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일부 학교의 수학 수업이 '시험용 공부'에 치중돼 학생들의 기초 이해력은 떨어지는 것으로 지적됐다. 영국 교육기준청(Ofsted)은 19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192개 학교를 조사한 결과 9개 학교의 수학 수업이 판에 박힌 문제 풀이와 시험 대비 공부에 지나치게 치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러한 수업 방식은 학생이 시험을 통과하도록 돕기는 하지만, 수학을 새로운 상황에 적용해 문제를 풀고, 해결책을 논의하기 위해 필요한 이해력을 높이는 데는 덜 효과적이라고 교육기준청은 설명했다. 특히 학생들이 전국학력평가시험인 SATs와 GCSE(중등교육자격시험)에서 낸 결과는 향상된 반면 필수 이해력은 갖추지 못했다고 교육기준청은 지적했다. 크리스틴 길버트 청장은 "수학을 배우는 방법은 수학 과목에 대해 열정과 흥미를 갖는 데 큰 차이를 가져온다"며 "너무 많은 학교가 수학을 적절하게 가르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 정부는 올해 초 수학과 과학 교사를 늘리고 수업을 흥미롭게 만들며, 시험 성적을 높이기 위해 1억4천만 파운드를 투입하겠다고 발표했었다.
풍성한 수확의 계절을 맞아 인천구월초등학교(교장 변형문)에서는 19일 교정에 식재되어 있는 다양한 식물, 꽃 등과 학생 학부모들이 하나가 돼 어우러지는 『꽃 축제 한마당』을 펼쳐 성황리에 마쳤다. 교내 운동장 및 각 교실에서 학생과 학부모 등 1천2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펼쳐진 축제 한마당은 일선 학교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아름다운 구월 꽃 축제’로 식물이름알기 경진대회를 비롯해 가족사진 전시회, 봉숭아 꽃 물들이기, 식물 탁본, 황토 물들이기, 꽃 나무목걸이 만들기, 꽃 사전 만들기, 꽃 책갈피 만들기, 허수아비 만들기 등으로 진행됐다. 이를 위해 학교에서는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교정에 있는 300여 종의 식물 중 나팔꽃 등 30여 종의 식물을 채취, 본관과 후관 사이에 식물꽂이 병을 만들어 ‘식물이름알기 대회’, ‘꽃 관찰해 표현하기 대회’, 봉숭아 꽃 물들이기를 위해 화단에 피어 있는 꽃을 채취 및 냉동보관, 꽃으로 책갈피 만들기를 위해 2주 전부터 꽃을 책 속에 말려 보관 등을 실시, 꽃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한 결과 행사 당일 참가 학생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지난 5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 가족사진 촬영대회에서 선정된 아
인천시교육청에서는 9.18일 송도라마다호텔 다빈치홀에서 중·고등학교장 232명을 대상으로 국가수준학업성취도평가 전수 실시에 따른 연수를 실시했다. 2008년 국가수준학업성취도평가는 교육과학기술부가 주최하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문항을 출제하며 각 시도교육청에서 평가업무를 주관하여 다음달 14일과 15일 양일간 전국의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전수 실시된다. 이날 학교장 연수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교육평가연구본부장인 남명호 박사를 초청 국가수준학업성취도평가 시행 방향과 학업성취도평가 자료를 활용한 교수학습방법 개선 방안 등에 대한 강의와 평가 시행 관련 분임토의가 이루어졌다. 연수 시작에 앞서 나근형 교육감은 이번 평가를 통해 학생들의 학업성취정도를 공정하게 파악하여, 기초학습이 미달된 학생들을 좀 더 효율적으로 지도할 수 있는 단위학교별 학습부진학생 책임지도방안이 논의되기 바라며, 성적이 우수한 학생에 대하여서는 수월성 교육 지도방안을 마련하여 공교육에 대한 신뢰를 제고하는 계기가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
금연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이 운동장에 돋은 잡초를 뽑고 있다. 학생들은잡초를 뽑는 동안서로 협동하며 땀을 흘림으로써 금연에 대한 의지를 더욱 강화하게 된다. '내가 언제 이렇게 열심히 일해보았던가'를 의심할 정도로 학생들은 한 시간 내내 땀을 흘렸다. 몸속에 쌓인 니코틴을 뽑아내듯 해가 설핏할 때까지 풀을 뽑고 또 뽑았다. 금연캠프가 끝나고 학생들은 부모님 및 담임선생님과 함께 각오를 다지는간담회를 열었다. "다시는 부모님과 선생님속을 썩혀드리지 않을 것이며 꼭 성공해서 호강시켜드리겠습니다." 금연은 강압적인 방법보다본인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 따라서 부모님과 선생님 앞에서 스스로한 맹세는 금연을 실천하는 데있어중요한 지침이 될 것이다.
