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육대학생대표자협의회는 5일 서울 종로구 정부중앙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교대 등 전국 10개 교육대학에 등록금을 동결하라고 촉구했다. 전국 교대 총학생회로 구성된 이 단체는 "많은 사립대학과는 달리 교대 중에는 아직 한 곳도 등록금을 동결하겠다고 밝히지 않았다"면서 "이는 교육 공공성 확보라는 국립대 본연의 의무를 저버리고 등록금 장사를 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단체는 또 "지난 5년간 각 교대는 등록금 인상률을 물가 인상률의 2∼3배로 높게 책정해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큰 경제적 부담을 안겨왔다"며 "즉시 등록금을 동결하고 효율적 예산 운영으로 고통을 분담하라"고 주장했다.
이제 2009년이 되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009년 업무보고를 통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하였다. 그중 2009년에는 한미 FTA체결 등 농산어촌 여건 변화에 맞추어 농산어촌교육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그 주요정책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기숙형 고교이다. 농산어촌 교육여건 개선과 학교의 자율적 운영을 위해 도입한 기숙형고교이다. 2008년 8월 기숙형공립고 82교를 지정하여 기숙사 신‧증축비 3,173억원 재정 지원한바 있다. 2009년에는 기숙형공립학교를 도농복합 도시와 사립고교로 확대하여 2009년에는 142개교로 늘리려 하고 있다. 둘째, 농산어촌 연중 돌봄학교이다. 농산어촌 학생에게 학기중‧주말‧방학에 관계없이 365일 학습‧문화‧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려 하고 있다. 전국 86개 면지역 학교의 12%(378교), 학생의 15%(3만6천명)에 298억원을 지원하려 하고 있다. 셋째, 농산어촌 K-2학교이다. 저학년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 및 보육문제 해결을 위해 유치원에서 초등1‧2학년(K-2)으로 구성된 미니학교를 선정하여 보육 및 교육서비스 시범 지원한다. 3학년 이상의 학생
2009학년도 정시모집 전형이 한창 진행 중이다. 이미 주사위가 던져진 수험생들은 싫든 좋든 자신이 선택한 결과에 대하여 책임을 져야할 순간이 다가오고 있으며, 고3으로 진급하는 학생들은 입시에서 1점이라도 더 얻기 위한 방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대입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요소(내신, 수능, 논술 등)를 감안해야 하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뭐니뭐니해도 수능이라고 할 수 있다. 내신이나 논술을 중심으로 선발하는 수시모집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대학이 많고 정시모집은 아예 수능성적만으로 선발하는 대학이 대부분이다. 이처럼 대입에서 수능이 중요한 전형 요소로 부각되면서 학생들의 교과목 선택부터 학습 비중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문제는 수능이 단일 교과가 아닌 다양한 교과를 평가한다는 점이다. 현행 수능성적표는 원점수가 빠지고 영역별 등급과 백분위 그리고 표준점수가 제공된다. 그런데 이들 정보는 하나같이 객관성이 결여되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수험생 간의 실력 차이를 세밀하게 구분하지 못하는 등급은 주로 수시모집의 자격 기준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정시모집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는 백분위는 동점자 처리에
