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2주일도 남지 않은 대전광역시교육감 선거는 김명세 전 만년고 교장, 김신호 현 교육감, 오원균 전 우송고 교장, 이명주 공주교대 교수(가나다 순)가 출마했으며, 오는 12월 17일 대전 시내 곳곳에서 투표가 진행된다. 대전시교육감 선거에 전국적으로 언론과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무엇보다도 이번에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유권자들이 얼마나 교육감 선거에 참여하느냐가 국민적인 관심을 끈다고 볼 수 있다. 배재대 자치여론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관심이 있다’는 층은 12.6%에 지나지 않은 반면 ‘관심이 없다’는 답변은 절반이 넘었다. 투표참여 의사는 더 저조했다. ‘꼭 참여하겠다’는 불과 14.4% 밖에 되지 않은 반면 ‘참여하지 않음’은 33.6%, 참여하지 않겠다와 별 다름 없는 ‘상황 봐서 참여’가 52.0%로 절반이상이었다. 실제로 본 리포터가 만나 본 시민들은 대전광역시교육감 선거에 대해 신문이나 방송도 안 보는지 대전에서 교육감을 주민 직선으로 뽑는 것조차 모르고 있는 실정이다. 아예 교육감 선거에 대해 관심을 두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2007년 대통령선거와 동시에 치러진 충북, 경남, 울산, 제주를 제외한 2006년 직선제 이후 단독으로
현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한 학교공개, 정확히는 학교공시제도가 12월1일부터 학교알리미 (http://www.schoolinfo.go.kr/)사이트를 통해 서비스되기 시작했다. 이를두고 항간에서는 엉터리서비스라고 비난을 하기도 한다. 정보를 부풀렸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한다. 학교알리미 서비스 사이트를 방문해 보았다. 서비스소개, 교육정보 공시서비스, 알림마당, 참여마당 등으로 메뉴가 구성되어있다. 여기서 자신이 찾고자 하는 정보를 찾을 수 있도록 되어있다. 가장 큰 강점은 회원가입없이 바로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만큼 접근을 최대한 용이하도록 배려했다는 생각이다. 학교를 검색해서 학교별로 볼 수 있도록 했다. 역으로 정보를 검색한 후 학교를 검색할 수도 있다. 많은 정보를 찾아보지는 않았지만 최소한 법으로 정해진 범위내의 정보는 모두 공개가 된 것으로 보인다. 물론 정보입력과정에서 다소 부풀려진 부분도 있을 수 있지만, 많은 정보가 부풀려져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이트를 문제삼는 경우도 있는데, 초기화면부터 복잡하게 구성할 필요까지 있었겠느냐는 생각을 해 보았다. 불특정 다수인이 이용하는 사이트이긴 하지만, 일반 포털 사이트와
필자가 근무하는 학교는 몇 년 전에 교내 매점 폐쇄라는 결단을 내렸다. 그러자 하루에도 몇 차례씩 풀방구리 드나들듯 매점을 이용하던 학생들의 불만이 이어졌다. 그도 그럴만한 것이 매점을 이용하여 다급하게 요기를 때우거나 주전부리할 수 있는 통로가 막혔으나 답답한 심정은 가히 짐작이 간다. 그렇지만 학교의 입장은 단호했다. 학생들이 매점을 이용하면서 쓰레기를 아무 곳에나 버리고 급식을 먹지 않은 채 매점에서 인스턴트 식품으로 끼니를 때우는 아이들도 많았다. 청소년기에 꼭 필요한 영양소를 고려하여 제공하는 급식을 마다하고 열량이 높은 가공 식품을 먹는 것은 개인의 건강에도 결코 바람직한 것이 아니었다. 매점을 폐쇄하니 교내 환경도 몰라보게 깨끗해졌고, 학생들도 영양을 고려한 급식을 먹게 되니 일석이조가 따로 없었다. 물론 학부모들도 학생들의 건강을 고려한 학교의 조치를 환영했다. 식욕이 왕성한 청소년기에 가공 식품을 자주 접하는 것은 자녀의 건강을 위해서도 바람직한 것이 아니었다. 매점이 사라지고 두 달쯤 지나자 학생들도 그런대로 적응하는가 싶었는데 문제가 발생했다. 점심 시간이면 일부 학생들이 학교 앞에 있는 문방구로 몰려가기 시작한 것이다. 군것질할 기회를
