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 학생들이 학업성취도 평가를 치르는 대신 현장 체험학습을 하도록 허용했다 중징계 처분을 받은 전북 장수중학교 교장의 소청이 기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장수중 김인봉 교장은 8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교원소청심사위원회가 지난 6일 위원회를 열고, '징계가 부당하다'며 청구했던 (나의) 소청심사를 기각했다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김 교장은 "적법 절차에 따라 승인한 체험학습을 문제 삼은 것은 학교자율권에 대한 침해"라며 "행정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10월 14~15일 시행한 학업성취도 평가 때 학생 8명이 신청한 현장 체험학습을 승인했으며, 도 교육청은 복종과 성실의무를 위반했다며 정직 3개월의 징계 결정을 내렸다. 김 교장은 이에 불복해 소청심사와 함께 법원에 징계처분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 및 징계처분 취소 소송을 냈으며 최근 법원이 징계처분 집행정지 결정을 내려 교장직에 복귀했다. 징계 취소 소송은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다.
한국교총이 유치원의 ‘유아학교’ 명칭변경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교총 교육정책연구소장 등 관련부서 실무진으로 구성된 유아공교육발전TF는 8일 1차 회의를 열고 향후 유아교육대표자연대, 유아교육위원회와 공동으로 △유아학교 전환 △유아학교 확대 △무상교육 실현 등의 활동을 펴나가기로 했다. 한재갑 연구소장은 “유아공교육화의 토대를 마련함으로써 교육의 질은 높이면서, 학부모 부담은 덜어 저출산 문제까지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TF는 우선 일재잔재인 유치원을 ‘유아학교’로 전환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유아교육법상(제2조) 이미 ‘학교’로 정의하고 있는 만큼 유아학교-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 체제를 완성해야 한다는 취지다. 하지만 2004년 유아교육법 제정 당시 보육시설과 미술학원 등의 반대로 명칭 변경이 좌절되는 등 반대도 만만찮다. 유치원이 학교가 되면 보육시설이나 학원으로 원아가 오지 않아 망한다는 논리다. 이에 대해 정혜손 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장은 “세계 어느 나라도 부처이기주의나 사교육기관 때문에 학교를 학교라 부르지 못한다는 이야기는 들어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TF는 4월 중 입법안을 마련해 5월 중 의원발의를 추진할 예정이다. 발의 의
“지금은 교육 과잉 시대다. 학생들이 공부도 많이 하고 경쟁도 치열하지만 그만큼 훌륭한 교육을 받고 있다고 볼 수 없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고등학교만 졸업해도 취업 잘 할 수 있는 사회구조가 돼야 한다.” 경북대 수학교육과를 졸업한 뒤 중학교 수학교사를 3년 9개월 한 경력이 있는 이철우 의원(한나라․김천)은 지금을 교육과잉시대로 정의했다. 제대로 교육을 받지 못한 부모들의 恨이 높은 진학률로 나타나지만, 대학을 졸업하고도 취업하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되면 어느 순간 교육열은 떨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철우 의원은 짧은 교직 생활을 마친 후 20년 간 국정원 근무, 2년간의 부지사 경력을 가진 初選이다. 대개 정무부지사는 도지사와 같이 바뀌지만 후임 경북도지사가 다시 그를 임명해 자연스레 능력을 검증받았다." 경기교육감 선거를 이틀 앞둔 6일, 국회에서 그를 만났다. 소탈하고 거리낌 없이 의견을 피력한 그는 “교육을 사랑하는 국회의원으로 써 달라”며 웃었다. -중학교 수학교사를 한 적이 있는데, 그때와 지금의 교육 현실을 비교해보면 어떤 차이점이 있나? “그 때는 80년대 초반으로 일인당 국민소득이 3천불 채 안됐을 때다. 80년 8월 31일 벽
