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고등학교 교장단이 19일 '외고 폐지론'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어서 외고 폐지 논란이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전국 외국어고등학교 교장협의회(회장 강성화 고양외고 교장)는 이날 오후 3시30분께 인천외고에서 전국 30개 외고 교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추계 정기총회에 앞서 별도의 기자회견을 열고 성명서를 내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그동안 외고 폐지론이 불거진 이후 토론회 등을 통해 이같은 반대 견해가 수차례 거론되기는 했지만 교장단 차원에서 공식 의견을 밝히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성명서에는 '다양한 교육정책에 대해서는 환영하지만, 외고를 자율형 사립학교로 전환하는 것에 반대한다'는 원칙론을 비롯해 외고 폐지 논란이 불거진 이후 외고 쪽에서 주장해 온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부 교장들은 외고 폐지 추진에 대해 법적 대응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성명서 내용과 회의 결과에 따라 향후 폐지 논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다. 교장단은 이날 기자회견을 마친 뒤 정기총회를 열어 사교육비 절감 방안, 특별전형 확대 등 사회적 배려, 2010년 신입생 전형 등의 안건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다. 경기지역의 한 외고 교장은 "외고
수능전문 채널 ‘EBS플러스1’과 중학․직업 전문채널 ‘EBS 플러스2’, 영어교육 전문 채널‘EBS잉글리시’ 등 3개 채널이 케이블TV방송사업자(SO),위성방송사업자가 의무적으로 송신해야 하는 2010년도 공익채널에 선정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8일 전체회의를 열고 사회복지분야에서 복지TV·육아방송·법률방송, 과학·문화진흥분야에서 아리랑TV·사이언스TV·극동아트TV, 교육지원분야에서 EBS의 3개 채널을 2010년도 공익채널로 각각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공익채널의 유효기간은 2010년 1~12월이며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와 위성방송사업자는 각 분야별로 1개 이상의 공익채널을 의무적으로 송출해야 한다. EBS는 올해 ‘EBS잉글리시’채널이 공익채널에서 제외됨에 따라 학부모와 학생 등이 공익채널 선정을 요구(2009년 11월 9일자 8면 보도)해왔다. 공익채널 지정을 요청하는 인터넷 청원도 최근까지 40만 건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총이 9~10월간 진행한 2009 하반기 회원 가입 특별 이벤트 결과 고전규 전주남초 교사와 설억순 전북 군산 진포초 교사가 자전거를 받는 등 총 482명의 당첨자가 결정됐다. 당첨자는 이벤트 기간에 교총 회원에 가입하거나 회원 가입을 추천한 교사 중 추첨을 통해 선발됐다. 당첨자에게는 자전거 외에 학교안전사고에 대해 최고 1억원까지 무료 배상하는 교원배상 책임보험 1년 가입비 대납(200명), 원격연수 무료 수강권(30명), 건강 뜸질기(10명), 영화 관람권(80명), 머니클립(160명) 등이 주어진다. 명단은 교총 홈페이지(www.kft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02-570-5554(교총조직국)
제1회 한국교총 우수수업자료 콘테스트에서 류금숙 대구화동초 교사가 1등상에 해당하는 ‘우리상’을 수상했다. 초등 영어 3학년 4단원 2차시 지도안을 제출한 류 교사는 한국교총 원격연수원(사제동행) 무료 수강권 및 15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받았다. 류 교사의 지도안은 28명이 추천했으며, 380명이 자료를 다운 받았다. 한 참가자는 “3학년 영어과 수업 설계에 많은 도움이 됐다”며 감사하다는 의견을 남기기도 했다. 이번 콘테스트는 교사의 전문성 신장 유도를 위해 교총이 지난 9월 17~10월 30일 현장교육지원센터 홈페이지(support.kfta.or.kr)를 통해 진행해 157명이 총 277편을 응모했다. 수상자는 응모자가 탑재한 학교급·교과별로 수업지도안 및 PPT 자료를 홈페이지를 방문한 누리꾼들이 추천하고, 다수 추천자에 대한 심사로 결정됐다. 류 교사 외에도 누리상 20명, 두리상 9명, 특별상 8명이 선정됐다.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02-570-5633(교총 현장교육지원국) 다음은 수상자 명단. ◇우리상(1명·학교급/교과급 구분 없이 최다 추천을 받은 상위 1~3위 중 심사 후 1위 선정)=▲류금숙 대구화동초 ◇누리상(20
18일 오전 울산시 중구 태화동 제일중학교 음악실. 중학생 44명이 시험지를 받아들고 답안 작성에 여념이 없다. 이들 가운데는 야구부 유니폼을 입은 앳된 얼굴의 학생 선수가 여럿 보인다. 이들은 울산시교육청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학생 선수 기초학력 진단평가'를 치르는 중이다. 울산의 49개 중학교에 다니는 1.2학년 학생 운동선수 428명을 대상으로 한 이날 시험은 지역 14개 학교에서 오전 11시부터 45분간 진행됐다. 제일중 야구부의 조일상(15)군은 "운동부 활동을 하느라 평소 공부에 크게 신경 쓸 틈이 없었는데 시험을 본다고 하니 그래도 신경을 쓰게 됐다"며 "학생 선수용 특별교재를 틈틈이 공부하는 식으로 시험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시험은 기초한자어와 고사성어, 한국 속담, 생활영어, 영어 격언, 체육영어 등으로 나뉘어 객관식으로 33문항이 출제됐다. '고국의 산과 내라는 뜻의 고사성어는?', '다음 중 굴러다니는 돌에는 이끼도 끼지 않는다는 뜻의 영어 격언은?' 등과 같이 중학교 1.2학년생이라면 누구나 쉽게 풀 만한 수준이다. 시교육청은 '운동선수도 일정 수준의 학력을 갖춰야 한다'는 목표를 내걸고 시험에 앞서 '중.고 학생 선수 학력 증
서울시의회 오신환(한나라당) 의원은 18일 "남녀교사 비율이 학교 간에 큰 격차를 보이는 등 학교 간, 자치구 간의 교사 불균형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오 의원이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받은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여성교사 비율은 서초구 A고교 34.4%, 강남구 B고교 34.7%인 데 반해 서초구 C고교 73.8%, 성동구 D고교 70% 등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20∼30대 교사비율도 적은 곳은 10%대를 보였지만 많은 곳은 50%대로 나타났다. 또 초중고 교장의 평균 재임 기간은 서대문구 2.6년, 관악구 2.81년에 불과했지만, 중랑구 3.49년, 노원구 3.47년 등이었다. 전문직 출신 교장비율도 구로구(4.35%), 용산구(7.14%), 도봉구 (9.51%) 등과 광진구(45%), 강서구(47.22%) 등이 대조를 이뤘다. 오 의원은 "지역에 따라 남녀교사 비율, 교장임기 등에서 차이가 나는 것은 현재 서울시교육청 인사정책에 일정한 기준과 일관성이 없기 때문이다. 이는 학교 간 불균형 문제로 이어진다"라고 지적했다.
