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수능방송 강사에 대한 인센티브를 강화하고 EBS에 수능 전담기구를 설치하는 등 EBS 수능방송을 사교육 업체의 온라인 강의 못지않은 콘텐츠로 키우려는 방안이 추진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7일 오후 이주호 제1차관이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있는 EBS 사옥을 방문해 EBS 사장 등 집행부와 수능 및 영어방송 강화를 통한 사교육 경감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과부는 지난 7월부터 시행한 학원 불법운영 신고 포상금제(일명 학파라치제)가 학원의 수강료 초과 징수, 교습시간 미준수 등 불법ㆍ편법 운영 사례를 적발하는데 어느 정도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사교육 경감 효과를 더욱 높이기 위해서는 EBS 방송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판단해 EBS 수능 및 영어 방송의 콘텐츠를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고 교과부는 설명했다. 이를 위해 교과부 공무원을 EBS에 파견 근무하게 해 수능 콘텐츠 제작 등에 대한 업무 협력을 강화하고 EBS 영어교육 방송을 공익채널로 지정해 전국 어디서나 케이블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또 EBS에 수능 전담기구를 설치ㆍ운영하고 전국 시도 교육청의 협조를 얻어 우수 교사들을 E
민주당 김우남 의원이 최근 대학재정을 지원하는 `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을 발의한 가운데 여당인 한나라당 임해규 의원도 같은 취지의 법안을 발의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한나라당 간사인 임해규 의원은 17일 "초중등 교육예산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의 형식으로 법제화돼 있지만 고등교육예산은 법이 없다"며 "`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안'을 이번 주 안으로 발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 의원은 법안골자에 대해 "내국세의 8% 규모를 교부금 재원으로 확보한다는 것"이라며 "2010년 10조6천억원, 2011년 11조1천900여원 등 향후 5년 간 62조1천900여억원 규모"라고 말했다. 특히 법안은 대학 다양화ㆍ특성화ㆍ통폐합 및 구조조정을 위해 교부금을 제공할 수 있고, 기준에 미달하는 학교를 교부대상에서 제외토록 했다. 교부금 배제대상은 대학평가인정기관으로부터 평가인정을 받지 못했거나, 학생수가 학교규칙이 정한 정원의 50%에 미달한 학교, 대학내부 구성원 간 분쟁ㆍ소송으로 법의 목적을 달성하기 어려운 학교 등이다. 임 의원은 "우리나라 대학진학률은 87%에 이르고 있고 고등교육의 상당 부분을 사립대학이 담당하고 있으나 사립대학들은 국가지원보다 학생과
서울시의회 교육문화위원회 양창호 의원(한나라당)은 17일 "서울시내 초등학교의 급식비가 최대 3.64배 차이를 보이고 있다"며 "자칫 빈부 차이가 급식의 질 차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양 의원이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받은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서울 시내 11개 지역교육청의 급식비는 초등학교 최대 3.64배, 중학교 최대 3.59배의 차이가 났다는 것이다. 초등학교 1인당 급식비는 용산구 A초교가 55만3천900원으로 가장 비쌌고, 관악구 B초교는 15만2천280원으로 가장 쌌으며, 중학교는 노원구 C중이 54만4천500원, 중구 D중은 15만1천624원으로 역시 대조적이었다. 양 의원은 "대체로 사립학교 급식비가 비싼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는 감시가 상대적으로 느슨하기 때문이거나 빈부 격차가 급식 질의 차이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시교육청 차원의 전반적인 점검을 요구했다.
