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1999년부터 추진해온 대표적인 장기대형연구개발 프로젝트 '21세기 프론티어연구개발사업' 산하 4개 사업단이 첫 종료한다고 29일 밝혔다. 21세기 프론티어연구개발사업은 국가전략 기술 분야를 선택·집중 개발해 2010년대 초반까지 세계 정상급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된 것이다. 교과부는 올해부터 인간유전체기능연구사업단, 테라급나노소자개발단, 자생식물 이용기술개발단, 자원재활용기술개발단 등 처음 시작한 4개 사업단이 종료하는 등 오는 2013년까지 연차적으로 최종 종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에 종료하는 4개 사업단은 3만 8천여종의 인간 유전자원확보와 유전자은행 설립, 세계최초 테라급 단전자 소자(SET) 낸드(NAND) 및 노어(NOR) 로직회로 개발, 국내자생식물 추출물 은행 구축, 혼합폐플라스틱 자동선별시스템개발 등 괄목할 성과를 창출했다고 교과부는 말했다. 교과부는 오는 31일 열리는 성과보고대회에서 종료하는 사업단들이 10년간 축적한 유·무형 자산의 공유와 활용 등 국가 연구개발(RD) 생산성 제고와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의 견인을 위한 기초·원천연구개발사업 선진화의 구체적인 추진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21세기 프론티어연
김성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29일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전반적으로 지난 해와 같거나 결코 어렵게 출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2010학년도 수능에서 전년 대비 까다로웠다는 반응이 나왔던 외국어(영어) 영역의 난이도도 그대로 유지하고, 쉬웠다는 평가를 받았던 언어, 수리 영역은 이번에도 쉽게 내겠다는 것이다. 김 원장은 "외국어는 어렵다고 해도 EBS 교재의 지문과 연계하기 때문에 수험생들이 친숙한 느낌이 들어 푸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일문일답. --올 수능 난이도를 작년과 비교하면. ▲지난 해와 같거나 결코 어렵게 출제하지 않을 예정이다. --영역별로는. ▲지난 해 언어는 전년보다 같거나 쉬워졌다는 평가였는데 올해도 지난해 수준을 유지한다. 수리는 지난 해 쉬워졌지만, 적정 난이도를 보였다고 본다. 올해도 지난 해와 같다. 영어는 지난 해 어렵게 느껴졌거나 약간 어려워진 상태인데 올해도 그 수준을 유지한다. 하지만 EBS 교재와 연계하기 때문에 지문 등이 친숙한 느낌이 들 것이고, 그러면 푸는 데 도움이 된다. 과학·사회탐구는 과목별로 다르지만 지난 해와 난이도 수준을 같게 하고, 결코 어렵게 내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9일 발표한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기본계획에서 언어 및 외국어(영어)는 여러 교과와 관련된 범교과적 소재를 활용하거나 한 교과 내 여러 단원이 관련된 소재를 활용한 문항을 출제한다고 밝혔다. 수리, 사회/과학/직업탐구 및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개별 교과의 특성을 바탕으로 한 사고력 중심의 문항을 출제한다. 문항 형태는 5지선다형이고 수리는 단답형 문항을 30% 포함한다. 문항당 배점은 언어와 외국어는 1, 2, 3점, 수리는 2, 3, 4점, 탐구는 2, 3점, 제2외국어/한문은 1, 2점으로 문항의 중요도와 난이도, 소요시간 등에 따라 차등배점한다. 교육과정상 중요한 내용은 기출문제도 변형해 낸다. EBS 수능 교재에서 문항수를 기준으로 70%를 연계한다는 점도 큰 특징이다. 다음은 평가원이 밝힌 영역별 출제방향. ■언어 = 사실적 사고, 추론적 사고, 비판적 사고, 창의적 사고 등 고등 사고 능력을 측정하는 데 역점을 두되, 어휘와 어법 관련 내용도 출제한다. 지문은 인문·사회, 과학.기술, 문학·예술, 생활·언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뽑아 독서체험의 폭과 깊이를 파악할 수 있도록 제시한다. 평소 학교수업에 충실하고 독서
