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학교 설립시 1개 학교용지에 초.중.고교 등 학교급이 다른 2개 학교를 짓는 '1캠퍼스 2학교'가 추진된다. 또 지속적인 학생 수 감소를 고려해 2015년 고교 신설시 기존 학교의 학급 수를 줄여 총 학급 수를 유지하는 '학급총량제' 도입이 검토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최근 이런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2008-2012 중기 서울교육재정계획'을 수립했다고 7일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땅값 부담으로 학교 용지 확보가 어려운 점을 감안해 '1캠퍼스 2학교', 소규모 학교 등 학교 설립 모형의 다양화를 추진키로 했다. 보통 학교를 새로 짓는데 수백억원이 소요되고 부지 비용이 상당액을 차지하는 실정인데다 학생 수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무분별하게 학교 수만 늘리는 것도 부담이 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사립학교의 경우 재단이 중ㆍ고교 등을 함께 설립하는 경우는 있지만 교육 당국의 직접적인 관리ㆍ감독을 받는 공립학교가 부지 한 곳에 함께 세워지는 일은 극히 드물다. 하지만 앞으로는 공립학교도 부지 한 곳에 2개 학교를 동시에 세우는 것을 추진하게 되는 것이다. 내년 성수중 바로 옆에 문을 여는 성수고 역시 '1캠퍼스 2학교'이다. 시교육청은 아울러
등록금 동결을 발표한 주요 대학들이 예년보다 내년도 예산이 '실질적으로' 수십억원에서 수백억원 줄어들게 돼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자발적이라기보다 여론에 밀려 등록금을 동결한 측면이 큰 이들 대학은 가뜩이나 고환율과 물가상승 때문에 학교운영이 힘든데 일부 늘려잡았던 예산까지 묶여 허리띠를 꽉 조일 생각에 마음이 편치 않은 것. 또 아직 등록금 인상 여부를 정하지 못한 대학들도 등록금 동결 분위기를 거스르자니 여론의 뭇매가 부담스럽고 동결하자니 대학 재정 여건이 더 악화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섣불리 결정을 못내리고 있다. ◇ 수십억에서 수백억원 '마이너스' = 7일 대학가에 따르면 등록금 동결을 결정한 대학들은 적게는 30억~40억원, 많게는 200억원의 내년도 예산이 사실상 줄어드는 셈이어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한 채 한숨만 쉬고 있다. 예산 부족분은 재단 전입금이나 외부 후원금 등에 의존해야 하지만 이마저 경기 불황의 여파로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등록금을 동결하더라도 장학금 등 학생복지 예산은 유지하거나 오히려 늘리겠다고 밝힌 대학이 많아 부담은 한층 더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먼저 등록금 동결을 발표한 성신여대는 수입 손실분이 4
서해안 지역에 내린 눈으로 광주·전남 지역에서도 휴교가 잇따르고 여객선과 항공기의 발이 묶이는 등 교통혼란을 겪었다. 6일 전남도와 전남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전날부터 내린 눈과 한파로 영광 25개교, 해남 14개교를 비롯해 나주, 함평, 무안, 진도 등 6개 시·군의 48개 초등학교, 13개 중학교, 3개 고등학교 등 모두 64개 학교가 휴교했다. 제주도 해상에 내려진 풍랑주의보로 전남 지역 26개 항로 47척의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으며 구례 천은사 주변도로는 교통이 통제됐다. 진도 향동제와 해남 오소재 및 우슬재 주변 도로의 교통통제는 눈이 녹으면서 해제됐다. 또 오전 7시 광주에서 출발하는 김포행 대한항공 여객기가 활주로 제설작업 탓에 30분간 지연 출발했으며 오전 7시 20분 김포행 아시아나 여객기도 25분간 출발이 지연됐다. 밤사이 내린 눈이 얼어붙으면서 북구 동림 IC 부근과 광산구 흑석사거리, 서구 치평동 등 광주 주요 도로에서는 접촉사고도 잇따랐다. 전남도 관계자는 "교통사고와 낙상 등 피해는 있었지만 시설 하우스 붕괴 등 농작물 피해는 아직 접수되지 않았다"며 "눈이 녹는 동안에도 사고 가능성이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해안
