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생 사용하는 인장 기증 - 7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인천부평동초등학교(교장 정원화)는 12월 2일 부평동초등학교 총문회장단과 원로 동문을 초청하여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동문 선배들은 중학교에 입학하는 재학생을 대상으로“평생 사용하는 인장”을 기증하는 행사도 함께 열었다. 특히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작성하는 원서에 과거에는 지문으로 신청란에 날인하던 것을 인장으로 날인함으로서 위생적이고, 평생 선배들의 고마움을 잊지 않게 되는 추억의 선물이라는 점에서 매우 뜻있는 행사였다. 이 자리에 참석한 부평동초등학교 총동문회 정유섭 회장은 작은 선물이지만 선· 후배 간 끈끈하게 정을 이어가는 계기가 되어, 미래의 주역으로서 당당하게 성장해주기를 당부하였으며 전교 어린이회장인 6학년 서동규학생은 "선배님들의 후배 사랑하는 정신을 살려 어른이 되어서도 후배들에게 베푸는 마음을 잊지 않겠다"고 다짐하였다. 이어진 간담회에서 정원화 교장은 최근 학교의 발전된 모습과 교육현황을 소개하였고, 곧 개관할 다목적 강당 등을 둘러보며 동문회에서도 변모해가는 학교와 어려운 환경에 처한 재학생을 적극 지원하기로 약속하였다.
수석 교사를 올해에는 예전에 비해 더욱 많은 수를 선발한다고 한다. 그 중 일부는 교감 대우의 수석 교사제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한다고 한다. 그렇지만 수석 교사가 단편적인 1회성에 그치는 것으로 일관된다면 그것은 크게 매리트가 있다고 보기 힘들다. 직위가 보장되지 않고 1년 단위로 계속 새로운 평가를 하는 수석 교사제가 이어진다면 수석 교사로서의 활동보다는 교감 진급을 하지 못한 교사들에게 1회성 욕구 충족에 지나지 않은 것으로 평가할 수밖에 없다. 수석 교사가 진정 활동할 수 있기 위해서는확고한 신분이 보장되어야 할 것이다. 따라서 수석 교사를 한 번 선발한 뒤에는 수석 교사가 활동한 업적 평가와 직무연수 평가 등 수석 교사로서의 활동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 가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재임용이 이루어져야 한다. 그렇지 않고 단순한 1회성의 수석 교사는 유야무야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선발 방식에 있어서도 문제가 있다. 행정직으로 나가는 교장, 교감, 수석 교사는 분명 차이가 있어야 한다. 수석 교사는 최소한 전문지식이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박사 학위를 가진 교사를 우선 선발하는 방안이 고려되어야 한다. 한 분야에 전문 지식도 없이 선발에 필요한 수준
서산시립도서관이 주최하고 서산시가 후원한 2009년 범시민 한 책 읽기 운동 선정도서인 ‘엄마를 부탁해(신경숙 창비)’에 대한 독후감 공모에서 본교 2학년 8반 라현우 군이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10월 27(화)부터 11월 15(일)까지 실시한 독후감 공모전에서 라현우 군은 ‘바보 같은 엄마’란 제목으로 당선됐다. 범시민 한 책 읽기 운동은 서산시가 해마다 지역문화 및 독서문화 발전을 위해 비중 있게 실시하는 대회로 올해에도 책을 좋아하는 500여 명의 시․군민이 응모하여 성황을 이뤘다. 참고로 ‘엄마를 부탁해’는 가족을 위해 희생하며 인고의 세월을 보낸 한 엄마의 존재감을 다룬 신경숙의 장편소설이다. "우리는 인자 자식들한테 아무 쓸모 없는 짐덩이요이. 늙은이가 있는 집은 현관문 바깥서부터 알아본답디다. 냄새가 난다 안허요. 그리두 여자는 어찌어찌 지 몸 챙기며 살더마는 남자는 혼자 남으믄 영 추레해져서는 안되겠습디다. 더 살고 싶어도 나보다 오래 살지는 마요. 내가 잘 묻어주고 그러고 뒤따라갈 테니까는.... 거기까지는 내가 할 것이니께는.(p. 163) - '엄마를 부탁해' 중 한 장면.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동북아역사재단과 공동으로 재일동포 21명을 초청해 우리의 역사적 현장들을 둘러보는 `우리역사 바로 알리기' 사업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재일청년코리아연합회 소속 청년들은 이날부터 7일까지 한국에 머물려 서대문형무소, 서울역사박물관, 경복궁 등을 비롯 한국 최초의 민족사학인 양정고 등을 둘러보고 일본의 역사왜곡 문제 등을 주제로 열리는 간담회에도 참석한다. 교총은 "이번 사업은 재일동포들에게 우리 역사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고 같은 민족으로서 정체성을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돕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고 말했다.
