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명 • 이민자녀, 학교 입학한 후 영어 접해 망명자들의 자녀들은 물론 미국에서 태어나서 자란 상당수의 이민자 자녀의 경우에도 공교육기관에 입학한 후에야 본격적으로 영어를 습득하기 시작한다. 가 인용한 미국 인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5세 이상 미국 국민 중 거의 20%가 영어가 아닌 언어를 사용한다고 한다. 1990년 인구조사 당시는 13.8%에 불과하던 ESL(English as a Second Language • 제2외국어로서의 영어)학습인구의 급격한 증가는 라틴계 이민자 인구 급증과 관련이 크다. 통계에 따르면, 미국 내 5세 이상자 중 약 3500만 명이 집에서 스페인어를 사용하고, 800만 명이 이상이 중국어 또는 기타 아시아 언어를 사용한다고 한다. 일례로, 캘리포니아 주(州)의 경우, 영어학습인구가 42.6%에 달한다. 이런 상황 때문에 미국 교육계에서는 ESL 학습자들의 학습권 및 언어권에 대한 논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공립학교에서 ESL 특별반을 운영하는 것 외에도 영어로 진행되는 수업뿐 아니라 모국어로도 수업을 제공해 ESL 학습자들의 학습권 및 언어권을 보호해야 한다는 주장이 그것이다. 한편 일각에서는 지나치게 개별
법정 스님의 첫 법문집인 이 책 일회일기(一期一會)는 삶과 인연의 소중함을 비롯한 여러 이야기를 일기일회. 법정. 문학의 숲. 1만 5000원독자에게 전달합니다. 넉넉한 편집에 편안한 구어체 문장으로 쓰여 있어 마음 단단히 먹고 죽 읽어 내려가면 단시간 내에 읽을 수 있지만, 삶을 되돌아보게 하는 내용이 많아 생각처럼 빨리 읽히지는 않습니다. 이 책은 2003년 5월부터 2009년 4월 사이에 있었던 법정 스님의 법문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어차피 법정 스님의 한마디 한마디를 모두 기록하고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힘들지만, 모든 법문에 법정 스님이 갖고 있는 삶에 대한 일관된 태도와 메시지를 담겨 있어 세월이 흘러도 인간이 지향해야 할 바가 쉽게 변하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아, 그 빨래판 같은 거요.” 이 책에 담겨 있는 여러 이야기 중 ‘자기로부터의 자유’라는 제목의 법문에 나온 이 이야기는 재미있으면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하루는 팔만대장경을 모셔 둔 장경각 쪽에서 할머니 한 분이 내려오면서 스님에게 “팔만대장경이 어디 있습니까?”하고 물었다.“지금 내려오신 곳에 있습니다.”하고 일러 주자, 할머니는“아,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