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TV 어린이 프로그램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가 어린이 시트콤 '어린이 인생극장 찬스맨'을 22일 신설한다. '어린이 인생극장 찬스맨'은 어른에게는 별것 아닌 것으로 느껴지지만 어린이에게는 심각할 수 있는 갈등과 고민을 짧은 콩트 형식의 드라마로 보여준다. 고민의 순간에 '찬스맨'이 혜성처럼 나타나 두 가지 판단의 예를 들어주며, 잘못된 선택을 할 경우에는 그에 따른 응징이 따르고 올바른 판단을 할 경우에는 행운이 따른다. 개그맨 박성광이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초등학교 5학년 어린이로 등장해 아역 연기를 펼치며, 개그맨 박영진은 트로트 가수와 찬스맨의 1인2역을 펼친다. 제작진은 "두 갈래 기로에 놓인 주인공이 스스로 판단하고 실천하는 과정을 따라가며 어린이 시청자의 상황판단 능력이 성장하는 교육적 효과를 갖춘 프로그램"이라고 밝혔다.
전남지역에서 학원 교습시간 단축이 애초 계획보다 훨씬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21일 전남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최근 도 교육위원회에 상정된 교습시간 단축을 골자로 한 학원 운영·설립 등에 관한 개정안이 다음 회기로 보류됐다. 도 교육청은 학교수업 등 공교육 내실화, 성장기 청소년 건강보호, 사교육비 경감 등을 위해 고등학생의 학원 교습시간을 밤 12시에서 10시까지 2시간 줄이기로 했다. 또 전남지역 학생과 학부모, 교원 등의 65%가 교습시간 제한을 찬성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전교조 출신인 김 목 교육위원 등 일부 위원들이 학생들의 교육권 확보와 학원 관계자 생존권 등을 이유로 개정안 보류를 주장했다. 김 위원은 "농산어촌인 전남지역에서 심야 시간 학원 교습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만큼 실효성이 떨어지고 과도한 제한은 고액 안방과외로 이어질 우려가 적지 않다"며 "이해 당사자와의 폭넓은 의견수렴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대부분 현직 교육위원이 6월 지방선거 재도전에 나서고 있는 현실에서 선거 이전 개정은 물건너 갔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일부 교육위원이 학원 등을 운영하고 있는 등 '동료 챙기기'에다 선거를 앞두고 수천여명이 넘는 학원 관계자의 '
교육과학기술부는 소외지역 초등생의 실용영어 능력을 길러주려고 쌍방향 화상학습 시스템을 활용한 사이버 영어 공부방을 시범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22일부터 4월 30일까지, 5월 3일부터 6월 11일까지 두 차례 운영되고, 대상은 영어교육 환경이 열악한 도시 및 농산어촌 지역 초등학교의 사교육을 받지 않는 3~6학년생 640여명이다. 서울 덕수초, 서울 덕암초, 서울 충무초, 전남 해룡초, 경북 영일초가 시범 운영학교로 선정됐다. 3~4학년은 1주일에 2회, 5~6학년은 3회 온라인상에서 4~6명씩 팀을 이뤄 30분씩 원어민 강사와 영어로 대화하게 된다. 14명의 강사는 소외계층 아동에게 무료로 영어를 가르쳐온 국제 자원봉사단체인 HOPE(Helping Others Prosper through English) 소속 봉사자로 구성됐다.