최근 불거진 외국어고 논란과 관련해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4일 "외고는 완전한 입학사정관제로 갈 것"이라며 외고 입시전형의 획기적 변화 방침을 시사했다. 안 장관은 이날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개최한 대학 총장 아카데미에 강연자로 참석해 입학사정관제 정착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안 장관은 "현재 각 대학이 실시하는 입학사정관제는 고교도 예외가 아니다"라며 "지금 외고 문제가 상당히 심각하다. 그래서 외고 시험도 바꾸려고 한다. 시험을 못 보게 하고 완전히 입학사정관제와 내신으로만 학생을 뽑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렇게 하려면 외고뿐 아니라 국제고, 자립형 사립고, 자율형 사립고 등 고교에서도 입학사정관이 많이 필요하다"며 "대학들이 우수한 입학사정관 양성을 위해 적극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입학사정관제가 사교육을 유발한다는 지적에 대해 안 장관은 "소위 `스펙'을 키우기 위해 학원에 가서 수십만원을 주고 특별 카운슬링을 받는다는데 이건 정말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예를 들어 대학들이 학생을 뽑을 때 학원을 갔는지, 안 갔는지를 중요한 변수로 본다면 이런 문제는 해결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이
인천 남동구 구월동에 위치한 인천상아초등학교(교장 최중숙) 전교학생회에서는 12월 3일‘나도 산타가 되어 불우이웃을 돕자’라는 행사를 벌여 지역주민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이번 행사는 전교학생회(회장 조현진)가 지난 11월 회의에서 산타는 착하고 불우한 이웃에게 선물을 준다는 의미를 생각하여 '산타를 그린 저금통에 모금을 하여 불우이웃을 돕자'라는 의견을 제시하면서 시작되었는데 학생들은 나만의 산타 저금통을 만들었으며, 산타가 되기 위해 아버지 구두 닦아 드리기, 부모님 어깨 주물러 드리기 등 자신의 노력으로 100원, 500원씩 모은 용돈을 산타 저금통에 모아 전교학생회의를 거쳐 불우이웃에게 전달될 예정이라고 한다. 4학년 김현정 어린이는“그 동안은 부모님이 쥐어주신 돈으로 불우이웃돕기에 참여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나도 산타라는 마음가짐으로 용돈을 모아 사랑 나누기에 참여하니 기분이 참 좋았다” 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이 첫 고교선택제 시행을 코앞에 두고 몇 차례에 걸쳐 홍보해왔던 것과 달리 특정지역에 대해 `거주자 우선 배정'을 적용키로 한 사실이 4일 알려져 특혜 시비와 함께 취지가 무색해진 게 아니냐는 논란도 커지고 있다. `거주자 우선 배정' 원칙이 적용될 지역과 학교가 실질적으로 학생과 학부모들이 선호하는 강남, 목동 등 교육여건과 생활수준이 우수한 곳과 이들 지역의 소위 명문고가 될 공산이 크기 때문. 시교육청은 애초 일반고교에 지망하는 학생이 원하는 학교를 고를 수 있게 `3단계 선택권'을 부여할 방침이었지만 2차 배정 때 교통편과 거주지를 고려해 학교에서 가까이 사는 학생을 우선 배정키로 방침을 변경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그 이유를 "시뮬레이션을 한 결과, 일부 지역의 경우 경쟁률이 상당히 높게 나타날 가능성이 있어 이를 합리적으로 조정하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부 지역에 대한 `거주지 우선 배정'은 서울시교육청이 고교평준화 제도의 문제점을 줄이려고 도입한 `선택권 확대'라는 명분에서 벗어날 뿐 아니라 지역 및 계층 간 형평성 시비를 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 때문에 수년간 이 제도 도입을 고심하면서도 원천적으로 배제해온 방안이라는 점에