교육과학기술부가 오는 3월로 예고된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앞두고 일부 핵심 부서의 개편을 먼저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교과부는 5일 새해 들어 학교정책국 산하에 '교육자치기획관' 직급을 신설하고 관련 부서들을 재배치하는 직제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학교정책국은 지난해 논란이 됐던 한국근ㆍ현대사 교과서 문제를 비롯해 교원평가제, 고교 다양화 프로젝트, 학업성취도 평가, 초ㆍ중등학교 업무의 지방교육청 이양 등 새 정부의 핵심 정책을 다루는 곳이다. 이번 개편으로 신설되는 교육자치기획관 밑에는 교과서선진화팀과 교직발전기획과가 배치되고, 기획조정실 산하 영어교육강화추진팀과 교육복지지원국 산하 교육분권화추진팀은 학교정책국으로 소속이 바뀌게 된다. 교과부는 이달 중 시행을 목표로 이런 내용의 직제 개정안을 이날 행정안전부에 전달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교과서 문제, 교원평가제 등 학교정책국에 워낙 현안이 많아 업무에 과부하가 걸렸었다"며 "교육자치기획관이라는 국장급 직위를 신설해 업무를 분담하기 위해 이번 직제 개정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과부는 이번 개편을 시작으로 외부기관 컨설팅 작업을 거쳐 3월께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대대적인 조직
교과부는 지난달 말 단위학교 중심의 교육과정 자율권을 확대하여 창의적이고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편성․운영한 ‘교육과정 우수학교 100개교’를 선정, 장관 표창장을 수여했다. 우수학교는 16개 시․도 교육청에서 자체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학교를 대상으로 교육과정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단에 의해 초등학교 50개교, 중학교 33개교, 고교 17개교가 선정됐다. 선정된 100개교를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가 20개교로 가장 많고 서울 13개교, 경남 9개교, 충남․경북 각각 7개교 등의 순이다. 선정된 학교 가운데 대구수성초는 주제별로 교과 교육과정을 재구성하고 체험학습을 학년별로 연계성 있게 운영하는 등 초등학교급에서 일반화가 용이한 교육과정을 운영했다. 서울 용마중은 수준별 이동수업을 중심으로 교육과정과 연계한 방과후 교육과정-토요학교 운영 등 학생 맞춤식 교육과정의 효과적인 모델을 제시했다. 또 경기 평촌고는 SWOT 분석을 통한 교육적 요구를 수용하여 교과 전용교실을 활용한 맞춤형 수준별 수업과 수준별 방과후 프로그램을 연계․운영하는 등 수준별 수업을 특색화한 교육과정 편성․운영으로 교육과정 질 관리와 학력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체제의 독립법인체로 운영되고 있는 정부출연 국책연구기관들이 통폐합돼 부처로 환원될 예정이다. 미국의 헤리티지 재단(정치·경제·안보·외교 등과 관련된 연구 및 교육 등을 다루는 미국의 보수적인 연구재단)과 비슷한 ‘종합연구기관’도 설립된다. 국무총리실은 4일 “총리실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가 제시한 3개 안에 대해 검토한 끝에 부처 환원 방침을 정하고 지난해 11월 청와대에 보고했다”며 “현재 23개인 국책연구기관을 16~20개로 통폐합한 뒤 부처로 돌려보낼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부처 산하 연구기관과 기능이 중첩되지 않는 ‘종합연구기관’을 설립하는 내용도 정부 안에 들어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경제·인문사회연구회가 지난해 10월 공청회에서 제시한 3가지 안 가운데 ▲개별부처 환원안과 ▲종합연구원 설립 안 등 두 가지 안을 절충한 형태다. 총리실은 정부 안이 최종 확정되면 이 달 말이나 내달 초에 정부출연법을 전면 개정하는 등 후속 절차를 밟아 나갈 계획이다. 그러나 전문가들과 사회단체들은 부처 환원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논쟁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교원능력개발이라는 말이 이제 가슴에 와닿는 새해가 열렸다. 몇년전 교원들이 가르키는 일에 전념할 수 있게 하기위해서 업무경감, 수업시수 감축 등 교사들에게 부푼 가슴을 가지게 한 약속들은 공허한 메아리가 되고 있다. 대통령이나 교과부 장관의 신년사를 보면 메아리를 한번 더 확인하게 된다. 언제부터인가 교사들에게는 매만 들기로 합의를 보았는 것 같다. 처우개선이나 업무경감 등은 이제는 버릇없는 철없는 아이의 때 씀에 불과하게 취급되기에 이르렀다. 