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고교다양화 300프로젝트'의 하나로 추진 중인 '자율형사립고'(자율고)에 대한 일선 학교들의 참여율이 저조하다. 19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이날까지 자율형사립고 지정신청서를 제출한 고등학교는 전국적으로 42곳에 불과하다. 신청이 마감된 시.도별로는 서울이 30곳으로 가장 많고 대구 3곳, 부산 2곳, 광주 2곳, 인천·경기·충남·경북·경남 등이 각 1곳씩이다. 역시 마감된 전남과 제주에서는 아예 1건의 전환신청도 접수되지 않았다. 아직 마감이 안 된 곳은 이달 2∼10일께 접수를 시작한 울산, 강원, 충북, 전북과 23일부터 접수를 시작하는 대전 등이다. 그러나 울산, 강원, 충북, 전북에서는 아직 지원학교가 없어 내달 13일 대전 신청 집계가 끝나도 전체 신청학교는 50곳 안팎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2012년까지 특수목적고처럼 선호도 높은 자율고 100개를 만들어 학생의 학교선택권을 높여주겠다며 내놓은 정책이 시작부터 차질을 빚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교육계 일각에서는 전환 신청률이 저조한 이유가 수업료 및 입학금 총액의 5% 법인전입금 부담, 학생선발권 제약 등 까다로운 조건이 붙어 있어, 장점보다는 단점이 많기 때문이라고
국내외 교육과정 정보에 대한 요구가 높지만 우리나라엔 아직 교육과정 정보망이 구축되어 있지 않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한국교육과정학회가 공동 주최한 ‘국제협력을 통한 웹기반 교육과정 정보 공유의 확대’ 세미나 참석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나탈리 바이닥(Nathalie Baidak․40) 유럽연합 EURYDICE Education, Audiovisual Culture Executive Agency(교육, 시청각 문화 집행기관) 연구원을 만나 국가교육과정 정보 공유 시스템의 역할과 그 필요성에 대해 들어봤다. “유럽 교사는 질 차이 커, 핀란드는 대학이상 학위 필요 벨기에 경우 전문대 졸, 그 이하 수준도 교사될 수 있어” - 국제비교연구는 각국의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가능한 연구라고 생각합니다. 비교연구를 해 오신지 20년 가까이 되신 것 같습니다. EURYDICE의 노하우가 궁금합니다. “EURYDICE Network는 빠르게 변화하는 유럽교육계와 함께 정치적 체제 안에서 발전적으로 운영되어 왔습니다. EURYDICE는 유럽 각국과 협력하고 Eurostat(EU 통계기관), CEDEFOP(유럽 직업교육훈련 종합 자료센터) 등과 연계해 필수 교육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1만명 넘는 교사들의 서명을 받아 시국선언을 한 데 대해 교육당국이 불법성 여부에 대한 법리검토와 증거수집에 착수했다. 19일 교육과학기술부는 사전에 엄벌 방침을 밝혔는데도 전교조 소속 교원 1만7천147명이 전날 정부정책을 비판하는 시국선언을 한 것과 관련, 서명자 명단을 파악 중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이번 주 안에 명단을 파악한 뒤 늦어도 다음 주까지는 위법행위자들을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교과부는 시국선언 직후 선언에 참여한 교사들과 적극적으로 주도한 교사들의 명단을 구분해 파악하고 적극 가담자와 주동자에 대한 관련 증거를 수집토록 전국 시도교육청에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단순 서명자에 대해서는 문제 삼을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선언을 주도했거나 다른 교사들에게 적극적으로 권유한 교원에 대해서는 모두 중징계 등 엄정조치할 방침이다. 교과부는 이번 시국선언이 조직적인 집단행동 방식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전체적으로 위법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특히 이를 주도한 행위는 명백한 불법행위로 간주하고 있다. 전교조는 이에 대해 "교사도 국민의 한사람으로 자유로운 의사표현이 가능하다는 것을 법률이 보장하고 있다"며 "
정독도서관 서울교육사료관에서 17일부터 2010년 2월 28일까지 '교복의 이력서'전을 개최하고 있다. 교복의 변천 모습 등을 통해 학창시절의 추억을 느낄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삼국시대부터 현재까지의 학생 교복의 변천사를 선보이며 시대에 따라 변화된 교복의 모습을 통해 학창시절의 소중함을 되돌아보고 직접 옛날 교복을 입어보는 체험도 할 수 있다.