다음 달부터 전국 480개 초ㆍ중ㆍ고교 학생 15만 명에 대해 정신건강 조기 검진이 실시된다. 보건복지가족부는 8일 교육과학기술부와 공동으로 이 같은 내용의 아동청소년 정신보건사업을 5월 초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검진 대상은 교과부가 선정한 전국 480개 초ㆍ중ㆍ고교 가운데 초등학교 1학년과 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 등 4개 학년이다. 초등학생은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와 인터넷 게임중독, 중고생은 우울증과 인터넷 중독증 등이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검사받는다. 위험군으로 분류된 학생에 대해서는 인근 보건소 정신보건센터에서 정밀검진과 상담ㆍ치료 등을 해 준다. 복지부는 또 교과부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사업 외에 최소 12만 명의 아동청소년들을 상대로 정신건강 검진을 할 방침이다.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된 학생 가운데 저소득층 자녀에 지원하는 진료비도 20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5만 원 올렸다. 복지부 관계자는 "정신 건강에 생긴 문제는 조기에 진단ㆍ치료하면 완치될 수 있다"며 학부모들이 이번 사업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을 당부했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조사 대상 학생의 1%가 우울증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ADHD 증상을 보인
주민직선으로 처음 선출하는 경기도교육감 선거가 8일 오전 6시부터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투표율이 역대 직선 교육감 선거 중 최저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오후 1시 현재 유권자 850만5천56명 가운데 58만7천343명(부재자투표 포함)이 투표를 마쳐 6.9%의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최종 투표율 15.5%를 기록했던 지난해 서울시교육감 선거의 같은 시각 투표율 7.9%보다 1%포인트 낮은 수치로 단독으로 치러진 역대 교육감 직선 중 최저 수치다. 결국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이번 선거 투표율은 역대 교육감 선거 투표율 중 최저를 기록했던 대전교육감 선거의 15.3% 보다 밑도는 10% 초반의 투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지역별 투표율은 연천군(14.0%), 양평군(10.2%), 과천시(9.8%) 등이 비교적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성남 중원(5.1%), 성남 수정(5.2%), 부천 오정(5.2%) 등은 하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당초 20%대 투표율을 목표했던 선관위는 “오늘 투표는 오후 8시까지이기 때문에 퇴근길에도 투표를 할 수 있다”며 투표에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시도 지사가 의회의 동의를 얻어 교육감을 ‘임명’하는 것을 골자로 한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7일 국회에 제출됐다. 한나라당 정희수(경북 영천) 의원은 “현행 교육감 선출제도의 과다 선거비용, 지방선거로 인한 교육감 선거결과 왜곡, 정당의 선거개입으로 인한 교육의 자주성과 정치적 중립성 훼손 등의 문제가 커 개정이 필요하다”며 제안 취지를 밝혔다. 정 의원은 “독일, 프랑스, 일본 등 많은 선진국도 직접 선출에 의한 문제들로 인해 임명제를 채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개정안은 직선 조항을 삭제하는 대신 ‘교육감은 시도지사가 의회의 동의를 얻어 임명하되, 정무직공무원으로 보한다’는 조항을 신설했다. 아울러 ‘후보자등록신청개시일’을 기준으로 과거 2년 동안 정당 당원이 아니고, 교육경력 등이 5년 이상이어야 하는 현행 교육감 자격을 ‘임명일’ 기준으로 완화했다. 지난달 임태희 한나라당 정책위 의장이 교육감 러닝메이트제 도입을 강력 시사하고, 교과위 정세연 의원이 조례로 선출방식을 선택하도록 한데 이어 ‘임명제’ 법까지 나온 셈이어서 향후 한나라당의 직선제 해체작업이 노골화될 전망이다. 이에 교총은 “투표율은 2010년 동시 지방선거부터 자연