어떻게 이러한 현상들을 바로 잡아야 할것인가? 여러 토론회에서 교육전문가라는 사람들이 나와서 이야기를 많이들 한다. 하지만 현장과는 거리감이 있고 문제는 모두 교사들이 야기한것처럼 이야기 한다. 학생이 바르게 성장시키려는 목적은 모두가 다 같다고 본다. 교사는 학교에서 교육과정되로 열심히 자신의 일을 하고 학생은 열심히 따라주고 학부모는 학생과 학교를 적극 지원해주고 교과부와 교육청은 학교가 정상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하도록인적, 물적 자원을 지원한다면 작금의 모든 문제는 일거에 해소 되리라 본다. 사교육의 문제는 그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과거든 현재든 미래든 우리나라 교육열에서 본다면 있을 수 밖에 없다.이것을 국가에서
"와, 사람들 정말 많다. 학교 운동장에 사람들이 모인 것 같네. 떠드는 소리도완전 소음이구만!" 관악산 연주대(戀主臺) 가까이에 오르니 이건 산행이 아니다. 단체 소풍 가듯이 줄서서 가야 한다. 앞 사람 뒷꿈치를 보며 계단을 올라야 한다. 땅바닥의 흙먼지가 풀풀 날린다. 맑은 공기를 마셔야 하는데 이건 아니다. 연주대를 들러 나오니 커다란 바위에 굵게 새겨진 이름이 꼴불견이다. 어떤 이는 락카로 뿌려 자기 이름을 썼다.누군가 말했다. 산에 새겨진 이름이 바보 명단이라고. 그렇게 자기 이름을 남길 수밖에 없으니 못난이 아닌가? 연주대 정상 뒤편, 이건 쓰레기장이다. 담배꽁초, 귤껍질, 비닐, 휴지 등이 널부러져 있다. 공중 도덕을 모르는 사람의 소행이다. 진정 산을 사랑하는 사람은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않는다. 자기 쓰레기는 되가져가고 산 아래 분리배출하는 곳에서 처리한다. 연주대와 연주암 사이,평평한 곳. 식사를 하는 사람들 돗자리 가운데에 놓인 가스버너와 코펠이 눈에 띈다. 라면 끓이는 사람, 불고기 굽는 사람, 찌게 끓이는 사람 등. 관악산 등산객 수준이 이것밖에 아니 되는지? 산에서는 취사금지인데... 부끄러움도 모른다. 옆에 붙은 현수막에는 '벌금
경인교대 경기캠퍼스 첫 졸업생들이 자신이 4년 간 다니던 정든 학교를 놔두고 낯선 교정에서 학사모를 쓰게 됐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경인교대 경기캠퍼스 졸업식이 인천에서 열리게 된 것이다. 경인교육대학교가 올해로 24회째 졸업식을 맞는 가운데, 지난 05년도에 새로 생긴 안양의 경기캠퍼스 또한 첫 졸업생을 배출하게 됐으나 졸업식은 인천캠퍼스에서만 열려 학생들 사이에 논란이 일고 있다. 당초 학교 측은 올해 첫 경기캠퍼스 졸업생이 나오는 것을 고려, 인천과 경기캠퍼스에서 각각 졸업식을 여는 것, 번갈아 졸업식을 여는 것 등 여러 가지 방안을 검토했으나 현 경인교대 허숙 총장의 반대로 졸업식을 인천 캠퍼스에서만 하는 것으로 결론지었다. 경인교대는 하나의 학교이며, 경기캠퍼스에 졸업식을 진행할 만한 시설이 없다는 것이 그 이유다. 이에 따라 경기캠퍼스 학생들은 인천 캠퍼스에서 졸업식이 끝나면 학교 버스를 타고 경기캠퍼스로 돌아오게 된다. 학교로부터 이 같은 사항을 일방적으로 통보받은 경기캠퍼스 학생들 사이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학생들은 경인교대가 한 학교임은 인정하지만 학사 생활의 공간이 다른 것은 사실이라고 주장하며 경기캠퍼스 학생들이 학교에 자부심을 느
‘-는데’라고 붙여 쓰는 경우와 ‘-는 데’를 띄어 쓰는 경우에 대해서 알아본다. 둘은 문법적 차이가 있다. 먼저 어미 ‘-는데’는 (‘있다’, ‘없다’, ‘계시다’의 어간, 동사 어간 또는 어미 ‘-으시-’, ‘-었-’, ‘-겠-’ 뒤에 붙어) 1. 뒤 절에서 어떤 일을 설명하거나 묻거나 시키거나 제안하기 위하여 그 대상과 상관되는 상황을 미리 말할 때에 쓰는 연결 어미. ○ 내가 텔레비전을 보고 있는데 전화벨이 울렸다./그 애는 노래는 잘 부르는데 춤은 잘 못 춰./눈이 오는데 차를 몰고 나가도 될까? 2. 해할 자리에 쓰여, 어떤 일을 감탄하는 뜻을 넣어 서술함으로써 그에 대한 청자의 반응을 기다리는 태도를 나타내는 종결 어미. ○ 잘 달리는데./성적이 많이 올랐는데? 반면 ‘-는 데’는 관형사형 어미 다음에 의존명사 ‘데’가 온 것이다. ‘데’는 의존명사로 1. ‘곳’이나 ‘장소’의 뜻을 나타내는 말. ○ 올 데 갈 데 없는 사람/예전에 가 본 데가 어디쯤인지 모르겠다./지금 가는 데가 어디인데?/그가 사는 데는 여기서 멀다. 2. ‘일’이나 ‘것’의 뜻을 나타내는 말. ○ 그 책을 다 읽는 데 삼 일이 걸렸다./사람을 돕는 데에 애 어른이 어디 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