오늘 우리 학교 자모회가 있었습니다. 오후 2시 30분부터 많은 어머님들이 오셔서 학교도 구경하고 선생님들과 상담도 하고... 여러가지로 유익한 시간을 보냈답니다. 학부모님들은 담임선생님의 말씀을 하나라도 놓칠세라 몰입해서 경청하고 있습니다. 3학년 어머님들은 대학입시가 목전에 있기 때문에 더욱 초초합니다. 진로상담에 열중인 고3 담임 선생님과 학부모님들 올해 처음 고3 담임을 맡은 최태진 선생님. 긴장한 표정이 역력하다. 박은하 영어 선생님께서 영어공부에 대해 학부모님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는 장면 우리 아들만은 제발... 좋은 대학에 합격하길 진심으로 빌며.....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18일 "공약으로 제시한 교육장 공모제는 이제 타당성 등을 검토하는 단계일 뿐"이라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이날 도교육위원회 임시회 본회의의 답변을 통해 "오는 9월 1일자 인사에서 공모 교육장을 발령할 것이라는 이야기는 근거 없는 소문"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김 교육감은 일반직의 7월 정기인사에 대해 "취임 한 달여 만에 대규모 인사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직원들의 업무능력 등을 파악해 적재적소에 배치하기 위해 부득이 8월로 미루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이라고 했다. 혁신학교와 관련해서는 "아직 완성된 틀을 갖추고 있지는 않다"고 전제하고 "기존에 일부 학교에서 시도된 다양한 형태의 경험을 토대로 가장 바람직한 공교육 모형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교장공모제가 무자격 교장을 양산하고 교장 자격증 소지자들의 인사적체를 불러와 사기를 떨어뜨린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정면으로 반박했다. 김 교육감은 지금까지 도내에서 교장 공모제를 통해 임용된 교장 47명 중 18명이 교단 경력 15년 이상 교원이 지원할 수 있는 내부형에 의해 임용된 케이스였지만 이 중 교감 1명을 포함한 4명 만이 교장 자격증이 없는 경우라고 말했다. 교장 자격증 미소
작년부터 시행된 이탈리아 공교육 개혁 이후 수업 능력 평가에서 낙제생들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작년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정부가 들어서면서 추진해온 공교육 개혁으로 말미암아 학생 수업 능력 평가가 엄격해지고 품행평가 점수제가 도입됨에 따라 기준 점수를 얻지 못한 학생들이 지난해에 비해 1.6%가 늘어난 37만2천 명에 달했다고 일 메사제로를 비롯한 이탈리아 주요 언론들이 18일 일제히 보도했다. 이런 수치는 고교 1학년에서 4학년 총 학생 수의 15.4% 달하는 규모로, 여기에 5학년 졸업시험 탈락자 2만8천 명까지 합칠 경우 40여만 명의 고교생들이 학교를 1년 더 다녀야 할 형편이다. 이탈리아 학교의 수업능력 평가는 1년 동안 교사가 구두시험, 과제, 필기시험을 볼 때마다 10점 만점제로 평가한 뒤 최종적으로 평균을 내 점수가 6점을 넘지 못하면 낙제 대상이 된다. 필기시험보다는 구두시험을 통해 주로 평가하기 때문에 사전에 준비해야 하는 부담이 크다. 또 작년부터 품행평가 점수제가 도입돼 학교에서 학생들의 수업 태도나 학생 활동 등에 대해 평가를 해 1,2학기 평균이 10점 만점에서 6점을 넘지 못하면 유급 대상이 된다. 중, 고등학교 졸업 시험은 전
