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특성화 사업 일환으로 2004년부터 올 2월까지 경기․인천 교육청과 함께 1300여 명의 학교컨설턴트를 양성, 배출해 낸 조동섭 경인교대 교수. 조 교수는 “멘토링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학교컨설팅이야말로 현장 중심의 교육개혁 패러다임”이라며 “학교컨설팅은 교육 현장이 앞장서 변화를 모색하고 교육행정기관이 현장의 노력을 격려․지원하는 방식으로 발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학․연수 등과 달리 수평적 신뢰관계 기본 기관 협력 통해 양성 과정 더 많이 개발돼야 - ‘컨설팅’이란 용어는 많이 쓰이지만 '학교컨설팅‘이란 용어는 생소한 편인데요. 학교 컨설팅은 어디까지며 무엇을 포함하는 용어인지 그 개념이 궁금합니다. “간혹 장학과 연수 등 기존 교원전문성개발활동과 학교컨설팅을 혼동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분명히 다른 활동입니다. 학교컨설팅의 영역은 포괄적이며, 진행 절차와 컨설턴트와 의뢰인의 관계 설정도 다릅니다. 장학에서는 장학사 또는 교장 등과 교사는 상․하급자 관계가 확실합니다. 그러나 컨설팅에서는 관계가 수평적이며, 의뢰인이 원하는 바를 컨설턴트에게 요구할 수 있습니다. 전문적 상호작용이 일어
교직은 전문직이라는 속성에 맞게 꾸준히 전문성을 개발해야 한다. 그러나 장학과 연수 등 기존 교육행정기관 주도의 전문성 개발 방식은 교사들에게 큰 호응을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현장 교원이 주도하는 전문성 개발체제로의 변화가 요구되고 있는 것은 이 때문이다. 본지와 한국교육개발원(KEDI)은 앞장서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 학교 현장의 다양한 컨설팅 과정을 살펴봄으로써 교원 스스로에 의한 학교개혁의 바람직한 모형을 찾아보고자 ‘School Consulting, 학교를 바꾸다’ 기획을 마련했다. ‘학교자율화 추진 계획’ 발표로 컨설팅 필요성 커져 현장 요구 맞춘 변화에 부응 가능한 최선의 방법 KEDI, 컨설턴트 양성체제 구축, 연수 프로그램 개발 데이터베이스화 등 학문․실천적 연구, 사업수행 계획 ■ 학교컨설팅이란 학교컨설팅은 학교의 자생적 활력 함양과 학교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단위학교와 학교체제 구성원들의 요청에 따라 전문성을 갖춘 전문가들이 문제를 진단하고, 대안을 마련하며, 문제 해결을 도와주는 학교 및 교원 중심의 자발적인 학교변화 노력을 자극하고 지원하는 활동이다. ■ 학교컨설팅의 탄생 학교컨설팅은 우리나라의 경우 2000년
금년 초 교과부는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교육경쟁력 강화에는 교장․교사 임용방식 다양화 외에 고교다양화 프로젝트 확산(올해 안에 기숙형 고교 142개, 자율형 사립고 30개, 마이스터고 20개 지정)과 고교직업교육체제 개편이 들어있으며, 사교육비 절감에는 방과후 학교 활성화․EBS 수능 프로그램 개선 등이 해당되는 것이다. 이와 같은 업무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교육이 미래의 희망이고, 국가경쟁력은 교육의 변화를 통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는 점에 유념할 필요가 있다. 이에 한국교육신문(2009. 4.13)에 의하면 교장공모제 확대를 위해 개설 예정인 교장양성전문과정 입학 자격에 교육(행정)경력 15년 이상인 초중등 교원은 물론 교수, 교육행정직 등 외부 전문가를 포함할 예정으로, 이수 대상자의 10%~20%를 이들 외부 전문가에 할당하는 방안이 검토 중에 있어서 이 경우 향후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언제부터인가 학교 행정실에서 근무하는 업무담당자들이 상호 간에 호칭을 부를 때 선생님으로 호칭하던 일련의 일들은 이미 예견된 일이 아니었는지 뇌리에서 지워지지 않는다. 교장양성전문과정 설치를 제시한 교과부는 현재 양성과정의 입
