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오후 이천 백사면 도립리에서 열리고 있는 산수유 축제를 찾았다. 해마다 이 맘때면 산수유꽃을 보아야 하는 것이다. 4월 초순, 이 시기를 놓치면 1년을 놓치기 때문이다. 작년엔 장기 교육행정 연수 관계로 산수유 마을을찾지 못했다. 그래서 올해는 꼭 산수유꽃의 장관을 보고 싶었다. 마을 입구 도로 가장자리엔이미 차 댈 곳이 없다. 자가용이 줄줄이 주차되어 있다. 이곳도 벌써 유명세를 탔는지 행락 인파가 대단하다. 축제 이틀 째인대 산수유꽃은 만개하지 않았다. 반 정도가 꽃을 피웠다.기후 변화 탓인지 재작년 방문했을 때처럼 마을전체가 노랑으로 물들지 않았다.마을이 노란 산수유 나무로 어우러지는 멋진 풍경이 연출되지 않았다. 그러나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다. 저마다 카메라를 들고 추억 사진을 남긴다. 사진 작가인 듯한 사람들도 보인다. 삼각대를 받쳐 놓고 열심히 작품 촬영 중이다. 그래서 인터넷 카페 내용이 풍부해 지는 것 같다. 필자도 기념 사진 몇 장을 찍었다. 구도도 생각하고, 반개한 것, 봉오리 진 것 등. 또 사진 작가처럼 가까이 가서 산수유나무를 흐릿하게 배경으로 넣고. 사진사 뒤에 가서 작품사진 찍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도 하였다. 산수유꽃
교과부의 훈령 개정으로 교과와 관련된 외부수상실적은 그 어떤 것도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에 기재할 수 없게 됐다. 언론을 통해 접한 것을 종합해보면, 각종 경시대회나 외부 대회에서 약간이라도 교과와 관련된 활동으로 보이면 무조건 학생부기재를 제한하고 있다. 독서기록이나 영재학급 및 영재학교 이수실적, 선행상, 봉사상, 효행상, 모범상 등의 실적만 기재가 가능하다. 인문계열의 논술대회, 영어말하기 대회 성적과, 자연 계열의 수학·과학올림피아드, 학생발명대회 성적 등이 기재가 일절 금지되는 것들이다. 초·중·고등학교 모두에게 해당된다. 금지된 내용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교과와 관련이깊어 사교육 유발이 높은 항목들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교과와 관련된 활동은 사교육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것을 기재하지 못하도록 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사교육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면 영재교육기관에서 영재교육을 받는 학생들을 제외한 것도 문제가 있다. 영재교육 기관에 입학하기 위해서 사교육을 받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쉽게 이야기하자면 영재교육기관에서 영재교육을 받은 사실이 기재대상이라면 영재교육을 받기 위해 학생들이 몰려들 것이고, 이로인해 사교육이 증가할 가능
일선 학교에 교원평가제가 도입 됨으로써 학교 분위기가 변했다는 이야기가 들려오고 있다. 당연히 변했다. 평가를 한다고 하는데 변하지 않을 학교가 어디 있으며 변하지 않을 교사가 어디 있겠는가. 변하는 것이 당연하고 실제로도 분위기가 많이 변했다. 그런데 이렇게 변한 분위기가 수업을 정말 잘해서 학생들 잘 가르쳐 보자는 것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부분이 더 많다는 데 문제가 있다. 잘 가르쳐 보자는 변화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것이 그리 오래 지속되지 못했다. 교사들이 해야 하는 것이 수업만이 아니기 때문이다. 의욕을 가지고 새 학기를 시작했지만더 많아진 각종업무, 교원평가를 하기위한 준비, 학부모들이 평가에 참여하기 위한 메뉴얼 개발 등이 앞을 가로막고 있다. 지난해에 없었던 일들이 더 늘었기에잘 가르치기 위한 다양한 수업방법 연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학생들의 수업만 한다면 더 많은 방법과 자료를 동원해서 수업을 할 수 있다. 그러나 현실은 시간적으로 허용되지 않는다. 의욕은 있지만 현실로 옮겨지지 않는 어려움을 주고 있는 것이다. 수업의 질을 높이는 것이 공교육을 살리는 길이고 교원평가제 도입의 취지에 부합되는 것이다. 교원평가제 도
