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 you wanna pretty every wanna pretty 안된다는 맘은 no no no no If you wanna pretty every wanna pretty 어디서나 당당하게 걷기..........” Kara의 ‘Pretty girl’에 맞추어 무대 위에서는 귀여운 소녀들의 댄스가 시작되었다. 노래 가사처럼 예쁘고 당당한 모습으로 움직이는 서호중 2학년 1반 일곱 소녀들 한가운데 두건 쓴 귀여운 소년 한 명. 바로 담임선생님이셨다. 설악산 수학여행 시 장기자랑을 위한 피나는 사전연습이 있었다는 후문이다. 소녀들만큼은 아니지만 우연하게 리듬을 맞추는 선생님의 모습에 학생들은 환호했고, 나이 어린 교사들은 선생님의 제자 사랑에 감동했다. 평소 엄하면서도 매사 솔선수범하는 선생님으로 존경받고 있음은 서호중학교 전 가족이 알고 있었으나 이런 ‘깜짝 쇼’를 준비하시리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다. 나이 많은 경력교사로서 후배교사들에게 모범을 보이시며 궂은 일 묵묵히 도맡아 하시는 선생님에게 이런 소년다움이 어디에 숨어 있었을까? 천 마디의 훈계보다 더 큰 사랑의 메신저가 되신 하상국 선생님! “앞으로 더 건강하시고 학생들 많이 많이 사랑해주세요!”
2009년 4월 10일(금) 충남 조치원여고 교직원 40여명이 본교를 방문했다. 조치원여고의 이번 방문은 21세기 미래사회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갈 창의적인 인재육성을 위해 획기적이고 선진적인 교육시스템을 벤치마킹하기 위한 것이다. 일행은 2시간 여 동안 본교에 머물며 보현재를 비롯 과학실험실, 학습지원센터, 영어전용교실 등 첨단시설 견학을 마치고 12시 쯤 돌아갔다.
‘생각만 다 하면 생각대로 ♬...’ 어느 날 문득 광고의 노랫말이 새삼스럽게 다가왔다. 신기하게도 생각은 무궁무진해서 생각을 자꾸 하다보면 무엇이든 방법이 나오고 해결책이 나오는 마술과 같음을 말이다. 그래서 ‘아~ 아이디어란 생각의 결실로 나오는 것’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그런데 요즘 아이들은 태어나면서부터 바쁘다. 어려운 경기로 맞벌이가 대안이라는 현실에 어릴 때부터 가정에서 편안한 시간을 보내지 못하고 놀이방으로 내몰리고 더 자라면 영재교육이니 선행학습이니 하면서 조금의 틈도 주지 않고 계속 무엇을 하도록 요구받는다. 이런 와중에 창의력은 고사하고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무엇을 잘 하는지, 나의 꿈은 무엇인지조차 모르고 허겁지겁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그래서 창의력만이 살아남는다는 21세기의 무한 경쟁시대에 우리의 초등학교 아이들은 생각이 단순화되어 가고 창의력은 무디어져 가고 있다. 엄마들은 자녀들에게 질문을 하고는 3초를 못 기다린다고 한다. 대답하기 위한 생각의 여유를 주지도 않고 다그치니 무슨 창의력이니 아이디어가 떠오를 수 있겠는가! 목욕탕이나 화장실 혹은 산책을 하거나 잠자리에서 아이디어나 음감이 떠올랐다는 이야기는 우리가 익히 알고
중ㆍ고교생의 37%가 성인 비디오, 영화 등 음란물을 본 경험이 있으며 처음 접하게 된 시기는 '중학교 1학년 때'가 가장 많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0일 교육과학기술부가 보건복지가족부의 자료를 인용해 낸 2008년 청소년 유해환경 접촉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인 전국 1만4천716명의 중ㆍ고교생 가운데 최근 1년 간 성인용 비디오나 영화, DVD 등을 본 적 있는 학생은 37.3%, 음란 사이트에 접속한 적이 있는 학생은 35.9%로 나타났다. 성인용 영상물, 음란 사이트 외에 '19세 미만 구독불가' 간행물을 본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29.6%였으며 휴대전화를 통해 음란물을 본 적이 있는 학생은 7.7%, 폰팅이나 성매매 유도형 전화를 이용해 본 학생도 4.8%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음란물 등을 처음 본 시기는 '중1때'(성인용 영상물 11.9%, 음란사이트 12.7%)가 가장 많았으며 '초등 6학년 이하'(성인용 영상물 9.0%, 음란사이트 9.8%)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유해매체를 주로 이용하는 장소는 집(성인용 영상물 31.3%, 음란 사이트 30.8%), 학교(성인용 영상물 1.4%, 음란 사이트 1.0%), PC방ㆍ비디오방(성