올해 11월 18일 실시되는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난이도는 지난 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외국어(영어)는 약간 까다롭고 수리는 평이하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김성열 원장은 29일 2011학년도 수능 세부 시행계획을 발표하면서 "전체적으로 올해 수능 난이도를 지난 해 수준에 맞추겠다. 결코 어려워지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수능시험 난이도가 적정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일각에서는 작년 수리 및 언어영역이 너무 쉽게 나와 올해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도 했으나 김 원장은 이들 영역도 어렵게 내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전년보다 까다로웠다는 평가를 받았던 외국어는 올해도 비슷한 난이도를 유지하겠다고 밝혀 약간 어려울 것으로 보이지만, EBS 교재에서 지문 등이 많이 출제돼 EBS 교재에 친숙한 이는 푸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김 원장은 설명했다. 평가원은 6월 10일 및 9월 2일 모의평가를 치러 학생들의 전체적인 수준을 확인하고 본수능에서 선택과목 간 유·불리가 없도록 적정한 난이도를 유지할 방침이다. 또 사교육비 경감 차원에서 EBS 수능 교재와 연계를 강화해 문항 수를 기준으로 평균 70%를 출제키
강원도교육청은 2010년도 제1회 추경예산을 당초예산보다 12.5% 증액해 강원도교육위원회에 제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추경예산은 당초예산 1조 7404억원보다 2169억원이 증가했다. 이는 국내경기 호전에 따른 내국세 증가와 함께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교부율이 20%에서 20.27%로 상향조정돼 중앙정부 지원금이 1305억원 증가했고, 법정전입금과 교육경비 보조금 등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이 늘었기 때문이다. 주요 투자부문은 학교신설 및 이전, 교실신축 및 증·개축 등 학교교육 여건 개선사업으로, 1110억원을 투자한다. 또 외국어 교육과 학력관리 지원, 학교정보화 인프라 구축, 방과후학교 운영 등 교수·학습활동 지원에 295억원을 투자하고 학교환경위생정화관리와 급식소 신·개축 등 보건·급식·체육활동에 237억원을 편성했다. 이와 함께 저소득층 자녀 급식비와 정보화 지원, 농어촌학교 교육여건 개선 등 교육격차해소에 77억원, 직업교육에 38억원, 평생교육활성화와 독서문화진흥 등 평생교육에 30억원 등을 투자하기로 했다. 노병준 예산담당은 "지식·정보화사회에 부응한 교육여건 개선을 비롯해 학생 맞춤형 교육 지원을 위한 물적 기반 구축,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학
인천시교육청은 다문화가구 학생과 일반학생·교사 사이 결연을 추진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다문화가구 학생의 학교·사회생활 적응력과 대인관계를 높이려는 취지다. 이를 위해 유치원 5곳과 초등학교 30개교, 중학교 4개교를 벨트형 다문화교육 중심학교로 지정했다. 이를 통해 한국어와 한국문화 교육, 학교생활적응 교육 및 학생·학부모 지도자료 개발, 상담센터운영, 공동 한국문화체험학습 등을 할 예정이다. 대학생 상담제를 도입해 지역 대학생들이 방과 후 학교나 방학 기간 이들 학생의 학습과 특기를 지도하고 유적지와 박물관을 둘러보도록 할 계획이다. 또 다문화가구와 일반 가구의 결연을 추진하고 학부모상담 주간과 한국어 공부반, 자원봉사 통역도우미, 가정통신문 번역서비스제 등도 도입하기로 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지역 내 다문화가구 초·중·고교생이 2008년 말 683명에서 지난해 말에는 1099명으로 급증해 이들 학생을 위해 다양한 교육을 마련했다"면서 "이를 통해 다문화 가구를 이해하고 이들과 일반 학생 사이 통합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광주지역 글로벌 과학영재의 요람인 광주과학고등학교가 북구 첨단과학산업단지에서 제2의 창학(創學)에 나선다. 광주과학고는 "30년 가까운 남구 주월동 시대를 뒤로하고 북구 오룡동 첨단과학산업단지내에 새 학교를 마련, 오는 1일 학교 이설 기념식을 갖는다"고 29일 밝혔다. 부지 3만 3천여㎡에 달하는 새 교정은 교사동, 과학동, 강당, 기숙사 등 5개동에 전체면적 1만 5500여㎡로 기존 주월동 학교보다 2배가 더 넓다. 사업비 171억원이 들었다. 최첨단 실험 기자재를 갖춘 교실 36개 규모의 과학동을 비롯해 교실마다 전자교탁 등 최신식 교수학습 시설을 갖췄으며, 1교사 1실의 교과교실제 운영, 전교생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 등이 마련됐다. 세미나실, 어학실, 실습준비실, 전산실 등 10여개가 넘는 특별교실에다 지열을 활용한 친환경 냉난방 시스템 등 명실상부한 첨단과학 시설을 갖췄다. 특히 학교 옆에는 광주과학기술원과 광기술연구원 등이 자리잡고 있는 등 지역 과학인재 양성의 새로운 클러스터를 형성, 과학기술산업의 전초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심제택 교장은 "앞으로 광주국립과학관도 들어설 예정이어서 이들 전문기관과 교육, 연구, 실험 등 다양한 연계
