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는 27일 오후 대학 산학협동관 국제회의실에서 미국 카네기멜런대학교와 에너지 분야를 공동 연구하기 위한 업무제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서 울산대에서는 '에너지 하베스트-스토리지 연구센터'의 홍순철 소장이, 미국 카네기멜런대에서는 세계 최고 고분자 연구소인 '거대분자공학센터'의 크리스 마티야젭스키 소장이 참석했다. 양 대학은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빛과 열, 바람 등 생활 주변에 존재하는 다양한 형태의 에너지를 수확해 저장하고, 이를 더욱 효율적인 에너지로 만드는 연구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울산대 에너지 하베스트-스토리지 연구센터는 지난해 9월 교육과학기술부가 대학중점연구소로 선정해 오는 2017년까지 46억원을 투자한다. 이 센터에서는 신성장의 동력이 될 '녹색기술'을 개발하는 연구를 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이 3월 전문직인사에서 ‘헤드헌팅 및 드래프트제’를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김경회 서울시교육감 권한대행(사진)이 26일 교육전문지 기자 간담회에서 “드래프트제 인사가 투명하고 공개적이라는 점에서 장점이 있다”며 “업무적으로도 실·국장, 과장과 직원이 호흡을 맞출 수 있어 책임감을 갖고 일하는 분위기 조성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김 대행은 “인사에서 보안, 보안 하다보면 비리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며 “인사와 관련해서 투명하게 업무를 처리 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공개한 3월 교원 및 전문직 인사 시행 계획과 관련해 김 대행은 “알려진 것처럼 장학사를 1년마다 전보시키겠다는 뜻이 아니라 1년이 되면 인사 대상자가 된다는 뜻”이라며 “업무 성격에 따라 1년 넘게 한 자리에서 근무할 수 도 있다”고 설명했다. 1월 4일 일반직 사무관 인사에서 전격 적용된 ‘헤드헌팅 및 드래프트제’는 전보대상의 희망보다는 각 부서장이 팀장과 팀원을 추천하는 방식이다. 시교육청이 이 같은 인사방식을 전면 도입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한편 김 대행은 6월까지 고교선택제와 3월 전문직 인사를 안정적으로 마무리하는데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고교선택제
한국교총은 최근 정무원(57)·이용운(42) 변호사를 상임 법률고문에 위촉했다.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정 변호사는 인천·서울·부산지방법원 판사를 지냈으며, 성균관대 법대를 졸업한 이 변호사는 서울북부지법·서울중앙지법 등에서 판사를 역임했다. 두 변호사는 1일부터 2011년 12월까지 교총 교권위원회 및 교권옹호기금운영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교권업무를 포함한 교총업무 전반에 대한 법률자문을 하게 된다. 교총은 또 노생만(53)·박충규(47)·김정완(44)·임철(57) 변호사를 권역별 법률고문으로 위촉했다. 노 변호사는 경인지역(서울·인천·경기·강원), 박 변호사는 충청지역(대전·충북·충남), 김 변호사는 호남지역(광주·전북·전남), 임 변호사는 영남지역(부산·대구·울산·경북·경남)에서 발생하는 교총 회원에 대한 교권침해 사건 등에 대한 무료 법률상담을 맡게 된다. 권역별 법률고문은 특히 중대한 교권침해 사건이 발생하면 교총과 함께 학교 등 현장에서 진상을 조사하고, 중재하는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노 변호사는 현재 사법연수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박 변호사는 연세대 법학과를 나왔으며 언론중재위원을 맡고 있다. 전남대 법학과를 졸업
