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총은 4일 박순애 신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임명된 것과 관련해 학교 현장과의 소통과 공감, 합의를 당부하며, 교육 현안 논의를 위한 조속한 만남을 요청했다. 교총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교육의 근간은 유‧초‧중등 교육이며, 교육은 국가적 책무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교육부가 중심을 잡되, 학교 현장과의 소통‧공감‧합의를 바탕으로 새 시대, 새로운 교육으로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정권이 바뀌고 중도보수 교육감들이 대거 당선되면서 교육 전환과 변화에 대한 열망이 높아졌다”며 “새 정부 교육이 동력을 얻고 연착륙하는 데 교육부와 장관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임명 과정에서 제기된 의혹이 해소되지 않고 교육에 대한 소신과 비전을 확인할 수 없었던 데 대해서는 아쉬움을 나타내며, 더 무거운 책임감으로 직무에 임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새 정부 출범 후 반도체 분야 등 고등교육에 쏠려 있는 교육정책의 균형 회복을 촉구했다. 교육의 근간인 유‧초‧중등 교육의 중요성을 분명히 인식하고, 현장 고충 해소와 현안 해결을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교총은 현재 △학급당 학생수 20명 상한제 도입 △학생 생활지도법
2L짜리 큰 생수 두, 세 통 정도는 4~6kg입니다. 이 물통을 팔을 앞으로 펴 오랫동안 들고 있다고 상상해볼까요? 상당히 피로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머리는 4~6kg 정도로 생각보다 무거운데, 이 머리의 무게를 목과 어깨 주변의 근육으로 들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바른 자세라면 다행이지만 머리가 앞으로 빠지고 등이 뒤로 굽으면 거의 30kg과 같은 무게를 쥐고 있는 것과 같은 수준이 되죠. 수동적인 근육 강화 트레이닝을 통해 피로한 목과 어깨 주변을 편안하게 풀어주는 스트레칭과 근력운동을 진행해 봅니다! * 동작은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c/yukyjo/)에서 같이 영상으로 따라 할 수 있습니다.(재생목록-퇴근 후 홈트) ■목, 어깨 스트레칭 누운 자세에서 양손을 머리에 받치고 가볍게 당겨 올려줍니다. 이때, 과하게 당기기보다 부드럽게 당기고, 턱이 쇄골에 눌리지 않도록 턱과 쇄골 사이에 주먹 하나가 들어갈 정도로 공간을 둡니다. 천천히 내려갔다 다시 부드럽게 당겨 올립니다. ■목 굴곡근 강화 양손으로 머리를 들어 올린 다음, 손은 바닥에 내려놓고 머리는 5초 정도 머물러 있습니다. 천천히 목을 늘린다고 상상하며 먼 바닥으로
정권 출범 전부터 거론된 교육부 폐지·개혁설과 두 달째공석인 교육부 장관 자리를 보는 교육계 안팎의 시선엔 우려가 가득하다. 정치권의 힘겨루기와는 별개로 교육 최일선에서 고군분투를 거듭하고 있는 우리 교원들의 마음은 더욱 답답하다. 이제는 이런 현실에 대한 푸념 단계도 지난 것으로 보인다. 교육의 출발점인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모아 정치권의 이전투구에 경종을 울려야 한다는 데 교육계의 중론이 모이고 있어서다. 이에 교총은 제38대 회장단 취임과 동시에 교육 현안 해결 촉구 전국 교원 서명운동에 전격 돌입했다. 청원과제는 △공무원연금 특수성 보장 △비본질적 교원행정업무 폐지 △현행 교원능력개발평가 및 성과급 폐지(본봉 산입) △학급당 학생 수 20명 상한제 도입 △돌봄 및 방과후학교 지자체 이관 △문제행동 학생 치유와 교육을 위한 생활지도법 마련 △학교 필수공익사업장 지정이다. 개선 요구가 끊이지 않았던 학교 현장의 대표적 원성 과제들이다. 고통 감내 요구 지나쳐 근래 공무원연금에 대한 비판적 여론이 형성되면서 교원들은 동요하고 있다. 특히 직역연금의 특수성에 대한 고려 없이 국민연금과의 평면적 비교만 거듭되는 점을 걱정한다. 이미 연금개혁을 통해 고통을