입학사정관제도에서도 교과 성적이 우선 평가요소가 돼 사교육 절감 효과가 크지는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17일 한국교총과 세계평화교육포럼의 주최로 서울교총에서 열린 ‘입학사정관제 이대로 좋은가’ 정책토론회에서 신창호 고려대 교수는 “사정관제 전형에서 비교과 활동이 학업성적을 대체할 정도로 막강하다는 이미지는 잘못된 것으로 여전히 성적이 중요해 국영수 교과중심의 사교육이 급격히 줄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비슷한 교과성적을 가진 학생들 사이에서 비교과 점수의 반영 정도에 따라 교과성적이 높아도 탈락할 수는 있지만, 교과성적이 월등히 높은 학생이 비교과 우수학생에 밀려 탈락하는 경우는 흔치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대학마다 요구하는 학업성적이 존재하고 학부모들의 불안심리를 잠재우기 쉽지 않아 사정관제 도입이 사교육 급감으로 연결될지는 확신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신 교수는 또 “입학사정관제는 다양한 입학전형의 방법 중 하나에 불과한 것으로 한국의 모든 대학에서 사정관제 입시를 실시하는 것은 반대”라며 “대입자율화의 1단계로 정부가 입학사정관제도에 대해 지원을 하고 있는데 이는 또다른 통제”라고 지적했다. 한편, 공정성 시비가 우려되고 있는 입학사정관제의
지난 11월 9일 KBS 2TV ‘미녀들의 수다(이하 미수다)’ 캠퍼스 퀸 특집에서 한 여대생이 “키가 작은 남자는 루저(loser)라고 생각한다.”고 발언해 네티즌이 분노를 하고 있다. 급기야 한 일반인은 “키 발언으로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며 KBS를 상대로 1,000만원의 손해 배상을 청구하는 조정 신청을 제출했고, 첫 조정 신청 이후 계속해서 정신적 피해 보상의 요구가 뒤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문제에 루저 발언을 했던 여대생은 “프로그램 측에서 요구한 대본에 따라 움직였을 뿐”이라고 자신의 입장을 발표했고, 제작진 또한 사과문을 올렸다. 하지만, 이번 사건은 우연이라기보다는 의도된 것이라는 인식이 짙다. 출연자가 밝힌 대본 문제도 그렇고, 그대로 자막처리까지 한 것으로 보아 자체 심의 의도가 없었다. 실제로 당일 방송은 시종일관 편견과 왜곡을 학습을 시간이었다. ‘미수다’뿐만 아니다. 최근 우리 텔레비전은 예능프로라며 알맹이 없는 전파를 보내고 있다. 출연진이 나와서 사담(私談)을 늘어놓고, 준비된 대본에 따라 거짓말을 그럴 듯하게 한다. 주제도 없는 이야기에 정제되지 않은 언어 표현이 난무한다. 출연자는 개인적 친분이 있다고 막말을 하고
자율학교를 중심으로 시범 운영 중인 교장공모제가 이르면 내년부터 전국의 모든 초ㆍ중ㆍ고교에 전면 도입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교장공모제 도입을 주 내용으로 하는 교육공무원법 및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18일 밝혔다. 개정안은 승진 순위에 따른 현행 교장 임용 방식에서 벗어나 교장을 공개 모집해 교장 자격증 소지자 간의 경쟁을 유도하고 교장의 책무성을 높이도록 하는 내용으로 돼 있다. 교과부는 교장공모제 전면 도입에 앞서 2007년 9월부터 자율학교에 한해 교장공모제를 시범 운영해 왔으며 현재 5차 시범 운영을 통해 총 392개 학교에서 교장공모제를 실시하고 있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자율학교가 아닌 일반 학교에서도 교장공모제를 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생기는 것으로, 학교장 판단에 따라 교장공모제 시행 여부를 결정할 수 있게 된다. 교장공모제를 하고자 할 경우 학교장은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해당 시도 교육감에게 요청하면 된다. 공모 교장의 자격은 기본적으로 교장 자격증 소지자에 한하며 임기는 4년이다. 임기 중 특별한 사유가 없이 전보, 파견 등이 금지되고 임기가 끝나면 공모에 다시 응해 임기를 연장할 수 있다. 임기 만료 때는 임용 직전의 직
17일 한국교총, 세계평화교육포럼 공동 주최로서울시 종로구서울교총회관 세미나실에서 '입학사정관제 이대로 좋은가?'란 주제로 교육정책대토론회가 개최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