한국교총이 학교안전사고 발생, 학부모에 의한 명예훼손, 성추행 형사소송 등 교권사례 14건에 대해 2150만원을 지원한다. 교총은 지난달 27일 서울 우면동 교총회관에서 제137회 교권위원회 및 제74차 교권옹호기금운영위원회를 갖고 심의 대상 15건 중 14건에 대해 100~250만원씩 소송비를 보조하기로 결정했다. 교총이 올해 소송비를 지원한 건은 상반기 11건을 포함해 총 25건이다. 이는 지난해 12건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이에 대해 이선영 교총 교권국장은 “교권침해사건으로 인한 소송이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폭행, 폭언 등 학부모에 의한 부당행위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지원이 결정된 사건 중 주요 사례와 지원규모는 다음과 같다. ▲서울 A초 B교장 성추행 형사소송 피항소건(250만원)=B교장은 2004년 전임교에서 교감으로 근무하던 중 정신지체(3급)를 앓고 있는 여학생을 성추행했다는 내용으로 해당 학부모로부터 형사고소를 당했다. B교장은 2005년 1심에서 유죄 징역 1년을 선고받았으나 2006년 2심, 2007년 대법원에서 피해무죄판결을 받았다. ▲경기 C여고 D교감 스팸문자
최근 ‘청람교육포럼’에 토론자로 참여했는데 토론과정에서 다른 토론자들이 우리 교육자들의 열정과 노력을 이해하지 못하고 교직자들을 기득권을 지키려는 수구·보수세력으로 보는 시각을 나타냈다. 또 교육현장에 대한 낮은 호응도와 현안 교육문제에 대해 첨예한 대립 양상을 보였다. 학교 조직체는 학생의 행동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교육목적이 있고 이를 주관하는 교사가 있으며, 학생과 교사를 매개하는 교육내용이 있고, 이들의 상호작용을 돕는 행정조직으로 구성돼 있다. 학교 조직은 무정부 상태로서 목표의 모호성이 불분명한 목표 설정, 불분명한 과학적 기법의 적용, 유동적 참여로 조직의 의사결정에 참여자의 범위가 쟁점과 이해관계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또한 이완결합체제로 조직의 하위체계와 그 체계들이 수행할 활동들이 관련돼 있다 할지라도 그것들이 자신의 자주성과 개별성을 유지하고 있어 느슨하게 결합돼 있는 상태다. 학교조직은 학교가 가진 ‘구조적 이질성’ 때문에 학교외의 조직과 비교하여 볼 때 교사는 학교 조직이 지향하는 목표를 추종해 의식, 가치, 행동 방식을 신속히 변화하려고 하지 않으며 변화한다 해도 속도가 매우 느리다. 이는 근본적으로 학교가 통일적 조직
요즘 우리나라 학교 운동부 시스템의 불합리한 부분을 개선하자는 사회적 요구가 높다. 그것은 ‘운동 따로, 학업 따로’라는 인식이 당연시되고 있는 현재의 시스템으로는 오로지 운동에만 전념하는 ‘운동선수’나 ‘일반학생’ 모두에게 만족스럽지 못한 상황을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사회 일각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제도적 개선과 학교 운동부 시스템에 대한 전면적인 손질 없이, 선수에게 운동과 공부를 병행하도록 요구하는 것은 전혀 현실성이 없다. 게다가 학교 운동시설을 자유롭게 쓰지 못하는 상황에서 일반 학생들에게 운동을 적극 권장만 하는 것도 문제다. 우리나라의 불합리한 학교 운동 시스템은 선수의 학습권은 물론 일반 학생의 체력증진권 마저 박탈하고 있다. 학교 스포츠 시설을 운동부가 독점하는 폐단이 나오면서 일반학생들이 운동을 즐길 기회는 많지 않다. 여전히 야구부, 축구부 등 학교 운동부가 시설활용의 주가 되다보니, 일반 학생의 참여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결국 현재의 학교 체육 시스템은 소위 운동부나 일반학생 모두에게 독이 될 수밖에 없다. 선수를 학업으로부터 떼어놓고, 일반학생을 운동 시설로부터 분리시키고 있는 현실에서 선수와 일반학생은 모두 소외된다. 미국이나 독
- 자매학교 중국 장사26중학교 학교 방문 - 인천과학고등학교(교장 안용섭)는 11월 26일부터 30일까지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자매학교인 중국 장사26중학교와(우리나라의 고등학교에 해당) 학술 및 문화교류 행사를 가졌다. 국제적 마인드를 갖춘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작년에 양교 간 협약을 맺고 교사·학생 상호 왕래를 하였으며 올 해 두 번째 교류를 통하여 양교 간 우의를 다졌다. 장사26중학교는 호남성 장사시에 소재하고 있는 중국 중점 고등학교(국가에서 재정적 지원을 통해 중점 육성하는 학교)로서 50년 역사를 지닌 명문 학교이다. 이번 방문에는 학생 14명과 교사 6명이 인천과학고를 방문하여 학교시찰, 과학고 학생들과의 체육활동, 과학 동아리 활동(물리·화학실험 참가, 천체관측), 과제연구 수행, 인천교육과학연구원 과학전시관 관람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가졌다. 또한 홈스테이를 통하여 한국 학생들과 한국 생활을 직접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으며 서울 나들이를 통하여 한국 문화를 보고 듣는 시간을 가졌다. 중국 학생들을 인솔한 정춘향 교장은 방문 답사에서 “ 인천과학고등학교의 수준 높은 과학교육은 장사26중학교의 과학 활동을 활성화 시키는데 많은 도움이 될