"학교에서 지각이나 결석이 늘고 친구가 줄어들거나, 식사 또는 잠을 거른 채 대부분 시간을 인터넷으로 보내는 청소년이 있다면 인터넷중독을 의심해야 합니다" 한국정보화진흥원 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 고영삼 센터장은 17일 경기도 성남 아름방송에서 열린 '제5회 성남시 청소년포럼'에서 "국내 청소년의 인터넷 중독률이 성인의 2배"라며 청소년 인터넷 중독을 이같이 설명했다. 고 센터장의 주제발표에 따르면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지난해 전국의 만9-39세 인구 5천500명을 표본으로 인터넷중독 실태를 조사한 결과, 청소년은 인터넷중독 고위험자가 2.3%, 잠재적 위험사용자가 12%로서 총 14.3%가 인터넷 중독자로 나타났다. 이는 고위험자 1.3%, 잠재적 위험사용자 5% 등 6.3%가 인터넷 중독자인 성인에 비해 2배에 달하는 수치다. 인터넷중독 고위험자는 식사나 수면 등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를 하지 못해 전문 치료기관의 집중적인 치료를 요하며, 잠재적 위험사용자는 현실세계보다 사이버세계의 대인관계를 주로 하고 있어 상담사의 도움이 있어야 한다. 청소년 중 만16-19세 인터넷 중독률이 15.9%로 가장 높고 만13-15세 15%, 만9-12세 12.4% 순으로 나타났다
충남 서산 서령고의 도서부원(독서동아리 '지락') 20명이 지도교사(신현욱, 이근갑, 정주희)의 인솔 하에 독서체험활동으로 독서기행을 실시하였다. 11월 14일(토) 아침 9시에 학교를 출발하여 저녁 5시에 도착한 이날 행사는, 당진에 위치한 필경사와 홍성의 만해 한용운생가 및 기념관 방문으로 이루어졌다. 필경사는 작가 심훈 선생이 그의 대표작 '상록수'를 집필한 아담한 한옥으로, 그 옆에는 상록수 문화관도 함께 건립되어 있다. 학생들은 영상자료와 문화해설사의 상세한 설명을 통해 소설가로서 뿐만 아니라, 영화인, 그리고 독립운동가로서 치열한 삶을 살다간 작가의 혼을 느낄 수 있었다. 만해체험관에서는 승려, 사상가, 시인, 독립운동가로 한국근대사의 큰 획을 그은 만해 한용운 선생의 일대기를 입체적인 영상을 통해서 자세히 살펴볼 수 있었으며, 생가지와 사당, 민족시비공원을 돌면서 애국심을 함양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추운 날씨 속에서도 열심히 체험활동에 참가한 도서부원 학생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동시에 학창시절의 좋은 추억이 되었길 빌어본다.
-인천 안산초, 1-3세대간 통합프로그램 개강- 인천안산초등학교(교장 오휘동)에서 11월 16일 월요일 부터 11월 30일까지 매주 월요일, 목요일 총 6회에 걸쳐 안산초 다솜나래실(교육복지실)에서 ‘해피투게더 올드 앤 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해피투게더 Old & New’ 프로그램은 노인 1세대와 아동 3세대의 세대통합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핵가족화에 따른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예방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계양구노인복지관에서 2009년도 인천광역시교육청의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청소년과 경로당어르신과의 통합프로그램을 통해 1-3세대 상호간 이해와 세대통합을 목표로 하는 사업에 참여할 학생자원봉사자 양성 프로그램이다. 계양구노인복지관 박성환 사회복지사의 지도 아래 참여를 자원한 안산초등학교 4∼6학년 학생 12명을 대상으로 자원봉사자 교육, 노인이론 교육, 양초, 천연비누 만들기, 손난로, 손세정제 만들기 등 사전교육 4회와 노인체험활동 2회의 주제로 교육이 진행된다. 안산초 지역사회전문가 하선경씨는 “어르신들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적은 아이들에게 효에 대하여 직접 알려주고 교육하는 기회가 주어져 너무 좋다."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아이들과 어르
지난 1999년 8월 25일에 개소된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진로정보센터가 개소 10주년을 맞았다. 다음은 필자가 지난 10여년 동안 상담팀장등을 역임하면서 지낸 세월을 회상한 글이다. 1999년 여름은 정말 바쁘게 지낸 것으로 기억된다. 직업진로연구실에 배치되면서 연구 사업 수행과 더불어 교육부 교부금 관련 자문회의, 진로정보센터 설치장소 선정, 진로 관련 상담원과 안내원 선발 등의 업무로 매우 바쁘게 지냈다. 아울러 개소 이전에 진로정보센터 소개 팸플릿 로고를 만드는데 ‘장석민 소장님’과 함께 수십 번 수정 작업에 걸쳐 결국 미래를 상징하는 영어의 J 모양의 이미지를 완성하기도 하였다. 또 대형버스로 전국을 순회하면서 진로상담을 제공하면 좋겠다는 교육부의 당시 요청은 정부의 진로정보센터에 대하여 얼마만큼 기대를 갖고 있었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한다. 진로정보센터는 초창기에 연구개발팀(주로 직업능력개발원 직업진로연구실 소속 연구진으로 구성)과 사업운영팀(이영대 팀장, 상담원 3명, 안내원 1명)으로 구성되었다. 연구개발팀은 본부 내에 위치하였으나 사업운영팀은 사업의 편리성을 위하여 교통이 상대적으로 편리한 청담빌딩에 45평 규모로 운영하였다. 초창기에는 상담