명심보감 정기편에 보면 태공(太公)은 “勤爲無價之寶(근위무가지보)”라 하여 부지런함은 값으로 따질 수 없는 보배라고 하였다. 소학(小學)에는 “벼슬하는 사람들이 힘써야 할 일이 세 가지가 있으니 첫째는 청(淸)이요, 둘째는 신(愼)이요, 셋째는 근(勤)이다.” 라고 하였다. 그리고 명심보감 정기편에 대개 노는 것은 보탬이 없고 오직 부지런함만이 공이 있다고 하였다. 그 외에도 고금에서 '근(勤)'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음을 많이 보게 되는데 특히 다산 정약용 선생님의 '근(勤)'에 대한 말씀은 근(勤)에 대한 새로운 의미를 갖게 하고 있음을 보게 된다. 그 내용을 소개하면 이렇다. “부지런함(勤)이란 무얼 뜻하겠는가?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며, 아침 때 할 일은 저녁 때 하기로 미루지 않으며, 밝은 날에 해야 할 일을 비오는 날까지 끌지 말도록 하고, 비오는 날 해야 할 일도 맑은 날까지 천연시키지 말아야 한다. 늙은이는 앉아서 감독하고, 어린 사람들은 직접 행동으로 어른의 감독을 실천에 옮기고, 젊은이는 힘드는 일을 하고, 병이 든 사람은 집을 지키고, 부인들은 길쌈을 하기 위해 밤중[四更]이 넘도록 잠을 자지 않아야 한다. 요컨대 집안의 상하 남
-학교 교육과정 책자 표지를 학생 작품으로 - 서림초등학교(학교장 조충호)는 2009학년도 학교 교육과정 및 학교요람과 학생 생활본 등의 표지를 ‘교내 교육과정 표지그리기 대회’ 대상작인 6학년 오승연 학생 작품으로 선정 학교교육과정 및 학교요람과 학생 생활본 인쇄를 마쳤다고 8일 밝혔다. 학교 교육과정은 학교 교육의 청사진이자 학교 교육활동의 모든 것이 망라되어진 학교 교육활동에서 가장 중요한 자료이자 지침이 되는 것인데 이것의 표지를 학생 작품으로 선정, 학생중심교육과정의 의미를 교육현장에서 다시 생각해보며 학생이 중심이 되는 교육현장이 되기를 바라는 바람을 담고 있다. 또한 상시 활용이 가능한 인쇄본 교육과정의 표지를 학생 작품으로 함으로써 친밀감과 활용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표지 그리기 대회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지난 3월 14일 실시되어 총 679점의 작품이 접수되었으며 교사 및 학부모 위원으로 심사위원단을 위촉 공정하고 엄정한 심사를 통해 6학년 오승연 학생이 대상으로 선정되었으며 총 10명의 학생에 대해 수상을 마쳤다고 한다. 대상으로 뽑힌 6학년 오승연 학생의 작품이 2009학년도 서림초등학교에서 발간하는 모든 책자의 표지로 채택
7일 서울 성동구청 관내 11개 중학교 1,2학년 학생 40명을 대상으로 한 '성동 영어수월성교육' 개강식이 광희중학교에서 열렸다. 구청특색사업으로 진행되는 수업은 구청에서 예산을 지원하고 성동교육청과 광희중학교 주관으로 12월 29일까지 주2회 매회 2시간씩 이뤄진다.
외국인학교가 아닌 일반학교에서 공부하는 다문화가정 자녀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지역 초중고에 재작 중인 다문화가정 자녀는 2천774명으로 집계됐다. 부모 중 한쪽이 외국인인 국제결혼가정 자녀가 2천249명, 부모 양쪽 모두 외국인인 외국인근로자가정 자녀가 525명이었다. 학교급별로 초등학교가 2천126명, 중학교 466명, 고등학교 182명으로 학년이 낮을수록 많았다. 부모 출신국을 보면 일본이 1천124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중국(602명), 몽골(281명), 필리핀(249명), 베트남(87명), 미국(70명) 순이었다. 그 다음이 파키스탄 등 남부아시아(49명), 러시아(43명), 태국(39명),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32명), 인도네시아(31명)로 나타났다. 이들 이외의 국가는 137명이었다. 일본, 중국, 필리핀, 베트남은 부모 중 한쪽이 외국인인 경우가 많았고 몽골은 부모 모두 외국인인 자녀가 많았다. 다문화가정 자녀가 많아지면서 이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한국어반 운영 초등학교가 지난해 8곳에서 올해 12곳으로 증가했고 내년에는 16곳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이들의 한국어 능력을 향상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