중국 대학생 2천여명이 대만과의 양안관계 화해의 물결을 타고 오는 9월 시작되는 가을 학기에 대만으로 유학갈 예정이라고 신화통신이 28일 보도했다. 중국 대학생이 이같이 대규모로 대만유학을 떠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고등학원전시조직위원회(CSCEOC) 상하이 지사의 산양중(陝陽忠) 주임은 이 같은 중국 대학생의 대만 유학 사실을 전하고 학생들이 대만내 72개 사립대학에서 한 학기 수업을 들은 후 귀국한다고 밝혔다. CSCEOC는 지난달 대만 사립대학협회측과 중국 대학생의 대만 사립대 입학을 허용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대만 당국은 중국 학생들의 입학이 허용되면 학생 부족에 시달리는 대만 대학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만의 한 보고서를 보면 지금 같은 학생 부족상태가 계속될 경우 2021년이면 대학 3곳 중 1곳 이상이 문을 닫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대만 학생들은 상대적으로 등록금이 싼 중국 본토 대학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으며 현재 약 7천여명 가량이 본토에 유학중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일본의 문부과학성이 재일 조선학교(조총련계 고교과정)의 학비 무상화 여부와 관련, 학교별 심사를 통해 개별적으로 무상화 여부를 판단하기로 했다고 교도(共同)통신이 29일 보도했다. 문부과학성은 산하에 관련 전문가들로 제3자 기관을 설치해 각 조선학교가 학비무상화 대상에 포함되는지를 학교별로 신청을 받아 심사하기로 했다. 문부과학성은 조선학교에 대한 구체적인 학비무상화 선정기준 마련 등은 여름 참의원 선거이후로 미뤘다. 문부과학성이 마련한 외국계 학교 무상화를 위한 성령(省令)안은 우선 일본의 고교와 동등한 과정을 두고 있는 한국학교와 독일인학교, 국제적인 평가기관이 인정한 국제학교는 무상화 대상으로 하기로 했다. 이 밖에 문부과학성이 일본 고교와 유사한 과정을 두고 있다고 인정한 학교도 무상화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 조선학교는 여기에 속한다. 문부과학성은 제3자 기관을 설치해 여기서 만든 지급 기준에 따라 학비무상화를 신청한 조선학교를 대상으로 심사를 실시, 올 가을께 대상을 결정할 방침이다. 일본 정부가 조선학교도 원칙적으로 무상화 대상에 포함하기로 한 것은 유엔 인종차별폐지위원회의 '우려' 등 국제사회의 평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내각에서는 나카이
경남지역 학원의 교습시간을 2시간 단축하는 교육조례안의 심의가 표류하면서 법안 폐기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29일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위원회는 지난 23일 열린 임시회에 상정된 '경남도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안'의 심의를 보류했다. 이 개정안은 경남지역 학원교습 시간을 현재 자정까지에서 오후 10시까지로 단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학원계가 거세게 반발하는데다 학생, 학부모 등 이해 관계자들의 의견을 제대로 듣지 않았다는 이유로 법안 심의가 보류됐다. 교육위원 8명 가운데 5명이 이번 지방선거에 교육감이나 교육의원 예비후보로 등록한 상태여서 이해당사자가 있는 조례안 심의가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이 조례안이 결국 자동폐기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현 교육위의 임기는 8월31일로 그때까지 이 조례안이 임시회에서 의결되지 못하면 관련법에 따라 자동폐기된다. 4월에 교육위 임시회가 열릴 예정이지만 보류된 조례안을 한달만에 다시 심의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렵고 5월부터는 6·2 지방선거 때문에 임시회를 열기가 힘들다는 점에서 자동 폐기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중론이다. 한편, 각 시·도교육청의