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도 국제꽃박람회에서 초등학생들이 부모님과 함께유리공예 체험을 하고 있다. 특징 없고 평범한 유리제품을 매력적이고 아름다운 장식품으로 만드는 것이 바로 유리공예(글라스 페인팅)의 장점이다.글라스 페인팅을 체험하기 위해선 우선 기본적인 준비물인 앞치마, 토시, 선글라스가 필요하다. 그리고 파이렉스라는 붕규산 유리봉 혹은 관을 토치에 녹여 도구를 이용하여 성형하는 램프가 있어야 한다. 이런 기본적인 도구들이 준비되었다면접시 같은그릇부터 유리병, 꽃병, 머그잔, 크리스마스 트리장식, 카드 등 다양한 종류의 유리제품을 만들 수 있다. 만드는 방법도 아주 간단하다. 긴 대롱에 고온으로 녹인 유리액을 묻혀 입으로 불고 빙빙 돌려가며 원하는 형태로 성형하면 된다.유리공예는 상상력이 풍부한아이들을 동화 속 나라로 인도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훌륭한 예술이다.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은 12일 "초등학교에도 중.고교처럼 방과후 학교를 도맡아 관리.운영할 부장교사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울산을 방문한 안 장관은 남구 무거초등학교에서 열린 학부모 및 교직원과의 간담회에서 한 방과후 학교 담당 교사가 "방과후 학교의 활성화를 위해 초등학교에도 방과후 학교 부장교사를 추가로 배치해 달라"고 건의하자 이같이 답했다. 현재 초.중등 교육법 시행령 제33조는 중.고교의 경우 시.도 교육감이 필요한 보직교사를 추가로 배치할 수 있으나 초등학교는 보직교사의 추가 배치를 막고 있다. 한편 김상만 울산시교육감은 이날 안 장관에게 내년에 문을 열 울산외국어고등학교의 신축공사 예산 118억원을 국고로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최근 공시된 2009학년도 대학 등록금 정보를 분석한 결과 올해 전체 대학 등록금 평균은 국공립대가 416만원, 사립대가 742만원으로 각각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작년과 비교해 국공립대는 동일하고 사립대는 0.5% 인상된 것이다. 최근 불어닥친 경제위기로 인해 대학들이 고통 분담 차원에서 등록금 인상률을 최소화한 것으로 보인다고 교과부는 설명했다. 국립대 중 일반대학의 등록금은 평균 432만원, 산업대학은 366만원, 교육대학은 298만원이었으며 사립대학 중 일반대학은 744만원, 산업대학은 708만원으로 나타났다. 계열별로는 의학계열이 국공립(675만원)과 사립(1천4만원) 모두 가장 높았으며 이어 예체능(국공립 462만원, 사립 842만원), 공학(국공립 437만원, 사립 834만원), 자연과학(국공립 434만원, 사립 771만원), 인문사회(국공립 363만원, 사립 643만원) 등의 순이었다. 작년과 비교하면 예체능, 공학, 자연과학, 인문사회 계열의 등록금은 비슷하거나 오히려 감소했지만 의학계열의 경우 국공립은 17.9%, 사립은 7.3%나 인상됐다. 의학계열 등록금 인상률만 유독 높은 이유에 대해 교과부는 작년과 올해 등록
경기도교육청이 초등교사 임용시험의 지역가산점 조정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 상향 조정하면 다른 가산점과의 형평성 문제가 불거질 우려가 있고 그대로 놔두자니 경인교대생들의 반발이 거세질 게 뻔하기 때문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서울시교육청이 지역가산점을 4점에서 8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발표한 지난달 13일 이후 지역가산점을 서울과 같이 8점으로 올려달라는 경인교대 출신자들의 요구가 이어지자 이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다고 12일 밝혔다. 지역가산점은 해당 시도 소재 교육대 졸업자들에게 주는 별도의 점수로, 1차 시험 총점의 10% 범위 안에서 부여할 수 있도록 교육공무원 임용후보자 선정 경쟁시험규칙이 정하고 있다. 경기도는 1차 시험 100점 만점에 10점의 가산점을 지역가산점 4점, 영어능력 3점, 정보화능력 2점, 한자능력 1점으로 나누어 배점하고 있다. 반면 서울은 지역가산점 4점, 정보화능력 2점 등으로 총 6점을 가산점을 주던 것에서 2010학년도부터 지역가산점을 8점으로 높이기로 한 것이다. 문제는 경기도교육청의 경우 지역가산점 비중을 확대하려면 영어능력, 정보화능력, 한자능력 등 다른 부분의 가산점을 축소하거나 없애야 한다는 점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