교육과학기술부가 대학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올 하반기부터 교대를 인근의 종합대와 자율 통합시키는 작업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어서 '제주대-제주교대'에 이은 제2의 통합 대학이 나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일 전국교대총장협의회와 교과부에 따르면 교과부 관계자는 지난달 20일 열린 교대총장협의회 회의에 참석해 교대와 종합대 간 통ㆍ폐합을 위한 구체적인 추진 일정을 밝혔다. 교과부는 학교 통ㆍ폐합에 대한 대학 구성원들의 반발 등을 고려해 강제적인 통합이 아니라 공모를 통한 자발적인 통합을 추진키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과부는 올 상반기 내, 늦어도 7월까지는 세부적인 통.폐합 추진계획과 공모 절차 등을 확정, 공고한 뒤 각 교대의 신청을 받아 심사를 거쳐 연말까지 통합 대상 대학을 선정할 계획이다. 교과부는 이번 공모를 통해 1~2곳 정도의 교대를 종합대와 통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통합 대상으로 선정된 곳에는 교당 250억원 정도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이처럼 교대와 종합대 간 통합을 추진하는 이유는 유치원에서 고교까지 취학 대상이 된 연령의 '학령인구'가 급감함에 따라 교원 양성기관도 개편할 필요성이 있다는 지적에 따
교정 한 쪽에 서있는 살구나무가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하더니 어느새 마른 꽃잎만을 매달고 있습니다. 며칠 전, 꽃눈만 껌벅이던 것들이 꽃을 활짝 피어 아침 등굣길에 서서 한참을 바라보았습니다. 몇 몇 아이들도 꽃을 감상하며 ‘넘 예뻐요.’ ‘쫌 있으면 살구를 따 먹을 수 있겠네. 히히.’ 하며 종알거리며 지나갑니다. 교정 앞에 외롭게 오래도록 서있는 이 살구나무는 아이들의 요깃거립니다. 성질 급한 어떤 아이들은 노랗게 익기도 전에 나무를 올라타서 따먹습니다. 치마 입은 여학생들이지만 선머슴마냥 행동합니다. 살구를 한 주먹 따선 자신이 좋아하는 선생님에게 인심을 쓰기도 합니다. 요즘 학생들에게 학교는 운치가 없는 공간입니다. 점심시간이면 교정을 걸으며 히히덕거리기도 하고 음악을 듣기도 하고 그래야 하는데 점심 먹기도 바쁩니다. 그저 다람쥐 쳇바퀴 돌듯 아침 일찍 등교해서 밤늦게까지 딱딱한 나무 의자에 앉아 있다가 다시 학원으로 독서실로 가는 모습이 일상화되었습니다. 이런 아이들에게 오래되고 빛바랜 살구나무에서 핀 살구꽃은 작은 위안을 줍니다. 꽃뿐만이 아닙니다. 열매는 즐거운 입맛과 함께 나무 타는 놀이도 함께 줍니다. 밑에서 받쳐주고 위에서 상큼한 살구를 따
전문가를 초청해 강연을 듣는 초청연사 특강이 오늘 오후 3시10분부터 5시10분까지 두 시간 동안 서령중학교 희망관에서 있었다. 중·고등학교 교사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청남도 교육청 윤재국 장학사가 나와 을 강의했다. 윤장학사는 이날 강연에서 메리 보탐 호위트의 '신이 우리에게 아이들을 보내는 것은'이라는 시를 낭송하는 것으로 시작해 실제 수업을 진행하기 전 수업과 연관된 전 과정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강연 내용 중 "학습자의 수준에 따라 수업 참여도, 교과 흥미도, 학습의 양, 교과내용에 대한 사전지식, 기초상식, 교과관련 체험정도가 다양하므로 수업자는 학습자의 실제수업과 관련한 실태 분석을 통해 출발점 행동과 교과교육 과정을 세밀하게 분석해야 한다"는 말이 인상깊었다.
