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같이 출근일시가 기계처럼 고정화되어 있는 고등학교 인문계 3학년 교사들. 오늘도 변함없이 차를 타면 흘러나오는 라디오의 아침 7시 뉴스는 하루의 일과를 알리는 자명종과 같은 멜로디로 들리곤 한다. 모 라디오 방송 뉴스에서 인천의 청라지구에 전문계 고등학교가 들어온다고 하여 지역 거주자들이 교육 관련 기관에 진정서를 올려 학교 설립을 막았다고 하여 학교 건립이 중단된 상태라는 보도를 듣고서 너무 놀랐다. 청라 지구가 앞으로 인천에서 떠오르는 별이 될 것이라고 너도 나도 앞 다투어 분양에 열을 올리고 있다. 부동산 가격이 떨어질 소지가 있는 전문계 학교의 진입일 막아 아파트 값을 올려 보자는 의도는 참으로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전문계 고등학교의 명칭이 바뀌기 전에 실업고등학교라고 하여 기피하는 대상이 되어 그 분위기를 바꾸고자 중학생들의 고등학교 입학 고사를 실업계 고등학교부터 먼저 치렀다. 그 결과 실업계 고등학교에 떨어진 학생이 인문계로 밀려오기 시작하자 인문계 고등학교의 교실 수업이 오합지졸이 되어 수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마구 엎어져 잠을 자는 학생이 늘어나기 시작하였고 심지어는 부진아 수업을 하는 경향이 인문계 고등학교에서 발생하였다고 하여
경찰이 '전교조 시국선언' 사건에 대한 압수물 분석을 마무리 짓고 관련자들의 본격적인 소환 절차에 들어간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영등포경찰서 관계자는 6일 "오늘 압수물 분석 작업을 끝내고 내일부터 관련자들에게 출석을 통보할 계획"이라며 "이르면 9일께 첫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교육과학기술부가 고발한 시국선언 주도자 41명을 한꺼번에 10명씩 출석시켜 모두 조사할 계획이다. 다만 수사상 부담 등을 감안해 정진후 전교조 위원장 등 핵심 간부들은 수사 막바지인 다음 주 초에 불러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 41명 외에 각 시ㆍ도교육감에 의해 고발된 일부 전교조 조합원들에게도 관할 지방검찰청이 이날 출석을 통보하고 본격적으로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안다"고 말햇다. 한편 전교조는 노조 본부와 지부에 대한 최근 경찰의 압수수색이 불법적으로 이뤄졌다며 이날 오후 압수품의 사용중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전교조는 7일 압수수색 지휘 검사와 영등포경찰서장 등을 직원 남용 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계획이다.
EBS는 외주제작사 PD의 전국연합학력평가 문제 유출 파문과 관련해 앞으로 문제지와 답안지를 시험 당일 받아 배포할 방침이라고 6일 밝혔다. EBS는 이날 '문제지 유출 관련 제도 개선 대책' 보도자료를 통해 "관리책임을 통감하고 깊은 유감의 뜻을 표명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대책에 따르면 EBS는 우선 시도교육청으로부터 시험 하루 전날 미리 받아오던 학력평가 문제지와 답안지를 앞으로는 시험 당일 보안업체 전문요원과 소속 직원을 함께 보내 직접 받게 할 계획이다. 해설방송 제작을 위해 문제지를 강사와 제작진에게 시험 전날 배포해오던 관행도 시험 당일 영역별 시험이 시작된 후 배포하는 방식으로 변경키로 했다. 특히 외주제작사 PD가 제작하던 각종 모의고사와 학력평가 문제 해설강좌를 앞으로는 모두 EBS 소속 PD에게 맡기기로 했다. 아울러 학력평가나 모의고사 문제풀이 강사진을 일선학교 교사로만 구성하고 사설학원 강사는 완전히 배제키로 했다. EBS는 이런 대책들은 오는 14일부터 시행되는 전국연합학력평가부터 적용할 방침이다. EBS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경찰수사와 별도로 강도높은 내부감사를 벌이고 있다"며 "공영방송으로서의 사회적 책임감과 윤리의식 강화를 위