춘천교육대학교가 12일 개교 70주년을 맞았다. 춘천교대는 이날 1부 기념식과 2부 축하 리셉션으로 이루어진 잔칫상을 차리고 학생과 교직원, 동문을 비롯해 한장수 강원도교육감, 한나라당 허천 국회의원(춘천) 등 외빈 600여명을 초대했다. 김선배 춘천교대 총장은 기념사에서 "1939년 춘천사범학교로 문을 연 우리 학교는 1962년 2년제 교육대학으로, 1983년 4년제 대학으로 승격해 개교 70주년을 맞았다"면서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또 "현재 전국의 교육현장에서 1만여명의 졸업생들이 활약 중"이라면서 "향후 교육전문성을 확충하고 지역사회 등과 연대해 최고의 초등교육 양성대학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1939년 개교한 춘천교대는 지금까지 2만1천35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올해 초등교원 임용고사에서 61.6%의 합격률을 기록하는 등 도내 초등교육의 중심지로 자리잡았다. 춘천교대는 지난달 법무부 춘천출입국관리사무소와의 업무교류 협약을 하고 재학생들을 결혼이민자 및 그 자녀들의 사회적응과 학습을 돕는 멘토로 파견하는 등 사회봉사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한편 70주년 기념 행사에는 홍천군 북면 속초초등학교 리코더합주단이 고사리손으로 축하 연주를
신문에서 읽은 짧은 이야기 한토막이다. 어떤 나라의 현자(賢者)가 누더기를 입고 읍내를 걸어가고 있었다. 그의 친구가 이를 발견하고 은근히 나무랐다. “옷이 그게 뭔가. 자네는 창피하지도 않나?” 그러자 현자가 말했다. “무슨 소리, 여기는 나를 아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으니 괜찮다네.” 다음날이었다. 현자는 자기 마을에서 역시 누더기를 입고 활보하고 있었다. 이를 본 친구가 참지 못하고 또 한 마디 해댔다. “뭐야, 자네 마을에서도 그런 옷차림으로 다니나?” 현자가 이번에는 이렇게 말했다. “여긴 누구든 나를 다 아니까 괜찮다네.” 얼마 전에는 모 장관이 외국 순방 중에 대통령으로부터 “왜 농림부 장관이 외교부 장관처럼 양복을 입고 넥타이 매고 다니느냐”는 한 마디 꾸중을 들었다. 가관인 것은 장관이란 사람이 이 소리를 듣고 나서 작업복을 입고 일하겠다고 발표한 것이 조롱거리가 되어 세인들의 입방아에 오르게 된 일이다. 애초에 그런 말을 한 사람도 마찬가지다. 그러자 우스갯소리로 행정안전부 장관은 경찰복, 국방부 장관은 군복, 노동부 장관은 노동자 옷차림,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은 의사 가운, 법무부 장관은 법복으로 국무회의에 참석할 것 같다는 등 풍자와 해학
5월 11일부터 시작되는 5월 셋째 주는 교육과학기술부에서 2007년부터 실시하여오고 있는 직업세계체험주간이다.초중고등학교가 중간고사를 보고 난 이후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 각종 직업에 관하여 체험을 하라는 것이다. 이미 5월 6일부터 8일은 대전에서 직업체험주간 페스티벌 행사를 실시하여 전국의 진로교육 담당 장학사들이 거의 모여 직업체험 주간에 대한 의미를 찾기도 하였다. 초중고학교의 진로기록장, 직업체험활동보고서, 꿈센터 운영사례, 진로직업활동자료, 꿈설계프로그램적용을 통한 진로탐색 능력보고서, 마이커리어 활용사례, 중3학부모와 담임대상 연수, 전문계고교 우수 프로그램 소개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많은 편이었다. 대전에 이어 5월 11일부터는 서울과 경기도에서 직업세계체험주간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서울시 교육청에서는 직업세계 체험주간(5.11~5.15)에 초․중학교 ‘진로찾기대회’응 운영하며 진로체험센터 및 홍보관 프로그램 참가, 전문계고 학교 방문의 날 프로그램 참가, 1교1사 직업체험, 부모님의 회사 탐방의 날, 기업의 CEO특강 및 현직자의 직업설명회 등을 실시하고 있다. 그 주요 프로그램을 소개하면 1校 1社 직업체험은 학교와 지역 내 기
