는 거지 뭐. 암튼 고마워요. 고마워.” “뭘요. 제가 할 수 있는 걸로 하는데
계간 ‘시인세계’는 봄호에서 친일문학 특집을 마련했다. 문학평론가 유종호는 “임종국의 ‘친일문학론’에 거론된 작가가 160여 명에 육박하는 반면 친일문장을 남기지 않은 작가는 윤동주⋅변영로 등 15명에 불과하다”는 점을 들며 유연성 있는 단죄를 주장했다. 그런 가운데 원광대 김재용 교수는 채만식 소설의 친일행각을 새롭게 확인해주었다. 한겨레(06. 3. 7)에 따르면 일제 총독부 기관지 매일신보에 연재된 장편소설 ‘아름다운 새벽’의 친일행각이 해방후 발행된 박문사 판 단행본에선 삭제되었다는 것이다. 채만식 문학이 몸살을 앓고 있다. 2001년 문학관 개관과 함께 제정된 채만식문학상이 지난 해 전격 취소되기도 했다. 친일 청산을 주장하는 시민단체 등이 군산시를 방문한 결과인데, ‘채만식 문학관’의 개명까지 불거져 나왔다. 사실 교과서를 통해 채만식 소설을 학생들에게 직접 가르치는 교사 입장에서 언론에 보도되는 그런 논란은 곤혹스럽기 짝이 없다. 현재 고교 국어(상)와 18종의 문학교과서에 실려 있는 채만식의 소설은 장편 ‘태평천하’와 단편 ‘논 이야기’⋅‘치숙’ 등이다. 그 정도 수록이라면 전국의 모든 고교에서 교사들이 당할 채만식 가르치
우리학교는 계절의 여왕인 5월의 첫 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4일간 중간고사를 치렀습니다. 이번 중간고사는 어느 때보다 의미가 깊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 명의 감독에서 두 명의 감독으로 늘여서 공정한 평가가 되게 하라는 교육청의 지침에 따라 관계되는 선생님들은 많은 고심을 하며 감독방법을 모색하게 되었습니다. 선생님들이 두 명씩 하면 숫자가 모자라는 어려움이 있고 그렇다고 학부모의 협조를 얻어 감독을 하게 되면 하루에 5,60 여명씩 학부모가 와야 하는데 그들의 공간이 없을 뿐만 아니라 담당하시는 선생님의 수고가 보통 예사롭지 않는 문제가 있습니다. 여러 선생님들의 의견을 물어본 결과 학부모의 협조를 얻어 함께 감독하는 걸 대다수 원해 그렇게 하게 되었습니다. 작년에는 3학년 한 학년만 시행해 보았습니만 전 학년을 대상으로 그렇게 시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학부모의 예비모임 때 교장 선생님께서 출장 중이시라 제가 대신 인사말씀을 드렸습니다.우리학교의 발전하는 모습, 선생님들의 열심히 하는 모습, 학생들의 변화된 모습 등을 말씀 드린 후 4일간의 명예감독교사로 위촉된 것을 축하드리면서 명예교사의 사명을 갖고 책임의식을 가지고 출근시간 지키는 것부터 시작
'그것을 결정하는데 교사들의 의견을 들었습니까? 교장, 교감이 독단적으로 결정한 것이니 이 문제는 원천 무효입니다. 전체 교사들의 의견을 모아서 결정해야 합니다.' 일선학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전교조 교사들의 주장이다. 항상 교사들의 의견을 들어서 합의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 그들의 주장이다. 그런데, 이번의 교장임용제 공청회에서는 과연 그들이 전체 교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고 생각하여 참여했는가. 이번의 교장임용제에 대한 의견조사를 하는 것을 본 적도 없고 들은 적도 없다. 다만 보도를 통해서 백원우 의원이 그런 법안을 제시하고 공청회를 한다는 것을 알았을 뿐이다. 그들의 주장과는 정면배치되는 대목이다. 그럼에도 교장, 교감단이 퇴장한 곳에서 태연하게 자기들의 주장을 펼쳐 놓고 그것이 모두 맞는 것인양 주장하였다는 것에 놀라움을 금할 길이 없다. 더우기 교장, 교감단이 퇴장한 모습을 보고, '이런 모습이 교장임용방식을 바꿔야 하는 이유' 라는 주장을 펼쳤다고 하는데, 웃기는 일이다. 전교조 교사들의 그런 모습이야 말로 주객이 전도된 꼴이다. 교사임용방식을 바꿔야 하는 이유이다. 학교에서 자기들의 주장이 관철되지 않으면 집단으로 회의 자체에 참여를 하지 않는다
