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교직생활을 하면서 가장 많이 들어온 이야기 중의 하나가 '학교 민주화'이다. 당연히 전교조 합법화 이후에는 그 수위가 더 높아졌다. 실제로 이런 전교조의 정책기조에 따라 학교의 민주화가 가속되었고 가시적인 결과가 나타난것이 사실이다. 아마도 교사라면 전교조가 민주화에 기여한 공을 어느정도는 인정하고 있을 것이다. 물론 무리한 민주화 추진으로 충돌을 일으키고 교내 갈등을 조장하기도 했던 것도 사실이다. 이렇게 학교내의 민주화 과정에 기여를 했지만, 전교조 조직 자체는 얼마나 민주적인지 의심스럽다. 그동안의 전교조 투쟁을 보면 모든 것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여야 한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각 학교에 전달되는 내용을 보면 조합원 행동지침, 분회장 행동지침 등이 있다. 이것을 보면 과연 민주적으로 행동할 수 있도록 했는지 이해가 안가는 경우들이 종종있다. 이번의 성과급 문제만 하더라도 그렇다. 전교조 조합원이긴 하지만 일부 교사들은 성과급 문제에 강하게 불만을 토로하는 경우도 있다. 성과급을 통해 교원평가와 관련지어 교사를 퇴출할수도 있다는 전교조의 논리에 대해 'C등급이 30%나 되는데, 30%를 모두 퇴출 대상으로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현
8월의 태풍처럼 불어대는 교육계의 바람은 교육부 장관의 경질도 이에 못지 않은 것 같다. 누가 진정한 교육부 장관인지 교직에 몸담고 있는 교원의 한 사람으로서 장관의 이름을 기억하기조차 어려울 정도다. 장관의 이름을 기억할 때쯤 되면 장관이 교체되니 장관에 대한 이름을 기억하기조차 싫은 것은 물론이고, 심지어 이 장관은 또 다른 정책을 내어 실패하면 교체되겠지 하는 보이지 않는 묵시적인 예언조차 하는 것이 돼 버린 현실 교육에 대해 생각해 보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 이에 새 교육부총리는 이러한 교육 현실에 앙금들을 씻어 줄 것으로 믿고 싶다. 교육 정책은 교육 실적을 내는 소재가 되지 않기를 노무현 대통령 취임 이후 교육계에 개혁의 바람이 불기 시작한 이후 많고 많은 일들이 일어났다. 그 중에서도 교사들의 명퇴는 한국 교육계의 인물 교체라는 이미지를 더욱 가속화 시켰다. 그에 따라 교육 내용도 다양해지고 교구재도 다변화되어 갔다. 하지만 교사들의 보충과 새로운 교원들의 확보에 뒤따라야 할 정책이 뒤따르지 않아 현 교원들의 불만만 자아내고 교육계의 압력단체만 더 양성하는 꼴이 되었다. 교사들에게 사기를 높이고, 교육에 대한 새로운 인센티브를 불러일으킬 요소를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명문 수원여자고등학교(교장 김인숙)가 올해 개교 70주년을 맞아 9월 2일(토) 청포도축제를 열었습니다. 관내 중·고등학교 교장을 초대하여 개회식을 가졌는데 프로그램, 진행, 학생들이 행사에 임하는 태도가 '역시 명문은 다르구나!'를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개회식에 참가한 약 1시간 동안 본 받고 싶은 몇 가지와 느낌을 소개합니다. □ 안내 및 질서-학생들 역할이 분담되어 있어 교문 진입부터 안내에 따라 방문객이 질서있게 행사에 참여하게 합니다 □ 등록 및 외빈 소개-축하 방명록을 만들어 그 순서에 따라 소개를 하되 재학생의 모교 교장 선생님을 최우선으로 대접합니다. □ 종이 코사지와 선물-교장 선생님이 종이접기의 1인자여서 그런지 방문객에게 달아주는 종이꽃은 마치 정부의 훈포장처럼 가슴에 멋지게 붙어 있습니다. 그리고 학교명이 새겨진 작은 기념 선물은 수원여고를 오랫동안 기억하게 만듭니다. □ 프로그램-학생이 만든 행사 마스코트 '종이학'를 비롯해 행사 안내 팜플렛 디자인이 창의적이고 청포도 냄새가 물씬 풍깁니다. 그리고 1학년 무용경연대회, 2학년 가장행렬, 사물놀이, 세고비아 공연, 아홉소리 공연, 각 동아리 활동, 작품 전시,
그간 여야간에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사학법 재개정 문제가 정기국회의 순항여부를 가를 주요 변수로 재부상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이번 정기국회에서야 말로 사학법 재개정을 반드시 관철시킨다는 방침 아래 총력전 태세에 나섰고, 열린우리당은 '사학법 재개정 불가' 당론을 고수하고 있기는 하지만 당내 일각에서 재개정 필요성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처리 향배가 주목되고 있는 것. 특히 한나라당은 여당 내부에서 제기되는 사학법 재개정 불가피론 내지 '빅딜론'을 적극 활용하고, 전직 교육부장관 7명이 지난 1일 사학법 재개정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한 것을 원군으로 삼아 대여압박의 고삐를 바짝 죌 태세이다. 