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학년도부터 대학원 정원조정 기준이 한층 완화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대학원이 총 입학정원 범위 내에서 각 대학원 및 협동과정의 정원을 조정할 때 교원ㆍ교사ㆍ교지ㆍ수익용 기본재산 확보율 등 4대 요건 가운데 교원 확보율만 전년도 수준 이상으로 유지하면 정원 조정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4대 요건 확보율을 모두 갖춰야 정원 조정을 할 수 있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이들 기준을 충족시키는 것이 어려워 기준을 완화해 달라는 대학들의 요구가 많았다고 교과부는 설명했다. 교과부는 이러한 대학들의 요구를 수용해 하반기에 대학 설립ㆍ운영규정을 개정할 방침이다. 교과부는 또 올해 신규 대학재정 지원사업인 'WCU'(세계수준의 연구중심대학 사업)에 참여하는 대학원에 대해서는 학과신설 기준을 완화해 주기로 했다. 학과를 신설할 때도 교원ㆍ교사ㆍ교지ㆍ수익용 기본재산 등 4대 요건을 모두 전년도 수준 이상으로 유지하도록 하되 WCU 사업에 따라 대학원 학과 또는 전공을 신설하는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교원확보율만 유지하면 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교과부는 덧붙였다.
경기도는 29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학교, 학원, 가정 역할을 함께하는 방과후 '24시 다기능학교' 20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모두 600명(30개 반)의 학생들이 혜택을 받게 되는 다기능학교는 오는 9월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도에 따르면 10개 시.군 맞벌이, 저소득층 가정 밀집지역 초등학교 가운데 선정된 다기능학교는 ▲수원 고색초.파장초 ▲성남 신흥초.도촌초 ▲고양 모당초.안곡초 ▲부천 상미초.부천초.고강초 ▲광명 광명초 ▲안산 호원초.상록초 ▲남양주 오남초.용신초 ▲의정부 동암초 ▲시흥 송운초.연성초.계수초 ▲동두천 생연초.보산초 등에 설치됐다. 다기능학교는 학교에 따라 1∼3개 반으로 이뤄지고 반마다 20명의 초등학생이 학교 정규수업 직후부터 밤 9시까지 생활한다. 학생들은 학교별로 특별 채용된 보육강사, 특기적성.교과보충수업 외부 강사 등과 함께 다양한 방과후 활동을 하며 식사도 함께 하게 된다. 다기능학교 이용료는 일부 교육프로그램 수강료를 제외하고 무료이며 이용 학생은 저소득층, 맞벌이 가정, 홀 부모 가정 자녀 등을 우선 선발하게 된다. 도는 각 다기능학교에 우선 내년 2월까지 1곳당 6천600여만원씩 모두 20억여원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별도
로스쿨 설치 대학들이 향후 로스쿨 개원 이후에도 법학 관련 특수대학원을 계속 운영할 수 있게 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올 초 로스쿨 예비인가 당시 논란이 됐던 법학 관련 특수대학원의 존치 여부 문제에 대해 최근까지 계속 검토한 결과 특수대학원을 존치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향으로 결론내렸다고 29일 밝혔다. 현행 고등교육법에 따른 '대학원 등 설치 세부기준'에는 전문대학원을 신설하고자 하는 대학은 관련 학부와 특수대학원을 폐지해야 한다고 돼 있다. 이에 따라 법학전문대학원인 로스쿨을 신설하는 대학 역시 관련 학부와 특수대학원을 폐지해야 한다는 게 당초 교과부의 방침이었고 25개 로스쿨 예비인가 대학들은 이미 관련 학부(법학과)는 폐지하기로 결정한 상태다. 그러나 법학 관련 특수대학원의 경우 폐지할 근거가 없다는 의견이 대학들 사이에서 제기되면서 존치 여부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로스쿨은 고등교육법이 아닌 법학전문대학원 설치ㆍ운영에 관한 법률의 적용을 받기 때문에 기존의 '대학원 등 설치 세부기준'과는 상관이 없고 법학 관련 특수대학원은 법조인 재교육 등을 위해 필요하다는 것이 대학들의 주장이었다. 현재 25개 예비인가 대학들 가운데 법학 관련 특수대학원을 운영