미국의 어느 카페 드라이브 스루에서 있었던 일이다. 이 사건은 한 사람의 작은 선행으로부터 시작됐다. 그날따라 기분 좋은 일이라도 있었던 것일까?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어떤 사람이 커피를 주문하면서 "두잔 값을 지불할 테니 한 잔은 저에게 주고 한 잔은 뒤차 운전자에게 주세요"라고 했단다. 300대 연속 전달된 선의 의외의 친절을 경험한 뒷 차량 운전자 역시 일면식도 없는 뒷사람 몫의 커피값을 지불했다. 이렇게 전달된 결제는 무려 300대 연속으로 이어졌다고 한다. 참 훈훈하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이야기이다. 인터넷만 열면 마음 불편하고 입에 담기 거북한 뉴스들이 넘쳐난다. 과연 인간사에 일어날 만한 일인가 의문이 들 정도로 천인공노할 소식을 접할 때도 있다. 그러나 ‘드라이브 스루 커피 이야기’와 같은 미담은 세상을 바라보는 혼탁해진 렌즈의 먼지를 말끔히 훔쳐내는 것 같아 감사한 마음이 일어난다. 친절과 선의를 베푸는 행동은 사회 구성원으로서 쓸모있는 존재라는 것을 스스로 확인하는 과정이 아닐까? 나의 작은 수고가 다른 이에게 도움이 됐을 때, 오히려 내 마음이 풍요로워짐을 경험하게 된다. 이때 내면에서 올라오는 만족감은 그 무엇과도 비교하기 힘들다.
다들 한 번씩은 들어 보았을 윌리엄 셰익스피어는 영국을 대표하는 극작가예요. 셰익스피어는 일생 많은 시와 희곡을 남겼는데, 셰익스피어의 작품은 4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전 세계인들에게 사랑과 극찬을 받고 있습니다. 셰익스피어 희곡의 대표적인 몇 작품을 모아서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과 5대 희극으로 묶어서 불러요.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에는 햄릿, 오셀로, 맥베스, 리어왕이 속하고, 5대 희극에는 한여름 밤의 꿈, 십이야, 베니스의 상인, 말괄량이 길들이기, 뜻대로 하세요가 속해요. 그런데 한 가지 의아한 점이 있죠. 셰익스피어 희곡중에 가장 유명한 작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로미오와 줄리엣이 없어요! 이루어질 수 없었던 슬픈 사랑 이야기를 대표하는 로미오와 줄리엣이 왜 4대 비극에 들어가지 않는 걸까요? 비극이란 “인생의 슬픔과 비참함을 제재로 하고 결말에서 주인공이 패배하거나 죽는 내용의 연극”을 말합니다. 하지만 새드엔딩이 비극을 이루는 모든 것이라고 할 수는 없어요. 4대 비극을 살펴보면, 네 명의 주인공은 스스로 통제할 수 없었던 운명과 주인공의 실수가 뒤엉켜 비극을 만들어요. 그러니 4대 비극의 결말에는 주인공에게도 책임이 있지요. 예를 들어 햄
4차 산업혁명이란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정보통신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생산성이 급격히 향상되고 제품과 서비스가 지능화되면서 경제‧사회 전반에 혁신적인 변화가 나타나는 것을 의미한다. 초연결, 초지능, 더 넓은 범위, 더 빠른 속도가 특징이다. 위협받는 인간의 일자리 AI 기술은 초관심사다. 큰 기대와 심각한 우려가 교차한다. 사라지는 일자리 때문이다. 2016년 한국고용정보원은 인공지능·로봇 기술의 발전은 국내에서만 10년 안에 1800만 명이 넘는 사람의 일자리를 위협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미 미국의 금융권에서는 회계업무가 AI 로봇으로 대체되기 시작했고, 주요 기업도 업무를 AI 로봇에게 맡기고 있다. 의사와 약사도 마찬가지다. AI 로봇의 정확도가 유능한 의사 이상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약사를 대체하는 로봇도 약 처방에 오류가 거의 없다고 한다. 다행인 것은 AI 시대가 와도 인간이 할 수 있는 고유의 직업은 많이 남아 있다는 점이다. 단순하고 반복적인 일들은 AI로 대체될 수 있겠지만, 창조적이고 사람들과 소통해야 하는 직업은 쉽게 대체하기 어렵다. 교사직은 AI 시대에 사라질 직업군의 하나로 꼽힌다. 이른바 ‘지