최근 놀랄만한 대입제도가 속속 발표되고 있고, 또한 연구되고 있다. 수험생들 간에는 이른바 ‘죽음의 트라이앵글’이라고 불리는 만큼 중요하게 생각하던 것 중의 하나인 논술고사를 실시하지 않겠다는 대학, 실기능력을 매우 중요시했던 미술대학에서 실기평가를 보지 않겠다는 대학, 신입생 전원을 수시모집에서 입학사정관제로 선발하겠다는 대학 등의 발표는 가히 놀랄만한 입시제도들이다. 또한 고등학교 1학년 내신 성적을 대학 입시에 반영하지 않고, 현행 9단계의 내신 상대평가를 5단계의 국가수준 절대평가로 바꾸는 이른바 ‘내신파괴’ 방안, 이와 더불어 수능시험 횟수확대 방안 등이 여의도연구소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최근 입학사정관제가 뜨고 있다. 전국 200여개 대학 중 66개 대학에서 입학사정관제로 학생을 선발한다. 성적위주의 정량평가에서 학생의 잠재력이나 대학의 설립이념 및 모집단위 특성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한 정성평가 방식으로 전환됐다고 볼 수 있다. 물론 교과 성적 관리도 중요하지만, 비교과 영역에 대한 준비도 잘 해야 한다는 것이다. 비교과 영역은 출결사항이나 봉사활동, 공인외국어 성적, 수상실적 등의 학생부 교과 성적을 제외한 모든 내용과 자기소개
최근 전북도교육청이 초등교원 임용시험 지역가산점을 종전 4점에서 6점으로 상향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경기도교육청과 인천시교육청 역시 지역 가산점을 상향한다는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다. 다른 교육청에서도 유사한 발표를 준비 중이다. 이처럼 시․도교육청이 지역 가산점 상향 경쟁을 벌이게 된 것은 지난 4월 13일 서울시교육청에서 기존 4점이던 지역 가산점을 8점으로 상향한다는 방침을 발표한 일에서 비롯됐다. 지역 가산점은 특정 지역에 소재한 교육대학 졸업자가 당해 지역 교원 임용 시험에 응시하는 경우 1차 시험 성적에 일정한 가산점을 부여하는 제도이다. 이 제도는 교원 공급이 부족하던 시기에 교원 충원에 어려움을 겪었던 지역에서 우수 교원을 확보하는데 유용하게 활용됐다. 하지만 지역 가산점 제도는 좋은 취지에도 불구하고, 법적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인천지방법원 2003년 10월 29일 “지역 가산점 제도는 불합리한 차별로 평등권을 침해하고 객관적 타당성이 부족하여 위헌성이 인정된다”는 의견을 낸 바 있으며, 헌법재판소는 2004년 3월 25일 “가산점 제도는 법률유보 원칙에 위배되어 위헌”이라고 선언했다. 동일 결정에서 3인의 재판관은
이명박 대통령이 ‘친서민과 중도강화’라는 방향 제시와 함께 ‘사교육과의 전쟁’ 프로젝트가 정계에 부상했다. 일각에는 이명박 대통령의 리더십 성패 여부가 사교육과의 전쟁 승패 여부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주장도 있다. 사교육경감 과제가 교과부대책 차원에서 정치계의 전쟁선언 차원으로 격상(?)된 것이다. 최근 상황에 대한 관전평이다. 첫째로 사교육전쟁에 임하는 장수들에 대한 관전평이다. 주전 장수들은 정두언-곽승준-진수희 3인방이며, 이주호 차관도 곧 전면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들 핵심 장수들은 경제적 마인드가 강하고, 교육계 출신이 전혀 없으며 또한 모두 정치인이라는 점이 특징이라면 특징이다. 또 대통령의 핵심측근이라는 점도 특징이다. 이런 막강 장수들의 상황은 정책에 힘을 담을 수는 있는 큰 장점이 있다. 허나 합리적인 정책을 세우는 데에 오히려 방해가 될 가능성도 있음을 조심해야 한다. 위세에 눌려 반대의견이나 비판적 의견이 잠수할 가능성도 있고, 준비 덜된 방안에 대해 정치권의 힘 실어주기 현상이 일어나기 쉽기 때문이다. 조심해야 할 대목이다. 둘째로 아무리 맘에 안든 일이 있었더라도 사교육과의 전쟁을 치를 장군진영 구성에 교과부가 소외돼
