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일반계고 학교선택제가 처음 실시되는 2010학년도 고교 입시를 맞아 10∼24일 세 차례에 걸쳐 학생·학부모를 상대로 합동설명회를 연다고 5일 밝혔다. 중랑구 상봉중학교 등 13개 학교에서 서울지역 11개 학교군별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학교 지원, 배정 방법 등 새롭게 바뀐 고교 입학 전형을 종합적으로 안내한다. 또 학교별로 마련된 홍보 부스를 통해 해당 학교의 교통편, 교육환경·시설, 특성화 교육프로그램 현황, 졸업생 진로 현황 등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교사와의 진학·진로 상담도 가능하다. 동부·서부·북부·강남·성북 학교군은 10일, 동작·성동 학교군은 17일, 남부·중부·강동 학교군은 24일 한 차례씩 열며 강서 학교군은 10일과 24일 두 차례 설명회를 한다. 시교육청은 12월 초까지 각 지역교육청 단위로 추가 합동 설명회를 2∼4차례 실시할 계획이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박준선 의원은 5일 환경부가 실시한 '전국 실내 라돈 실태조사'를 분석한 결과, 전국의 공공건물 1천100곳 중 97곳(8.8%)의 ㎥당 연평균 라돈 농도가 국제기준(148 Bq.베크렐)을 초과했다고 밝혔다. 분석에 따르면 전국 661개 초등학교 중 89곳(13.5%)의 실내 라돈 농도가 국제기준을 넘겼고 관공서는 439곳 중 8곳(1.8%)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라돈이 검출됐다. 라돈은 암석과 토양 내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우라늄이 방사성 붕괴를 통해 생성되는 무색무취의 기체로 석면과 함께 폐암을 유발하는 1급 발암물질로 알려졌다. 지역별로 국제기준을 초과한 학교는 강원이 27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남 15곳, 경북 10곳, 충북ㆍ경기 각 9곳, 전북 6곳, 충남ㆍ경남ㆍ울산 각 3곳, 대구ㆍ제주 각 2곳이었다. 관공서는 경북 2곳, 전남 2곳, 충북 2곳, 경기와 충남 1곳씩이었다. 박 의원 측은 "특히 모 초등학교의 ㎥당 겨울철 라돈 농도는 최대 1천788베크렐로 기준치보다 12배나 높았고 관공서 1곳의 겨울철 라돈 농도는 최대 650베크렐로 기준치를 4.6배 초과했다"며 "라돈 기준치를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시하는 100베크렐으로
자율형 사립고 선정에 이어 이번에는 자율형 공립고가 내년부터 문을 열 것으로 보인다. 일반계 고등학교 가운데 교육과정 편성 등 학사운영의 자율성이 일정비율 보장되는 자율형 공립고가 내년 3월 전국적으로 10곳 안팎 문을 연다. 자율형 사립고에 이어 비슷한 형태의 고등학교가 문을 여는 셈이다. 국민공통교육과정의 30%선에서 자율권이 부여되고 나머지 선택교과도 학교 자율에 의해 운영할 수 있도록 하였다. 향후에는 국민공통교육과정의 50%까지 자율권을 부여할 예정이라고 하니, 학교의 자율권이 상당히 높아지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자율형 공립고가 자율형 사립고와는 그 자율권에서 상당히 거리가 있다는 것은 다시 한번 검토되어야 할 문제로 보인다. 자율형 사립고의 경우는 자율권부여에서 부터 기본적으로 학생선발권을 어느정도 보장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즉 자율형 사립고는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내신50%를 지원자격으로 정할 것으로 예상되고, 국민공통교육과정의 50%를 자율권으로 부여하고 있다. 그러나 자율형 공립고는 사실상 내신제한을 둘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최소기준만 만족시키면 지원가능하도록 하여, 서울의 경우는 후기일반계고등학교 배정예정자로 선발되면 모두 지원이
등산 중, 약수터 발견! 마치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발견한 기분이다. 우선 목부터 축이고 본다. 그런데 약수를 마시기 전에 꼭 확인할 일이 있다면? 추석 연휴를 이용하여 수원의 광교산을 찾았다.쾌청한 가을 하늘에 맑은 공기 마시며 산림욕도 하고 건강도 다지고...오늘은 특히 가족 산행이 많다. 대화를 나누며 가족 단합도 꾀하니 바람직한 등산 문화다. 13번 버스 종점에서 사방댐, 토끼재, 시루봉, 노루목, 억새밭, 절터 약수터를 거쳐 다시 사방댐으로 내려오는 코스를 택했다. 토끼재를 오르는데 계단이 많아 무척 힘들었다. 산을 보호하고자 인공계단을 만든 것은 좋으나 신체에는 무리가 따르는 것이다. 문제는 절터 약수터. 몇 주 전에도 아무런 의심 없이 약수를 마셨던 것이다. 이번에도 도착하자마자 목을 축였다. 옆 벤치에 앉아 휴식을 취하는데 어느 똑똑한(?) 아버지가아들에게외치는 소리가 들린다. "얘야, 잠깐만! 수질 검사를 볼 테니 잠시만 기다려!" 10여분 간 앉아 있었는데 수질검사를 확인하는 사람은 볼 수 없었다. 등산길, 하산길의 산행인들이 아무런 의심없이 약수를 마시고 있었다. 그 원인을 살펴보았다.약수물 먹는 곳에서 안내판이 안쪽에 떨어져 있었다. 그
