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주 서울명일유치원 교사는 최근 한지를 구입하기 위해 에듀파인에서 품의를 하려 했다. 그런데 물품수량을 적고 나니 한지의 단가를 기입해야 했다. 다시 인터넷에서 한자의 단가를 찾아보니 60개 묶음 한지의 단가가 여섯 가지나 돼,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에 빠졌다. 게다가 현금이나 신용카드 중에서 결제방식을 어떻게 할지도 미리 선택해야 했다. 지난 3월 전국 공립 초중고교와 교육청에서 재정결함보조금을 지원받는 사립학교에서 전면 시행된 ‘에듀파인’이 교사의 업무부담을 가중시킨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교육회계의 투명성과 업무의 편의성을 높인다는 것이 본래 취지이지만, 시행 두 달이 지난 지금도 학교현장에서는 교사가 교육활동 외의 회계업무까지 해야 하냐는 볼멘소리가 여전하다. 이 교사는 “예전에는 수량과 목적만 기재하면 됐는데 이제는 물품의 다양한 단가까지 교사가 일일이 알아야 한다니 비효율적”이라며 “원래 기재한 결제방식이 업체 사정으로 갑자기 바뀌게 되면 다시 품의 재기안을 하고 결재완료가 될 때까지 한참 기다렸다 구입해야 한다”고 토로했다. 교총이 에듀파인 교원매뉴얼을 기준으로 파악한 결과, 급식 식재료 품의시 제시된 모든 절차를 완료하는데 19단계,
“이 프로그램을 통해 저한테 꿈이 생기게 됐어요.” 입시제도에 치여 자신의 꿈조차 생각할 겨를이 없었던 학생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창의 예술교육 ‘아츠트리(Arts-TREE)’. ‘아츠트리’는 여섯 명의 유명 예술가들이 강사로 나서서 청소년들에게 1년간 예술교육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연극분야에는 배우 조재현, 뮤지컬은 배우 남경주, 전통예술에는 연주가 김덕수 씨가 분야별 프로젝트 마스터로 참여하고 있다. 음악분야에는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 피아니스트 김대진, 성악가 김동규 씨가 참여한다. 서울교육청과 서울문화재단이 공동으로 추진, 올해로 3년차를 맞는 ‘아츠트리’가 26일 남산예술센터에서 ‘2010년 비전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선포식에서는 베네수엘라 빈민층 아이들에게 악기를 가르치는 프로그램 ‘엘 시스테마’에 대해 소개하는 EBS의 ‘지식채널e’ 영상물을 상영했다. 범죄와 마약이 난무하는 곳에서 아이들에게 총 대신 악기를 들게 하면서 변화하는 모습을 통해 사회와 시대를 바꾸는 예술의 힘을 보여줬다. 지난해 프로젝트 마스터와 학생들이 어울려 작품을 완성해가는 과정에 대한 영상도 제공됐다. 학생들끼리 머리를 짜서 연극대본을 만들고 연기를 하는 모습, 프로젝트
제주교원댄스스포츠연구회(회장 고병기)는 지난 10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2010전국댄스스포츠대회에서 모던 포메이션(4분 이내 자유연기)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서울교육감 예비후보인 이원희 전 교총회장의 선거공약은 한국교총과 무관합니다.” 한국교총은 27일 일선 회원들에게 보낸 소식지를 통해 “이원희 예비후보가 선거공약에서 ‘교원평가 10% 퇴출’을 발표했고, 이외에도 오마이뉴스 인터뷰에서는 ‘내부형 교장공모 100% 추진 및 소속 교원단체 명단 공개 찬성’ 등을 표명했으나 이는 교총 정책과 상반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교총은 “이원희 후보의 이러한 일련의 입장 발표는 이 후보가 전임 교총회장이 아닌 교육감 후보로만 봐달라고 밝혔듯이, 단지 후보로서 그 입장을 밝힌 것에 불과하며 이는 한국교총과 아무런 상관이 없고 또한 한국교총의 정책방향과 정면 배치되는 것임을 분명히 한다”고 강조했다. 교총은 또 “‘교원평가의 인사 및 보수 연계 반대’, ‘교장공모제 50% 확대 및 내부공모제 저지’, ‘법적 근거 없는 소속 교원단체의 명단 공개 반대’ 입장을 일관 되게 추진하는 한편 이를 관철하기 위한 활동을 적극 전개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 나라사랑 선양 직무연수 참가해 - 보훈교육연구원(원장 오일환)에 전국의 초중등 교장 91명이 모였다.26일부터 5일간 나라사랑 선양 직무연수를 받기 위해서다. 