영월은 주천과 평창에서 흘러와 선암마을ㆍ선돌ㆍ청령포를 지나는 서강과 어라연 계곡에서 흘러온 동강이 만나 남한강의 물줄기를 이루는 곳이다. 서강의 물굽이와 함께 멋들어진 자연풍경으로 사람들을 불러 모으는 여행지가 선돌과 선암마을이다. 장릉에서 평창방향으로 31번 국도를 달리면 단종이 이곳을 지날 때 갑자기 소나기가 내려 흠뻑 젖게 했다는 소나기재 고갯길이다. 이곳의 정상에서 강가로 나무계단을 따라가면 가까운 곳에 층암절벽과 강물이 어우러지며 한 폭의 풍경화를 만든 선돌을 만난다. 전망대 아래 층암절벽을 이룬 곳에 위치한 선돌은 강가의 절벽을 큰 칼로 쪼갠 듯 높이 70m 정도의 큰 바위가 유유히 흘러가는 강물과 어우러지는 모습이 신비스러워 신선암으로도 불린다. 이곳이 사랑하는 연인을 잃은 10년 후 실의에 빠진 현우가 민주의 마지막 선물인 다이어리의 지도를 따라 가을로 여행을 떠나는 멜로 영화 '가을로'의 촬영지이다. 전망대에서 선돌 주변의 풍경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때로는 조금 높은 곳에서 보는 이런 풍경이 나를 놀라게 해. 저 아래에서는 전혀 생각하지 못한 것들이 펼쳐지거든...'이라는 민주의 대사와 같이 보는 곳에 따라 풍경이 달라지는 것을 실감한다. 인
미국내 3천여개 정규 대학에 등록돼 있는 한국 유학생의 수가 사상 최대 규모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고등교육 연구기관인 국제교육연구소(IIE)는 16일 2008-2009 학년도 미국내 외국인 유학생 현황 보고자료에서 한국 유학생 수가 이번 학년도에 전년 대비 9%가 증가해 총 7만5천6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외국 유학생의 11.2%를 차지하는 것으로 전년 대비 0.1% 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미국에 가장 많은 유학생을 보낸 국가는 인도로 10만3천260명이었으며, 그 뒤를 이어 중국이 9만8천235명이었고, 3위가 한국이었다. 특히 중국은 유학생수가 무려 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아시아국가로는 유일하게 캐나다가 총 2만9천697명의 유학생을 보내 4위를 기록했고, 전년 대비 14%나 유학생 수가 감소한 일본은 총 2만9천264명의 유학생을 보내 5위에 랭크됐다. 북한 출신 유학생은 총 43명으로 지난해의 65명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 유학생이 가장 많은 대학은 서던캘리포니아대(USC)로 총 7천482명이 재학중인 것으로 나타났고, 뉴욕대가 6천761명, 컬럼비아대가 6천685명 순으로 집계됐다. 미국 대학에 유학와
초등학교의 `방과후 컴퓨터교실' 수강료를 폐지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8개 교육청 28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방과후 컴퓨터교실 운영 실태를 파악한 결과, 수강료를 부당 책정해 학부모 부담을 가중시키는 등의 문제점이 발견돼 교육과학기술부에 이 같은 개선방안을 권고했다고 16일 밝혔다. 권익위에 따르면 민간업체가 정보화기기를 기부체납하고 운영하는 초등학교 26곳 중 20곳에서 방과후 컴퓨터교실과 관련없는 물품 9억원 상당을 수강료 산출 비용에 부당하게 포함시켰다. 또 대전의 경우 91개 학교 중 87개(95.6%) 학교가 수강료를 3만원으로 책정하는 등 업체간 담합 의혹이 제기됐다. 부산의 모 초등학교는 계약을 하면서 학교에서 공고한 제안요청서의 사양보다 낮은 기종의 컴퓨터를 제안한 업체를 선정하는 등 학교의 업체 선정도 산출내역서 미실시, 편법적인 계약 연장 등 부패 유발요인이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권익위는 교육청에 부당사례에 대한 시정조치 및 컴퓨터교실 운영 전반에 대한 자체 감사를 실시토록 하고 정기적인 지도.감사 실시 등의 개선 대책을 마련하도록 했다. 권익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수강료 과다 책정과 업체의 부당 로비 행위를 차단하고 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