신경숙 작가의 소설 『외딴방』은 다음과 같은 물음으로 시작한다. “이 글은 사실도 픽션도 아닌 그 중간쯤의 글이 될 것 같은 예감이다. 하지만 그걸 문학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인지 글쓰기를 생각해 본다, 내게 글쓰기란 무엇인가? 하고.” 마지막 역시, 비슷한 물음으로 끝이 난다. 자전적 소설이기도 한 이 글은 ‘나’가 열여섯에서 스무 살까지의 시간을 배경으로 유신 말기에 구로공단에서 일하면서 ‘산업체 특별학급’에 다니던 시절의 이야기이다. 외사촌 언니와 함께 고향을 떠나 서울로 온 주인공은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학교에 다니는 큰오빠와 함께 가리봉동의 외딴 방에 기거하며 동남전기주식회사에 다닌다. 열악한 노동 환경에서 고된 노동을 하고, 가난과 절망에 시달렸던 주인공은 열망하던 공부를 할 수 있는 야간 학교에 다닐 수 있게 된다. 외딴방에서 만나 의지하고 좋아했던 희재 언니는 가난하고 불우한 일상을 보내야 했던 대표적 인물이다. 희재 언니의 끔찍한 죽음을저도 모르게 방조한 충격으로 인해 외딴방을 탈출하고 외딴방은 오랫동안 자물쇠로 봉인한다. 하지만 같은 학교에 다니던 오래전 급우는 “그 시절의 우리가 부끄러웠느냐?”고 질문하고, 나는 비로소 그 시절을 열어보
6월 29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곡정초등학교(교장 정갑수)의 수원 內 통통봉사단 15명은 환경 캠페인 행사 '너의 텀블러를 보여줘!'를 진행했다. 전교생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텀블러 사용을 통해 종이컴, 플라스틱 등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곡정초 학생들은 텀블러 가져오기 행사에 높은 참여를 보였으며, 곡정초만의 환경 지구인 '곡정 지구'를 만들어 환경은 개인이 아닌 우리가 함께 가꿔야 한다는 공동체 의식을 키웠다. 통통봉사단원들은 버려진 종이박스와 스티로폼등을 재활용해 직접 만든홍보 판넬을 이용해환경 캠페인 활동의 의미를 더했다. 통통봉사단원은 앞으로 ‘우시장천 쓰레기 줍기’ 등 환경봉사와 노인복지관 편지 전달 등 수원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대구교총(회장 이용락)은 지난달 25일 경상중학교 체육관에서 제20회 대구교총회장배 교원체육대회(중등 배드민턴, 사진)을 성황리에 끝마쳤다. 이날 대회에는 강은희 교육감을 비롯해 선수와 가족 등 3백여 명이 함께 했다. 대구 관내 중등 교원으로 구성된 18개 팀은 평소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선보이고 페어플레이로 승부와 무관하게 모든 교육가족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대회 우승은 영신고, 준우승은 교육청연합팀, 공동 3위는 경상고와 경명여고가 차지했다. 이용락 회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3년 만에 개최된 이번 대회에는 현장 교원이 예상보다 많이 참가하고 수준급 실력을 보여주면서 성공적으로 끝마쳤다"며 "앞으로도 교육가족이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를 통해 교육가족의 친선과 화합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이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 회장을 연임한다. 전문대교협은 30일 임시총회에서 제21대 전문대교협 회장에 남 총장을 선출했다고 밝혔다. 21대 회장 임기는 2024년 9월까지다. 남 회장은 1978년 이화여대 신문방송학과 졸업 후 KBS 아나운서로 근무했고 계명대 신문방송학 석사, 영남대 교육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2년 대구보건대 총장을 시작으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국무총리실 정부업무평가위원회 위원, 2013년부터 2017년까지 대통령소속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고, 2020년 9월부터 전문대교협 회장직을 수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