첫날은 입교식에 이어 국가 보훈과 미래(오일환 원장), 러시아 연해주 한인사회와 항일 독립 운동(수원대 박환 교수), 한국근현대 100년의 기억과 성찰(충북대 박걸순 교수)의 강의를 들었다. 이들은 둘째날에 일본의 역사 왜곡과 식민주의 사관(국사편찬위원회 이만열 전 위원장), 독도 영유권과 한국·일본·미국(국사편찬위원회 박진희 박사)강의를 듣고 3일차에는 유관순 기념관 및 독립기념관 현장을 견학한다. 프로그램에는 전쟁 영웅과의 대화시간도 있다. 이시간에는 '내가 겪은 6·25 전쟁과 한미동맹의 역사'라는 주제로 백선엽 장군이 특별 초대된다. '다산 사상에 나타난 공직 윤리'(다산연구소 박석무 이사장) 강의도 마련되어 있어 연수에 참가한 교장들의 기대가 크다. 첫 시간 '국가 보훈과 미래' 강의에서 오 원장은 "국가와 민족의 장래를 위한 대착 마련이 시급한데 국민 통합의 기제로서 보훈문화 선양이 필요하다"며 "국가 정체성 확립은 국민 통합의 필수 요소"라고 강조했다. 30시간의 연수를수료한 교장들은
교과부에서 발표한 교원업무경감책이 현실을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교과부에서 발표한 내용을보면 다양해진 교육수요에 부응하기위해 교원들의 업무를 경감하겠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인턴교사를 증원하고 전자문서 시스템 등을 도입하는 것도 포함되어 있지만 이 역시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인턴교사는 이미 실패에 가까운 제도로 평가받고 있는 제도인데 이를 증원하는 것이 과연 생각만큼 높은 성과를 얻을지 의문시 된다. 인턴교사는 교사자격증을 취득한 예비교사를 선발하도록 하는 것이지만 급여가 적기 때문에 예비교사들로부터 외면을 받고 있다. 올 초에 인턴을 구해야 했던 많은 학교들이 인턴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인턴보다는 기간제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결국 교사자격증 없는 인턴교사를 채용한 학교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급여가 적고 단기간(6개월~1년)에 근무를 하기 때문에 젊은 예비교사들에게 외면당하고 있는 것이다. 결국 인턴교사를 계속해서 채용할 것이 아니고, 규모가줄어 들더라도 정규교사를 증원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가야 옳다. 학교의 현실에서 인턴교사는 활용의 효율성이 떨어진다. 아니 효율성이 떨어진다기 보다는 업무경감이나 수업부담을 줄이기 어려
6·2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질 울산시교육감 선거는 보수 성향인 현 교육감에게 각각 보수와 진보 성향인 2명의 후보가 도전하는 3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울산지역 교육감 선거는 현 김상만(68) 교육감이 27일 오전 예비후보 등록을 하면서 선거전에 불이 붙었다. 이날 김 교육감의 예비후보 등록에 따라 지역에서는 앞서 예비후보로 등록한 김복만(62) 울산대학교 교수, 장인권(50) 전교조 울산지부장 등 3명의 후보가 지방선거 승리를 향한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했다. 김 교육감은 지난 2007년 12월 교육감 재선거에서 5대 교육감에 당선돼 교육감 임기(4년)의 절반을 조금 넘는 2년 5개월을 역임하고 이번에 2선 출사표를 던졌다. 보수 성향인 김 교육감은 재임기간 '학력향상'과 '인성교육'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고 노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교육감은 재선되면 이런 노력이 결실을 보아 울산교육이 안정권에 접어들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지난 2007년 12월 교육감 재선거에서 김 교육감에게 밀려 2위로 고배를 마셨던 김복만 교수는 김 교육감에게 다시 도전장을 냈다. 보수 성향의 김 교수는 최근 열린 출마 선언 기자회견에서 울산교육이 방향 감각을 잃고
