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은 나의 자아실현” 3월부터 학교장 특강으로 방과후 학교의 ‘수학 원리 탐구반’ 수업을 해오셨습니다. 수업을 시작하신 이유가 있나요? “교감으로 승진한 후 개인적으로 가장 아쉽고 슬펐던 일이 아이들과 더 이상 수업에서 만나지 못한다는 것이었어요.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들, 지도하는 대로 아이들이 커 나가고 잘해내는 것을 보는 것 자체가 제 성취이고 보람이어서 평교사 시절에도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일 해왔는데 바로 그런 교사로서의 보람을 잃는 것이었죠. 그래서 행여 수업 결손이라도 생기면 기쁜 마음으로 달려가곤 했습니다.(웃음) 교감 시절 교장이 된다면 꼭 다시 수업을 하겠다고 다짐해왔고, 교장 발령을 받자 마자부터 방과후 수업이나마 다시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교장선생님의 수업을 ‘재치 있다, 재미있다’고 평가한다고 들었습니다. 왜 수학 원리 탐구반 수업을 계획하셨고, 어떤 내용을 수업하십니까? “전공은 아니지만 어려운 문제를 풀어내는 수학이 늘 재미있어서 교사 때부터 영재반 지도를 도맡아 왔습니다. 그런 경험을 살려 수학이 어렵고 자신 없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딱딱한 교과서 내용에서 벗어나 수학적인 호기심을 유발하고 원리를 이해하도록 하고 싶었
현재 성추행 파문은 가톨릭계 기관뿐만 아니라 개신교계, 옛 동독의 고아원, 청소년 교화시설에서도 드러나고 있다. 모범적 대안학교로 알려진 오덴발트학교의 성추행 사건 등 잇따라 세상에 드러나는 실상은 일반인들을 아연실색하게 했다. 오덴발트학교는 유명 작가, 정치인을 배출하기도 했고, 전 독일 대통령 바이체커의 자제가 재학했던 곳이기도 하며 1963년에 유네스코 모범학교로 지정된 바 있다. 문제의 성추행 사건은 1970년에서 1985년 사이에 재학 중이던 학생들의 증언으로 세상에 드러났다. 당시 성추행을 당했던 학생들은 거의 100여 명 정도가 되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구체적으로 알려진 사건은 24건이다. 당시 가해자로 알려졌던 교장은 1998년에 몇몇 성추행 사건이 알려지자 퇴직했고, 공소시효가 지났다는 이유로 법적 처벌은 받지 않았다. 지난해 초 피해자들이 오덴발트 학교교장과의 면담에서 처음 이 사건에 대해 이야기했지만 별다른 진전이 없자 “우리 인내도 이제 한계에 달했다. 학교에게는 명성이 더 중요한 가 보다”라는 내용의 편지로 압력을 넣었고 이에 학교 측이 이 사건에 대해 공개 사과하기에 이르렀다. 오덴발트 기숙학교 교장 마가리타 카우프만은 3월 초, 7
2009년 초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신년 국회연설에서 “글로벌 경제시대에 가장 가치 있는 것은 지식이며, 좋은 교육은 더 나은 삶을 위한 도구를 넘어 미래를 위한 필수요건이다. 지금 교육에 있어서 우리보다 앞서가는 나라들이 내일의 경쟁에서 우리를 압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대통령부터 위기의식을 가지고 교육을 국가 전략의 차원에서 다루고 있는 것이다. 사실 요즘 세계는 더욱 치열한 경쟁 환경에 빠져들고 있다. 특히 중국은 미국과 동등하게 G2 국가로 급격히 부상했으며, 현재 효율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중국의 교육제도는 앞으로 한국 경제의 경쟁력에도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한다. 한편 우리나라는 저출산, 고령화가 매우 빠르게 진행돼 많은 우려를 낳고 있다. OECD 조사에 따르면 한국은 2050년경에 생산인구 1인 대비 노령인구 비율이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수준이 될 것이라 한다. 고급인력은 물론 노동인구를 확보하기조차 어려워진다는 점에서 우리 경제의 최대 난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면 우리는 이 시점에 무엇을 생각해야 하는가. 우리에게 무엇이 필요한 것인가. 바로 우리 학생들의 역량을 하루속히 글로벌 수준으로 키워가는 일이 최우선이 돼야
