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학교 도서관에 신간도서가 들어왔다. 권수는 무려 700여권. 최근에 나온 신간은 거의 다 망라된 셈이다. 그동안 많은 학생들이 신간도서가 들어오기를 손꼽아 기다렸는데 참으로 다행이다. 독서동아리 ‘지락’ 회원들이 모여 열람정리를 하는 모습을 보니 벌써부터 가슴이 설렌다.
학력과 인성 중 어느 것이 더 중요할까? 학력이 중요할까? 인성이 중요할까? 학력만 향상되면 좋은 사람일까? 인성만 좋으면 훌륭한 사람일까? 어디에 비중을 두어야 할까? 여기에 대한 해답을 공자께서 학이편에서 제시해 줌을 보게 된다. 공자께서는 학력과 인성 둘 다 중요함을 말씀해 주고 있다. 인성만 중요하니 인성에만 치중하라고 하지 않고 학력만 중요하니 학력에만 치중하라고 하지 않는다. 학력과 인성이 함께 가야 함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인성을 말할 때는 학력도 함께 말하고 있음을 보게 된다.공자께서 하신 말씀을 두고 오해할 수도 있다. “弟子入卽孝(제자입즉효)하고 出卽弟(출즉제)하며 謹而信(근이신)하며 汎愛衆(범애중)하고 而親仁(이친인)하여 行有餘力(행유여력)이어든 卽以學文(즉이학문)이니라”라는 말이 학력보다 인성을 더 중요시한 것이 아니냐라고 반문할지 모르지만 그렇지 않다. 인성과 학문이 다 중요하되 인성을 강조한 것처럼 보이는 것은 인성을 너무 소홀히 하기 때문이다. 인성이 학력 못지않게 중요한데도 인성을 무시하고 있으니 학문하기에 앞서 인성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지 학문하기 위해서는 인성의 과정을 다 거치라는 뜻이 아닌 것이다. 그런 과정을 다 거친
전북 임실교육청이 일선 학교에서 올라온 기초학력 미달 학생 숫자를 통계에서 빠트린 것으로 드러나 의도적으로 축소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다. 임실교육청은 18일 정부 발표 내용이 잘못됐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자 "사실은 사회와 과학 각각 6명, 영어 2명, 국어 5명, 수학 2명 등 모두 21명의 미달 학생이 있었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초등학생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사회, 과학, 영어 3개 과목에서 한 명도 미달 학생이 없는 것으로 발표돼 '공교육 모범 사례'로 시선을 끈 지 이틀 만에 잘못을 시인한 것이다. 하지만 임실교육청은 언론의 성적 조작 보도가 잇따르자 이번에는 "A초등학교 학생의 답안지를 모두 조사한 결과 사회와 영어에서 1명씩 모두 2명의 미달생이 있는 것으로 잠정 확인됐다"며 "전 과목 합해서 미달생이 21명으로 집계됐다는 것은 담당 교사의 실수로 보인다"고 다시 뒤집었다. 임실교육청이 하루 저녁 사이에 오락가락 해명을 한 것은 미달생 숫자를 파악하는 과정에서 보고 누락이 있었던 점과 관련이 있다. 임실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청은 지난달 6일 A 초등학교로부터 전화로 "5개 과목 모두에서 기초학력 미달생이 없다"는 보고를 받는 등 관내 1
지난 16일 발표된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초등학생 학력 미달자 비율이 '전국 최저'로 나타났던 전북 임실군 교육청이 처음 전북도교육청과 교육과학기술부에 보고한 학력미달자 수가 실제보다 훨씬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임실교육청은 전산입력 과정의 실수이지 의도적으로 축소보고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나중에 보고 내용이 잘못된 사실을 파악하고도 바로잡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결과적으로 '진실을 은폐하고 축소보고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18일 임실교육청이 관내 초등학교의 보고를 받아 취합한 평가시험 결과(전자문서)에 따르면 이 지역 초등교 6학년생의 과목별 학력미달 학생 수는 사회.과학 각 6명(교과부 발표 0명), 영어 2명(〃0명), 국어 7명(〃2명), 수학 3명(〃1명)으로 '전국 최고 수준' 평가를 받은 교과부 발표 내용과는 크게 달랐다. 이대로 계산하면 임실지역 초등생의 과목별 학력 미달자 비율은 사회.과학 0%→2.4%, 영어 0%→0.8%, 국어 0.8%→2.8%, 수학 0.4%→1.2%로 높아진다. 임실군은 지난달 6일 각 초등학교에서 받은 구두보고를 토대로 '영어.사회.과학 미달자 0명'을 골자로 하는 시험결과를 도교육청
18일 안병만 교과부 장관이 교육.사회.문화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윤석용 한나라당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이날 안 장관은 '기초학력평가'에서 확인된 일부 학력미달 사태와 관련해 "내년까지 2년 동안 뒤처진 학생을 끌어올리는 정책을 실시 하겠다"고 밝혔다.