도쿄도 교육위원회는 2001년부터 공립 초·중·고에서 전문지식·학생 지도능력·학급 경영 능력이 부족한 것으로 평가된 교원들을 특별 연수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연수 대상 교사는 교장의 신청을 받은 도쿄도 교육위원회가 심사하여 결정한다. 연수기간은 1년이며, 연수 방식은 '지도력 부족'정도에 따라 연수센터에서 매주 4일간 교육받는 장기코스,연수센터에서 주당 하루만 연수받는 통상코스, 여름방학 때 2주간 집중연수받는 단기코스 등 세 종류로 나눈다. 도쿄도 교직원연수센터 관계자는 "교사가 일방적으로 가르쳤던 과거와 달리 지금은 교육환경이 달라져 학생 개개인에 맞는 교육방식을 찾아야 하는데 이에 적응하지 못하는 교사들이 있다"며 "우수한 교사로 탈바꿈시키자는 것이 연수 목적"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문제 교사'를 현장에서 퇴출시키는 측면도 있다. 1년 연수 후에도 능력 부족으로 판정되면 1년을 더 받게 된다. 2년 연수 후에도 교육위원회 심사에서 '지도력 부족교사'로 판정되면 면직 처분을 받아 사무직 등 다른 보직으로 옮기거나 그만 두어야 한다. 일본에선 이런 제도를 도입하는 자치단체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오사카시는 지난 해 '부적격 교사 판정 요강'을 만들
"우리는 독도가 우리 땅인줄 알아요!" 경북 경산에 있는 하양초등학교(교장 신동환)가 다양한 독도사랑 운동을 벌여 얘깃거리가 되고 있다. "우리 국토의 막내둥이, 동해에 있는 섬은 어디 일까요?"(문제) "독도입니다."(답) 하양초등의 독도사랑 시간에 교사와 학생이 주고 받은 수업 내용 가운데 한 부분으로 '독도사랑 골든 벨'이 한창 진행중이다. 하양초등은 독도의 중요성을 학생들에게 알리기 위해 교과 및 재량활동, 특활 시간 등을 이용해 독도사랑 교육에 본격 나섰다. 이를 위해 이 학교는 기존의 교육 과정을 다시 구성해 '독도의 자연환경', '독도의 역사', '독도의 자원' 등으로 독도교육 주제를 설정했다. 수업도 교사가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게 아니라 학생들이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조사ㆍ탐구해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독도를 이해하는 것은 물론, 독도의 중요성을 알게 해서 독도를 더욱 사랑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게다가 특별활동으로 독도와 관련한 신문기사 모으기, 독도 사진과 그림 자료 모으기, 독도사랑 표어 짓기와 그림 그리기, 글짓기 대회, 독도경비대원에게 편지 쓰기 등도 하고 있다. 또 오는 8일 어버이날에는 금호강 주변 4
무량사 입구 다리에 연등이 신록과 어우러져 아름답습니다. 부처님 같이 순수하고 맑은 얼굴로 꼬마들이 모였습니다. 다리 아래를 흐르는 맑은 시냇물에서 노는 물고기들과 산책로에서 나무의 향기가 상큼하게 묻어납니다.