시대변화에 맞춰 가장 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교육이 초등교육이다. 입시에서도 비교적 자유로워 다양한 방식의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는 초등 현장의 전문가들은 공교육의 근간인 초등교육을 발전시키고 선진화시키는 것이 공교육 활성화를 이루는 지름길이자 정도라고 입을 모았다. 이원희 교총회장을 좌장으로, 신성숙 한국초등여교장협의회장(서울삼전초), 만승 이남교 경일대 총장, 함성억 한국초등교장협의회장(경기 이천남초)등이 참석한 좌담이 6일 교총 회장실에서 진행됐다 초등영어 목표 일상회화 수준으로, 사교육 유발 않아야 일관된 프로그램, 교사 질 관리로 방과후학교 활성화를 촌지신고 보상금제? “교사를 잠재적 범죄자 취급 말라” 남녀교사 역할 달라…보수 등 남교사 유인책 마련 시급 이원희=초등 수업시간 확대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최근 국가교육과학기술자문회의 산하 교육과정특별위원회에서 발표한 ‘미래형 교육과정’ 시안에 따르면 초등 방과후 수업을 정규시간에 포함해 6개 학년의 수업을 모두 하루 6교시 기준으로 맞추는 교육과정 개편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이 안을 놓고 반대 서명운동이 벌어지는 가하면 한국노총 등에서는 찬성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6교시 수업에 대
이달부터 학원비 과다 징수, 교습시간 위반 등 학원의 불법ㆍ편법 영업 행위를 신고하면 최고 200만원의 포상금을 받는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달 3일과 30일 두 차례에 걸쳐 발표한 사교육비 경감대책의 후속 조치로 학원 신고 포상금제(일명 '학파라치')를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신고 포상금제는 학원의 불법ㆍ편법 영업 행위를 신고하면 포상하는 제도를 말한다. 포상금은 학원비 초과 징수 및 교습시간 위반은 30만원, 무등록 학원ㆍ교습소 신고는 50만원으로 정해졌다. 교육청에 신고하지 않고 불법 고액 과외 교습소를 운영하면 최고 200만원 한도 내에서 교습소 월수입의 20%에 해당하는 금액을 포상할 계획이다. 신고는 소재지 담당 교육청에 서면이나 전화로 하면 되고 교과부 홈페이지(www.mest.go.kr)에 설치된 학원비 신고센터를 통해서도 할 수 있다. 신고 내용이 법 위반으로 확인됐을 때에만 포상금을 지급하고 1인당 포상금은 연간 250만원 이내로 제한되며, 여러 사람이 같은 내용을 신고했을 때는 최초 신고자에게만 포상금을 지급한다. 만19세 미만의 청소년, 학원과 관련한 지도ㆍ단속 업무에 종사하는 공무원, 자율 지도원 또는 소비자 단체의 임직원 등은 포상
전국 국어과창의적사고력연구회(회장 김창환·김제 용지초 교장)는 3일 전북사학연금회관에서 ‘국어적 창의력 기법을 활용한 창의 실용글쓰기 능력 문항 개발의 실제’를 주제로 ‘2009학년도 세미나’를 개최했다. 150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세미나에서는 노명완 고려대교수와 전제응 제주교대 교수가 강사로 나서 국어적 창의력 신장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한편 연구회는 세미나에 앞서 전주시 전동에 마련된 연구소 개소식을 가졌다. 2004년 시작된 연구회는 현재 13개 시·도에서 500여명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으며, 2005년부터 3년 연속 전국교과교육 공모에서 우수연구회로 선정된 바 있다. 연구회는 국어적 창의력 신장을 위한 언어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급하는 등 이론과 실제자료를 현장에 보급하고 있다.
이은실 경기 남양주 별내초 교사(한교닷컴 e-리포터)는 최근 교직생활의 단상과 교육정책에 대한 제언을 담은 ‘봄빛 교육을 꿈꾼다’를 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