제시된 아이디어 중심의 초창기 트리즈 학습 트리즈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을 때 우리나라에서는 학생들에게 몇가지 트리즈 원리를 가르쳤고 이러한 원리로 문제를 해결하려 했다. 스스로 좋은 아이디어를 새로 만들어내기란 말처럼 쉽지 않았기 때문에 몇몇 아이디어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학생들을 가르친 것이다. 학생들이 이러한 원리를 문제 해결에 적용하면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산출했으며, 다양한 사례를 만들게 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원리는 ‘트리즈의 40가지 원리’에 모두 포함된 내용이다. 좀 더 체계적인 학습 과정으로 학생들을 교육한다면 학생들이 더욱 더 좋은 아이디어와 좋은 생각을 쏟아내지 않을까? 문제를 통한 트리즈 학습 방법 트리즈 학습 방법으로는 다양한 것이 있는데, 문제를 중심으로 한 학습이 학생들에게 재미와 함께 많은 흥미를 불러일으킬 수 있으므로 다양한 사례를 보여 주는 것이 매우 필요하다. 문제1: 5분안에 기차를 출발시키는 방법 기차에 대형통나무를 싣고 있다. 검사관은 지붕이 없는 기차의 화물의 양을 계산하기 위해서 통나무의 지름을 하나하나 측정하고 있었다. 수십 개나 되는 통나무의 지름을 일일이 측정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필요했고, 자연히 기차가 지연되
동양과 서양을 지도 위에 나타낸다면? 웬만한 사람이라면 동양과 서양이 무슨 뜻인지 그다지 어렵지 않게 대답을 해낼 것이다. 그렇다면 동양과 서양이 각각 어디를 일컫는지 세계지도를 펼쳐놓고 색칠을 하게 해보면 어떨까? 동양은 중국과 인도를 중심으로 한 아시아 지역, 서양은 유럽과 아메리카 지역이라는 사전적 의미를 잘 알고 있는 사람이라도, 막상 거기에 걸맞은 지도를 시각적으로 확실하게 그리는 일은 그리 쉽지 않을 것이다. 과연 어디를 동양이라 하고 어디를 서양이라 확정할 수 있을까. 아프리카 대륙은 동양인가 서양인가? 호주는 또 어떤가? 동양과 서양은 인류가 품어온 강력한 지리적 심상 중 하나임에 틀림없지만, 이런 반론에 부딪히는 순간 동양과 서양이라는 상식적 개념은 매우 상대적이고 유동적인 것으로 다가온다. 오늘날의 지도와는 사뭇 다른 김정호의 ‘대동여지도’ 요상한 중세의 지도에서 알 수 있듯이, 지리적 인식과 감각은 그 사회의 세계관과 우주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지도란 머릿속에 그려놓은 지리적인 이미지를 단지 종이 위에 옮겨놓은 것에 불과하다. 과학과 문명의 발달로 인해 거리의 측량 방법과 지도 작법이 끊임없이 개선을 거듭하고 있고, 이
중국의 언론에 보도된 바에 따르면 지난 5월 양청완바오[羊城晩報]의 한 기자가 인터넷에서 ‘학생의 교사 폭행’이라는 주제어로 검색한 결과 약 803만 건의 관련 뉴스 기사가 검색됐고 ‘교사의 학생 폭행’ 역시 407만 건이 검색됐다. 학교에서 교사와 학생의 관계 악화가 심각함을 방증하는 이러한 결과는 교사를 존경하는 전통을 가진 중국인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최근 들어 중국에서 교사와 학생 사이에 불미스러운 일들이 발생하는 원인은 도대체 무엇일까? 중국 교육계에서는 교육에 대한 시장논리의 적용, 도덕교육의 부족, 입시위주의 교육 등을 그 원인으로 지적하고 있다. 첫째, 교육의 시장화로 인해 교사와 학생 간의 관계가 점차 악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교육전문가들은 관계 악화의 가장 큰 원인이 현재 중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교육개혁과 관계가 있다고 보고 있다. 21세기 들어 중국 정부는 교육개혁을 야심차게 진행하고 있는데, 그 결과 교육이 급격히 시장화의 논리를 따르게 되면서 전통의 사제관계에 변화가 발생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즉, 전통적으로 사제 간에는 윤리적인 관계가 강조됐으나 시장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교사와 학생 간의 관계에도 경제의 논리가 적용되게 되었다.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