교과부가 12월부터 학교별 교원단체·노조 가입 현황을 홈페이지에 공개하도록 할 예정인 가운데 전국 40만 교원 중 교총 소속 회원이 39.1%, 전교조 조합원이 18.2%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주요언론은 ‘초중고 교원단체 및 노조 가입현황’ 자료를 보도했다. 4월 현재 전국 초중고교 교원 40만3796명 중 교총 소속은 15만7736명(39.1%), 전교조 7만3319명(18.2%), 자유교원조합(자유교조) 561명(0.1%), 한국교원노동조합(한교조) 432명(0.1%)으로 집계됐다. 4개 단체 가입 교원은 57.5%로 나머지 42.5%의 교원은 어느 단체에도 가입하지 않았다. 교총은 78.4%가 공립이고 21.6%만 사립 소속이다. 전교조는 공립 비율이 87.1%로 교총보다 높았고 사립은 12.9%였다. 지역별 전교조 가입 비율은 전남 35.3% 광주 31.8% 경남 26.8% 충남 23.3% 전북 22.4% 울산 21.8% 경북 21.2% 서울 15.5% 등이었고 경기가 11.1%로 가장 낮았다. 교총 가입 비율은 충남(56.3%), 대전(49.4%), 경북(47.5%)이 높았고 서울이 30.1%로 최하였다. 초중고 교원이 속한 소속단체 인원수 공개
현재 교원단체는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한국교총), 교원노조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ㆍ한국교원노동조합(한교조)ㆍ자유교원조합(자유교조)이 있고 많은 교원들이 권익보호를 위해 교원단체와 교원노조에 가입되어 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교원단체 및 교원노조에 가입한 교사의 수를 학교별로 공개하도록 관련 특례법 시행령을 개정한다. 물론 학부모의 알 권리와 교사의 개인정보 보호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인원수를 기준으로 한 가입 현황만 공개하겠다는 것이다. 예정대로 10월 말 시행령 제정이 확정되면 전국 초중고교의 학교장은 소속 교직원의 교원단체 및 교원노조 가입 현황을12월 학교 홈페이지에 공개해야 한다. 특정 교사가 어떤 단체에 가입했는지 알 수 없게 가입명부를 공개하지 않도록 안전장치를 마련했지만 학부모는 학교 구성원의 성향을 파악할 수 있다. 18일,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이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실에 제출한 ‘초중고 교원단체 및 노조 가입현황’ 자료를 각 신문들이 앞 다퉈 발표했다. 그만큼 교원단체 및 교원노조 가입 현황 공개가 국민들의 관심사라는 얘기다. 하다못해 학생들이 가입하는 청소년단체도 어느 단체가 몇 명이냐를 중요시한다. 그러니 교원단체 및 교원노조에서는 가입
일본 야마가타대학과 리쓰메이칸대학은 19일에 교육의 내용의 충실을 기하기 위한 포괄적 협력 협정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수업개선 활동 능력 개발(FD)로 학생 그룹이 상대편 학교의 수업을 받고 개선점을 제안하는 등의 학생교류를 한다. 양 대학은 학생들의 시점을 중시하여 계속적인 교육개혁을 해 나오고 있어서, 국립․사립, 야마가타․교토라는 차이를 살려서 폭을 넓혀나가는 노력을 하고 있다. 능력 개발은 교원․직원․학생이 주체적으로 관여하는 수업개선의 시도이다. 이를 위한 학생간 교류는 후기부터 5~10명 정도의 학생이 2박 3일 정도 상대편 학교에 가서 수업을 받고 개선안을 내거나 다른 문화권에서의 지역 교류를 체험하기도 한다. 그 외에 양쪽 학장이 상대편 학교에서 강연하고 협정의 의의를 학교 전체에 침투시켜 양 대학의 젊은 직원의 작업팀에서의 개선점 제안 활동을 진행한다. 협정은 당초 5년간으로 연장이 가능한 것으로 되어 있다. 야마가타대학은 동일본 지역과 지역의 6개 대학에서의 실천적 FD로 리더라고 할 수 있는 FD선진학교이다. 리쓰메이칸대는 학생들끼리 서로서로 배우는 것에 주력을 하여 나왔기 때문에 FD도 학내의