전남교육연수원이 영어교사 연수기관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전남도교육청은 21일 "교육과학기술부가 전국 22개 영어교사 심화연수 기관을 평가한 결과 전남교육연수원이 6개 영역중 4개 영역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전남연수원은 수행 과정, 물적 자원, 교육성과, 국외연수 등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았으며 4개 영역에서 최고 평가를 받은 곳은 이곳이 유일하다. 특히 우수 현장교사 초빙과 수업시연, 연수 후 설문을 통한 미비점 보완, 의무수업 공개, 국외 테솔(TESOL) 자격 취득 성과 등은 다른 연수기관에 비해 월등히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전남연수원의 영어교사 심화(6개월)연수 프로그램은 철저하게 현장위주와 실용적인 회화 위주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5개월 국내 합숙 연수 후 1개월 국외 테솔자격을 취득을 목표로 추진됐다. 지난 해 전남지역 중등영어교사 58명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 56명이 국외 연수기관에서 TESOL 자격을 취득했다. 성과분석에 참여한 한 교수는 "연수 프로그램이 체계적이고 효율적 운영이 가능하도록 잘 짜여 있어 참가자 대부분이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전남교육청 관계자는 "영어로 진행하는 영어수업(T
대전시교육청은 국가 산업발전에 기여할 유능한 직업인 양성을 위해 올 해 시내 12개 전문계고의 우수학생 1378명에게 18억 4600여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는 시내 전문계고 전체 학생 1만 1246명의 12.25%에 해당한다. 시 교육청은 전문계고 재학생 중 학업성적이 우수하거나 전문기능에 재능이 있는 학생을 선발, 1인당 연간 수업료 135만 9600원씩을 지원하게 된다. 부모 직장에서 학비 보조를 받거나 각 기관(단체)의 학비지원(감면)대상자 등은 제외된다.
검찰이 졸업식 '알몸 뒤풀이' 사건 가해자에 대한 처벌을 신중히 하기 위해 보호관찰소에 '검사결정전조사'를 의뢰했다. 검사결정전조사란 보호관찰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검사가 만 19세 미만 소년범을 대상으로 기소 여부나 처벌 수위 결정에 앞서 보호관찰관이 소년범의 성장 환경이나 성격, 정신 이상 여부, 재범 가능성 등을 폭넓게 조사하도록 해 이를 고려해 처벌 수위를 결정하도록 한, 다소 생소한 제도다. 잘 알려진, 비슷한 제도로는 판사가 소년범에 대한 선고를 하기 전에 보호관찰관에게 의뢰하는 '판결전조사제도'가 있다.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형사2부는 알몸 뒤풀이 사건 가해자 15명 전원에 대해 고양보호관찰소에 '검사결정전조사'를 의뢰했으며 조사 결과를 토대로 기소 여부 등을 최종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소년범인 데다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기소 여부나 처벌 수위를 신중히 하기 위해 검사결정전조사를 의뢰했다"고 "소년범에 대해서는 검사결정전조사를 종종 의뢰한다"고 말했다. 검찰 의뢰에 따라 고양보호관찰소는 이달말까지 전문가 상담 등을 통해 15명에 대한 죄질 뿐 아니라 성장 과정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해 결과를 검찰에 통보할 계획이다
3월 새 학기부터 전국 모든 초·중·고교 교원들을 상대로 동료교사와 학부모, 학생의 평가가 시행되면서 일선 학교현장에서 다양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교사 개인의 이력과 학급운영계획을 상세히 소개한 장문의 가정통신문이 학부모들에게 전달되는가 하면 학교운영 설명회에는 예전에 없이 많은 학부모가 몰려 달라진 제도에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평가대상이 된 교사들은 이런 변화를 시대적 흐름으로 받아들이면서도 공개수업 준비로 인한 격무 등 새로운 제도에 대한 부담을 호소하고 있다. ■"우리 학급 이렇게 운영하겠습니다" = 광주광역시 S중학교 김모 교사는 최근 자신이 맡은 학급의 학부모들에게 8장 분량의 유인물을 보냈다. 이 유인물에는 학급운영 목표를 시작으로 일별·월별 학사일정은 물론 청소당번 지정 방법, 자리배치 기준까지 빼곡히 적혀 있다. 지각이나 청소 등을 빼먹었을 때 벌점 기준 등은 예년에 볼 수 없었던 것으로, 이 유인물만으로도 담임교사의 교육적 소신과 학급 운영지침을 한눈에 볼 수 있었다. 유인물을 받은 학부모 양모(45·여)씨는 "담임교사는 물론 모든 학부모의 연락처, 심지어 학생들의 개략적인 학업능력 수준까지 포함돼 있어 선생님의 의지를 잘 엿볼 수 있었