즐거운 겨울방학, 폭설과 한파가 몰아쳐도 아이들은 '하하 호호' 신이 난다. 여행, 견학 등 다양한 경험과 독서를 하며 폭넓은 지식을 키우는 것도 재미있다. 스스로 세운 계획들을 하나, 둘 실천하는 보람도 크다. 방학은 즐겁게 보내는 것만큼이나 자기 충전이 필요하다. 집 가까운 곳에서 체험학습 장소를 찾아보자. 그중 대표적인 곳이 청소년들의 전인교육과 여가선용에 기여하고 있는 학생교육문화원이다. 특별활동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학생회관, 교육박물관, 한글사랑관, 어린이안전체험관, 학생문화원, 학생수영장에서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충북학생교육문화원의 체험학습 프로그램은 홈페이지(http://www.cbsec.or.kr)에 자세히 안내되어 있고, 인터넷으로 강좌를 신청할 수 있어 이용하기에 편리하다. 이번 겨울방학 중에 운영하는 프로그램과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내용을 알아보자. 청주시 상당구 주중동의 학생문화원 체험학습실에서는 가야금, 보컬, 색소폰, 토우, 연극놀이, 마술 등 16개 강좌가 운영된다. 바이오과학관에서는 실험기구와 현미경 익히기, 고체 결정 만들기, 혈액과 혈액형 탐구를 공부하는 바이오 실험교실이 열린다. 생명과학 미래도시,
올해 신설된 수도권 대학의 특성화학과 지원율이 대체로 계열평균보다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입시업체 진학사가 각 대학 특성화학과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인하대 에너지자원공학과(가군)가 5.22대 1로 이공계 평균 지원율 3.4대 1보다 1.53배 높았다. 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가군, 6.2대 1)·에너지공학과(나군, 5.7대 1), 숭실대 금융학부(나군, 6.87대 1), 국민대 발효융합학과(가군, 3.61대 1) 등도 계열 평균 경쟁률을 웃돌았다. 아주대 금융공학부(가군)도 5.24대 1을 기록했으나 계열 평균 6.07대 1보다는 약간 낮았다. 진학사는 특히 자유전공학부가 2009학년도 신설됐을 때 경쟁률이 대체로 계열 평균보다 낮았던 점을 들며 올 입시에서 특성화학과의 인기가 상당했다고 평가했다. 진학사는 "일부 대학이 특성화학과 도입에 성공함으로써 앞으로 특성화학과 신설이 늘어날 것"이라며 "경쟁률 상승으로 합격선도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특성화학과는 최근 대학이 잇따라 신설한 취업연계형 학과로, 산학협력 커리큘럼, 각종 장학금 혜택 등이 주요 특징이다.
학교 교육을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의 저작권 의식을 높이려고 운영하는 '저작권 연구학교'가 올해는 50개 초·중·고교로 늘어난다. 한국저작권위원회는 저작권 연구학교를 지난해 27개 학교에서 올해는 50개교로 늘릴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이 연구학교는 2007년 15개 학교의 참여로 처음 출발해 2008년 23개교 등 매년 늘어왔다. 저작권위원회 관계자는 "저작권 연구학교로 지정되면 재량 수업 시간 등을 활용해 전문가 강의, 글짓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1년간 학생들에게 저작권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며 "참여 학생들은 확실히 저작권 의식이 향상된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해 저작권 연구학교를 통해 교육을 받은 1만3천27명의 경우 '저작권이 어떤 권리인지 아느냐'라는 질문에 교육전에는 '그렇다'는 응답이 43.7%였으나 교육 후에는 이 응답률이 71.6%로 높아졌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울산에서 고교생 2명이 현금 119만원과 약 봉지가 든 가방을 주워 주인에게 돌려줬다. 27일 울산성신고등학교에 따르면 이 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김현우(18)·김지수(18) 군이 지난 21일 오후 11시께 독서실에서 공부하고 귀가하다 중구 복산동 울산고등학교 앞 도로에서 손가방을 주웠다. 손가방 안에는 100만원이 넘어 보이는 현금과 약 봉지가 가득 들어 있었다. 김 군 등은 곧바로 인근 경찰지구대를 찾아가 주인을 찾아주라며 이 손가방을 전해줬다. 김현우 군은 "신원을 확인하려고 손가방을 열었는데 손가방 안에는 지갑과 약봉지가 있었다"며 "지갑에는 돈도 많이 들어 있어 몸이 아픈 분이 마음에도 상처를 받을까 싶어 가방을 빨리 돌려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22일 이 가방을 주인인 김모(73.