근래에 산책을 하는 시간이 잦아졌다. 건강을 생각하여 의도적으로 산책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자연을 가까이 하면서 명상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갑천 둑방길을 걸으면 낚시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자주 보게 된다. 전에는 갑천의 물이 더럽고 지저분하다 하여 낚시를 하는 사람들이 별로 없었으나 근래에는 물이 깨끗해진 탓인지 새벽에도 낚시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오늘도 턱수염이 많고 눈가에 주름이 많은 아저씨는 밤샘을 하였는지 주위에 낚싯대와 보조도구들이 널브러져 있고 어깨가 축 처진 것으로 보아 밤샘을 한 것이 틀림없다. 낚시로 밤샘을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닌데, 추석 전날 밤이었는데도 낚시를 한다는 것은 웬만한 낚시 광이 아니고는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긴 나도 물고기 잡는 것을 무척 좋아한다. 어릴 때 정겹던 시절이 더욱 그리워진다. 내가 살던 고향은 물 맑고 경치 좋은 황간에서 추풍령 골짜기 동막골을 휘돌아 오르다 보면 내와 함께 인접해 있는 들 가운데 있는 동네이다. 동네 이름이 광평리라고는 하지만 넓은 평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하면 오산이다. 추풍령 계곡의 산촌에서 그런대로 넓은 논밭이 있다고 하여 광평리라고 하였을 것
내년 교육감 선거를 앞둔 일선 교육행정기관이 인사비리 등으로 얼룩진 탓에 공공기관 가운데 부패 지수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권영진(한나라당) 의원이 국민권익위원회의 `2008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측정결과'를 분석해 5일 발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은 청렴도 평가점수가 7점대(10점 만점)로 평가대상 공공기관 중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충남, 대전, 강원, 인천이 각각 8.69점, 8.13점, 8.12점, 8.05점이었지만 광주(7.04점), 제주(7.14점), 대구(7.18점) 등은 매우 저조했다. 경기(7.95점), 경남(7.91점), 서울(7.88점), 충북(7.83점), 울산(7.59점), 전남(7.46점), 전북(7.38점), 경북(7.33점), 부산(7.29점) 등 대부분 시도교육청도 7점대를 벗어나지 못했다. 청렴도 지수는 공직자가 부패행위를 하지 않고 투명하고 책임감 있게 업무를 처리한 정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2008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점수는 평균 8.2점이었다. 특히 각 교육청은 민원인이 평가한 청렴도(외부평가)와 소속 직원들이 평가한 인사업무 청렴도(내부평가)에서 매
교육과학기술부는 대학 정보공시 사이트인 `대학 알리미'(www.academyinfo.go.kr)에 입력된 대학별 공시 내용을 토대로 7일부터 현장 실사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현재 대학 알리미 사이트에는 2009학년도 기준으로 전국 각 대학의 졸업생 취업률, 학과별 신입생 경쟁률, 전임교원 확보율, 장학금 지급률 등 각종 학교 정보가 올려져 있다. 그러나 일부 대학이 신입생 경쟁률 등의 정보를 잘못 입력한 사례가 발견되는 등 오류가 나타남에 따라 정확한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자 현장 조사를 하는 것이라고 교과부는 설명했다. 교과부는 이번 조사에서 사이트에 입력된 정보들이 사실과 일치하는지 확인한 뒤 허위 정보를 입력한 대학에 대해서는 시정 명령을 내리거나 향후 대학 재정지원 사업 때 불이익을 주는 등 제재할 방침이다. 또 대학 알리미 사이트에 `오류정보 신고센터'를 개설해 오류 또는 허위 정보에 대한 신고를 받을 예정이다.