서울시내 교장공모제는 전문직에게는 너무나 좋은 기회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교장 공모제에 단 1명만이 지원한 학교들이 상당 수 있었다고 한다. 그나마 전문직들이 독차지, 당초의 공모제 취지를 한참이나 벗어났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한 명만 지원한 학교가 환경이 열악해서가 아니고, 전문직들 사이에서 사전에조율됐다고 보는 것이 좀더 타당하다고 한다. 이미 해당 학교에 갈 사람을 점찍어 놓고 공모제를 추진했다는 것이다. 전문직의 비리를 털어내기 위한 방안으로 교장공모제 확대가 대안인 것처럼 정책추진을 하고 있다. 얼핏 보기에는 그걸듯한 면이 있어 보이지만 그동안 공모제 추진상황을 보면 승진교장보다 더 많은 비리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으로 판명이 되었다. 학운위원 등을 찾아다니며 사전에 로비를 하거나 학연, 지연등을 쫓는 경우도 많았기 때문이다. 한 마디로 교장공모제는 더 큰 비리의 온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 몇몇 학교에서만 시행된 공모제가 문제를 발생시킨 것을 보아도 앞으로 확대됐을 때, 문제는 더 클 것이기 때문이다. 서울에서 100%공모를 당장에 하겠다고 했다. 이미 지난 2월에 올해 승진대상자 명단이 일선학교에 내려왔다. 그것도 전자문서 시스템을 통한 공문으로
교육과학기술부는 4일 2010년도 연구비관리 우수기관 인증 추진계획을 공고했다. 연구비관리 우수기관 인증제는 교과부가 2007년도부터 추진해오고 있는 제도로, 산학연 연구주체의 연구비관리 시스템을 정밀 평가해 일정기준을 충족하는 기관에 대해 정부인증과 함께 인센티브를 부여함으로써 연구기관의 연구관리 시스템의 상향 표준화를 유도하고 있다. 올해 인증 추진계획을 살펴보면 먼저 내달부터 9월까지 상시로 인증신청을 접수해 신청기관의 편의를 도모했다. 또한 자체평가 편람에 따라 기관 자체평가 후 기준을 만족시키는 경우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 접수된 다음 달 관계전문가로 구성된 인증평가단의 현장평가가 이뤄지도록 했다. 교과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은 연구비관리 우수기관 인증에 대한 자세한 안내를 위해 오는 14일 오후 2시 서울역 대회의실에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22년 만에 정이사 체제로 전환된 조선대학교가 추진했던 이사 증원 문제가 무산됐다. 조선대는 4일 "교육과학기술부에 정이사 정원을 현행 9명에서 11명으로 증원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조선대는 교과부가 최근 공문을 통해 '정이사 정원은 9명이나 2명이 결원인 상태에서 처리된 안건은 법적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며 이같이 통보했다고 말했다. 이사 정원 변경 등은 중요 안건으로 상급기관인 교과부의 승인이 필요하다. 조선대는 지난 2월 교과부와 사학분쟁조정위원회가 결원이사 2명을 옛 재단 측 추천인사로 결정하자 이에 반발, 정원을 늘리는 정관변경을 추진했다. 조선대는 이달 중으로 이사회를 열어 이사 증원 안건을 재상정, 처리하기로 해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애초 이사 증원 안건은 7명 이사 중에서 박철웅 전 총장의 딸이 불참한 가운데 만장일치로 통과돼 재상정될 경우 9명 중 6명이 그대로 동의하면 통과될 가능성이 크다. 조선대는 또 학생과 동문, 일부 교수 등의 반발로 광주, 서울 등 외부에서 가졌던 이사회를 앞으로 학교에서 열기로 했다. 또 글로벌 대학으로 나아가기 위한 21세기 발전과 경영전략을 수립하는 등 마스터 플랜을 조
대전시교육청은 올해 시내 공·사립 초·중·고 학교운영비를 지난해 보다 교당 평균 5.9% 인상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이를 위해 70억원의 추가예산을 확보했다. 시 교육청은 초·중·고의 '교당경비'를 지난해보다 1천만~1500만원, '학급당 경비'는 20만원, 특수학교의 학급당 경비는 86만원 각각 상향 조정했다. 중학교 학생당 경비도 교과서 전면개편에 따른 단가 인상분을 보전키 위해 6만 7천원에서 8만원으로 1만 3천원 올렸다. 또 지금까지 교육청에서 목적사업비로 매월 지원하던 초·중·고교 시간강사 인건비를 학교운영비의 교원당 경비에 통합 지원키로 했다. 