-푸른 꿈과 희망이 담긴 아름다운 시간을 느낄 수 있는 귀중한 시간 가져- 인천의 앞바다가 훤히 내다보이는 자유공원 속에 위치한 인천송월초등학교(교장 장영애)에서는 12.4일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 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학생들이 1년 동안 갈고 닦은 재능을 선보이는 「숲속 작은 발표회」와 더불어 아나바다 행사를 겸한 바자회를 열어 학생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병설유치원의 원아부터 5,6학년 언니·오빠들까지 함께 한 숲속 작은 발표회에서는 노래와 춤, 율동, 동화 구연, 연극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생님들과 함께 연습한 결과를 무대 위에서 멋지게 펼쳐 보였으며, 또한 방과 후에 이루어지는 방과 후 학교의 예체능 관련 특기적성 프로그램의 발표의 장이 되기도 했다. 특히 학부모들의 난타공연을 무대에 올려 송월 한 가족 임을 느낄 수 있도록 해 주어 참석자들로부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 교정 곳곳의 아름다운 송월동산에는 그림과 시화작품 등이 야외전시를 하였고, “송월이야기”사진 전시를 통해 학생 및 학부모들에게 1년간의 송월초등학교의 교육 활동을 보여주었으며, 바자회를 통해 학생들에게 아나바다 운동의 참의미를 알려주는 참교육의 장을 마련하는
새로운 눈을 가지기 위해 기록한다. 벌써 교직 경력이 27년을 넘었다. 그 사이에 나를 거쳐 간 제자들이 800여 명에 이른다. 그 동안 나름대로 보람된 교직 생활의 추억도 많았고 가슴에 남은 후회와 회한의 기억도 있다. 오랜 세월 함께 한 제자들이 있는 가 하면 소식조차 알 길 없는 제자들도 많다. 이제 와서 돌이켜 생각해 보면 가장 아쉬운 점이 제자 한 사람 한 사람마다 따로 파일을 만들어 그 아이들의 성장 과정과 그들의 기록을 따로 남겨 두지 못한 점이다. 아이들이 보낸 편지나 학급 문집의 형태로 기록물이 남아 있는 경우도 있지만 단편적이고 체계적이지 못한 점이 많이 아쉽다. 살기 급급해서, 아니면 체계적으로 가르쳐 준 선배나 멘토를 두지 못했고 그런 충고를 해준 사람도 없었던 게 사실이다. 아니, 스스로 깨닫지 못한 불찰이 크다. 다행히 인터넷을 활용한 블로거 활동을 하면서 아이들의 기록물이나 교단일기를 모아 두기 시작하면서 좀더 적극적인 기록 활동이 필요함을 절감하게 되었다. 교단에 서 있는 동안, 내가 가르치는 아이들의 학교 생활을 아동 개인별로 기록하거나 사진과 에세이를 곁들여 남길 수 있으니 그나마 다행이다. 비록 전문 작가는 아니지만 성실하게
연이틀 학교에 폭설이 내렸다. 어렵게 눈길을 뚫고 등교한 아이들이 사진을 찍자고 졸랐다. 그래~눈쌓인 팔각정을 배경으로 한 컷!! 사진을 찍고 나자 또 눈싸움 하자고 조른다. 못이기는 척 잠시 동심으로 돌아가 아이들과 한바탕 눈싸움을 했다. 눈밭에 쓰러진 아이들. 얼굴과 옷에는 온통 눈이다. 선생님께 감히 눈뭉치를 던진 녀석이다. 눈밭을 뒹글며 장난치는 아이들. 마치 설국의 정원에라도 온 듯한 착각이 들었다. 아이들이 온몸으로 그려낸 '최고'란 글자. 아이들은 잠시 동화 속 세상으로 돌아간 듯 행복해 보이다. 눈과 엄동설한에 안긴 교정의 모습이 고즈넉하다. 한낮인데도 쌓인 눈은 녹을 줄을 모른다. 가을꽃이 진 자리에 어느새화사하게 설화가 피어났다. 영하 7도가 넘는 추위에 태극기도 얼어붙었다. 후동교사 건물 너머로 어렴풋이 보이는산이 바로 서산의 명산인부흥산이다. 아이들이 종종걸음을 치며 지나간 자리엔 실핏줄 같은 길이 겨우 보일 뿐이다. 오후 13시30분 쯤이 되어서야 꽁꽁 얼었던 길이 겨우 녹기 시작했다.
