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충남교육청이 2기 수석교사를 선발하면서 유독 1기 수석교사의 재선발 기회를 원천봉쇄해 물의를 빚고 있다. 이 때문에 해당 시도 수석교사들의 노하우가 2차 년도에 새롭게 발전, 정착되지 못하고 사장될 형편이다. 충남교육청은 지난달 7일 공지한 ‘2009 수석교사 선발계획’을 통해 시범교육청을 기존 천안, 아산에서 공주․논산․부여(중소도시군)와 서산․당진․태안(농어촌지역군)으로 완전히 바꿨다. 여기에 ‘시범교육청 내에서만 선발해 시범교육청에 배치한다’는 조건까지 더해져 기존 수석교사 10명은 아예 지원조차 못하게 만들었다. 교과부가 1기 수석교사에 대해 1, 2차 선발전형을 면제하는 지침을 내려 제도의 연계성을 이어가려고 한 의도를 철저히 무시한 조치다. 도 교육청 담당자는 “시범교육청 지정은 교육청 권한으로 기존 수석교사를 승계할 이유는 없다”는 답변을 되풀이했다. 도교육청은 여타 지역 교원에게도 혜택을 주고, 다양한 지역여건에 맞는 제도 탐색을 위해 시범교육청을 바꿨다는 입장이다. 특히 충남은 21일 교육청을 찾아 시정을 촉구한한국교총.충남교총 임원 등에게 "추가 선발 기회를 주도록 방안을 논의하겠다"고약속했
이야기 하나, 1870년 열다섯 살의 작은 동양 소년이 영국의 명문 캠브리지 대학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일본 도쿠가와 막부가 영국으로 유학 보낸 천재소년 기쿠치 다이로쿠. 기쿠치는 수학과 물리학에서 수석을 한 번도 놓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기쿠치에 가려 늘 2등만 하는 브라운이라는 친구가 있었다. 어느 날 시험을 앞두고 기쿠치가 독감으로 앓아누웠는데, 주위 친구들은 브라운이 수석을 빼앗을 기회가 왔다고 생각했다. 드디어 시험일 기쿠치가 병색이 완연한 얼굴로 시험을 치르고 돌아간 후 며칠 뒤 결과가 발표됐다. 결과는 기쿠치가 또 1등이었다. 학생들은 브라운을 손가락질하며 비웃었다. 그때 뒤에서 지켜보던 기쿠치가 큰 소리로 말했다. “내 친구 브라운을 비난하지 마십시오. 그는 제가 아파 결석했을 때 하루도 빠지지 않고 찾아와 그날 배웠던 내용을 설명해주고 갔습니다. 제가 겨우 일등을 한 것도 브라운의 우정 덕분입니다.” - 매일 아침 신나는 편지에서 발췌 - 이야기 둘, 인도의 어느 임금이 있었다. 어느 날 그가 신하들을 이끌고 거리를 돌아보고 있었다. 백묵을 하나 집더니 벽에 자기 팔 길이만큼 선을 죽 긋는 것이었다. 그런 다음 신하들에게 문제를 냈다.
광주지역 1만5천여명의 교직원 연수를 담당할 시 교육연수원이 북구에 새 둥지를 튼다. 광주시교육청은 2일 "주변 택지개발에 따른 소음과 노후화 등으로 이설이 시급한 연수원을 249억원을 들여 북구 오치동 자연과학고 부지에 오는 2011년 5월까지 옮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4만8천여㎡ 부지에 본관과 관리동, 강의동 등 전체면적 1만3천여㎡ 규모로 설계를 거쳐 오는 5월 공사에 들어간다. 광산구 신창동에 있는 기존 연수원은 부지와 건물이 협소하고 낡은 데다 주변 신창지구 택지개발로 소음공해와 주차난 등 불편이 작지 않았다. 특히 현재 시설로는 방학기간에 집중되는 교원들의 연수 수요를 뒤따르지 못해 효율적인 연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교사 1만3천여명 가운데 연수원에 직접 출석 연수자는 30%를 밑돌고 대부분 인터넷 등을 통한 원격 연수를 받는 실정이다. 또 영어 공교육 강화, 다문화 가정 증가 등으로 교원의 영어교육 강화가 시급함에 따라 외국어 연수관 건립 등 최적의 시설도 갖추기로 했다. 신축 비용은 국고 지원에다 현 부지 매각 대금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새 연수원 주변에 문정여고 등 학교와 도서관을 비롯한 복합문화관이 들어서는 등 이
올해부터 서울시내 6개 외고에 지원할 수 있는 수험생 자격이 서울이나 외고가 없는 지역 거주자로 제한된다. 또 외고 입시에서 내신 반영비율이 확대되고 특별전형에 사회적 배려대상자 전형이 신설되는 한편 영어 성적 및 교과 성적 우수자 선발이 확대된다. 서울시교육청은 2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10학년도 특목고(외고, 과학고, 국제고) 전형방법 변경안'을 발표했다. 변경안은 올 하반기 이뤄지는 2010학년도 전형부터 서울지역 외고 지원자격을 서울 거주자와 외고가 없는 광역시ㆍ도 거주자로 한정했다. 