과대·과밀학급으로 운영되고 있는 일부 중·고등학교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으로의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국회에서 관련법 개정안이 발의돼 교육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29일 남양주시 등에 따르면 민주당 박기춘 의원(남양주 을)를 비롯한 국회의원 14명은 최근 과밀 중·고교 분리.이전 때 예외적으로 그린벨트로 학교를 이전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개발제한구역 관리 및 지정에 관한 특별법 일부 개정안'을 발의했다. 현행법상 일반 도시지역에서 그린벨트로 학교를 이전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다만 학생수용 요인 발생에 따른 학교 신설만 허용하고 있다. 남양주 퇴계원고교는 개정안이 국회에서 의결되면 곧바로 그린벨트로 이전한다는 계획이다. 퇴계원고교는 현재 퇴계원중학교와 함께 학교 부지(1만3천26㎡)를 함께 사용하고 있으며 중학교 32학급 1천95명(학급당 34명), 고교 27학급 1천33명(학급당 38명) 등 모두 59학급이 과대.과밀 학교로 운영되고 있다. 이 때문에 경기도교육청과 남양주시는 퇴계원중.고교 가운데 고등학교를 인근 그린벨트(1만3천㎡)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며 관련법을 개정해 달라는 내용의 건의서를 국토해양부에 제출했다. 그러나 국토부는
한국학술진흥재단(학진)의 지원을 받은 국내 박사학위 소지자 중 절반 이상이 5년이 넘도록 비정규직 신분을 벗어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학진과 고려대 김태일 교수 등에 따르면 1999∼2002년 학진의 '박사후 연수과정(Post-Doc.이하 포닥)'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박사 655명 가운데 5년 뒤 정규직이 된 사람은 전체의 46%인 301명에 불과했다. 김 교수가 학진의 '포닥' 지원사업 신청자들을 전수 조사한 결과 정규직이 된 301명 중 대학 전임교수는 239명(36.5%)이었으며 대학외 연구소의 연구원이 47명(7.2%), 기타 직업이 15명(2.3%) 등이었다. 나머지 354명은 5년 뒤에도 여전히 비정규직 상태로 대학 비전임교수가 128명(19.5%), 시간강사가 126명(19.2%), 대학연구소 연구원이 53명(8.1%) 등으로 조사됐다. 포닥 지원사업 이후 5년 내내 시간강사만 한 선정자도 12.1%나 됐고, 4.3%는 대학 비전임교수만 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교수는 "포닥 지원을 하면 향후 1∼2년 간은 연구 성과를 높일 수 있으나 궁극적으로 대학 전임과 같은 정규직 일자리를 빨리 취득하도록 도와주는 수준에는 이르지 못하는 것으
사진설명(상.하) 하기 방학을 맞아 대학생들이 모교를 찾아 후배들에게 과외 지도를 하고 있다. 우리 서령고에서는 2008학년도 '대학생귀향멘토링제' 운영의 활성화를 위해 1학년을 대상으로 20명 4학급(학급당 5명)을 편성 하계방학과 동계방학 중에 과외수업을 실시한다. 강사는 본교 졸업생들로 구성되었으며 네 명의 강사가 20명의 학생을 1일 3시간씩 총 30시간의 학업을 도와주게 된다. 대학생 귀향 멘토링제는 방학을 이용하여 농산 어촌 및 도시 교육소외지역 학생들의 학력 향상을 위해 지역교육청에서 주관하는 학업 향상 프로젝트로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서울시교육감 선거운동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이번 선거에 출마가 예상되었지만 자의반 타의반으로 출마를 포기한 유력인사들 사이에서는 벌써 2010년의 선거준비에 들어갔다는 이야기가 심심치 않게 돌고 있다. 특히 이번에 당선되는 교육감이 2010년도에도 계속해서 서울시교육청에 깃발을 올리기 위해서는 짧은 시간동안 눈에띠는 성과를 올려야 하지만 시간적으로 충분치 않다는 것을 십분 활용하겠다는 청사진까지 가지고 있는 출마 예상자들도 있다고 한다. 물론 정확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소문이 돌고 있는 것을 보면 100% 와전된 이야기는 아닌듯 싶다. 이번에 실시되는 교육감선거에서 보수진영이나 진보진영, 어느쪽이 당선되더라도 짧은 시간동안 성과를 내기위해 무리한 정책을 펼칠 것이고, 그렇게 되면 긍정적인 측면보다는 도리어 부정적인 측면이 더 부각되어 2010년 선거에서는 고배를 마실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따라서 그 틈을 타고 내년쯤에는 어느쪽으로든 자신의 색깔을 알리느냐를 결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사정때문에 진보진영에서는 아직까지 한번도 민선교육감으로 진출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의 선거에서 패하더라도 잘만 준비한다면 2010년의 선거에