이에 따라 초등학교는 지난해보다 교당 1800만~4100만원, 중학교는 1400만~5700만원, 고등학교는 1500만~2500만원 학교운영비가 각각 늘게 된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단위 학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함으로써 학교시설 현대화에 따른 공공요금 상승과 교과서 단가 인상 등에 따른 어려움을 줄이고 학교 운영 자율성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내년 상반기 신청사를 지어 이전하는 충남 당진군의 현 청사가 충남대에 임대돼 산업대학원 등 교육시설로 활용된다. 4일 당진군에 따르면 충남대와 당진군은 이달 말께 군청 청사 활용에 관한 협약을 체결한다. 충남대는 이에 따라 내년 2월께 당진군이 신청사로 이전한 뒤 기존 청사를 4~5개월에 걸쳐 리모델링한 뒤 강의실 등 교육시설로 활용할 방침이다. 충남대는 철강산업단지로 발전하면서도 농업 비중이 큰 지역 여건을 감안해 이 건물에 물류, 철강산업, 농업 관련 학과로 이뤄지는 산업대학원과 지역 주민들을 위한 평생교육원을 개설할 계획이다. 두 기관은 협의를 통해 지상 3층, 건축면적 1만여㎡의 청사 임대료를 연간 6천만원으로 합의하는 한편, 주차장 부지에 대해서는 추가로 임대료를 받지 않고 공영주차장으로 개방하기로 했다. 충남대는 앞으로 5년간 군청 청사를 임대해 사용한 뒤 추후 당진지역 외곽에 별도 캠퍼스를 설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진군 관계자는 "청사를 충남대에 임대하는데 법적 문제가 전혀 없다"면서 "군청 주변 시가지 주민들도 대학시설이 들어오는 것을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한편 당진읍 대덕수청 도시개발사업지구에 들어서는 당진군청 신청사는
교육과학기술부와 통합LG텔레콤(부회장 이상철)는 공교육 활성화와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학교 맞춤형 IPTV인 'myEdutv(마이에듀티비)'를 5일부터 상용서비스한다고 밝혔다. myEdutv 서비스는 국내 최고의 강사가 제공하는 풍부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편리하고 효과적인 교육서비스를 초·중·고등학교 교사들에게 제공한다. 특히 IPTV를 시청하기 위해 필요한 단말인증, 콘텐츠 보안 기능을 갖춘 셋톱박스를 세계 최초로 USB 형태로 개발했다. USB 셋톱을 학교 교실에 있는 PC에 꽂기만 하면 방송센터로부터 제공되는 교육용 VOD, HTML, 플래시, 교육용 실시간 방송서비스를 TV나 PC를 통해 제공받을 수 있다. 교사들은 myEdutv에서 제공하는 교육관련 실시간 채널, 교육관련 VOD, 플래시, 수업용 비디오, 영상 도서관 외에도 북마크 공유 기능을 이용해 뉴스, 다큐멘터리, 영화의 일부분을 구간 저장해 수업에 활용할 수 있다. 또 방송 콘텐츠 편집 및 동료 교사간 공유는 물론 교사와 학생들간 웹하드로 수업자료 공유가 가능해 가정학습과 연계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질 높은 교육제공도 가능하게 됐다고 LG텔레콤은 강조했다. 한편 myEdutv에서는 ▲정규교과
"광주교육의 우수성, 이제 세계가 배운다" 광주시교육청은 4일 "광주교육의 우수 프로그램, 성과 등을 배우고자 영국 초·중등 교사가 5일 광주를 찾는다"고 밝혔다. 영국교원협회 소속 교사인 이들은 초·중등 교사와 협회 관계자 등 12명으로 이 지역 학교 현장을 방문해 수업참관, 공동수업 등을 하며 광주 교육의 경쟁력을 다시금 확인한다. 또 영어교사 연수 프로그램 협의, 학교 간 자매결연, 교육정보화 활용, 우수교육프로그램 정보 교환 등 양국 간 교육협력 강화 방안도 논의한다. 문화예술 특성화 학교에다 일선 초·중·교교 방문, 영어심화연수를 하고 있는 전남대, 영어체험센터, 빛축제 관람 등 6일간 둘러보고 배워야 할 일정도 빼곡하다. 이들이 광주를 찾게 된 것은 지난 2008년 안순일 교육감의 영국 방문이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 당시 안 교육감은 원어민 영어교사의 원활한 수급과 교류 활성화 등을 위해 영국 교원들의 컨설팅,자문기관인 교원청과 협약을 했다. 이 협약에 따라 같은 해 광주지역 영어교사 40여명이 영국 옥스퍼드 대학에서 교수방법, 다양한 개별 및 그룹 프로젝트 시행, 현지 수업 실연, 참관, 문화체험 등을 했다. 이후 영국에서도 한국교육 선도 등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