경기도교육청은 앞으로 외국 유명대학과 양질의 원어민교사 공급을 위한 협약체결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道) 교육청은 현재 미국 워싱턴대학 및 델라웨어대학, 캐나다 토론토대학과 원어민 교사 공급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을 추진중이다. 도 교육청은 또 내년부터 미국.캐나다뿐만 아니라 영어를 많이 사용하는 핀란드.스웨덴 등 북유럽 대학들과도 이같은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원어민교사 공급선을 전세계 영어권 국가로 다변화해 나갈 예정이다. 도 교육청은 이미 지난 1월 오스트레일리아 애들레이드시 애들레이드대학과 영어 원어민교사 공급 및 학생.교사교류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상태다. 양해각서를 체결할 경우 도 교육청은 해당 대학에 영어담당 교사와 학생들의 어학연수를 의뢰하고 해당 대학들은 소속 대학생들이 도내에서 원어민교사로 활동하도록 적극 지원하게 된다. 도 교육청은 외국 유명대학들과 원어민교사 공급 협약이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매년 100-150명씩 증가하고 있는 도내 각급 학교의 원어민교사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교육청은 그동안 민간업체 등을 통해 주로 미국에서 원어민교사를 공급받았 으나 채용 과정에서
도시학교는 이벤트 회사에 맡겨 레크리에이션 위주로 체육대회를 하는 세상이다. 하지만 농촌 지역은 옛 추억을 그리워하는 학부모님들의 요구에 의해 운동회 모습이 옛날과 크게 다르지 않다. 내가 근무하는 문의초등학교(교장 김춘영)도 '2006 문의 한마당 큰잔치'를 시골의 분위기에 걸맞게 아기자기하게 구성했다. 기마전, 무용, 청백계주, 공굴리기, 줄다리기, 노인경기 등 옛날의 운동회와 같이 잔치마당을 열었다. 끝날 때는 학생, 학부형, 교사, 학교의 발전과 건강을 소망하는 만세삼창도 했다. 옛 운동회를 그리워하는 어른들이라면 해마다 볼 수 있었던 부채춤, 짝 체조, 과자 따먹기가 생각날 것이다. 정이 가득 들어 있는 국밥과 막걸리도 잊지 못할 것이다.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만큼이나 날씨도 좋았다.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과목이 체육이다. 그만큼 아이들은 활동량이 많다는 얘기다. 오죽하면 아이들에게 가장 큰 고통이 신체적인 활동을 제한하는 것이란다. 신명난 아이들은 운동회 노래를 목이 터져라 불렀다. 깃발이 춤을 춘다/ 우리 머리 위에서/ 달린다 넓은바다/ 푸른하늘 마시며 우리편아 잘해라/ 저쪽편도 잘해라/ 우리들은 다같은/ 문의학교 어린이 아이들의 운동회 노래
지구촌 축제 월드컵이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동시에 열린 적이 2002년이다. 그러고 보니 온 국민이 붉은 티셔츠를 입은 채 하나가 되어 전 세계에 우리의 위상을 떨쳤던 때가 벌써 4년 전이다. 아이들이 한일 월드컵만큼이나 기다리고 좋아하는 게 꿈나무 동아리축구대회다. 축구 국가 대표팀간의 경기가 있을 때마다 TV나 라디오의 해설자들이 우리나라의 축구는 뿌리가 없다고 얘기한다. 사실 우리나라의 축구를 조금만 들여다보면 축구를 아는 사람들이 왜 그런 이야기를 했는지 금방 알 수 있다. 축구를 좋아하는 어린이나 부모들이 자생적으로 클럽을 조직해 활발하게 활동하는 외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상급 기관에서 지정을 받아 어쩔 수 없이 팀을 운영하는 학교가 대부분이다. 당연히 다른 나라보다 축구팀이나 선수가 적을 수밖에 없다. 그런데 2002 한일월드컵을 전후해 생긴 동아리축구대회만은 다르다. 골대의 규격이나 경기장의 넓이도 아이들이 뛰놀 수 있는 공간에 맞게 작다. 선수의 구성도 4학년은 네 명, 5학년 다섯 명, 6학년은 여섯 명으로 학교에서 팀을 구성하느라 신경 쓸 필요도 없다. 유니폼을 입지 않아도, 축구화를 신지 않아도 누가 뭐라는 사람도 없다. 어느 학교나 운동장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