한나라당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사학법 재개정을 시급한 민생법안을 제외한 여권의 주요 법안 처리와 연계한다는 방침을 분명히 하고 있다. 주호영(朱豪英) 공보담당 원내부대표는 3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모든 당력을 집중해 이번 정기국회에서는 반드시 사학법을 재개정하겠다"면서 "여권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법안과도 연계하겠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나경원(羅卿瑗)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사학법 재개정은 더 이상 미뤄서는 안되는 국가 중대 사안"이라며 "여당 내부에서 사
일본 문부과학성 소관의 재단법인 「종합초등교육연구소」가 전국의 초등학생 약 9,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계산력 조사에서 단순하게 수식을 푸는 계산 기능보다, 계산 기능을 지지하는「이해력」부족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단순한 계산 기능에 대해서는 98년의 조사 결과와 거의 같은 수준이었으나 이해력을 측정하는 문제에서는, 정답율이 3-6할로 생각보다 낮았다. 이 결과에 대해서, 동연구소는 학력 저하에 대한 염려 때문에 최근 수년 간, 계산 기능을 신장하는 지도에 역점을 두었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이 조사는, 초등학교 36개교 1-6년생을 대상으로 작년 3월에 실시한 것으로 어느 학년의 문제이든 계산의 의미나 연산의 결정 등에 대한 이해력을 보는 문장제와 계산 기능을 보는 수식 문제 총 30문항을 출제하였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계산 기능은 어느 학년이나 대부분의 문제에서 정답률이 7할 이상이 되었다. 이에 비하여 이해력에 대해서는 설문 중 2할 정도거나 정답률 6할 이하였다. 이러한 이해력을 보는 문장제에서는 수식의 의미 등을 이해하는 힘이 부족하다고 판단되었다. 계산 기능의 설문으로 동연구소에 의한 98년 조사 시에 출제한 것과 같은 약 1
개학한 지 이주일이 지났지만 아직도 방학 때의 여유가 남아있음인지 마냥 늑장입니다. 중학교 2학년인 아들 녀석과 초등학교 3학년인 딸을 둔 엄마로서의 아침은 분주하기만 합니다. 다행인 것은 엄마가 바쁘고 힘든 것을 이해하는지 다들 서로 자기 몫은 하는 편이어서 엄마가 학교에 지각하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우리 아이들에 대해 고맙게 생각하는 점이 바로 자기가 해야 할 일은 자기가 하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아이들의 도움으로 내 일터로 가는 길이 무겁지만은 않습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출근하기 바쁘게 교실로 향합니다. “시끌벅적” “와글와글” 우리 반 악동들입니다. 아침 자율학습 시간인 것을 모르는 양 정신없이 떠들고 있습니다. 1학년 학생들이라 아직은 어려서 더불어 사는 생활을 실천하기가 쉽지만은 않습니다. 선생님과 부모님들의 잔소리 정도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저희들끼리 마냥 신나고 재미있습니다. 즐겁고 신나게 마냥 뛰어놀고 싶은 때라는 것을 알면서도 담임이 나는 아침부터 훈계하는 것을 잊지 않습니다. 어떤 녀석은 무척 반성하고 있는 듯한 심각한 표정입니다. 또 어떤 녀석은 야단을 맞는 것도 마냥 즐거운 듯 실실 웃고 있습니다. 가끔은 이런 녀석들이 철이 없어 나를
제4대 경남교육위원회에 이어 이번 제5대 경남교육위원회 교육위원으로 재선에 성공한 박대현(68) 위원은 특이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1969년부터 1987년까지 18년간 통영시 관내의 도서지역 분교를 돌며 부인 안선자(67)씨와 함께 교사생활을 했던 경험이 그것. 1958년 합천에서 초등학교 교사 생활을 시작한 박 위원은 1969년 10월 당시 통영군 산양읍 학림초등학교 교사 생활을 시작으로 통영지역 6개 분교를 돌며 교사생활을 했다. 박 위원은 "당시 산업화 붐으로 교원들의 이직이 잦아 도서지역 분교의 교원 부족은 사회 문제가 될 정도였다"며 "교육 환경이 열악한 도서지역에서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싶다는 생각에 아내와 함께 자원해 벽지로 갔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섬에 가보니 가난이 대물림되는 현실이 보였다"며 "교사로서 다른 것은 할 수 없었지만 교육을 통해 가난의 대물림을 끊어보자는 생각으로 아이들을 열심히 가르쳤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박 위원은 18년간의 분교 교사 생활을 마치고 1987년 뭍으로 나와 거제, 마산, 창원 지역에서 초등학교 교장직을 지낸 뒤 2001년 통영교육장을 끝으로 41년간의 교직 생활을 마쳤다. 교직 생활을 마친 뒤 박