“대충 예쁘다 비위맞춰주고 월급 받아먹으면 되지요” 젊은 혈기에 제자들을 혼냈다가 학부모들의 항의를 받고 난 뒤에 벌주기를 포기한 자조섞인 선생님의 푸념이다. 그 뒤로 사소한 체벌은 없어지긴 했지만 대신 아이들을 방치하는 현상이 늘어났다. 해보고자 하는 교사의 의지가 꺽이다보니 체벌이 아닌 훈계조차도 기피하는 경향이 생겨난 탓이다. 그래서 생겨난 풍토가 교사들간의 훈계의 경중차다. 똑같은 학교 규칙을 두고도 어느 반에서는 엄격하게 다스리고 어느 반에서는 느슨하게 풀어주다 보니 형평이 맞지 않는 일이 생기는 것이다. 규칙대로 한 엄격한 반과 달리 느슨한 반에서는 그냥 눈감고 넘어가는 일이 비일비재하다보니 아이들의 일탈행동이 도를 넘어서게 되는 것이다. 공부시간에 제멋대로 돌아다니지 않나, 큰 소리로 떠들며 공부를 방해하지 않나, 선생님 말을 들은 척도 하지 않나…. 나쁜 버릇이 고쳐지지 않는 경우는 분명하다. 교사가 외면하기 때문이고 적극적으로 그 문제를 짚고 넘어가려고 하지 않는 탓이다. 괜시리 이래저래 간섭했다가 생기게 되는 부스럼딱지를 안고 가기 싫은 탓이다. 습관처럼 수업을 방해해도, 교실을 제 안방처럼 휘젓고 다니는 데도 그냥 내버려둔다. 미꾸라지 한
교과부, 성취도 평가 점검결과 발표 교과부는 학력향상 중점학교(기초학력 미달학생 밀집학교) 1380개교를 선정, 교당 평균 5000만원에서 1억원의 예산을 지원할 방침이다. 대상학교는 초․중․일반계고가 1200개교, 전문계고가 180개교이며 미달학생 비율과 학교규모를 고려한 기준에 따라 시․도교육청이 현장실사를 거쳐 선정한다. 교과부는 또 학력향상 중점학교를 자율학교로 지정해 교육과정 운영, 교원인사 운영 등에 특례를 인정키로 했다. 국민공통기본교과별 수업시수 및 이수시기에 대한 자율권 부여, 초빙에 의한 교사 임용비율 50%까지 확대, 교장자격 미소지자에 대한 교장공모 등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지난 2월 25일부터 ‘학업성취도 평가 대책 T/F팀’을 구성해 16개 시․도교육청과 공동으로 약 1만7000명을 투입, 한 달여에 걸쳐 학교 간 교차점검과 실사단 현장방문 등을 통해 학업성취도 평가에 대한 전면적인 재조사․점검을 실시한 교과부는 13일 이 같은 내용의 지원 대책과 개선방안 등을 내놨다. 교과부는 개선방안으로 초․중등학교 모두 표준화된 OMR 카드를 사용하고, 시험 감독은 복수로 하며 채
4월이면 이제 봄이 완연한 때인데도 불구하고 초여름 날씨를 방불케 하는 30도 가까이 올라가는 이상 고온으로 점철되는 요즘 날씨다. 그래도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때는 약간 지났지만 한 번은 봐야하지 않겠느냐는 아내의 권유와 놀러 나가자는 딸의 으름장에 집에서 가까운 테미공원을 갔다. 참고로 테미공원은 대전광역시 중구 대흥동과 대사동에 위치한 대전 시민 공원으로 야트막한 언덕인데, 근처에는 태마도서관도 있다. 아름드리 왕벚나무가 수백 그루 있어서 한창 필 때는 필자 아파트에서 보면 마치 살색 모자를 쓴 모습으로 보인다. 하여튼 일요일에 점심을 먹고 테미공원을 갔더니 끝물인 벚꽃을 보려는 상춘객들이 많았다. 이제는 만개를 넘어서 사나흘만 지나면 벚꽃도 그 아름다움을 다할 정도인데 꽃잎이 마치 비처럼 흩날리고 구석에는 그 흔적들이 켜켜이 쌓인다. 우리나라처럼 일본도 봄철에는 하나미(花見, はなみ)라고 해서 벚꽃 등의 꽃을 감상하면서 봄이 오는 것을 축하하는 행사가 있다. 그러나 보통의 경우에는 3월에서 4월에 걸친 봄 기간에 핀 벚나무의 밑에서 벌어지는 연회, 파티를 가리키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나라의 진해 군항제, 여의도 윤중로 축제(참고로 윤중(輪中)은 일제
지난해 10월 실시된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는 시험을 치를 당시 뿐 아니라 사후 관리도 엉망인 '부실 덩어리'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교사들의 답안지 관리 소홀로 65만장이 분실됐고 성적을 집계 프로그램에 입력, 보고하는 과정에서 발견된 오류도 1만6천400여건에 달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3일 이같은 내용의 학업성취도 평가 재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향후 문제점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지만 교육당국이 국가 수준의 시험을 이토록 부실하게 관리했다는 것에 대한 지적은 피할 수 없어 보인다. ◇ 답안지 65만장 사라져 = 성적 재집계 과정에서 드러난 일선 학교에서의 시험 사후 관리 시스템은 '엉망' 그 자체였다. 우선 시험이 끝난 뒤 일정 기간 당연히 보관이 돼야 할 답안지가 65만장이나 사라졌다. 65만장은 전체 답안지(900만장)의 7.2%에 해당하는 수치다. 교과부는 당초 시험이 실시되기 전 각 시도 및 지역 교육청을 통해 '답안지를 3년 간 보관하라'는 내용의 지침을 내려보냈다고 밝혔다. 답안지를 보관하라는 별도의 지침이 없었다 하더라도, 학생 또는 학부모가 성적 확인을 요구할 경우 등에 대비해 답안지를 일정 기간 보관해야 하는 것이 일반적인 상식이