논어(論語)의 술이편(述而)에 이런 말이 나온다. “子之燕居(자지연거)에 申申如也(신신여야)하시며 夭夭如也(요요여야)러시다”라는 말이다. 이 말은 ‘공자께서 한가롭게 지내실 때는 마음이 잔잔하며 낯빛은 온화하셨다’는 뜻이다. 燕居(연거)의 燕(연)은 편안하다의 뜻이고 居(거)는 거주하다의 뜻이니 燕居(연거)는 편안히 거하다의 뜻이 된다. 한가하게 지내다는 뜻이다. 공자께서 편안히 쉴 때의 모습을 우리는 읽을 수가 있는 것이다. 무슨 일이든지 일을 하고 나면 마음이 잔잔해지지 않는다. 마음이 편안하지 않는다. 무언가 못마땅한 것들이 머리를 어지럽게 만든다. 그러니 얼굴빛은 언제나 어두운 빛이 된다. 안정이 되지 않는다. 불안하다. 근심걱정이 가득 쌓인다. 보통 사람은 이런데도 공자께서는 그러하지 않으셨다. 그의 표정은 申申(신신)하였고 夭夭(요요)하였다. 마음이 잔잔하셨다. 마음이 평안하셨다. 여유가 있으셨다. 마음을 잘 다스렸다. 그러니 몸의 자세도 한결 여유로왔다. 자세도 아주 편안하게 쭉 펴져 있었다. 아주 자유스러웠다. 그의 마음은 온화하였다. 태연자약(泰然自若)한 모습을 드러내었다. 한가로이 계시면서느긋하고 편안한 모습을 보여주니 얼마나 보기 좋은가?
-협력과 의논으로 함께 만들어 간 교내 수업 공개 자율장학 실시- 서림초등학교(학교장 조충호)는 정제동 수석교사를 중심으로 교실수업개선을 위한 교내 장학으로 전교원이 수업공개를 진행해오고 있는데, 이번 5월 11일(월), 3학년 모연희 교사가 처음으로 국어수업을 공개하여 교사들의 전문성 신장에 기여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수업 공개는 여러모로 의미가 큰데 수석교사와 동학년 교사들와의 협력과 의논으로 함께 만들어간 수업 공개이기 때문이다. 함께 모여 수업 구상을 하여 지도안을 짜고 다른 반에서 수업을 해본 후 또 함께 모여 수정을 하는 등 한 달여의 시간 동안 끊임없이 의논하고 수정한 끝에 마련된 공개수업이었다. 평소 수업처럼 차분하고 매끄러운 진행이 돋보였으며 무엇보다 고심해서 결정한 발문 하나하나가 훌륭한 수업이었다. 공개수업 후 마련된 협의회에선 ‘수석교사와 동학년 선생님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수업이었다’는 수업자 모연희 교사의 말과 함께 동학년 교사들의 이야기가 쏟아졌는데 ‘수많은 협의 과정을 통해 자신의 수업처럼 열정을 쏟아 부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경력이 쌓일수록 어려운 것이 수업인데 이렇게 함께 준비함으로써 옆에서 보고 듣고 배운 것
서울의 개방형 자율학교인 구현고와 원묵고의 학생 선발방식이 학교선택권 적용과 함께 크게 달라진다. 학교 소재지인 구로구와 중랑구 출신 학생을 50% 각각 먼저 선발한 뒤 서울 전역의 지원자 중에서 나머지 50%를 뽑게되는 것이다. 12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구현.원묵고는 2010학년도에 학교선택권이 적용되더라도 다른 일반계고에 앞서 지원을 받는 선지원후추첨제를 유지하되, 학생 선발지역이 변경된다. 지금까지 구현고는 구로구 학생 50%와 구로구가 포함된 남부학교군(구로.금천.영등포)에서 나머지 50%를 선발했고, 원묵고는 중랑구가 속한 동부학교군(중랑.동대문)과 인근 노원구 공릉 1~3동 학생을 뽑았다. 그러나 학교선택권이 적용되는 현 중3 학생부터는 우선 1단계로 학교가 위치한 자치구에 거주하는 학생 중에서 남녀별로 모집정원의 50%를 추첨해 배정한다. 나머지 50%는 1단계 탈락자를 포함해 서울 전역의 지원자 중 남녀별로 모집정원의 50%를 추첨해 배정한다. 해당 자치구가 학교를 지원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지역에 50% 할당을 주되, 학교선택권의 취지를 살려 나머지 50%는 서울 전역의 학생에게 지원 기회를 주는 것이다. 개방형 자율학교 희망자는 구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