미국 대학들이 신입생들의 학력저하로 골치를 앓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1천200여개에 달하는 커뮤니티칼리지가 대학교육을 따라오기 힘든 학력미달자들로 넘쳐나고 있다면서 각 대학과 교육당국이 학력미달자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교육학자들은 대학입학의 문호가 크게 확대되면서 대학 진학 희망자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지만 매년 대학 신입생 가운데 절반 정도가 대학교육을 제대로 소화하기 위해서는 보충교육을 필요로 하는 상태인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공립대학들이 수학능력 미달자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지만 학력저하로 인한 문제점이 쉽게 해결될 것 같지 않다는 것이 교육학자들의 평가이다. 뉴욕시립대학(CUNY)이 지난 1999년 보충교육이 필요한 학생에 대해 4년제 과정 수료를 불허한 이후 적어도 12개 주 교육당국이 주립대학에서 보충교육을 금지하거나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을 커뮤니티칼리지 등으로 돌리는 방법을 강구하고 있지만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것.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고등학교 2학년 때 학력시험을 실시, 부족한 부분을 대학입학 전까지 보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지방에 소재한 전문대학의 학생 충원율이 70% 안팎에 그쳐 심각한 모집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대학 숫자가 약간 는 반면 전문대 숫자는 상대적으로 많이 줄어 대학과 전문대를 합친 고등교육기관 수가 처음 감소했고 학생 수도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3일 전국의 대학, 전문대 등 고등교육기관에 관한 교육통계(금년 4월 1일 기준)를 발표했다. 다양한 통계정보는 교육부 홈페이지(www.moe.go.kr)와 한국교육개발원 홈페이지(http://cesi.kedi.re.kr)에서 살펴볼 수 있다. ◇ 전문대 '학생부족' 심각 = 전문대의 평균 충원율은 88.6%였지만 지방 전문대의 신입생 충원율이 수도권 대학에 비해 낮았다. 대도시 지역을 제외한 기타 도 지역 전문대의 충원율은 입학정원의 70% 정도로 조사됐다. 충북이 67.1%로 가장 낮았고 다음은 강원 68.5%, 제주 73.3%, 경북 73.7%, 전북 76.1% 등이다. 반면 서울 99.9%, 부산 88.8%, 대구 88.9%, 인천 99%, 경기 99.2% 등 대도시 지역의 경우 높은 충원율을 보였다. 4년제 대학의 경우 평균 충원율은 97.7%였다. ◇ 학교
최근 지역대학 곳곳에서 복수전공, 취업 편의 제공 등을 이유로 최소 졸업이수 학점을 하향 조정하고 있지만 등록금 편법 인상이란 지적도 낳고 있다. 3일 대전권 지역대학들에 따르면 충남대는 올 신입생부터 의대, 약대 등 일부 계열을 제외한 전 학과의 최소 졸업이수 학점을 종전 140학점에서 130학점으로 10학점씩 하향 조정했다. 충남대는 지난 2003년부터 이미 인문.사회대 등 일부 5-6개 학과에서 시범적으로 졸업이수 학점을 낮춰 운용해왔으며 올해 전 학과로 대상을 확대했다. 배재대도 그동안 졸업을 위해서는 140학점을 이수해야 했던 것을 올 신입생부터는 법과대, 외국학대학 등을 제외한 나머지 사회대, 관광문화대, 공과대 등에서는 130학점만 이수하면 졸업할 수 있도록 학칙을 개정했다. 한 학기 교육시수도 종전 16주에서 15주로 1주간 단축했다. 중부대의 경우는 2006년도 졸업생부터 사범대를 제외한 사회대, 관광대, 공과대, 예술대 등 대부분의 단과대학에서 졸업학점을 140학점에서 130-135학점으로 하향조정했다. 이밖에 공주대는 졸업 이수학점 하향 등 교육과정 개편을 위한 연구조사에 착수했으며 한남대도 졸업학점을 낮추는 방안에 대한 실무 논의에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