이에 따라 서울 학생 외에는 현재 외고가 없는 강원, 광주, 울산 거주 학생 정도만 서울지역 외고에 지원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들 3개 지역에서는 내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외고 설립이 추진 중이다. 변경안은 또 전국 단위 특성화 중학교 졸업자 중 서울에 거주하는 학생에게도 지원자격을 부여했다. 이 때문에 경기 청심국제중 학생도 서울에 주소를 두고 있으면 지원이 가능하게 됐다. 아울러 외국이나 군사분계선 이북 지역에서 9년(18학기) 이상 학교 교육과정을 수료한 서울 거주 학생도 지원 대상에 포함했다. 변경안은 내신 성적 실질반영비율을 40~50% 수준에서 50% 이
이 책의 저자 장 지글러(Jean Ziegler)라는 스위스 출신으로 사회학자이다. 그는 제네바 대학, 파리 소르본 대학에서 강의를 했고, 2000년부터는 유엔 인권위원회의 식량특별조사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자는 기아 문제가 기아에 직면한 이들만의 문제가 아니며, 우리 모두가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라는 현실인식을 널리 공유할 것을 주장한다. 전 세계에서 수확되는 옥수수의 4/1이 선진국 소의 사료로 쓰이는데, 선진국에서는 이 소의 고기를 너무 많이 먹어서 영양과잉이나 다른 질병으로 사망하는 사람들도 있다. 우리나라도 해마다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의 양은 일인당 하루 1.05kg(1997년 기준)이라고 한다. 반면 하루에 10만 명이 기아로 죽음에 직면하고, 매 5초마다 어린이 한 명이 굶주림으로 죽어가고 있다. 아프리카와 페루 심지어 브라질에서도 도시 빈민들은 부자들의 쓰레기를 식량으로 삼아 연명한다. 또 그 때문에 각종 질병에 노출되어 죽어간다. 저자는 현실이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기아 문제는 학교에서도 가르쳐지지 않고, 언론을 통해 알려지는 사실은 너무나 미약하다고 지적한다. 그는 기아 문제의 핵심은 기아 그 자체에 있기도 하지만, 기아를 정치적으로 악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가 세계로 확신되면서 2009년에는 드디어 전 세계 실물경기 위기가 고조되어 우리나라에도 과거 IMF 시절보다 더 힘든 경제위기에 쓴 맛을 느끼며 국민 모두가 슬기롭게 대처하고 극복해야 된다는 시즌을 맞게 되었다.과거에도 우리들은 국가가 위기에 처할 때 마다 국민들이 기대하는 희망은 미래지향적인 정책과 교육의 힘으로 그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한 사례를 얼마든지 찾아 볼 수 있다. 특히 미래를 예측한 지난 참여정부는 국제사회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개혁과 혁신을 강력히 추진한 결과 순기능 못지않게 역기능도 많았다.그러나 오늘과 같은 국제적 위기를 극복하는데 큰 힘이 되리라 믿어보지만, 워낙 국민의 기대수준에 못 미친 정책의 결과로는 얼마나 도움이 될지 의문이다. 그래서 사회전반에 걸친 개혁과 혁신의 수레바퀴를 다시 부활시켜 건전한 국민정신을 되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개혁은 '제도나 기구 따위를 새롭게 뜯어고치는 것', 혁신은 '묵은 풍습, 관습, 조직, 방법 등을 바꾸어 아주 새롭게 하는 것' 이라는 사전적 의미를 갖고 있다.개혁은 정치하는 사람들의 몫 이라면,혁신은 국민들이 실천해야 할 행동지침이다. 혁신의 의미를 되새겨 보면 그동안
지난해 실시된 고려대학교의 2009학년도 수시 2-2 1단계 전형에서 외국어고 출신 지원자 가운데 절반이 넘는 58%가 합격해 고교등급제가 적용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2일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수시 2-2 일반전형에 지원한 전체 외고생은 총 4천295명이었으며 이중 합격자는 2천508명으로 58.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합격자 중 외고생 비율을 보면 외고생이 주로 진학하는 인문계 기준으로 일반전형 모집인원 총 661명 가운데 외고 출신 합격자가 201명으로 30.4%였다. 이번 수시 2-2 일반전형에 지원한 전체 수험생은 총 4만772명으로 이중 외고 출신 지원자(4천295명)는 10.5%인 것으로 집계됐다. 권 의원 측은 고려대의 수시 2-2 일반전형이 다른 전형에 비해 내신 비율이 높아 외고생에게 불리하고, 외고 출신 지원자 비율이 10.5%에 그친 점을 고려하면 외고생의 이 같은 합격 비율은 지나치게 높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대원외고의 경우 지원자 212명 가운데 무려 89.6%인 190명이 1단계에서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양외고도 지원자 283명 중 251명이, 한국외대 부속 외고는 175명