미국 내 한국인 유학생 수가 12만7천여명으로 집계됐다. 미 국토안보부가 10일 발표한 2008회계연도(2007.10∼2008.9) '비이민비자 입국자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비자(F1) 신분 한국학생은 12만7천185명으로, 출신국가별 순위에서 부동의 1위를 지켰다. 한국인 유학생은 전체 외국인 유학생 85만9천169명 가운데 14.8%를 차지, 유학생 7명 중 1명이 한국 학생인 셈이다. 다음으로 중국(10.5%)과 인도(9.9%), 일본(6.8%) 순이었다. 2008년중 한국 유학생은 전년보다 1만여명이 늘어났다. 이번 통계의 기준이 된 2008년도는 국내 경기침체가 유학에 큰 영 향을 미치지 않은 시기였기 때문에 유학생이 1만여명이나 증가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내 한국인 단기 체류자는 전체 368만명 가운데 21만6천64 8명으로 집계돼 출신국별로 멕시코와 인도, 일본에 이어 네 번째로 많았다.
올해부터 학업성취도 평가가 개별 학교 단위의 채점에서 교육청 단위의 일괄채점 방식으로 전환된다. 또 국가 수준에서 매년 10월 초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치러지던 '기초학력 진단평가'가 시.도 교육청이 3월에 주관하는 '교과학습 진단평가'로 통합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달 16일 발표했던 초.중.고교의 학업성취도 평 가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바탕으로 전문가와 교원, 학부모 등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올해부터 평가관리 시스템을 전면 개편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개편안에 따르면 앞으로 초.중등학교 모두 표준화된 OMR 카드 를 사용하고 시험감독은 복수로 이뤄진다. 또 채점은 교육청이 별도 채점단을 구성, 일괄 채점하고 결과 보고는 전산시스템으로 자동 집계된다. 기존에는 초등학교는 문제지에 그대로 답을 썼고 시험 감독은 한명이었다. 채점도 학교 단위에서 개별적으로 했으며, 보고 또한 학교에서 지역교육청과 시.도 교육청,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등 여러 단계를 거쳐야만 했다. 교과부는 또 국가수준의 학업성취도 평가와 초 3 기초학력 진단평가, 시.도교육청 주관의 교과학습 진단평가 등으로 나뉘어진데 대한 혼란을 해소하기 위해 초3 기초학력 진단평가를 교과학습 진단평가와
부평여자중학교(교장 김영규)는 4.13일부터 방과후(월,수)에 비만 학생 중 희망 학생 10명을 대상으로 을 마련 비만학생들로부터 기대를 갖게 하고 있다. 은 어린이와 청소년의 비만이 늘어나고 있는 사회 문제를 고려하여 학교가 노력 중점 사업으로 기획한 ‘건강한 삶을 위한 비만 예방 교육’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이 사업은 학생들의 비만을 예방· 관리하여 건강한 삶을 이룰 수 있도록 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부평여자중학교는 방과후 운동 프로그램과 함께 비만 학생 대상 성인병 검사, 학생 건강관리 차트, 튼튼 일기 등으로 체계적인 비만 관리 시스템을 갖추고 실천하도록 해 학생들 스스로 매일 튼튼 일기에 ‘체중 변화, 운동량, 행동 습관, 음식 섭취’ 등을 기록하게 함으로써 자신의 문제점을 스스로 인식하고, 잘못된 생활 습관과 식습관, 운동량 등을 조절하고자하는 의지를 갖도록 할 예정이라고 한다. 또 이를 토대로 운동 요법을 병행함으로써 학교가 체계적인 비만 관리에 적극적으로 나서 프로그램 운영 결과를 가정에도 알림으로써 가정과 연계한 비만 예방 교육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으로 있어 부평여중의 노력은 비만의 인식 변화에 대한 계기가 됨과 동시에 예방에 주력 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