미래 초등교육을 짊어질 예비교사 대학생들이 동서 화합에 앞장선다. 광주교육대학교(총장 박남기)는 2학기부터 부산교육대학교(총장 김상용)와 대학생 상호 교류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남대 등 일부 대학에서 영남지역 대학과 학생 교류를 하고 있지만 교육대학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교류에 참가한 학생들은 학비 전액 면제와 기숙사가 무료제공 되며 홈스테이 운영 등 체류 지역의 문화예술, 삶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주말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선정 방법 등 세부계획을 확정, 다음 달 대상 학생을 뽑을 계획이며 교류대학에서 취득한 학점은 그대로 인정된다. 이 교류행사는 동서 화합이 사회적 이슈가 되는 상황에서 미래 초등교사들에게 타 지역 학교 현장에서 직접 몸으로 부딪히며 생활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이해를 넓히도록 하는데 있다. 광주교대는 대학생 동서교류의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나면 교류 대상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 박남기 총장은 "대부분 초등교사가 될 학생들이 직접 체험을 통해 상대 지역에 대한 잘못된 선입관 등을 해소할 수 있기 때문에 그 성과는 일반인 교류보다 훨씬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원 고성 토성초등학교의 '고인돌 프로젝트', 양양 현북중학교의 '시의 향기를 마음에 담고' 등 특성화된 우수 교육프로그램이 집중적으로 육성된다. 강원도교육청은 각급 학교 등에서 추진하는 인성, 학력, 창의력, 복지, 행정 등 5개 분야 90개의 우수한 교육프로그램을 강원교육 브랜드로 선정, 집중적으로 육성해 확산시키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교육현장에서 학생과 학부모 등의 반응이 좋지만,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우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면서 새로운 학교문화를 창출하고 강원교육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 인성분야에는 경로잔치를 통한 효자상을 함양하는 원주 만종초교의 '작은 효, 큰 행복'과 지역사회 집수리 봉사단과 연계한 봉사활동을 펼치는 철원 김화공고의 '나눔베풂, 울력 배움터' 등 23개 프로그램이 선정됐다. 또 학력분야는 수학공식과 사회, 과학 등 다양한 과목을 영어 뮤지컬로 구성해 익히는 화천 광덕초교의 '세계를 향한 몸짓, 잉글리시 뮤지컬(English Musical)'을 비롯해 교실수업을 개선하고 학생 관리카드를 활용해 학력을 신장시키기 위한 고성 토성초교의 '고인돌 프로젝트' 등 23개 프로그램이 육성된다. 학생들로 하여금 재학기
시국선언 교사에 대한 징계를 유보한 혐의(직무유기)로 기소된 김상곤(60) 경기도교육감에 대한 첫 공판이 6·2지방선거 이후로 미뤄졌다. 수원지법 형사11부(유상재 부장판사)는 27일 김 교육감 사건에 대한 1차 공판준비기일을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재판부는 "재판이 선거에 영향을 미치면 안된다고 판단한다"며 "본안심리가 선거 전에 이뤄지면 여러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 교육감의 변호인 김칠준 변호사는 공판기일 진행과 관련해 "김 교육감이 예비후보로 등록(21일) 했고, 선거 전에 판결이 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판결에 따른 유·불리를 떠나 선거에 영향을 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선거 이후로 재판을 미뤄줄 것을 요청했다. 검찰도 공판 연기 요청에 이견을 달지 않았다. 김 변호사는 2차 공판준비기일도 선거 이후로 연기해달라고 요청했으나 재판부는 "피고인이 출석하지 않아도 되는 준비기일까지 미루는 것은 부담된다"며 5월 18일을 2차 공판준비기일로 잡았다. 재판부는 선거 엿새 뒤인 6월 8일을 첫 공판기일로 잠정 결정했다. 이날 공판준비절차에서 변호인단은 검찰이 증거목록으로 제출한 사회단체 고발장과 언론보도자료, 일부 변호사의 의견서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