대전혜광학교(교장 김유광)는 지적(知的)장애 학생들의 현장성 높은 전문 직업교육을 위해 학교기업을 설치, 운영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특수학교에 학교기업이 설립되는 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혜광학교는 이를 위해 지난해 10월 학칙을 개정하고 기업운영규정을 제정,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쳤으며 지난달 사업자등록까지 마쳐 본격적인 기업운영 준비를 끝냈다. 이 학교는 학교기업을 통해 그동안 전공부(전문대학 과정) 직업교과를 통해 해오던 천연 미용비누 및 웰빙과자 생산, 운동화 빨래방 운영, 농사용 기구 조립 납품 등을 전문적으로 할 예정이다. 또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의 장애학생 취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신규 사업공모에 낸 '학교기업화를 통한 취업 및 사업장 창출 프로젝트'가 1차 심사를 통과한 상태로, 예산지원도 받아 학교 기업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학교기업에는 전공부에 다니는 지적장애 학생 60명이 참여한다. 혜광학교 관계자는 "앞으로 북 카페도 직접 운영, 생산된 제품들을 판매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원의 스카우트 지도자 34명과 화성·오산의스카우트 지도자 29명이경북 울진군 평해공고 잔디구장에서 축구시합을 벌였다. 이어 실내체육관으로 자리를 옯겨 배구경기를 하며 친선을 다졌다.이들은각기 훈육위원 연수회에 참석하기 위해 이 곳에서 만난것. 한국스카우트 경기남부연맹 수원지구연합회 훈육위원들은 1월 31일부터 1박2일간 울진 구산해수욕장 일원에서 '더 나은 세상 만들기(Creating a Better World)'를 주제로 커미셔녀 연수회를 가졌다. 연수회 인사말에서 우태운 초등훈육위원장(매탄초 교장)은 "수원지구가 스카우팅에서 가장 모범적인 지구가 된 것은 바로 이 자리에 계신 분들의 활동 결과"라고 치하했다. 이영관 중등훈육위원장(서호중 교장)은 "연수회를 통해 일취월장하는 스카우팅의 알찬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진지한 협의를 가져달라"고 당부하였다. 참가자들은 첫째날 17:00부터 초등과 중등으로 나뉘어 2008년도 연간 활동을 반성, 평가하고 2009년도 연간 운영 계획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작년보다 더 나은 알찬 스카우팅을위하여교육정보를 공유하면서 2시간 동안진지한 협의를 하였다. 수원지구와 화성지구는 해마다 1월경 이같은 연수회를
논어 옹야편(雍也篇)에 공자와 그의 제자인 염구(冉求)의 대화 내용이 나온다. 그 대화 내용을 보면 염구의 학문하는 자세가 어떠했는지 알 수 있고 공자의 말씀에서 학문의 자세가 어떠해야 함을 잘 가르쳐 주고 있음을 보게 된다. “冉求曰(염구왈) 非不說子之道(비불열자지도)언마는 力不足也(역부족야)로소이다.”라고 하였다. 29세 아래의 제자인 염구가 스승인 공자에게 한 말이다. 스승의 가르침이 기쁘다고 하였다. 이중 부정(非不說)의 표현을 쓴 것으로 보면 강한 긍정을 나타내기에 배움에 기쁨을 만끽하고 있음을 알 수가 있다. 선생님의 가르침이 좋고 배움이 기쁘다고 할 정도면 학문은 거의 이룬 것이나 다름없는 것이다. 그 스승에 그 제자라 할까? 스승인 공자께서는 “學而時習之(학이시습지)면 不亦說乎(불역열호)아”라고 하지 않았는가? 배우고 때로 익히니 기쁘지 아니한가?라고 하셨다. 스승이 배움에 대한 기쁨을 가졌으니 그 제자도 스승과 같이 배움에 대한 기쁨을 가졌으니 얼마나 보기가 좋은가? 10대 청소년들이 염구의 배움에 대한 기쁨을 누렸으면 한다. 배우는 것도 재미가 있어야 할 것 아닌가? 배우는 것에서 즐거움을 찾고 배우는 것에서 행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