여) 씨에게 돌려줬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7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2010년 정기총회를 열고 제16대 회장으로 이기수(65) 고려대 총장을 선출했다고 밝혔다. 이 신임 회장은 22일 열린 대교협 이사회에서 차기 회장 후보자로 지명 추천됐으며 이날 총회 의결을 거쳐 회장으로 확정됐다. 그는 "대학의 경쟁력과 자율성을 높여야 하는 시기에 중책을 맡아 책임이 무겁다"며 "대교협이 자율과 책임을 다하는 대학 기구로 최선의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 신임 회장은 고려대 법학과와 서울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독일 튀빙겐대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1984년부터 고려대 법대 교수로 재직해 왔다. 고려대 법과대학장, 한국법학교수회 회장, 국가경쟁력연구원 이사장, 한국경영법률학회 회장, 국제거래법학회 회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대교협 부회장 겸 한국사립대총장협의회 회장, 대교협 대학입학전형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임기는 이배용 현 회장(이화여대 총장)의 임기가 끝나는 4월8일부터 2012년 4월7일까지 2년이다. 정기총회에는 대교협 회원인 전국 201개 4년제 대학 총장 가운데 150여명이 참석해 2009년 결산 및 2010년 사업계획을 심의, 의결했다
미국에서 지난 2006년 10대 임신율이 3% 상승해 10여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에서 상승 추세로 돌아섰고, 15-19세 연령대의 출생율과 낙태율도 증가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산관련 문제들을 다루는 민간단체인 구트메어 연구소(AGI)의 조사에 따르면 이런 추세는 지난 1990년대 초반부터 하락 경향을 보여온 그동안의 추세와는 반대되는 것으로 주목되는 현상이라고 '유에스에이(USA) 투데이'가 26일 보도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2006년 15-19세 여성의 인구 1천명당 출산율은 71.5명으로, 10대 소녀의 약 7%가 임신을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과거 1990년에 같은 연령대의 여성 1천명 당 출산율이 116.9명으로, 10대 소녀의 약 12%가 임신을 해 최고를 기록한 이후 계속 하락 추세를 보여 2005년에는 69.5명으로 최저를 기록했으나 2006년 다시 증가 추세를 보이기 시작한 것. 10대 임신율이 상승한 배경에 대해 전문가들은 전임 부시 행정부하에서 학생들에 대한 성교육이 금욕만 강조한 점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금욕과 관련한 프로그램에 투입된 자금이 지난 2003년 1억2천만달러로 2000년에 비해 두 배로 증가했고,
울산시교육청은 울산의 첫 마이스터고등학교인 울산시 북구 효문동 울산정보통신고의 교장에 기업체 임원 출신인 장헌정(54) 전 풍산금속 기술이사를 선임했다고 27일 밝혔다. 장 전 이사는 1979년 풍산금속에 입사해 온산공장 기획실장, 부평공장 공장장을 거쳐 현재 풍산금속 기술고문 역할을 맡고 있다. 시교육청은 장 전 이사가 산업현장에서 갈고 닦은 풍부한 경험과 임원으로서의 경영능력을 갖춰 기술인재를 양성하는 마이스터고 교장에 최적임자로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장 전 이사는 "앞으로 학생의 소질과 적성을 계발해 학생이 원하는 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정보통신고는 올해 3월부터 마이스터고로 운영되며 시스템제어과, 산업설비과, 전산응용기계과 등 3개과 18학급, 360명(급당 20명) 규모다. 이곳에서는 금형과 용접, 배관 분야의 전문가를 양성한다. 마이스터고는 정부의 '고교 다양화 300프로젝트'에 따라 독일의 기능인력제도인 '마이스터제'를 응용한 직업 전문학교로 교과운영 자율화와 CEO형 교장 공모 등의 시스템을 도입했다. 전국에 21개 학교가 선정됐으며 우리나라 최고의 기술명장(Meister) 육성을 목표로 운영된다. 학생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