경기도교육청은 올해 고등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전국 연합학력평가시험 횟수를 축소하려던 당초 계획을 바꿔 지난해와 같이 학년별로 4차례씩 실시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같은 조치는 학생·학부모의 수능시험에 대한 입시 불안감이 여전히 존재하는 현실에서 평가횟수 축소방침이 오히려 사설 모의고사 의존도를 심화시켜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을 왜곡할 수 있다는 여론에 따른 것이라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특히 수익자 부담으로 실시되는 사설 모의고사가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 가중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도 반영한 조치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지난 10일에 시행된 고교 1~3학년 전국연합학력평가에 이어 1·2학년은 6·9·11월, 3학년은 4·7·10월 등 학년별로 모두 4차례씩 타 시도와 같은 횟수의 평가시험을 치르게 됐다. 이밖에 3학년은 6월과 9월 수능모의평가를 2차례 별도로 치를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올 평가시험 횟수를 축소하지 않기로 한 것은 학부모 교육비 경감 차원에서 결정한 사안인 만큼 일선 학교에서 무리한 사설 모의고사를 시행할 경우 관련 규정에 따라 엄중 문책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모의고사 형태의 평가시험이 수능에 대한 사전 연습과
전국을 강타한 최악의 황사도 자녀들의 대학 진학을 걱정하는 학부모들의 뜨거운 관심을 가라앉히지는 못했다. 서울 강남구 주최로 20일 오후 경기여고 대강당에서 열린 '입학사정관제 설명회'에는 관련 정보를 얻으려는 학부모와 학생 등 1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김보엽 교육과학기술부 대학자율화팀장과 이남렬 서울시교육청 장학관, 임진택 전국대학입학사정관협의회장 등이 강사로 나섰다. 김보엽 팀장은 "입학사정관제는 대학마다 평가기준이 달라 학부모가 사교육에 의지하게 되는 것이 문제"라며 "앞으로 예산지원 때 해당 대학의 전형요소에 사교육 유발요소가 얼마나 있는지 살피겠다"고 말했다. 이남렬 장학관은 "사정관제로 뽑는 인원은 10명 중 1명에 불과하기에 입학사정관제 안하면 대학에 못 간다는 건 착각"이라며 "너무 사정관제에 집착하지 말고 자녀의 적성과 상황에 맞는 입시 전략을 선택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임진택 회장은 '대학이 원하는 인재상'이란 주제의 특강에서 "입학사정관제 입학생들은 리더형, 역경극복형, 학교생활충실형 등으로 나눌 수 있다. 학부모 여러분은 그중 다수인 학교생활충실형으로 준비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 회장은 그러나 "대학마다 원하는 인재상이 다르기
제목 : 미리 예방하는 다중안전망 시스템 구축 “교내 통합사례관리 선포식” 군산기계공업고등학교(학교장 김동호)는 20일Wee Class 상담실에서 교내 6개 전담인력(지역사회교육전문가, 전문상담교사, 특수교사, 보건교사, 영양교사, 학생부 담당교사)과 교육복지 사업관계자인 9개교 지역사회교육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교내 통합사례관리 선포식’을 진행했다. 즐거운 학교 문화조성을 위한 학교폭력예방의 달(3/14~4/14)과 상담주간(3/15~3/31)을 맞이해 군산기계공고는교내 폭력예방과 신입생들의 안정적인 학교생활을 지원하기 위한다중 안전망 시스템인 ‘교내 통합사례관리’를 구축했다. 이는 교내 담임교사 중심의 보호체계를 뛰어 넘어, 교내 전문사업(Wee class, 친한친구교실, 교육복지 등)과 교외 전문기관까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통합사례관리 시스템이다. 본교에서는 이러한 통합사례관리 시스템을 통해 학교 폭력의 사전 예방적 기능을 강화하며, 매월 각 전문영역별로 보고된 학생의 사례를 함께 공유·논의하여 하나의 지원체계를 만들어 가는데 총력을 다 할 것이다.학생지원부장 이진욱 교사는 “사후 체벌 중심의 학교방침을 지양하고 학교폭력을 사전에 미리 예방하여 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