‘벌이다’와 ‘벌리다’도 구별해서 사용해야 한다. 두 단어를 사전에서 검색하면 벌이다 1. 일을 계획하여 시작하거나 펼쳐 놓다. - 잔치를 벌이다. 2. 놀이판이나 노름판 따위를 차려 놓다. - 장기판을 벌이다. 3. 여러 가지 물건을 늘어놓다. - 책상 위에 책을 어지럽게 벌여 두고 공부를 한다. 4. 가게를 차리다. - 읍내에 음식점을 벌이다. 5. 전쟁이나 말다툼 따위를 하다. - 친구와 논쟁을 벌이다. 벌리다 1. 둘 사이를 넓히거나 멀게 하다. - 줄 간격을 벌리다. 2. 껍질 따위를 열어 젖혀서 속의 것을 드러내다. - 생선의 배를 갈라 벌리다. 3. 우므러진 것을 펴지거나 열리게 하다. - 자루를 벌리다. 언어생활을 할 때 둘을 구분하지 않고 사용한다. 특히 ‘벌이다’를 써야 할 자리에 ‘벌리다’를 잘못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 협상 과정에서도 강경 대응과 대화 사이를 오가며 격론을 벌리다 계파간의 갈등 양상마저 노출했다.(아시아 경제, 2009년 1월 7일) ○ 아파트 가정집에 침입한 강도와 격투를 벌리다 집주인이 살해되는 일이 발생했다.(뉴시스, 2008년 4월 30일) 위 예문에서 ‘벌리다’는 모두 잘못된 표현이다. 여기서는 ‘벌이다’를
대통령 별장 청남대가 위치한 충북 청원군 문의면에 폐교를 작가들의 작업실과 문화공간으로 활용한 화가마을이 있다. 1995년 서양화가 이홍원씨 등이 폐교(회서초등학교 자리)를 개조해 만든 전업 작가들의 창작 공간 마동창작마을이다. 창작마을은 문의 소재지에서 15㎞ 떨어진 골짜기 속 마동리에 있어 꼬불꼬불 이어지는 산길과 논두렁길을 한참 달려야 만난다. 입구에 들어서면 시대적 흐름을 보여주듯 전 노무현 대통령이 남긴 '누구도 원망하지마라. 미안해하지마라.'가 써있는 돌기둥이 맞이한다. 같은 작품이더라도 보는 곳에 따라 느낌이 다르다. 도시의 미술관과 달리 텃밭을 겸한 정원 곳곳에 놓여있는 작품들이 소박하고 아기자기하게 느껴진다. 전시장과 방문객을 위한 휴게실로 이용되고 있는 옛날 교실과 작가들의 작업실도 오순도순 사이좋게 모여 있다. 이곳 터줏대감인 이홍원 화백을 비롯해 나무조각가 손영익, 돌조각가 송일상, 도예가 유재홍, 전통붓 장인 유필무, 서양화가 김사환씨가 일반인에게 창작 공간을 전면 개방하는 '오픈 스튜디오' 행사를 6월 16일부터 23일까지 열고 있다. '오픈 스튜디오'는 관람객에게 작가들의 작업공간, 창작과정, 작품을 모두 보여주는 행사로 작가의 이
음악을 좋아하기에 지역에서 열리는 음악회를 찾아 다닌다. 그 중 삼호아트센터가 주관하는 정기공연인 클래식 음악회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얼마 전에는 멘델스존 탄생 200주년 기념 공연으로핑갈의 동굴 서곡, 한 여름밤의 꿈, 이탈리아가 연주되었다. 모두 귀에 익은 곡이다.친숙한 곡이 연주가 되면 나도 모르게 곡의 멜로디를 속으로 흥얼거리게 된다.이런 공연장에서 졸음이란 있을 수없다. 귀에 익숙하지 않은 악장에서는교향악단 전체 인원수, 남녀 인원수, 악기별 인원수, 악기 이름메모를 하면서 스스로 음악공부도 한다. 또 가장 외롭게 좌석 배치된 연주자도 찾고 연주자의 머리 모양, 얼굴 표정까지 살피니 그 재미 또한 새롭다. 특이한 사실 한 가지는 청중의 삼분의 일 정도가 어린이라는 것이다. 대개 부모의손을 잡고 공연장을 찾았다.우리나라 학부모 교육열이 대단하다고 하지만 클래식 공연장을 찾게 하는 부모들의 혜안에 존경심이 생긴다. 훌륭하신 학부모다. 관람 태도에서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악장과 악장 사이에서는 박수를 치지 말아야 하는데 어느 용감한 학부모는 연주가 끝나기도 전에열렬한 음악팬처럼 박수를 힘차게 친다. 그러니 어린이들도 따라서 치는 것이다. 잘 모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