교육계의 거센 반대와 여야 교과위원들의 반대 결의문 채택에도 불구하고, 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위 조세소위에서 교육세법 폐지안이 통과돼 8일 오후 2시 기재위 전체회의에서 다뤄지게 됐다. 아울러 교과부는 내국세 교부율을 현행 20%에서 20.4%로 상향 조정하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5일 저녁 7시 경 조세소위(9명)는 민주당 위원 3명이 불참한 가운데 한나라당 위원 4명과 자유선진당 1명이 교육세법 폐지안을 표결에 부쳐, 4대 1로 교육세법 폐지원안을 통과시켰다. 자유선진당 임영호 의원이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조세소위는 이날 교육세법 폐지안을 다루면서, 교육세 폐지에 따른 교육재원 확보 방안을 먼저 다뤄야 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1일 나경원 한나라당 제6정조위원장이 교총과의 간담회서 밝힌 대로, 교육세법 폐지안과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안이 동시에 추진되게 됐다. 교총은 6일 "한나라당은 조세소위에서 날치기로 교육세법 폐지안을 통과시킨 것에 대해 엄중 사과하고, 기획재정위원회는 교육세 폐지 논의를 중단하라"고 촉구하는 긴급 성명서를 발표했다. 또 "교육에 관한 법
언어에 대한 감수성, 융통성, 유창성, 창의성 등을 갖춘 언어·문학 영재를 발굴, 인문영역의 영재교육을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6일 한국교총 영재교육원이 ‘언어·문학영재교육의 가능성과 지평’을 주제로 개최한 학술세미나에서는 언어문학영재의 개념과 판별, 교육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이번 세미나는 수학·과학에 치우친 영재교육의 영역을 언어·문학으로 확대해 다양한 재능을 발달시켜야 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지난해 국내의 언어 영재학급은 전국에 5곳, 1000명의 학생이 전부로 전체 영재교육의 2.2%에 불과하다. 이마저 영어교육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어 한국 언어문학과는 거리가 멀다. 이는 언어문학영역이 수학·과학처럼 능력의 단계가 명료하지 않고 객관적인 평가를 하기 어려워 체계적인 틀을 갖추지 못해서다. 우한용 서울대 교수는 “언어적으로 탁월한 인간을 일반화하기가 어렵고 최종적인 목표를 설정하기도 막연하다보니 언어문학영재의 속성을 설정하는 것부터가 연구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미 언어영재교육이 일부 실시되고 있는 상황에서 영재에 대한 이론적 개념조차 정립되지 못한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서혁 이화여대 교수는 “언어문학의 영재성은 모든 분야에
- 학교교육과정 편성·운영 도움자료 발간으로 현장교육에 도움 - 충남초등교육과정연구회(회장 오병익)는 2008년 11월 29일(토) 아산북수초등학교에서 2008 연구회지 발간기념 연수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진행된 연수회에서는 2007년 개정교육과정의 효율적 운영에 관한 세미나와 8번째 발간하는 연구회지 발간기념행사의 순서로 진행되어졌다. 충남초등교육과정연구회(이하 연구회)는 2002년 발족하여 현재 103명의 충청남도교육청 관내 초등교원들이 함께하는 대표적인 교과연구회 중의 하나로서 초등교육과정에 대해 심도 있는 연구와 현장적용에 대한 교육프로그램, 자료발간, 세미나, 연수회 개최 등의 연구 활동을 통해 충남교육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도단위 교과연구회이다. 2007년 개정교육과정이 2009학년도부터 1,2학년에 적용됨에 따라 연구회에서는 지난 8월의 세미나 개최와 11월에 연구회지 발간과 연수회를 개최함으로써 2007년 개정교육과정에 대해 현장교원들이 이해의 폭을 넓히고 전문성 신장을 기회를 마련해주었다는 것이 연수회와 발간기념 행사에 참석한 교원들의 평이었다. 연수회를 성황리에 마친 연구회 오회장은 “교육현장에서 2007년 개정교육과정 운영
제6회 올해의 과학교사상을 수상한 서영현 교사(왼쪽 첫번 째) 충남 서산 서령고등학교(교장 김기찬) 서영현(생물) 교사가 '사계절 식물의 어원 탐구와 자연과의 즐거운 만남을 통한 과학문화 확산과 과학 마인드 함양에 기여한 공로'로 올해의 과학교사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이하는 '올해의 과학교사상'은 한국과학재단과 매일경제신문사가 공동으로 주관하여 실시되는 대회로 전국의 초·중·고 교사들을 대상으로 학생들의 창의력 신장 및 과학탐구 활동, 과학문화 확산 등에 기여한 교사들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포상 분야는 과학교육 진흥 및 창의적인 과학교육 방법 개발 등 과학교육의 질적 수준 향상에 기여한 과학교육 분야와 비정규 교육과정에서의 과학활동과 과학탐구 및 과학문화의 저변 확대에 기여한 분야이다. 수상자에게 500만원의 포상금이 주어지며 수상자의 소속 학교에도 500만원의 실험실습 장비와 과학도서 구입비 등이 지급된다. 한편 올해 수상 교사들은 두산그룹 연강재단 후원으로 해외연수프로그램(일본)이 실시되어 선진국의 과학시설과 학교 탐방을 통하여 문화체험의 기회를 갖게 된다. 서영현 교사는 "자연과 나는 다르지만 마음만이라도 함께 하고 싶다"와 "청소년이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