수업을 파한 뒤 직원의 회의가 열렸다. 평소 같으면 퇴근시간이 지난 지간이지만 모두가 집에 가지 않고 회의에 참석하였다. 성과상여금 예산의 70% 균등 지급, 30% 차등 지급하며 등급별 인원배정, 차등기준의 적용 등에 있어 학교현장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며 성과급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급 등급을 결정하라는 가이드라인아래 자율적으로 방법을 강구하라는 것이다. 취지 설명에 이이어 성과급 심사위원회 구성에 들어갔다. 기준을 두는 것도 의견분분이었다. 나이급별, 성비, 학년부장별 등등 어떻게 하면 우리집단을 대표 하는냐 하는 것으로 가장 신뢰성이 요구되는 작업이기에 더욱 열기가 더해진다. 말하자면 나에게 손해를 주는 결과는 가져오면 않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이러한 구성원이 문제가 아니고 성과급자체가 지니고 있는 기본적 특성을 저버릴 수 없는 것이다. 결국은 차등할 기준안을 어떻게 잘 만들어 가느냐이다. 누구든 구성되면 골치가 아픈 건 한가지다. 드디어 성과급 심사위원의 자체안이 만들어졌다. 교육공헌도, 수업지도, 담당업무. 근무상황을 도구로 잣대를 대고자 한다는 요지이다. 이는 어느 학교 건 가장 많이 적용하는 것으로 수업지도는 담임우선이며 담당업무
바야흐로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이 찾아왔다. 학생들의 발길이 뜸하던 도서관에도 분주한 발길이 이어지고 교정에는 가을향이 가득하다. 교정 외에도 가을을 느낄 수 있는 곳이 바로 학생식당이다. 그래서 슬그머니 카메라 한 대를 둘러메고 학생식당을 찾았다. 5시10분부터 6시까지 50분 동안 1000여명에 가까운 학생들이 20분 간격으로 저녁을 먹어야 하는 학생식당은 말 그대로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어머니는 국화를 무척이나 좋아하셨다. 국화 중에서도 가을에 피는 추국(秋菊)을 특히나 좋아하셨다. 9월 하순 경 자연 개화하는 황색의 소국(小菊)이 필 무렵이면 어머니께서는 소녀처럼 상기되셨다.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 초라한 시골집이었지만, 시간이 날 때마다 집 주변 공터에 국화를 심으셨다. 국화를 심되 부잣집 정원에 있는 비싸고 화려한 아네모네형 황국이 아니라 그저 야산에 아무렇게나 자생하는 이름 없는 그런 야국(野菊)들이었다. 울타리에는 꽃대가 가녀린 들국화를 심으셨고, 앞마당엔 줄기와 잎이 모두 청초한 백국화를 캐다 심으셨다. 나는 들과 산에서 아무렇게나 자생하는 야국들이 그렇게 아름답고 화려한지 그때 처음으로 알았다. 집 주변에 가득한 야국들이 고결한 자태를 뽐내며 은은한 향기를 풍길 무렵이면 어린 나이임에도 까닭 없이 가슴이 울렁거리곤 했다. 어머니는 국화 외에도 도라지꽃도 참 좋아하셨다. 보라색 도라지꽃이 뒤란 텃밭에 지천으로 피어나면 어머니는 일손을 놓으신 채 한참이나 정신 없이 그 꽃을 바라보시곤 했다. 도라지꽃과 거의 같은 시기에 개화하는 꽃으로 감국화가 있는데, 노란 꽃이 피었을 때 보면 꽃잎이 복스럽고 오밀조밀한 것이 친근한 아름다움이 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