전문계고가 살아남기 위한 방안으로 문제시된 것은 고입 전문계고 우선 전형이었다. 그런데 정작 지금 어떤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가? 전문계고교 학생의 몇 %가 대학에 진학하고 있는가? 왜 이들이 거의 대부분 대학을 지망하게 되었는가? 그리고 이들 전문계고의 본질은 어디에 가고 말았는가? 대학 진학이라는 현실은 그 답에 대한 엄연한 근거를 제시하고 있다. 전문계고 학생들이 대학에 진학하기보다는 전문 기술을 배워 사회에 나가 직업전선에서 자신의 소질을 계발시키겠다고 한 본래의 취지는 사라져 버리고 말았다. 이제 전문계고의 본질을 다시 찾아야 할 때가 왔다. 전문계고를 5-6년제로 부활시키고 이들에 대한 전문 기능공으로서의 갈 길을 찾아 주어야 한다. 5-6년제를 마치고도 더 많은 전문 기술을 배워야 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는 학생은 각 대학에 편입시험을 쳐서 갈 수 있는 길을 찾도록 하는 길이 바람직하지 않는가? 과학고를 만들어 놓았어도 진정 과학고의 본질은 사라지고 대학입시에 유리한 고지를 찾기 위한 수단으로 돌아서 버리지 않았던가? 이제 전문계고의 진정한 본질을 찾아야 할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때가 되었다. 전문계고를 전문기술의 기능장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일선
교육의 핵심역량은 창의성 개발이란 것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한다. 교사는 교육이란 방법을 통하여 학생들의 무한한 잠재적인 창의성을 일깨워주고 개발시켜 주는 것이다. 우리는 흔히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야기할 때 인적자원이 유일한 자원임을 내세운다. 이 같은 우리의 인적자원은 바로 창의성을 가진 인적자원을 의미하며, 이는 교육을 통하여 길러지는 것이다. 앞으로는 ‘창의성 경제(creativity economy)’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들 한다. 이에 대비하여 세계는 미래 인류의 부와 삶의 질을 높이는 창의성 교육에 앞을 다투어 경쟁하고 있다. 학교교육을 통하여 변화를 바르게 보고 읽는 통찰력, 기존의 틀을 깨는 발상의 전환, 상상력 등을 위한 기초적인 창의성 교육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러한 세계 창의성 교육과는 달리 우리의 교육은 아직도 대학 입시교육에만 관심을 둘뿐 창의성 교육을 강조하면서도 실제적인 창의성을 교육할 시간이나 교육 프로그램 하나 없는 상태이다. 고작해야 초·중학교의 창의성 관련 시범학교 운영 장학자료에 불과하다. 이러한 우리의 교육환경에서는 글로벌 인재육성에는 차질을 겪게 될 것은 불 보듯 뻔하다. 교육 선진국들은 모두가 창의력을 기반으로한 고등사
입학사정관제를 도입하여 일부 대학들은 학생을 선발하면서도 수능의 최저학력등급을 적용하겠다는 것은 현장 고교의 생활기록부를 믿지 못하겠다는 의미요. 동시에 과학고나 외국어 고등학교 학생들을 뽑겠다는 의미로 해석되어진다. 물론 과학고나 외고 학생들이 나가는 길이 국내 대학이 아니라 할지라도 각 대학에서 입학사정관제도의 도입은 학생의 생활기록부만으로 학생을 뽑겠다는 취지인데도 대수능의 최저학력기준을 굳이 적용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지방고의 학생들에게 불리한 것이요, 나아가서는 사교육비 절약에 앞장서야 할 대학들이 사교육비를 부채질하는 격이 되는 것이다. 최저학력기준이 없어질 경우 일선 학교에서는 생활기록부에 충실하기 위해 학교 수업을 보다 충실하게 할 것은 물론 심도있는 수업으로 이끌어 갈 것이다. 수시전형에 “논술”평가가 있는 데도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것은 서울 대학들의 오만에 지나지 않는다.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고 뽑은 학생들이 대학에 진학하여 대학 수학능력 부족이라는 평이 나타나고 있는지 반문하고 싶다. 대학에서 대학 수학능력이 부족한 학생들에게는 과감하게 경고를 통해 학업에 매진할 수 있는 길을 찾도록 해 주어야 하는 것이 바로 대학이 가지고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