제15대 경기학교영양(교)사회(회장 구연희)지역대표 회의가 18일한국교총 2층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오는 4월 29일 치러질 충남교육감 보궐선거 예비후보자들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선거를 두 달여 앞둔 현재,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후보는 3명이다. 여기에 출마의사를 밝힌 후보들을 포함하면 이번 선거의 후보자는 6명 정도로 압축될 전망이다. 장기상(62) 전 청양정산고 교장은 지난 1월 7일 일찌감치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상태다. 장 전 교장은 “충남교육의 위기를 극복할 역량이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고 판단돼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전교조 충남지부 초대지부장을 맡았던 김지철(57) 충남교육위원도 지난달 21일 예비후보등록을 마쳤다. 김 위원은 “충남교육의 새로운 변화와 희망을 만들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했다. 이어 강복환(61) 전 충남교육감도 같은 달 22일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그는 “충남교육을 이끌었던 열정으로 다시 도민들에게 심판을 받고자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출마의사를 밝힌 3명의 후보군도 예비후보 등록을 앞두고 있다. 김종성 충남교육청 교육국장은 지난달 29일 명예퇴직 신청을 해놓은 상태라 3월말쯤 등록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권혁운 천안용소초 교장도 지난해 12월 명퇴를 신청해 명퇴처리와 졸업식이 끝나는 3월 초에
내년부터 폐지키로 했던 지방교육세가 당분간 존치하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지방교육세를 존치키로 하는 지방세법 개정안을 13일 입법예고했다. 지방교육세는 지방교육의 재원확보를 위해 재산세와 주민세, 담배소비세 등 6개 지방세에 부가되는 목적세로 지난해 예산 기준으로 6조5천억원에 이른다. 지난해 9월 행안부는 2010년부터 지방교육세를 폐지하는 등 16개 지방세목을 9개로 축소하는 내용을 담은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교육계는 지방교육세 폐지가 지방교육 재정의 안정성을 훼손시켜 교육에 대한 투자가 크게 감소될 수밖에 없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았다. 한국교총도 교육세 폐지를 막기 위해 50만 교원과 학부모 서명운동을 실시하고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건의활동을 펼쳐왔다. 행안부는 이번 개정안에서 지방교육세를 존치시키는 한편, 중복 과세되는 세목을 통폐합하고 영세 세목을 폐지해 16개 지방세목을 10개 세목으로 축소키로 했다. 그러나 기획재정부가 지난해 9월 발의했던 (국세) 교육세법 폐지안은 2월 임시국회에서 논의가 재개될 예정이다. 이에 교총은 교육세 폐지법안을 즉각 철회하고 교육세를 현행대로 영구 목적세로 유지할 것을 적극 요구할 계획이다.
최근 공개된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비평준화 지역의 경우 경북 영주의 성적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고교 평준화 지역의 경우 서울 강남의 성적이 월등한 것으로 드러난 바 있다. 교육감이 고입전형을 실시하는 평준화 지역은 서울 등 대부분 대도시에 적용되고 있고 지역교육청은 50개가 있다. 개별 고교장이 입학전형을 실시하는 비평준화 지역은 도(道)의 중소도시 및 군(郡) 지역으로 지역교육청은 130개가 해당된다. 평준화 지역은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경기 수원.성남.안양.부천.고양.과천.군포.의왕, 충북 청주, 전북 전주.익산.군산, 전남 목포.여수.순천, 경북 포항, 경남 창원.마산.진주.김해, 제주시 등이다. ◇ 비평준화 `경북 영주' 으뜸 = 18일 최근 교육과학기술부가 공개한 중3 학생의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분석하면 중상위권의 보통학력 이상 비율을 기준으로 비평준화 지역에서는 경북 영주가 국어, 수학은 1위를 차지했고 영어 2위, 사회 3위, 과학 4위 등이었다. 영주교육청 관내에는 중학교가 11곳, 고교 9곳이 있으며 고교 진학시 내신 성적과 함께 논술시험을 치른다. 논술시험을 실시하는 영주는 국어의 경우 보통이상
최근 공개된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경북 영주지역이 비평준화 지역 가운데 가장 성과가 두드러진 곳으로 나타나면서 그 비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교육과학기술부가 공개한 중3 학생의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보면 '보통학력 이상' 비율을 기준으로 비평준화 지역에서 경북 영주지역이 국어, 수학은 1위, 영어는 2위, 사회 3위, 과학 4위 등 5개 과목 모두 5위 안에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평준화 지역은 개별 고등학교측이 입학전형을 실시하는 곳으로 현재 도(道) 단위의 중소도시나 군(郡) 지역이 속하며 해당 교육청은 130개에 달한다. 대도시 지역이 빠져 있는 점을 고려하면 비평준화 지역은 대부분 사교육의 혜택을 거의 받지 못하는 곳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듯 상대적으로 열악한 교육 환경 속에서도 영주지역이 나름대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데는 지역 교육 책임자의 소신과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지원이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작년 6월에 박상오 교육장이 영주지역 초.중학교 교육을 책임지면서부터 영주지역은 사뭇 분위기가 달라졌다. 박 교육장은 '학력 신장'을 기치로 내걸고 일선 교사들로 하여금 학생들의 성적 향상을 최우선 과제로 삼도록 이끌었다. 방과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