“건강하세요” 인천혜광학교(교장 명선목)는 9일 충남 공주원로원을 찾아 일일 봉사활동을 펼쳤다. 교사 7명, 학생 15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2시간 동안 거동이 불편한 40여명을 대상으로 안마를 했다. 또 오전에는 황수진 교사의 단소 연주와 학생들의 합창으로 이뤄진 작은 음악회를 열기도 했다. 봉사에 참여한 송윤경 학생(3학년)은 “할아버지, 할머니와 이야기도 나누고, 안마도 하면서 그동안 주변 사람들에게 받은 사랑에 보답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인천혜광학교는 1995년부터 매주 1차례씩 인천 부평구내 복지관을 찾는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인천혜광학교 제공
이달 말 교원 성과상여금(성과금) 지급을 앞두고 대부분 학교가 차등지급률은 30%를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3월 교과부는 ‘2009년 교육공무원 성과상여금 지급기준’을 발표하고, 차등지급률은 최저 30% 이상(30%, 40%, 50%)에서 시·도교육청과 단위학교가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했다. 현재 각 시·도 및 지역교육청은 학교별 차등지급률 현황을 파악 중이다. 본지가 인천·광주·경북·강원·충북 지역 교육청을 대상으로 파악한 바에 따르면 모든 학교가 차등지급률을 30%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30%의 차등지급률이 적용되면 A등급(319만9590원)과 C등급(261만710원)은 58만8880원이 차이가 나는 반면에 50% 차등 시에는 A등급(340만7110원)과 C등급(242만5640원) 간 98만 1470원으로 벌어진다. 학교가 갈등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와 같은 차등지급률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배정희 영월교육청 장학사는 “차등지급 자체를 거부하는 정서는 많이 사라졌지만 액수차가 클수록 위화감이 생길 수밖에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해마다 되풀이 되던 성과금 관련 갈등도 많이 줄었다. 이는 10~11월에 결정되던 등급평가가 2월에
“명문 사립고나 특목고에 비해 공립고가 뒤쳐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교사들의 열정과 그것을 뒷받침해줄 수 있는 지원이 있으면 공립고도 충분히 명문고로서의 명맥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우리 학교가 그 모델이 되겠습니다.” 메이저리거 박찬호 선수를 배출한 학교로 유명한 공주고(교장 임재무)가 학생들의 학력향상을 통해 충남을 대표하는 명문고로 자리 잡고 있다. 올해도 서울대 6명, 연고대 16명, 경찰대 2명 등 30% 가량의 학생이 수도권으로 진학했다. 4년제 대학 입학률은 95.2%다. 공주고가 이 같은 성과를 낸 것은 무엇보다 임 교장을 비롯한 교직원들의 노력이 뒷받침됐다. 2007년 9월 모교인 공주고에 부임한 임 교장은 ‘새로운 도약 2010 비상 공주고’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공교육 되살리기에 나섰다. 가장 먼저 이전부터 학교에서 진행하던 각종 학력증진 방안에 대한 내실화에 중심을 뒀다. 대입 준비를 위한 별다른 사교육이 없는 공주시내에서 학생들이 능력에 맞는 수업을 할 수 있도록 영어·수학·과학 중심의 교과별 보직교사 확충과 수준별 이동 수업을 실시했다. 교사 1인당 학생 수가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나면서 학업성적이 오르기 시작했다. 또 교과별 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