- 교육행정학박사와 함께하는 교내 교원 연수 실시 - 서림초등학교(학교장 조충호)는 12월 3일(수) 교내 독서실에서 교원 36명이 참여한 가운데 교사의 전문성 신장만이 교육현장의 절대가치라는 주제 아래 남기윤교육행정학박사와 함께하는 『평가방법 개선을 통한 교수·학습의 질 제고 방안』이라는 교원 연수를 3시간에 걸쳐 진행하였다고 밝혔다. 서림초는 『더 나은 교육, 교육수요자에게 만족을 주는 교육 현장 구현』을 위해서는 먼저 교수의 주체인 교사의 변화가 가장 중요하다는 인식하에 학부모 초청 전 교원 수업 공개 등 교수능력 향상을 위해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는데 본 연수도 교사의 전문성 향상에 초점을 두고 진행되어 현장 교육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날 연수를 진행한 남기윤 박사는 2008년 8월 충남대학교에서 교육행정과정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교사로서 그 동안 충청남도교육연구정보원 등에서 실시한 초등학생학업성취도평가의 문항 계발 등에도 참여 현장의 교수·학습의 질 제고를 위한 평가방법의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현재 서림초등학교 6학년 담임교사이다. 이날 교원연수를 주관한 서림초 조교장은 “신뢰성, 타당성이 검증된 평가를 통하여 교육수
지난달 29일 서울사대부설여중. 초겨울 제법 쌀쌀한 날씨였지만 교정은 봄마당처럼 생동감이 느껴졌다. 이날은 학교가 마련한 ‘진로의 날’ 행사가 있는 날. 진로교육이라고 해서 컴컴한 강당에 전교생이 모여 강의을 듣는 정도로 생각하면 오산이다. 서울사대부여중이 이번 행사를 위해 초청한 강사는 무려 24명. 뉴스앵커, 기자, 호텔조리사, 패션디자이너, 경찰, 공무원, 초등교사 등 각 분야의 쟁쟁한 현직 전문가가 초빙돼 각 교실에 배치됐다. 학생들은 미리 1~3지망 지원을 통해 배정된 강사에게 찾아가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었다. 강의 내용은 ‘어떻게 하면 그 직업에 종사할 수 있는지’, ‘어떤 보람과 즐거움이 있는지’, ‘일을 하면서 어려운 점은 무엇인지’등이다. 45분 동안 열띤 수업이 끝나자 학생들은 질문을 쏟아냈다. 서울사대부여중의 특별한 직업교육은 그동안 직업교육이 지나치게 획일적 강의 위주로 진행되면서 학생들로부터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는 고민에서 출발했다. 이후 학교는 학생들이 관심이 있는 직업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그 직업에 대해 명쾌한 답을 주겠다는 의지로 2005년부터 이 같은 행사를 진행해 왔다. 학생들은 1학기에는 ‘직업탐방’을 통해 관심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주최하는 2009 대학입학정보 박람회가 11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3층 대서양홀에서 열린다. 정부로부터 입시 업무를 이양받은 대교협이 학생, 학부모들에게 정확한 입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로 서울산업대, 가톨릭대, 서강대, 한국외국어대 등 서울 20개 대학을 비롯해 총 72개 대학이 참가한다. 참가 대학들은 개별 부스를 마련해 교수, 입학담당자, 재학생들이 입학정보 안내와 함께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모집요강, 홍보책자 등을 무료 배포한다. 대교협도 현장에 상담 부스 40개를 설치해 80명의 고교 교사들로 구성된 대교협 상담교사단을 통해 학생들과의 1대 1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상담을 원하는 학생은 8일까지 대교협 진학정보센터 홈페이지(univ.kcue.or.kr)에 신청하면 된다. 신청은 1일 600명씩 선착순으로 받는다. 인터넷 예약을 하지 못한 학생들은 박람회 현장에서 직접 신청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