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유사는 발간 후 그야말로 형편없는 대접을 받아왔다. 실제로 조선 후기 실학자인 이익까지도 성호사설(星湖僿說)에서 삼국유사는 물론 이를 인용한 학자들마저 강하게 비판했을 정도였다니 일반 유학자들에게 삼국유사가 어떤 존재였는지 쉽게 짐작할 만하다. 또한 일본이 우리보다 먼저 활자본을 간행하였으며 최초의 우리말 번역본조차 지난 1930년대 와서야 야담(野談)이라는 잡지에 선보였다니 한숨이 저절로 나온다. 야담이라니! 삼국유사에 대한 관심과 시각은 기껏해야 야담 정도에 머물렀다는 말이다. 심지어 국보(제306호)로 지정된 해조차 지난 2003년이었다. 이는 2002년 MBC 교양 프로그램인 느낌표의 선정도서가 되어 40만 부 이상 판매되고 난 다음 해였다. 그동안 ‘이단(異端)’이니 ‘괴탄(愧誕)’이니 하며 삼국유사를 허황된 저술처럼 철저히 폄하하였다. 민족의 소중한 무한 기억 우리 고전 중에서 딱 한 권만 고른다면? 나는 어느 경우든 주저 없이 삼국유사(三國遺事)를 고를 것이다. (물론 우리말과 글의 자궁인 훈민정음은 제외하고서다) 우리 고전 작품을 이해하는 데 가장 원형의 바탕이 되는 책, 민족의 영원한 기억을 담고 풀어내는 책이 바로 삼국유사이기 때문이
獨 현직 교사의 3분의 1 ‘탈진 증후군’ 프라이부르크(Freiburg)대학교 정신신체의학과 요하임 바우어(Jochaim Bauer) 교수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현직 교사들 가운데 3분의 1이 탈진증후군에 시달리고 있다고 한다. 탈진증후군은 스트레스로 피로가 누적되고 일에 대한 정열과 열정을 상실한 상태를 말한다. 의학적으로 탈진증후군의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스트레스가 주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왜 많은 교사들이 탈진증후군을 앓게 되며,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 바우어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교사들은 교실에서 학생들의 폭력적 언어와 공격적인 태도에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한다. 교과 과정과 수업내용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에 비해서 교사들은 이런 학생들의 태도와 관계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 지에 대한 준비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는 것. 그래서 학생들과의 갈등에 대처하는 법, 교실에 적합한 목소리, 언어생활, 신체언어 그리고 학부모와 관계 등 ‘상호관계 형성능력’에 대한 교육을 세미나 또는 워크숍을 통해 새롭게 해야 한다고 바우어 교수는 강조하고 있다. 교사들은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학생들을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