바람이 그리운 때다. 태풍 말고 시원한 바람 말이다.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는 이 때 시원한 바람은 무엇보다 가장 귀하게 느껴진다. 값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바람아 제발 불어다오. 선선한 바람 말이다. 오늘 같은 날은 산바람이 그리워진다. 자연바람이 그리워진다. 솔바람을 보고 싶기도 하고 강바람을 보고 싶기도 하고 바다바람도 그리워진다. 어제는 사무실 앞 태극기가 제법 많이 휘날리었는데 오늘은 그렇지 않다. 태극기가 덜 움직인다. 오늘 날씨가 장난이 아님을 예고하는 듯하기도 하다. 바람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바람이 좋다. 선선한 바람이, 시원한 바람이 불어주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 마음 속에 그리는 그 바람이 나를 손짓한다. 그 바람이 나를 보게 한다. 그 바람이 나를 듣게 한다. 그 바람이 나를 마음으로 생각하게 한다. 그 바람이 나를 가르친다. 그 바람이 나를 교훈한다. 그 바람이 나의 눈을 뜨게 한다. 그 바람이 나의 귀가 열리게 한다. 그 바람이 나의 마음을 움직이게 한다. 바람은 나에게 바람(희망)을 가르친다. 바람은 나에게 꿈을 가르친다. 바람은 나에게 무슨 일을 해야 할지를 가르친다. 우리 아이들에게 비전을 가르친다. 장래를 가르친다. 바람은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 어느 후보가 당선되느냐에 따라 서울교육의 모습도 달라질 전망이다. 서울시교육감은 유.초.중등 교육에 대한 각종 교육정책 방향을 결정하고 그에 따른 예산 지원을 집행하며 교직원에 대한 인사권을 행사하는 자리다. 우선 현 교육감인 공정택 후보의 경우 재임에 성공한다면 평준화 보완정책으로 추진해온 학교선택권을 2010학년도부터 적용해 고교 진학과 배정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지금은 중학생이 고교 진학시 거주지 학군에 있는 학교에 추첨으로 배정되지만 현 중2 학생이 고교에 진학할 때는 서울 전역의 고등학교 가운데 2곳을 선택해 지원할 수 있다. 지금처럼 집 근처 학교에 강제 배정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원한다면 멀리 떨어진 학교라도 지원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물론 경쟁자가 많으면 추첨해야 하고 학생이나 학부모가 선호하는 학교순으로 고교 서열화라는 부작용을 낳을 수도 있다. 공 후보가 당선되면 다음 임기가 1년10개월로 짧은 만큼 많은 변화를 추구할 수는 없겠지만 특목고, 자립형 사립고, 특성화고 등도 지금보다는 일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공 후보는 학생에게 다양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는 차원에서 특목고, 특성화고
30일 실시되는 서울시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투표율 제고를 위해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와 시민단체들이 나섰다. 시선관위는 “투표 하루 전인 29일 서울 종로구 영풍문고 앞에서 공명선거실천시민운동협의회(공선협)과 공동으로 투표 참여 캠페인을 전개 한다”고 28일 밝혔다. 공선협과 시선관위는 “선거일이 평일이고 휴가철이어서 투표율이 낮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막판 총력 홍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시선관위와 공선협은 캠페인에 참여하는 시민들에게 기표하는 손 모양 부채를 나눠줄 예정이다. 바른사회시민회의도 28~29일 명동일대에서 투표참여를 촉구하는 캠페인을 펼친다. 바른사회시민회의는 캠페인을 통해 “이번 교육감 선거가 2007년 교육법이 개정된 이래 치러지는 첫 주민직선제로, 시민들이 앞으로의 교육방향을 결정하게 될 중요한 선거”라고 강조했다. 바른사회시민회의는 이틀 간 거리에서 후보들의 주요정책 선호도 조사를 벌이는 한편, 선거 참여 홍보 물품을 배포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시선관위는 그동안 투표율 제고를 위해 ‘투표하고 출근하기’, ‘1시간 지연 출근운동’ 등을 서울시청과 서울시교육청 및 산하기관에 협조 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