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평가제 도입을 골자로 한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이 23일 교과위 법안소위를 통과했다. 그러나 이날 소위는 한나라당 의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야당과 협의 없이 단독처리된 것이어서 향후 진통이 예상된다. 23일 법안소위를 연 한나라당 의원들은 교원평가제 실시를 담은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안, 조전혁 의원안, 민주당 안민석 의원안을 병합 심사한 결과, 나경원 의원안에서 인사 연계 부분만을 삭제한 소위 대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르면 내년 3월 1일부터 매년 교사의 수업․생활지도, 교장(감)의 학교운영에 대해 교원능력개발평가를 실시하고, 학생의 수업 만족도조사와 학부모의 만족도조사도 시행된다. 교원평가 기준 마련, 계획 수립 및 시행 등을 심의하기 위해 시도교육청과 학교에 5인~11인의 평가관리위원회를 두어야 하며, 여기에는 교원, 학부모, 외부전문가, 교육청 관계자가 참여하게 된다. 쟁점이 됐던 평가결과 활용 부분에서는 당초 법안 내용이었던 ‘교원 인사자료료 활용’ 문구가 삭제돼 능력개발 지원 연수로만 활용하도록 했다. 하지만 소위통과 평가법안에 대해 야당은 원천무효라며 재논의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 태세다. 이날 야당 의원들은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2
한국교육학회는 25일 대구 경북대에서 ‘2009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대학입시 자율화와 교육정상화’를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서 곽병선 교육학회장은 “이명박 정부의 대입자율화 정책에 따라 입시제도 변화에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졌다”며 “대입제도가 국가, 사회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만족할 만한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대입전형 급격한 변화 지양”=‘대입제도, 대학의 자율과 책임’에 대해 주제발표를 한 박종렬 대학교육협의회 사무총장은 대입 3원칙(3不 정책)은 사회적 합의가 이뤄질 때까지 계속 유지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총장은 대학자율화 5대전략과 10대 방안에 대해 설명하며 “원활한 대학 자율화와 고교 정상화를 도모하기 위해서는 급격한 변화를 지양해 수험생과 학부모의 혼란을 최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여입학제의 경우 당분간 고려치 않으며, 합리적 학생선발을 위해 고교등급제보다는 개인과 학교의 특성을 반영하는 전형제도 수립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본고사 역시 수험생과 학부모의 불안과 사교육비 증가를 우려를 감안할 때 지필고사를 지양하고, 필답고사를 할 때도 초·중등 교육의 목적을 훼손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박 총장
교육과학기술부는 올해 각 시도 교육청을 통해 선정할 예정인 '사교육 없는 학교'를 자율학교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23일 밝혔다. 자율학교란 학교장의 자율권을 대폭 확대한 학교 유형을 말하는 것으로, 자율학교로 지정되면 국민공통교육과정인 고교 1학년을 제외하고는 교육과정을 자유롭게 편성할 수 있게 되는 등 교육과정, 교원인사 등에서 교장의 재량권이 확대된다. 교과부 관계자는 "'사교육 없는 학교'가 공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학교 모델인데 이를 위해서는 교육과정 운영에서 자율성이 보장돼야 한다"며 "그런 차원에서 자율학교 지정을 검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교과부는 올 초 사교육 대책의 일환으로 올해 전국 300개 학교를 '사교육 없는 학교'로 지정, 학교당 2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교과부는 각 시도 교육청의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6월까지 학교 지정을 마칠 계획이다.