올해 대학입시에서 대폭 확대된 입학사정관제를 불공정하게 운영한 대학은 정부 감사를 통해 예산 중단, 행정적 불이익 등 강력한 제재를 받게 된다.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제1차관은 4일 서울 상암동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이배용 이화여대 총장)에서 열린 입학사정관제 시행 대학 총장 간담회에 참석해 이 같은 정부의 입장을 전달했다. 이 차관은 "공정성과 신뢰성은 입학사정관제가 성공적으로 정착하기 위한 핵심 요소"라며 "정부와 대교협이 각 대학의 입학사정관제 운영 실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대교협은 올해 정부의 예산 지원을 받아 입학사정관 전형을 하는 47개 대학에 대해 당장 이달 중순부터 현장점검을 할 예정이다. 점검 결과 입학사정관 전형 과정에서 비리 의혹이 있거나 특수목적고 출신자를 우대하는 등 제도의 본래 취지에 어긋나는 전형을 했다고 의심되는 대학이 있으면 교과부가 직접 감사를 벌이기로 했다. 교과부는 감사를 통해 문제점이 드러난 대학에 대해서는 올해 미지급된 예산뿐 아니라 내년도 예산까지 지원을 중단하고, 특히 비리 사실이 확인되면 이미 지급된 예산을 회수하거나 행정 제재까지 검토할 계획이다. 아울러 입학사정관제가 오히려 사교육을 유
서울시교육청은 4일 입학 경쟁률이 올라가는 특정지역 학교에 대한 고교선택권을 돌연 제한한 것은 선호학교 주변 학부모들 민원 때문이라며 기존 결정의 번복 이유를 공개하지 않은 점을 사과했다. 시교육청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경쟁률이 1대 1을 넘는 지역은) 모든 학군별로 다 생길 수 있다. 선호학군 주변의 학부모들로부터 `왜 우리가 밀려나야 하느냐'는 항의전화를 숱하게 받았다. 미리 언론을 통해 알리지 못한 점은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김영식 담당 장학사는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고교선택권을 주는 만큼 학부모들도 `통학불편' 등은 감소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과 관련 "(선호학교 주변) 학생, 학부모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걸 수용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이는 고교선택제 첫 시행 10여 일을 앞두고 기존의 확정된 결정을 뒤집은 이유가 목동, 강남 등 특정 선호학교 주변 학부모들의 민원 때문이라는 점을 인정한 셈이다. `학부모 의견조사를 했느냐'는 질문에 교육감 권한대행인 김경회 부교육감은 "학부모, 교사들 의견을 수렴했다. 지난달 노원, 양천, 종로구 거주 학부모 4명과 교장, 교감 6명, 내부 인사 등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2차례 진행했다"고
올해 처음 설립된 서울지역 13개 자율형사립고(자율고)와 외국어고에 대한 원서접수가 3일 오후 최종 마감됐다. 원서접수 현황을 분석한 결과 강남, 목동 등 특정학교에 응시생이 몰린 반면, 일부 학교는 정원조차 채우지 못하는 등 지역별, 학교 간 양극화가 컸다. 외고의 경우 경쟁률이 작년보다 상당폭 떨어졌는데, 경쟁관계에 있는 자율고와 특수목적고인 하나고가 설립돼 경쟁관계를 형성한 데다 특목고와 자립고, 자율고 간 중복지원이 금지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기초생활수급자 등 어려운 처지의 학생들을 배려해 도입한 사회적배려대상자 전형은 자율고나 외고 모두 지원자가 별로 없는 것으로 나타나 보완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경쟁률 `빈익빈 부익부' = 서울시교육청이 13개 자율고의 원서접수 현황을 종합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학교의 평균 경쟁률(일반전형)은 3.37대 1로 집계됐다. 학교별로는 양천구에 위치한 한가람고의 경쟁률이 9.1대 1로 13개 자율고 중 가장 높았다. 강남의 중동고는 5.27대 1로 경쟁률 2위를 차지했고, 중구 이화여고가 4.09대 1, 강북구 신일고가 3.6대 1로 비교적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나머지 대부분 학교는 2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