문의초등학교와 도원분교는 지도상으로 가까운 거리에 있다. 그런데 그 가운데를 해발 378m의 양성산이 가로막으며 높은 벽을 만들었다. 반대편 사람들과 소통을 이루는 굽이의 길이만큼 다른 세상이 되었다. 올해 분교에서 본교로 근무지를 옮겨 4학년을 맡았다. 본교나 분교나 아이들은 같은 학교의 학생이고 보이는 방향만 다를 뿐 매일 양성산을 바라보며 꿈과 희망을 키운다. 하지만 순진한 분교의 아이들과 달리 소질과 개성은 물론 가정환경이 다른 우리 반 30명 아이들은 뒷바라지가 쉽지 않다. 교사가 공부만 가르치면 된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세 살 버릇 여든 간다'고 하나하나 짚어가며 어릴 때부터 바르게 행동하는 습관을 키워줘야 한다. 아이들의 학교 밖 행동까지 체크하며 생활지도를 하는데도 자잘한 일들이 꼬리를 문다. 기한 내에 처리해야 할 공문들도 많다. 올해는 학기 초가 지났는데도 공문이 줄을 이어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는 말을 실감한다. 오죽하면 같이 근무하는 직원과 퇴근하며 처음 얼굴을 마주치기도 한다. 매월 셋째 주 토요일은 학교 교육계획에 의해 전교생이 양성산을 등반하는 날이다. 양성산은 대청호를 내려다 볼 수 있어 대전이나 청주 사람들이 즐겨 찾는
경기침체로 인한 내국세 세수 결손으로 당초보다 1조 1377억원이 감액됐던 교과부의 제1회 추경 예산안이 교과위를 거치며 516억원 증액 추경으로 탈바꿈했다. 교과위는 22일 오후 6시 전체회의를 열고 노후학교 리모델링 지원 등 24개 사업에서 1조 8393억원 증액한 교과부 소관 1회 추경안을 처리해 예결위로 넘겼다. 교과교실제 등 17개 사업은 원안 의결했다. 구체적인 변경내역은 우선 초중등 분야에서 노후학교 리모델링 지원사업에 5000억원이 신규 반영됐다. 1960년 이전에 건립된 113개 노후학교의 시설환경 개선 사업이다. 학교 운동부 학생 학업지도 교사 지원사업에 144억원, 차상위 계층 14만명에 대한 무료 학교급식에 412억원, 저소득층 학습준비물 지원에 576억원이 새로 편성됐다. 또 방과후 학교 활성화 및 질 개선 사업에 480억원, 조손가정 자녀학습생활 돌보미 3000명 채용에 270억원이 신규 반영됐다. 한편 370억원이 반영됐던 군단위 소규모학교 통폐합사업에 대해서는 상임위 차원의 공청회 개최를 부대조건으로 원안가결됐다. 고등교육 분야 사업에서는 우선 대학등록금 지원과 관련, 추경에 없던 무상장학금(차상위계층 및 기초생활수급자) 확대에
최근 각 시도 교육감 선거에서 진보진영 후보들이 잇따라 등장해 선전하고 있는 것에 대해 교육과학기술부가 적잖이 고심하고 있다. 이명박 정부 2년차를 맞아 이미 강력한 교육분야의 개혁을 예고한 상태에서 든든한 지원군이 돼야 할 시도 교육감들이 현 정부와 엇박자를 낼 경우 자칫 교육개혁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23일 교과부에 따르면 지난 9일 실시된 경기도교육감 선거에서 새 교육감으로 뽑인 김상곤 당선자의 경우 선출될 당시부터 현 정부와의 갈등이 예견됐으나 22일 업무보고 파행 해프닝이 빚어지면서 갈등이 벌써 표면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김 당선자 취임 준비팀이 경기도교육청 직원들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으려했다가 '거부' 당하자 당선자 측이 "교육과학기술부가 '길들이기' 차원에서 업무보고를 하지 말라고 교육청에 지시한 것 아니냐"고 주장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교과부는 이에 대해 내심 불쾌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교과부가 지시했다'는 주장도 말이 안되고, 당선자가 직접 업무보고를 받는 것이라면 모를까 '민간인'으로 구성된 취임준비팀이 나서 보고를 받겠다는 것은 법적 근거도 없고 상식에도 어긋난 처사라는 것이다. 물론 이날 업무보고 파행
교육재정살리기 국민운동본부는 22일 국회 정론관에서 정부.여당의 교육세 폐지 법률안 처리 방침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사학법폐지및사학진흥법제정국민운동본부는 22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사학법폐지 및 사학진흥법제정 국민운동본부 츨범식'을 가졌다. 사학법폐지운동에 대학총장 등 종교계.사회지도층인사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이광선 공동상임대표는 인사말에서 "사학이 감시와 통제의 대상이 아니라 지원과 진흥의대상"이 되어야 함을 역설하고 "정부와 정치권의 각성"을 촉구 했다.
‘세계 대백과 사전’을 보면, 일본어의 ‘가나’ 즉 50음도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 50음도는 일본풍(和風)으로 ‘이즈라의 소리’라고도 하는데, 헤이안(平安)시대(784~1191)부터 사용되어졌다- 이것을 보면 50음도는 1191년 이전부터 사용되어 왔음에 틀림이 없고, 여기에 나오는 ‘이즈라’라는 신라 시대의 ‘이두’를 가리키는 말이다. 신라 신문왕(682년)때 설총(薛聡)이 집대성한 ‘이두’(吏讀)는 한자의 음을 그대로 이용해 만든 글자로써, 쉬운 한문을 그대로 쓰거나 또는 일부분을 따서 만들었는데,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다-如, 을․를-乙, 가-可, 니-尼의 아래 글자를 따서 匕, 든-等, 하-為’ 등으로, 이를 문장으로 하면 ‘하다가-為如可, 이니-是匕, 있거든-有去等, 이오나-是平乃’ 등으로 음만을 따서 표현 했다. 이런 이두는 점차 간략화가 진행돼, 한자의 일부로써 그 말을 대치하게 되고 표현도 자유로워지자, 신라 시대의 시조인 ‘향가’등은 대부분 이 이두로 쓰여 짐으로써, ‘신라의 문예부흥 시대’가 꽃피는 것이다. ‘이즈라의 소리’는 ‘이두의 노래’라는 뜻인데, 일본의 가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